[폭로] 영화속의 비과학적 구라 18 2002.2.21.목요일 이번 업데이트에도 변함없이 구라도리 찾아왔습니다. 요즘 본기자의 체력의 한계를 실험하려는 듯 울나라 및 허리우두 영화들이 쉴틈 주지않고 촘촘히 연일 구라 영화들을 개봉시키고 있습니다. 구라도리의 튀어나온 배를 코 웃음치듯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만 구라도리가 안하면 누가하겠습니까? 그대들이 하시렵니까? 아닙니다. 이것은 제 의무입니다. 21세기 명랑과학입국 구현이란 원대한 모토를 실행시키기 위해 에브리 데이 쌍코피 터져가며 숨어있는 구라들을 디비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선 9.11 테러로 다시 뜨고 있는 영화 "파이널 디시젼" 세기말을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평범한 액션영화로 전락한 "엔드 오브 데이즈", 마지막으로 실제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었지만 미국 만세를 외치는 조가튼 "블랙 호크 다운"을 까발려 드리겠습니다. 험한 구라 밭에서 헤메고 있을 딴지독자들의 앞길을 수줍게 밣혀주는 한줄기 빛이고 싶습니다.
스티븐 시걸도 주인공인줄 알았다가 영화시작 15분만에 어이없이 죽어버려 커트러셀만 주인공임을 뒤늦게 깨닫게 하는 좌측 후두부를 낼름 강타한 영화다. 1996년 개봉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작년 9.11 WTC 테러사건 이후 영화 설정과 9.11 테러상황(아랍계 테러리스트들이 민항기를 납치해서 자살테러를 시도하려는 점)이 비스므래해서 최근 들어 재방을 많이 하는 영화다. 이번 설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또 했다. 지겹다. 그만 좀 하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들을 위해 영화 스토리를 쪼매만 알려드리겠다. 런던발 워싱톤행 B747을 공중 납치한 아랍테러리스트들은 400명의 인질과 기내에 숨긴 치명적인 신경개스인 DZ-5를 이용하여 지들 지도자를 내노라고 미국을 협박한다.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기 위한 다이하드의 부르스 윌리스 만큼이나 좀처럼 죽지 않는 우리의 폼생폼사 스티븐 시걸 및 특수부대원들과 뭔가 안 어울리는 듯한 정치분석가 커트러셀은 공중 도킹용 레모라라는 특수비행기를 타고 B747 밑으로 살금살금 날아가 B747과 도킹 후 특수부대를 기내로 잠입시키켜 일망타진하는 결과 뻔한 그렇고 그런 영화다.
이넘의 구라 영화에선 이 F-117의 파일럿 뒤에 훵하니 트인 공간에 7명의 특수부대원들에 커트러셀과 뚱뚱이 과학자를 더한 총합 9명 인원을 조금도 부대낌 없이 쭈욱 사이좋게 앉아 있고도 남는 여유로움을 보여준다. 작가는 아마도 F-117이 B747 점보여객기쯤 되는 줄 아는 것 같다. 옆 그림을 보시라. F-117의 평면도를 갖고 구라도리가 동네 문방구에서 산 30cm 자를 갖고 요리조리 재가며 가용면적을 계산해 본 결과 가까스로 영화처럼 그 정도의 사람도 탈 수 있고 도킹타워도 갖출 수 있다. 단, F-117의 심장인 엔진 2개를 낼름 떼어버리면 그럴 수 있다는 얘기다.
옆 그림을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이다. F-117의 사용되는 엔진은 GE사의 F404-GE-F1D2 엔진이다. 이 엔진은 길이 2.11 m, 정면에서 본 지름만 0.89 m다. 엔진이 2개니까 둘이 아무런 장치 없이(공기 흡입구에서 엔진까지 공간과 엔진뒷 부분과 배기구까지의 공간은 제외한다고 하자) 딱 붙어있다고만 해도 가로 2.11 m, 세로 1.78 m, 높이 1.78 m 의 공간을 차지한다. 엔진이 차지하는 공간이 없어야 9명의 사람과(높이는 고려치 않고) 도킹타워를 5 m x 2.3 m 공간에 낑겨넣을 수 있는 것이다. 엔진만 없다면 말이다. 쩝...대단한 미국의 항공기술 아닌가? 엔진도 없이 무동력으로 이륙을 하여 바다를 건너 B747과 만나 도킹도 하고...참...엔진은 어따 팔아먹은 건지...
