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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디벼주마! 4탄
홍대앞 씨비비트/퍼플레코드

2004.9.16.금요일
딴따라딴지

 


 

 

 

일주일 동안 별다른 변고 없이 잘들 보내셨는가? 약속대로 오늘은 홍대 두 번째 시간 되겠다. 뭐 별로 할 얘기도 없고 쩝...  걍 레코드 가게로 곧장 달려가 보자!

 

 

 
 

 
 
씨티비트(city beat)
☎ 323-5746








 
 

 

 

외부전경. 회색간판의 위용.

 

내부전경. 카메라를 째리는 외국인

 

가게 이름에서 눈치 깔 수 있듯, 씨티비트는 비트하면 으레 떠오르는 음악인 일렉트로니카와 힙합에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이다. 사장님이 몸소 뮤지션의 명함을 달고 있는 것도 특기사항 중의 하나. 사장님을 대신하여 7년 동안 가게를 지켜온 젊은 오빠를 만나러 딴지가 출동하였다. 도시의 비트 속으로.

 

  영업시간/휴무일

 

평일 정오 12시 ~ 자정 12시
일/공휴일 오후 1시 ~ 자정 12시
그리고 연중무휴!!

 

  위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홍대 진입로를 따라 쪼금 올라온다. 그러면 국민은행과 스타벅스가 보일 것이다. 거기서 횡단보도를 건너 공영 주차장 골목을 따라 또 다시 쭈욱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하얀 건물의 수() 노래방이 등장한다. 바로 거기서 왼쪽 골목으로 좌회전! 몇 발자국 걸어가면 드뎌 씨티비트가 나타난다.

 

  음반가격

 

먼저 CD
가요는 보통 11,000원~12,000원
팝은 라이센스가 13,000원~14,000원
     수입은 15,000원부터 시작해서 20,000원 이상까지






 
 

 

42,500원. Gooood!

 

젤로 비싼 건 역쉬나 비싸기로 소문난  대표적인 라운지 시리즈인 Buddha bar! 47,900원. 지배인(?? 내막은 낭중에...)은 60~70년대 소울과 훵크 넘버들을 하우스로 리믹스한 앨범을 고가 품목으로 지목했다. 42,500원.

 

다음 LP
힙합 싱글이 대부분인데 평균 11,000원~13,500원이다. 비싼 걸 찾자면 역시 힙합 뮤지션들의 배틀battle 실황을 담은 것들. 요건 25,000원까지 나간다.

 

세일은? 품목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한다고 한다. 딴따라딴지가 방문했을 시엔 라디오헤드Radiohead의 일본반 CD를 세일하고 있었다.

 

  음반 구비현황

 

  장점

 

아시는 분덜은 다 아시겠지만, 씨티비트하면 우선 일렉트로니카다. 사장이 같은 홍대에 위치한 클럽 MI에서 열씨미 판을 돌리는 DJ라는(DJ unkle!!)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사장님을 대신해서 가게를 거의 전적으로 떠맡고 있는 젊은 오빠 역시 일렉트로니카에 취미가 많고. 암튼 뭐 이런저런 관계로 외국의 일렉트로니카 전문 도매상 또는 레이블과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례로 irma global village란 딱지가 가게 유리벽에 붙어 있는데, 이건 이탈리아의 irma 레이블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증거인 거다. 세부장르로 들어가자면 트랜스trance와 하우스, 그리고 라운지가 우세다. 서울 라운지의 경우는 수십 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딴따라딴지가 선정한 전자음악 쪽 주목할만한 아이템들을 보자!
오브Orb의 / 데스 인 베가스Death in Vegas의 / 마운트 심스Mount sims의 /슬라이 앤 로비Sly & Robbie의 , 페데리코 오벨레Federico aubele의 등등이다.










 
 

 

 

 

오브 <라이브93>

 

마운트심스 .커버 한 번 화끈하구만!

 

페데리코 오벨레 .원래 오른쪽에 얼굴 하나 더 있다. 스티커가 가렸다.

