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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다시 읽는 조선여인열전 - 어우동 3탄

2004.8.9.월요일

딴지 역사부



  어우동, 여종 덕분에 제2의 인생을 꽃피우누나


지난 1·2탄에서 돗자리는 어우동이 쫓겨나게 된 데는 어떤 흑막이 있지 않았을까 의문을 내비쳤다. 나름대로 그녀에게 동정의 손길도 건네봤다. 그치만 일단 쫓겨난 뒤 어우동의 행동에 대해선 변호할 맘 한탱아리도 없다. 너무 개판이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어우동이 남존여비네 여필종부네 따지는 남성위주 조선사회의 희생자라고도 하지만 그것도 정도 문제다. 해도해도 너무했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엄마집에 머물던 어우동, 비탄에 빠진 그녀의 구세주는 바로 여종이었다. 이 친구 정말 걸물이다. 마스크도 반반한 데다 헌팅 테크닉도 기깔났고, 성격 또한 적극적·낙천적이었다. 이 친구는 어우동의 매니저 노릇도 했다. 함 살펴볼까나.


어을우동은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서 홀로 앉아 슬퍼하며 탄식하였는데, 한 여종이 위로하기를, "사람이 얼마나 살기에 상심하고 탄식하기를 그처럼 하십니까? 오종년이란 이는 일찍이 사헌부의 도리(都吏)가 되었고, 용모도 아름답기가 태강수보다 월등히 나오며, 족계(族系)도 천하지 않으니, 배필을 삼을 만합니다. 주인께서 만약 생각이 있으시면, (제가) 마땅히 주인을 위해서 불러오겠습니다" 하니, 어을우동이 머리를 끄덕였다. 어느 날 여종이 오종년을 맞이하여 오니, 어을우동이 맞아들여 간통했다.(<성종실록> 11년 10월 18일)


"사람이 얼마나 살기에 상심하고 탄식하기를 그처럼 하십니까?"... 이거 정말 명언이다. 이런 긍정적 자세는 본받아 마땅하다. 어우동이 마다할 리 있나. 오종년을 스타트로 해서 이후 어우동과 여종은 남정네 헌팅에 발벗고 나선다. 이 명콤비의 활약이 <용재총화>에는 일케 나온다.


어우동의 여종 역시 예뻐서 매일 저녁이면 옷을 단장하고 거리에 나가서, 미색소년(美色少年)을 끌어들여 여주인의 방에 들여 주고, 자기도 다른 소년을 끌어들여 날마다 함께 잤다.【日以爲常】 꽃피고 달밝은 저녁엔 정욕을 참지 못해 둘이서 도성 안을 돌아다니다가 사람에게 끌리게 되면, 제 집에서는 어디 갔는지도 몰랐으며 새벽이 되어야 돌아왔다. 길가에 집을 얻어서 오가는 사람을 점찍었는데, 여종이 말하기를, "누구는 나이가 젊고 누구는 코가 커서 주인께 바칠 만합니다" 하면 그는 또 말하기를, "누구는 내가 맡고 누구는 너를 주마" 했다. 이처럼 놀아나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如是戱謔無虛日


여종은 천부적인 삐끼였다. 잘생긴 넘들을 주인에게 골라주고 자신도 챙겨먹는 치밀함도 잃지 않았다. 얼마나 알뜰스럽고 바지런한가. 젊거나 코 큰 넘을 주인에게 먼저 바치는 충성심도 예사롭지 않다. 그뿐인가. 어우동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는 남정네에겐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다. 종실인 이기가 어우동을 보고서 여종에게 "뉘 집 여자냐" 물으니 "내금위의 첩입니다"라 쌩까며, 생원 이승언이 어우동을 가리켜 여종에게 "지방에서 새로 뽑아 올린 기생이냐" 물으니 "그렇습니다"라 뻥친다.(<성종실록> 11년 10월 18일)


처음 엄마 집에 얹혀 살면서도 어우동과 여종은 멋대로 놀아난다. 그치만 엄마도 말릴 재주가 없다. 지가 바람 피다 쫓겨난 처지니 딸한테 말빨이 안 서서다. 결국 이들 모녀는 따로 산다. 엄마가 딸을 나가라 한 건지 딸이 나가겠다고 한 건지 몰겠다만 암튼 어우동은 이제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어진 거다. <용재총화>를 보면, 이 명콤비는 남정네와 놀아나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었단다【日以爲常... 如是戱謔無虛日】. 물론 과장이지만, 그만큼 남성편력이 눈부셨음을 보여준다. 그치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결국은 소문이 퍼져 나라를 들쑤셔놓는 희대의 사건이 터진다.