당빠 절대 노우다. B747 뒷꽁무니 쫒아 흔들임 없이 얀전한 비행도 어렵겠지만 얌전하게 날아간다고 쳐도 B747 밑으로 기어들어가게 되면 둘이 사이좋게 충돌하여 영화 여기서 쫑나게 된다. B747 정도의 큰 비행기가 비행을 할 시엔 비행기 표면을 스쳐지나간 공기는 미친년 널뛰 듯 발광을 한다. 한마디로 얌전하게 있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 넘을 좀 어려운 말로 난류(tubulence)라 한다. F-117이란 넘은 태생적으로 잘 날게끔 설계된 비행기가 아니라 레이다 전파를 잘 반사해서 상대 레이다에 나타나지 않도록 만들어진 넘이기 때문에 비행성능이 그리 좋은 비행기가 아니다. 게다가 B747 뒤에서 공기가 날리 부루스를 치는 영역에서 F-117이 나이스하게 날아가겠는가? 쉽게 말해 우리가 태풍 때문에 바람 휭휭 부는날에 평소처람 아무 일 없이 걸을 수 있냐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는 F-117이란 넘은 B747 뒤꽁무니를 조빠지게 따라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B747에의해 발생한 큰 난류에 끄떡도 하지 않고 날아간다. 시도 때도 안가리고 가지가지 한다. 더욱 기가막히게 구라틱한 부분은 F-117이 B747 밑을 빨빨거리고 기어들어가게 되는 장면이다. 이거 베르누이 법칙에 의거해 둘은 서로 달라 붙는다. 이 부분을 과학적으로 좀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선 베르누이 방정식이런 넘을 잠시 등장시켜보겠다. (베르누이 방정식의 가정은 생략하고 넘어가겠다) 유체역학의 기본방정식 중 하나인 이 방정식은 유체의 속도를 v, 밀도를 ρ, 중력가속도를g, 임의의 수평면에서 높이를 h, 유체의 정압을 p라고 하면 유체의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ρgh+p+1/2ρv2 = const.(일정) 가 성립한다. 만일 수평면에서의 높이 차가 없다고 하면 윗 식은 p+1/2ρv2 = const.(일정) 로 간단하게 된다. 이 식의 물리적인 의미를 말하자면 유체의 속도가 빠른 곳에서는 유체의 압력이 감소하고 속도가 느린 곳에서는 압력이 증가한다는 얘기다. (보충설명 : x+y=5일때 x=1이면 y=4가되고 x=4이면 y=1이 된다. 둘은 더한 넘의 합이 일정한 경우 한 넘이 커지게 되면 다른 한 넘은 작아지는 경향을 갖게된다.) 또 이 방정식은 흐르는 관에서의 유동을 설명할 때도 많이 쓰이는데, 관 속의 유동일 경우 흐르는 관 속에선 유속이 빠른 곳에서는 유속이 느린 곳보다 압력이 낮아지므로 물체는 그 쪽으로 향하는 힘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설명이 쫌 길었다. 이제 결론에 거의 다 왔으니 졸린 눈을 부릅 뜨시기 바란다. 다시 영화로 가자 영화처럼 F-117이 B747 밑으로 들어가게 되면 F-117과 B747 사이는 관 역할을 하게되며 이 부분은 주위에 비해 단면적이 작기 때문에 유동은 빨리 흐르게 되고 상대적으로 압력은 주위보다 떨어지게 된다.(왜냐? 위에 설명한 베르누이 법칙 때문에 그렇지) 주위의 압력보다 두 기체 사이의 압력이 작기 때문에 압력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진리로 F-117 와 B747은 찰떡궁합 마치 한 몸인것처럼 붙어버리게 된다. 엔진도 없이 F-117이 날더니 이젠 유체역학의 기본 법칙인 베르누이 법칙마져 어기면서 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넘의 영화는 구라도리를 심각한 자괴감에 빠지게 한다. 니들! 구라도리 엿 먹이러 일부러 그러는 거 아냐?