 

다음으로 주목할 장르는 힙합과 모던락/인디락이다. 힙합 같은 경우,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것들이 여러 개 있는 걸로 봐서 언더그라운드 쪽도 꽤나 신경을 쓰나 보다. 모던락과 인디락 쪽이 어느 정도 쏠쏠하게 갖춰진 것은 일렉트로니카와 마찬가지로 젊은 오빠의 취향이 이쪽도 카바하기 때문이다.

 

역시 딴딴이 선정한 인디락 쪽 주목 아이템들을 보자면, 버터 08Butter 08의 / 베드헤드Bedhead의 / 아메리칸 아날로그 셋The american analog set의 등등이다.

 

  단점

 

장점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이 다 단점이다! 장점에서 언급한 장르 이외에는 대개가 허기지도록 빈약했다. 대중적인 것들만 아주 쪼금씩 갖추고 있는 실정. 그나마 대중적인 것조차 없는 장르는, 젊은 오빠 말을 빌자면 시끄러운 것들. 그리하야 씨티비트는 메탈리카Metallica를 팔지 않는다(뭐, 앞으로 신보는 갖다 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강세를 보인다는 일렉트로니카와 힙합에서도 쪼까 문제가 있는데, 뭐냐면 물량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씨티비트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아이템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정작 으레 있어야 할 것들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차례차례 축적이 안 되어있다는 얘기다. 근데 가만히 보니, 이것 역시 젊은 오빠의 취향이었다! 물량 확보에 별로 신경 안 쓰는 것도 취향이라면 취향이니깐. 하여간 씨티비트는 이 젊은 오빠의 손에 좌지우지되는 거다. 그래서 아까 말했자너! 지배인이라고...

 

  희귀음반






 
 

 

앙드레 폽의

 

지배인님이 뽑아 든 음반은 직접 공수해 왔다는 재미교포 힙합 뮤지션인 데너즌 케인Denizen kane의 . 또 하나는 DJ 스컬리Skully의 . 그 외에는 전문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일렉트로니카 레이블들을 줄줄이 비엔나로 소개해주셨다. 딥Deep 하우스와 프로그래시브 하우스 전문 레이블인 베드락Bedrock, 하우스와 라운지를 주로 다루는 바그루브Bargroove 레이블, 이것저것 다 다루는 글로벌 언더그라운드 Global underground 레이블, 하우스에 집중하는 디펙티브defective 레이블, 그리고 유명한 클럽이기도 한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Ministry of sound와 르네상스Renessiance 레이블!!

 

잠깐! 5분 대기조 기자는 요런 것두 있구만 하며 2개를 집어 들었다. 프렌치팝인 앙드레 폽Andre popp의 베스트 앨범 . 그리고 독특한 보컬로 유명한 어슐라 러커Ursula rucker의 .

 

  마일리지 제도

 

처음 방문하면 쿠폰을 준다. 세월이 흘러 앨범 10개를 사면 씨티비트에서 자체 제작한 샘플 CD를 선물로 준다. 또 세월이 흘러 앨범 20장을 사면, 그때부터는 디스카운트다. 현금은 10%, 카드는 5%!

 

  중고음반 거래

 

중고음반 매입은 원래 하지 않으나, 사장님의 직업이 DJ인 관계로, 다른 DJ들이 듣다가 "이거 좀 처리해줘염" 하면 받는다고 한다. 그 다음, 국내 인디 뮤지션들의 앨범을 오는 족족 다 받아 위탁 판매해주고 있는데, "이거 한 장당 8,000원 주세염"하면 9,000원이나 10,000원에 판단다.

 

  손님들 선호 장르/뮤지션, 최근 베스트

 

장르는 뭐 뻔하지... 클럽에서 나오는 음악들. 하우스, 라운지, 시부야케이 이런 거. 그 다음엔 힙합과 R&B. 요즘 베스트 앨범을 볼라치면, 힙합에선 사운드 프로바이더스Sound providers의 . 전자 쪽에서는 주니어 잭Junior jack의 . J-pop 듀오 에고 래핑Ego-wrappin?의 도 인기 있다고 한다.

