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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첩보] 스위스전 필승 비책!! 2006 6.16 (금)
그래서, 토고전을 보고 스위스의 축구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노골적인 생각을 들어 보려고 팬 포럼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 보았다. 그러나 아무래도 인구가 적은 것도 있고, 또 우리같이 인터넷에서 개개인의 의견을 만개시키는 인터넷 민주주의(?)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떠드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어선지 크게 불꽃 튀는 인터넷 토론의 장은 별로 없었다. 그보다는 직접 축구를 하고, 경기장을 찾고, 축구 행사에 동참하고 하는 것이 생활화 된 듯하다. 여기서 잠시 샛길로 빠져보자... 스위스에서는 집단 응원을 어떻게 할까. 우리처럼 대규모 거리나 광장 응원은 없다. 커다란 홀이나 옥외의 스탠드 같은 한정된 공간에 자리를 만들어 조직적인 행사를 함께 한다. 한국 대 토고전 이후, 스위스 대 프랑스 전 관람을 위해 큰 다목적 홀에서 스위스인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는 소위 <축구 파티> 행사에 가 보았다.
입장료가 조금 있지만 쏘세지하고 음료수가 포함이다. 축구 응원가를 중심으로 가수들의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지고 뒤쪽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축구 오락을 즐기면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구석에 있는 간이 매점에선 소세지가 불티나게 팔린다. 경기가 시작되면 한 목소리로 응원하는데, 우리 못지 않게 열광적이다. 그 함성과 기가 선수들한테로 전달되거라고 굳게 믿기라도 하듯이.... 서론이 길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다. 위와 같은 이유로 네티즌 의견을 찾아 보기가 힘들었는데, 그나마 스위스에서 가장 축구 열기가 뜨거운 도시 바젤에서 뭔가를 찾아 냈다. 바젤 FC구단의 공식 서포터 홈피의 포럼을 둘러 보았더니, 그나마 한국 토고전을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긴 했다. 그러나, 몇 안되는 네티즌들이 그렇고 그런 수준의 표현으로 이야기한 것이었다. 주로 폄하 내지 비하성의 욕 비슷한 것이었지만 애들 수준이 원래 그런 걸 가지고 별로 흥분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본 특파원, 바로 거기에서 다음 스위스 전을 대비할 필승 비책을 찾아 냈다. 그것은 무엇인가. 자,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한국의 응원 소리를 너무나 싫어한다. 당연하겠지... 다음에는 자기들 팀을 대항해서 울려퍼질 적진의 함성이니... 아래는 한국의 응원에 대한 스위스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여기서 ’홉! 쌩 갈래’란 세인트 갈렌 클럽의 서포터들이 이용하는 응원 구호로, 다른 지역 팬들이 매우 신경 거슬려하는 소리다. 우리는 바로 이 점을 최대한 이용해야 할 것! 대 스위스 전에서는 더 높은 응원 함성으로 가능한 찢어지는 소리로 스위스 선수들의 신경을 완전히 긁어 놓아서 정신을 빼 놓자.....
얘네들은 동양인들의 찢어진 눈을 무서워하는 것 같다. 토고전 후반전 들어서 이런 멘트를 올린 걸 보면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 선수들은 눈을 더욱 가늘게 힘주어 뜨고는 스위스 선수들을 째려보며 압박해야 할 것이다.
이번 토고전을 보고 스위스 애들은 우리 팀 전력을 오해하고 있다. 한 수 아래 인 것으로.... 앞선 리포트에서도 썼지만, 바로 이 때 뒤를 치는 것이다. 느슨하게 마음 놓고 있을 때, 정신이 확 깨게 몰아 부치는 것! 이것이 제 3 작전이자, 본 특파원이 캐낸 가장 중요한 작전이다. 스위스 네티즌들의 오해를 한 번 들어 볼까?
지금까지, 아직까지 우리의 본색을 제대로 맛보지 못한 스위스 축구팬들의 이러쿵 저러쿵 삐약거리는 소리를 들어 봤다. 오늘날 우리는, 이렇게 수립된 스위스 첩보원의 비책을 거울삼아, 대 스위스 전에서의 대승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나저나, 다음 우리의 대 프랑스 경기를 보고 충격을 먹은 후의 스위스 애들의 반응은 어떨까 지금부터 궁금해진다. 게다가 대 스위스 전까지 우리가 승리한다면, 아까 우리 눈보고 어쩌고 저쩌고 한 애는 아예 계속 죽~~~ 눈 감아 버리는 것 아닐까....^^. 걱정되네.. 걱정은 걱정이고, 어쨌거나 우리는 , 아싸! 팟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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