새로운 세기를 맞기 앞써 의도적으로 내놓은 슈퍼 갑빠맨 아놀드슈왈츠 제네뽕의 사타니즘의 환생이라는 세기말적 주제를 다룬 영화다. 주연이 갑빠맨인데 내용을 기대해서 머하겠냐만 역쉬 아쉽게 액션에서 그친 영화가 되겠다. 어쩔 수 없지 머. 기대한 구라도리가 죽일 넘이다.
이 영화의 첫부분은 1979년 로마 교황청에서 사탄의 씨를 잉태할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자의 기록에 따라 태어난 아이에 대해 죽이네 살리네라는 논쟁을 벌이지만 교황은 믿음을 갖고 아이를 지켜주라는 장면으로 시작이 된다. 아이가 태어나던 그 때 바티칸 교황청 창 밖으로 보름달 위를 꼬리를 나풀거리며 질주하는 혜성이 등장하고 이 혜성은 마치 불길한 암시처럼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데...
움하하하! 이 불안함을 안겨주는 첫 장면이 천문학적인 구라다. 요점을 꼭 집어 얘기한다면 혜성의 꼬리가 구라란 말씀. 보름달일 때 태양, 지구, 달과의 위치 관계 때문에 혜성의 꼬리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 아마 꼬리없는 혜성이 관객에게 익숙치 않아 감독이 CG에 비싼 돈 들여가며 만들어 놓은 없었어야만 할 하지만보이고 싶었던 혜성의 꼬리라 판단된다. 설명 잘 보시라! 결론에 앞써 혜성의 구조와 태양과의 관계에 대해 잠시 얘기하겠다. 이번 호 구라는 설명이 참 많다. 쫌매만 기둘리시라. 혜성의 구조는 거두절미하고 쉽게 설명하면 얼음을 땅에 굴리면 생기는 졸라 더러운 넘이 생기는 데 이 넘이 혜성의 핵심인 핵과 코마이고 꼬리는 얼음부분이 태양에 가까워지면서 분해되어 생기는 기체가 되겠다.
태양에 접근할수록 혜성의 꼬리가 길어지고 혜성의 핵으로부터 나온 기체들이 태양풍에 의해 밀려서 태양의 반대편으로 긴 꼬리를 형성하게 된다. 태양풍이란 태양으로부터 우주공간을 향해 쏟아져나가는 대전입자의 흐름을 말한다. 지구에 사는 우리야 느낄 일이 별로 없지만 우주탐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우주선에겐 심각한 표면 구조의 파괴를 일으키는 만드는 존재이다. 제반설명은 충분한 거 같으니 이제 영화로 돌아와 첫장면에서 태양과 지구와 달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달이 보름달이기 때문에 태양과 지구와 달은 일직선상에 있게 된다. 달은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과 반대편에 있다는 얘기다. 이때 혜성이 달주변을 지나게 되는데 위치는 태양과 정반대에 위치하게 된다. 이럴 경우 지구에서 혜성을 관측하게 되는 입장에서는 태양풍의 영향으로 인해 꼬리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감독께서는 첫장면의 미친년 머리 풀어헤치듯 늘어져 있는 혜성의 꼬리를 천문학적인 입장에서 좀 숨겨주시라. 만일 보이지 않는 꼬리로 첫장면을 연출했던게 더 섬뜩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혼자 해본다. 보이지 않는 혜성 꼬리. 웬지 무섭지 않은가? 안 무서움 말고...
꾸준히 말 많은 영화다. 전쟁의 참상을 제대로 그린 영화라는 말도 안되는 호평과 미국 우월주의를 나타냈다는 졸라 말되는 악평이 존재하는 양다리 걸치는 애매모호한 평가를 받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다. (구라도리 방금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결승보고 왔다...씨바) 쪽 수가 얼마나 무서운지 또 마지막 탈주 장면에선 군바리에겐 구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준 영화라할 수 있겠다.
