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최용준 추천0 비추천0

 

 

 

 

 

[감동수기] 프랑스 친구와의 대화

2006 6. 21 (수)
프랑스 현지교민
최용준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딴지에 <프랑스전 시청기>까지 올리게 된, 파이의 임시 홀아비 최용준입니다.

 

<프랑스전 시청기>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3년 간 같은 사무실에서 서로 방구냄새 참아가며 우정을 쌓다가, 경기 전 "동양넘들 그게그거.."라는 발언으로 잠시 연락을 끊었던 그 친구, 그 프랑스 친구가 경기 후 연락을 해 왔습니다.

 

참고로, 현재 이 친구는 현재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비키니 걸들을 지겹게 보면서 (엔지니어링)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 대 프랑스 전이 있은 뒤, 이 친구가 보내온 정겨운 이메일..

 

그대로 실어 봅니다. (철자가 틀린 것도 있습니다.)

 






 
 

Title: I f*ck larbitre
제목 : 심판 개셐히

 

Did U pay him ????  돈 준겨??

 

Its your Korean DXXXXX President who subsidied the referee ...!!!!  니네 D모 그룹 회장이 돈 주고 심판매수했지!!

 

Bande de voleurs !!!!!  이 도둑넘들아!!!!

 

I hate Korea !!!  난 한국이 싫어!!

 

But I still like you... 하지만 넌 좋아

 

Kiss  키스 (--;)

 


저도 우정 어린 답장을 썼습니다.

 






 
 
 

RE: I f*ck larbitre
Bonjour Mon petit.
<심판 개셐히>에 대한 답장 :
안녕 내 작은 친구

 

You should know that the president of DXXXXX, who has French citizenship, is now in prison due to the black money.  프랑스 국적을 가진 D모 그룹의 회장은 현재 비자금 땜에 감옥에 있다.

 

Maybe that money was for a Mexican umpire.  아마 그 비자금으로 멕시코 심판을 산 것 같다.

 

We Koreans believe that the French cock was fried by our red devils.  우리 한국은 우리의 붉은 악마가 프랑스 수탉을 튀겨버렸다고 여긴다.

 

However, I also feel pity to "Les Bleus", especially to Zizou.  어쨌든, 나도 지단이랑 니네 레 블뢰를 불쌍하게 생각한다.

 

Hes too old, and he need a "couche" for the match.  그는 너무 늙었고, 경기를 위해선 기저귀를 차야하니까...

 

He should say "Casse toi!!" to the call of "Chirac".  시라크 대통령의 대표팀 복귀 요청에는 "꺼져!"라고 답했어야 했다.

 

It was bad luck for France team, but it could be a good chance for us.  프랑스 팀엔 불운이지만, 우리한텐 좋은 기회..

 

Thanks, and wish you a luck!!  고맙고, 행운을 빈다.

 

Allez les TOGO...  화이팅 토고..

 

Big hugs, (...)

 

 

 

올해는 한불 수교 120주년입니다.

 

아름다운 우정...

 

지속되길 바랍니다.

 

 

 

- 파리 근교에서
최용준

 

 

 

 

Profile
딴지일보 공식 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