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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15 (목)
- Free-kick의 정의는, 말 그대로 꼴리는 대로 자유롭게 차라는 거지 골대를 향해 슛을 꼭 하라는 건 아니다. - 화끈한 것이 좋다, 비굴했다, 즐기질 못했다, 정정당당하지 못했다는 분들은, 전쟁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부하 몰살시킨 장수만 국립묘지 가라는 격이다. 물론 탄금대에 배수의 진을 치고 장렬히 전사한 신립장군님도 우리의 훌륭한 조상이지만, 작은 수의 배로 계속 도망가다가 쫓아오는 왜군 함선들이 급류에 자멸하도록 작전한 이순신 장군을 우리가 더 쳐주지 않나? - 축구는 상대적인 경기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돌리는데 수비에 쳐박혀 압박을 하지 않은 토고 선수들을 나무라야지... 그들의 압박이 있었으면 당연히 우리는 오버래핑이나 센터링을 하고 더 공격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3 대 1, 4 대 1로 더 크게 이기고 싶은 마음을 선수들보다 우리가 더 강하게 갖고 있었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난 뭐가 정정당당하지 않았다는 건지, 졸렬하다는 건지, 또, 선수들이 즐기질 못했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규정이 있으면 규정 내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善이다. 물론 당사자인 토고 국민이나 제 3자들은 실망스러웠을 것이다. 토고 입장에선 애가 탔고, 제3국 사람들은 재미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세계 축구에 재미를 주는 것이 신념이면, 우리는 하프타임에 축구 묘기쑈를 해주시는 우희용씨 같은 많은 묘기 아티스트 자원들이 있지 않은가? 그들을 서포트해라. 나도 그들 좋아한다. 정말 한국과 같은 후진 축구국의 공격적이지 못한 경기진행으로 세계 축구에 미치는 악영향을 걱정하는 충심어린 마음이라면... FIFA에 진출하시라! 오프사이드를 폐지하던, 빽패스 금지 규정을 만들던, 프리킥은 반드시 골대를 향해야한다는 규정을 만들던 하시라. 준법정신 강한 우리 대표팀은 규정을 따를 것이다. 우리의 승리를 위하여!
- bulkkn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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