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토고전] 일본 현지 중계 시청기 2006.6.15 (목)
한국 대 토고의 경기는 NHK에서 山本昌邦(야마모토 마사쿠니)의 해설과 ?山俊哉 (우찌다 토시야) 아나운서의 중계로 오후 10시부터 방송이 되었다. 해설자인 야마모토 마사쿠니는 온건한 성품과 중립적인 관점을 가진 해설자라 할 수 있다. 전 아테네 올림픽의 대표를 역임하고 J리그 주비로 이와타의 감독을 역임하였고 지도자로서 발군의 성적을 가진 일본의 대표적인 토종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원래 화려한 말솜씨가 있는 사람은 아니기에, 중계 내내 이렇다 할만한 분석이나 의견은 내놓지 않았다.
시끄러운 곳에서 중계를 보다 보니 자세한 코멘트가 많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의 해설은 일본의 반한(反韓) 네티즌들이 분노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좀 살펴보자면.... (발췌는 야후 게시판)
물론, 솔직히 말하면 야마모토씨가 원래 온건하고 중립적인 성격에다가, 한국팀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점은 한국인이라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공영방송 NHK의 방송이고, 실제로는 아시아의 같은 지역 대표정도로 가볍게 편을 들었다고 할까. 뭐 편을 들었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진규나 안정환, 박지성 등이 J리그 출신이다 보니 J리그 출신이다라고 부연설명도 좀하고, 잘 알다보니 한 두마디 더 하게 되는거 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한국 방송국이 일본정을 중계할 때 이렇게까지 우호적으로 중계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힘들지 않을까. 솔직히 반일감정 좋지만, 호주와 일본전에 대한 한국의 방송과 네티즌의 반응을 생각해 보면, 좀... 그렇다. 아무튼, 경기를 지켜본 시종은 이러하다.
한국 대 토고 전의 중계는 공영방송인 NHK에서, 그리고 중립적인 야마모토 마사쿠니씨가 했다는 점에서 역시 중계자체는 한국쪽의 입장과 시각에서 진행이 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일본 네티즌의 반응은, 일부 반한 네티즌의 반응과 일본이 대패하고 한국이 승리한 점을 배아파하는 반응, 그리고 한국이 일본 대 호주전에서 일방적으로 호주를 응원했다는 점에 대한 반발이 합쳐져, 중계와 해설에 대해 반발이 있는 듯 하였다. 아직도 순진한(?) 일본 친구들 중에는 일본과 한국은 이웃이고, 가까운 나라고, 같은 아시아 대표니까 서로 응원해야 맞는거 아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다. 그것이 한국의 일방적인 호주 응원을 보고 배신감을 느끼는 원인일지도 모른다. 한국에서의 반일에 비하면 일본에서의 반한은 사실 비교가 되지 않는다. "뭐, 스포츠는 스포츠 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니 이제, 일본과 크로아티아, 혹은 일본과 브라질전에서 미친 척하고 일본 응원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 넓은 마음과 아량으로...
- 딴지 일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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