영화에서는 미국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레인져가 아이디드측 사람들을 잡아들이기위해 블랙호크가 공중정지하며 병력투입을 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한 아이디드 민병대는 공중정지 중인 블랙호크를 구소련제 RPG-7을 이용하여 작전에 투입된 4대의 블랙호크 중 2대를 땅에꼴아밖에 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만세! 근데 공중에 떠있는 블랙호크를 땅에서 사수가 RPG -7으로 맞추려면 그 각도가 하늘을 향하는 고각이 되어야 하고 이러한 고각으로 영화처럼 발사를 하게되면 사수는 안따깝게 통구이가 되어 죽는다.
위에 나온 RPG-7은 구소련이 개발한 대전차 미사일 발사기다. 실제 아이디드 민병대가 사용했단다. 이 넘은 발사 시 사수 앞쪽으로는 미사일이 발사되며 사수뒤로는 미사일 발사 시 생긴 고온 고압의 가스가 분출이 된다. 이를 후폭풍이라 한다. RPG-7을 영화처럼 블랙호크를 맞추기 위해 고각으로 쏘았을 경우 사수 뒤로 뿜어져 나가는 후폭풍(뉴턴의 제3법칙인 작용 반작용 법칙으로 인해 생기는)은 과연 어디로 갈까? 영화 속 설정이라면 고각이기 때문에 그 후폭풍은 땅에 부딪쳐서 사수를 성큼 덮쳤을 것이고 고온 고압 분툴 가스에 노출된 사수는 죽어버리거나 살더라도 뒷통수 및 등판떼기를 중심으로 까맣게 그을린 통구이가 되었을 것이다. 뉴튼의 제3운동 법칙인 작용 반작용이라는 물리적 현상을 무시하고 구라를 창조해 내는 새구라 운동 정신의 리들리 스콧 감독께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여기서 한가지 아이디드 반군을 칭찬해야 할 점은 블랙호크를 격추시키기 위해 헬리콥터 꼬리부분(엄밀히는 테일로터)만 골라 쏘아 떨어뜨린 장면은 역학적, 기계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장면이라 하겠다. 함 봐주시라.
윗 그림에서 각각의 부적절한 관계를 표시해 놓았다. 대부분의 헬리콥터는 모두 테일 로터가 있으며 이 넘이 있기때문에 메인로터의 토크와 상쇄시켜 헬리콥터 조정을 할 수 있게 한다. 테일 로터가 없으면 파란색 화살포 처럼 헬리콥터는 돌게된다. 이렇게 되면 조종사 머리 팽팽 돌거다. 멀미약은 필수품일 거란 생각이 든다. 거꾸로 말하면 헬리콥터에서는 테일로터부분은 아주 쥐약이란 말씀이다. 한방 맞으면 그냥 헬리콥터 골로 간다. 이러한 역학적이고 기계학적인 특징을 간파한 아이디드의 민병대는 요 부분만 골라 쏜다. 똑똑한 넘들...100점 주께! 요즘 허리우두 및 우리나라 영화 모두 구라들이 상당히 지능적이고 애매모호하게꼭꼭 숨어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음모다! 이러한 추악한 음모 사이에서도 구라도리는 찾고 만다는 사실을 모종의 음모자들은 알아주기 바란다. 미 국회 도서관을 홀랑 다 뒤지든 48시간 연속 웹써핑을 해서 손꾸락 마비가 오든 꿋꿋히 21세기 명랑입국에 졸라 장애물이 되는 구라들을 찾아 이 한몸 다 받칠 것을 엄숙히 선서하는 바이다. 지들이 숨어봤자 구라도리 손바닥 아니겠는가? 씨파 붙어보라니까! 담호를 기대하시라.
작년 9.11 뉴욕 WTC 테러는 남자 쇼트트랙 선수인 오노를 영웅으로 만드려는 미국의 치밀하게 계획된 음모라고 굳게 믿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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