  여기서 잠깐.. 얼마나 꼬리가 길면 잡힐까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했는데, 대체 어느 정도 길면 잡히는 걸까. 간딴하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게 아니라, 잡히면 꼬리가 긴 거다. 뭔 소리냐꼬? 범행을 두 번 저질렀는데 잡혔다. 그럼 두 번이 긴 꼬리다. 열 번 저질렀는데 잡혔다. 글탐 열 번이 긴 꼬리다. 백 번 저질렀는데 안 잡혔다. 아직 안 긴 거다. 평가와 해석이란 게 이렇다. 순전히 결과론이다.


수다를 떨다 보면 가끔 이런 얘기를 한다. "이것뿐이면 내가 말도 안 해" 들어들 보셨는감? 허면 몇 번까지면 말을 안 할까? 공식이다. 내가 알고 있는 껀수 빼기 하나다. 내가 잡고 있는 껀수가 둘이라면 하나 얘기한 뒤 "이것뿐이면 내가 말도 안 해"라 한다. 껀수가 열이라면 아홉까지 얘기한 뒤 글케 말한다. 뭔 말인지 눈치 까졌을 거다. 절대기준이란 게 없다. 솔직히 말해 어우동은 꼬리가 길어 잡힌 게 아니다. 잡히고 나니 꼬리가 길어진 거다. 그래서 돗자리는 결과에 때려 맞추는 역사적 평가와 해석을 좀 우습게 본다. 스스로도 종종 해대지만...



  어우동과 놀아난 남정네들









영화 <어우동>의 한 컷. 이런 장면은 원문엔 없는데...


암튼 어우동 사건이 터지자 의금부에선 성종에게 일케 보고한다.


의금부에서 아뢰었다. "태강수가 버린 처 어을우동이 수산수 이기와 방산수 이난, 내금위 구전, 학유 홍찬, 생원 이승언, 서리 오종련, 감의향, 생도 박강창, 양인 이근지, 사노 지거비와 간통한 죄는, 율()이 결장(決杖) 1백 대에, 유() 2천 리()에 해당합니다."(<성종실록> 11년 9월 2일)


아띠... 짜증난다만 <표>로 정리해야겠구나. <성종실록>(11년 10월 18일)에 실린 내용을 이름 나오는 순서대로 짜맞춰보자.





























































































































성명


신분


만난 계기


먼저 꼬신 넘/뇬


놀아난
장소


기타사항


1.오종년


서리


시름에 빠진 어우동을 위해 여종이 나서서


어우동 여종이 주선
(화간)


어우동 집


 


2.이 난


종실


어우동이 미복(미복)을 하고 그 집 앞을 지나다


이 난(화간)


이난 집/어우동 집


팔에 이름 새김


3.이 기


종실


단오날 그네 뛰다가


이 기(화간)


남양(남양) 경저(경저)


 


4.박강창


전의감 생도


박강창이 몸종 파는 일로 어우동 집에 왔다가


박강창(화간)


어우동 집


팔에 이름 새김


5.이근지


양인


어우동 집에 가서 방산수가 보낸 심부름꾼이라 속이고


이근지(화간)


    "


 


6.구 전


내금위


옆 집 사는 구전이 담을 넘어와서


구 전(화간)


    "


 


7.흥 찬


학유


길에서 어우동이 흥찬을 꼬셔서


어우동(화간)


    "


 


8.이승언


생원


집 앞에서 어우동을 보고 따라와서


이승언(화간)


    "


 


9.감의향


서리


길에서 만난 어우동을 따라가서


감의향(화간)


    "


등에 이름 새김


10.지거비


노비


새벽에 집에서 나오는 어우동을 기다렸다가


지거비(강간)


    "


 


11.어유소


 


어우동에게 사람을 보내 불러들여서


어유소(화간)


어유소 집 사당


 


12.노공필


 


 


불명


 


 


13.김세적


 


 


  "


 


 


14.김 칭


 


 


  "


 


 


15.김 휘


 


사직동에서 어우동을 만나서


  "


길가 남의 집


 


16.정숙지


 


 


 


 


 


1~10은 혐의 분명(처벌 받음)/ 11~16은 혐의 모호(처벌 안 받음)


요기 나온 16명이 어우동과 놀아난 남정네 전부인지는 잘 몰겠다만 아마도 더 있었겠지. 글고 11~16은 쫌 애매하다. 나중에 무혐의 처분을 받으니 말이다. 글타고 해서 요 6명은 결백하다는 뜻 아니다(쫌 있다 디벼본다).