 

  기타 이것저것






 
 

 

지배인 젊은 옵빠의 자태! 아날로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 중이시다. 왼쪽 포스터의 주인공이 바로 진짜 사장님인 DJ unkle.

 

지배인 젊은 옵빠의 자태! 아날로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 중이시다. 왼쪽 포스터의 주인공이 바로 진짜 사장님인 DJ unkle.

 

자주 오는 뮤지션이나 연예인 있냐고 물었더니, 이상은이 단골이라고 대답했다. 지배인님 말로는 패션쇼 음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그밖에 무용 음악 담당자나 음향 디자인과 관계된 분들이 꽤 온단다. 와서 한방에 백 만원씩 사가기도 한다고...

 

아참! 씨티비트만의 고 품격 서비스 하나! 바로 음반을 즉석에서 들어보고 살 수 있다는 거다. 뭐 듣던 거 틀어주는 게 아니다. 손님이 "이거 좋을까여?"하고 CD 하나를 빼오면 걍 비닐 뜯어서 들려준다. 들어서 별루면 안 사면 그만. 요 서비스 하나는 아주 맘에 들었다!!

 


 
퍼플 레코드(Purple record)
☎ 336-3023








 
 

 

 

아늑한 바깥 풍경. 지나치는 사람들.

 

내부 전경.

 

신촌에 향뮤직이 있다면, 홍대엔 퍼플레코드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퍼플레코드는 각종 장르를 다종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유서 깊은 전천후 종합매장이다. 늦은 밤까지 음악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 딴지가 잠깐 영업방해를 위해 들이닥쳤다. 그러나! 이미 사장님은 딴딴의 침공에 대비해 철저한 방어태세에 돌입해 있었으니...

 

  영업시간/휴무일

 

오전 9시 30분 ~ 자정 12시.
설날과 추석 빼곤 연중무휴. 설날과 추석이라도 알바가 시간 되면 가게 연다.

 

  위치

 

6번 출구(몇 호선인지 다 알지?)로 나와 홍대 진입로를 끝까지 따라 올라간다. 홍대 정문이 보인다고 좋아라 길 건너지 말고, 그대로 왼쪽으로 턴하여 또 쭈욱 걷는다. 그럼 나온다.

 

  음반가격

 

먼저 CD
가요는 10,000원~11,000원
팝은 라이센스가 13,000원
     수입은 상이 17,000원~18,000원
            중이 15,000원
            하가 11,000원~13,000원

 

비싼 건 역시 일반 수입반들. 34,000원~35,000원 정도가 고가 품목이다. 요즘은 일본반들도 라이센스가 많이 돼서 비싼 게 많이 줄었다고 한다.






 
 

 

LP도 아주 쏠쏠하다!

 

다음 LP
씨티비트와 마찬가지로 힙합 또는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싱글들을 판다. 가격은 12,000원~14,500원 사이. 앨범도 좀 있긴 한데, 가격은 CD와 비슷하다.

 

세일? 1년에 두 번, 1월과 7월에 정기 세일이 있다. 전품목 15% 세일이다. 요거 잘 알아두도록!

 

  음반 구비현황

 

강하다-사장님은 일렉트로니카가 가장 강하다고 하셨다. 요즘 수요가 급증한 애시드와 라운지를 필두로 해서 각 서브 장르별로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인디 포크도 상당히 강력하다. 고 다음으로는 90년대 이후의 인디락, 특히 포스트락과 익스페리멘틀 쪽 강력하다. 재즈도 무시할 수 없다. 진열장 한 면이 몽땅 재즈니 말이다. 3000장정도 있단다. 영화음악 역시 무시 못한다. 듣기로는 사장님과 사모님의 취향에 근거한 거라는데, 뭐 이 정도면 거의 다 있다고 봐주는 것이 타당하다. 국내 인디? 다 있다고 말하련다.