요것들만 갖고 시덥잖은 분석을 해보자. 어우동이 상대한 넘들은 종실부터 양인까지 신분·직업이 베리 버라이어티하다. 근데 노비도 낑겨있잖냐고? 글타. 지거비란 노비도 있긴 있다. 허나 이건 유일하게 어우동이 강간당한 사례다. 즉 어우동이 먼저 꼬셨거나 눈이 맞은 경우가 아니란 거다. 그러니 이것까정 찡겨넣진 말자. 강간 당했는데 뭐 우짜란 말이냐. 단, 이 지거비란 친구, 뭔가 비밀을 알고 있는 넘이다. 종실의 아내를 강간했으니 사형감이지만 매우 가벼운 처벌을 받고 끝난다. 그 이유는 담탄에서 함 추리해보련다.


강간인 지거비의 사례 빼고 나머지가 모두 화간이란 건 어우동이 그다지 편식하지 않았단 뜻이다. 앵간하면 OK한 거다. 어우동이 먼저 꼬신 사례는 홍찬(7)이 유일하며, 대부분 남정네들이 먼저 추파를 던졌다(어우동이 먼저 꼬리친 경우도 많았겠지만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는다) . 어우동이 그만큼 매력덩어리였음을 보여준다. 놀아난 장소는 어우동 집이 훨 많다(때로는 출장을 나가기도 했는데, 이건 담탄에서 알아보자). 이쯤 되면 어우동과 그 집은 알 만한 넘들은 다 아는 장안의 인물과 명소가 되었을 거다. 이렇게까지 해놓고 사건이 불거지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어우동, 몸땡이를 방명록으로...


여러분은 연인의 이름을 몸에 먹물로 새겨본 적 있는가. "난 니꺼야 이 뜻일텐데"... 이거 앵간한 사랑 없음 못한다. 근데 어우동은 그거 했다. 그것두 세 번씩이나. 거의 취미요 중독이다. 함 살펴볼까나. <성종실록>(11년 10월 18일)에 나오는 내용이다.


① (어우동이) 일찍이 미복(微服)을 하고 방산수 이난의 집 앞을 지나가니 이난이 맞아들여 간통했는데 정호(情好)가 매우 돈독해서 이난에게 자기 팔에 이름을 새겨달라고 요청해 (먹물로) 새겨넣었다.【嘗以微服過方山守瀾家前 瀾邀入奸焉 情好甚篤 請瀾刻名於己臂 涅之


② 어을우동이 (박강창을) 가장 사랑하여 또한 팔에 이름을 (먹물로) 새겨넣었다.【於乙宇同最愛之[박강창] 又涅名於臂


③ 어을우동이 (감의향을) 사랑하여 역시 이름을 등에 (먹물로) 새겨넣었다.【於乙宇同愛之[감의향] 亦涅名於背


아마도 이쪽 팔-저쪽 팔-등의 순서였으리라. 그 담번은 배였겠지만 아쉽게도 등에서 끝났다. 어우동이 즉흥적인 기분파가 아니라면 적어도 이 남정네들은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겠는가. 근데도 이리 쉽게 파트너를 갈아치우는 걸 보니 요부나 탕녀란 소리 들어도 달리 할 말 없다. 멋모르고 어우동 몸에 이름 새겨준 것들, 이거 빼도 박도 못하고 박살났겠지. 어우동 신체검사 한번 하면 더 잡아뗄 건덕지도 없었을 테니... 그러니 이 글 읽으시는 남정네들... 이딴 짓거리 절대절대 하지들 마시라.


근데 어떤 분은 요 대목을 담처럼 해석하신다.


방산수 이난이 어우동에게 팔뚝에 이름을 새겨달라고 먼저 요청했다면, 박강창은 어우동이 이름을 새기겠다고 요청해 새긴 것이다. 이름을 새긴다는 것은 그의 소유가 됨을 뜻하는 것이었고, 이난과 박강창은 어우동의 소유가 되었다. 또 한 인물인 서리 감의향도 이름을 새겼는데 어우동은 그에게는 팔뚝 아닌 등에 이름을 새겨주었다.(이덕일, <이덕일의 여인열전>, 김영사, 2003, 417쪽)


아마 이 분은 <CD 국역조선왕조실록>의 역문을 보신 듯 하다(역문엔 글케 나온다). 그치만 이거 잘못됐다. 원문을 보면 틀림없이 모두 어우동 몸에 이름 새긴 거다. 바람난 개나리들이 골볐다고 지들 몸에 어우동 이름을 새기겠나. 주객이 전도되면 해석이 아주 요상스러워진다. 지 몸에 이름 새겨달라고 요청한 쪽은 어우동이었다.