 

괜찮다-우선 모던락. 사장님의 제안에 따라 괜찮다에 편입시켰지만, 실상 강하다로 진급해도 무방하다. 힙합도 이와 비슷한 처지. 오버보다는 언더 중심으로, MC보다는 프로듀서 중심으로 구비하려고 노력 중이란다. 올드락/올드팝도 있을 만큼 있고, 월드뮤직 역시 있을 만큼 있다. 에스닉 퓨전Ethnic fusion 쪽 비중이 많은 편.

 

약하다-아트락은 시완레코드 것만 거의 다 있는 상태. 90년대 이전 메탈과 익스트림 계열도 약하다. 뉴에이지와 J-pop은 인기 있고 유명한 애들 건 갖다 놨단다. 사장님 말로는 J-pop엔 별로 관심 없다고... 국악은? 황병기는 있다!

 

테잎-반품 안 돼서 죄다 발매된 지 3년 넘은 것들.

 

  희귀음반










 
 

 

 

 

. 조심해라!판 날아온다.

 

플럼프의 . 영국 DJ 5대 명망가의 작품.

 

서틀의 .

 

서두에 말했듯 딴딴의 침공에 대비하여, "희귀한 것들 좀 보여주세..." 하자마자 바로 착착착 꺼내서 탁 들이미셨다. 3개였다. 앱스트랙트Abstract 힙합 레이블인 닌자 튠Ninja tunes 소속 뮤지션들의 컴필레이션인 와 뉴 브레익/하우스 뮤지션인이자 사장님 설명으론 영국 DJ들 중 탑5에 든다는 플럼프 DJS Plump DJS의 , 그리고 힙합 4인조 서틀Subtle의 .

  마일리지 제도

 

퍼플레코드가 온라인 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5% 정도 싸다. 오프라인의 경우, 처음 가게에 오면 쿠폰을 준다. 음반을 차곡차곡 구입해서 쿠폰에 도합 20개의 스탬프가 찍히면 그 다음부터는 VIP 회원이 된다. VIP 회원은 뭐냐구? 총 구매액의 5%를 디스카운트 받을 수 있는 사람!!

 

  손님들 선호 장르/뮤지션, 최근 베스트

 

요 질문사항 역시 사장님께서 사전에 이미 리스트를 쫘~악 작성해 놓으신 상태였다!

 

포스트락/익스페리멘틀/언더그라운드 힙합/일렉트로니카, 손님들은 요렇게 4 장르를 주로 선호한다. 최근엔 일렉트로니카가 1등!

 

각 장르별 스테디 뮤지션들을 뽑아 보자면, 포스트락에선 갓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Godspeed you black emperor, 인디락에선 윌코Wilco, 일렉트로니카에선 DJ 섀도DJ shadow, 힙합에선 매드립Madlib, 재즈에선 팻 메쓰니Pat metheny, 국내 인디에선 별/델리스파이스/언니네이발관 등등. 특히나 별의 경우(박진영이 키우는 별이 아니니 헷깔리지 않도록!) 여태까지 무려 700장이나 팔아 치웠다고 한다. 아시는 분덜은 아실 거다. 별 1집 같은 경우 퍼플레코드에서만 독점 판매했었다는 사실 말이다.  

 

최근 많이 나가는 것들은 영국 3인조 밴드 킨Keane의 와 노르웨이 포크 듀오인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Kings of convenience의 , 그리고 사운드 프로바이더스Sound providers의 . 가요에선 마이앤트메리의 과 힙합 뮤지션 키비Kebee의 , 그리고 페퍼톤스Peppertones의 .  

  기타 이것저것






 
 

 

카운터를 지키는 사모님. 그 앞에 관심법의 미끼들이 대기 중이다.

 

특별 이너뷰를 보면 아시겠지만, 사장님의 관심법은 거의 백발백중이다. 그 관심법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해 카운터 앞에는 사장님 추천 음반들이 "나 좀 봐주세요~" 하며 늘어서 있다. 엉겁결에 여기 있는 것들을 집어 들었다가는 걍 관심법에 걸리는 거다.

 

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도리어 고마워해야쥐~. 어쨌거나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사항들은 이너뷰 중간중간 낑궈져 있으니, 궁금한 작자들은 얼른 이너뷰 글자를 살포시 클릭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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