  힘있고 빽 있는 넘들은 잘도 빠져나가누나


위에 나온 <표>에서 상위 10명은 어우동과 놀아난 게 분명하다. 그치만 하위 6명은 모호하다. <성종실록>에 나오는 사건의 전개과정을 정리해보자(괄호 안에 나오는 건 <성종실록>에 실린 연월일을 뜻한다).


어우동 사건이 불거진 건 그녀와 이난의 추문이 퍼지면서다(11.06.15). 이에 성종은 의금부에 이난을 심문하라고 명령을 내린다(11.06.13). 그러자 어우동은 곧 잠적한다(11.06.15). 이후 어우동은 붙잡혔고, 그녀와 이동은 심문을 받는다.


근데 어우동이 불은 명단과 이난이 불은 명단이 조금 차이가 났나보다. ⑪~?은 어우동의 입에서 나온 게 아니다. 그래서 그녀는 이를 부인했다(11.07.11). 노비인 지거비와의 간통도 부인했는데, 이거야 뭐 강간이라 치면 그럴 만도 하겠다. 글탐 11~16은 이난이 불은 거다. 다음 기록이 그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난이 조정에 가득한 대소 조관(朝官) 중에 반드시 이 여섯 사람을 말한 것이 한 가지 의심스럽고, 어유소·김휘 등의 통간한 상황을 매우 분명하게 말하니 두 가지 의심스럽고, 이난이 이 두 사람에게 본래 혐의가 없고 또 교분도 없는데, 반드시 지적하여 말하니 세 가지 의심스럽고, 김칭·김휘·정숙지 등은 본래 음란하다는 이름이 있다는 것이 네 가지 의심스럽습니다.(11.08.05)


어을우동이 간부(奸夫)를 많이 열거하고, 이난도 어유소·노공필·김세적·김칭·김휘·정숙지 등을 끌어대었으나, 모두 증거가 없어 면하게 되었다.(11.10.18)


그치만 성종은 모두 조관(朝官), 즉 정부관리인 이들 6명에 대해선 처벌할 의사가 별로 없었다. 그 이유인 즉, 연루자가 많을 수록 지 죄도 가벼워지리라 생각한 이난이 마구 지어낸 명단이기 때문이란 거다(11.07.14/11.07.27/11.08.04/11.08.07/11.08.08). 계속되는 의금부·사헌부·사간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성종은 이들을 감싸준다. 이 6명도 나름대로 대우가 달랐다. 김칭·김휘·정숙지는 그나마 투옥이라도 잠시 되지만 어유소·노공필·김세적은 아예 심문조차 받지 않는다. 요상스럽지 않나?


암튼 어우동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건 종실인 이난·이기와 별볼 일 없는 개털들 뿐이고, 모두 조정대신인 6명의 범털들은 처벌을 빗겨갔다. 종실인 이난과 이기를 가볍게나마 처벌해야 했던 이유는, 이난의 경우 혐의가 분명했을 뿐 아니라, 만약 그들의 혐의마저 벗겨줄 경우 어우동에게 극형을 내릴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어우동을 작살낸 명분 중 하나가 남편의 친척인 이른바 유복지친(有服之親)들과 간통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11.09.05).









영화 <어우동>에 나오는 지거비인 듯...(안성기 분)


근데 처음 이들 6명을 불었던 이난도 태도를 바꾼다. 지가 거짓으로 그들을 끌어댔단 거다. 사간원에서는 이 역시 거짓이라며 6명의 심문을 요구하지만 성종은 얄짤없이 짜른다(11.08.07). 성종의 의지가 워낙 확고하고 당사자가 허위자백했다는데 뭐 우짜겠나. 이들 중 어유소나 김휘는 진위여부를 떠나 놀아난 정황까지 나왔고(<표> 11/15), 사헌부도 이 점을 지적했지만(11.08.05) 성종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솔직히 이들 6명의 개나리들이 정말 어우동이랑놀아났는지 여부는 돗자리도 모른다. 그치만 결과만 놓고 보면 범털들은 빠져나가고 개털들만 걸려든 거다. 요새로 치면 대형사건에 말단직원들만 작살나고 측근이나 고관들은 멀쩡한 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비슷했나보다.


근데 더 기묘한 건, 겁대가리도 없이 종실의 부인을 강간했으므로 능지처참해야 마땅한 노비 지거비도 이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는단 거다. 그것도 사헌부의 중징계 요구를 성종이 쌩까면서까지 말이다. 성종이 체면 구겨가며 천민까지도 챙겨줘야 할 이유가 대체 뭐였을까. 어쩌만 지거비가 입을 한번 뻥끗하면 사태가 악화될 만한 뭔가가 있었던 건 아녔을까. 담탄엔 요거 디벼보고 대충 끝내보련다.




딴지 역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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