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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영철이 증오범죄라고?

2004.8.4.수요일
딴지 농설우원



특정한 위치에 있으면 책임과 의무, 권리가 달라짐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쉽게 적응하는 사람들, 원래 많지 않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게 잘 나가던 직원이 회사를 차려서 사장님이 되는 경우들이다. 자기가 받던 것보다 훨씬 더 박한 임금을 주면서도 직원시절에 자기가 했으면 입 나올 일들만 시키는 사장님들... 한 두 명 아니거든.


사회도 마찬가지다. 세상 변하는 속도가 이전의 몇 배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람들이 변하는 속도 혹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서 이전에는 갖추지 못했던 능력을 키워 가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다. 거기다 이전과는 다른 세상이라 이전에는 두드러지게 필요하지 않았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점점 더 많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능력이든 단시간 내에 습득할 수 있는 건 없으니 더 힘들어질 밖에.


김선일 씨 사건도 이전에는 겪지 못했던 일이지만 앞으로는 꽤 자주 보게될 형태의 사건 아니었던가? 파병과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는 먹고사는 나라 중에 하나가 되었다는 것 때문에라도 돈을 노린 한국인에 대한 납치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가능성은 별루 없잖아?


좋든 나쁘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 뭔 일 터질 때 마다 말 나오는 그넘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게 무엇일까? 본 우원 여기에 포인트를 좀 맞춰보고자 한다.


문제 해결은 문제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실 어떤 사회적 현상이든 대단히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벌어지는 만큼, key factor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거, 요거 상당히 중요한 작업이다. 그런데 윤영철이가 체포된 지 한 달 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이 넘이 사람 죽인 것을 가지고 증오범죄라고 이야기한다.


조또... 수십 년 째 애인의 변심이 군발스 탈영의 주요한 이유니, 탈영을 막으려면 애인들에게 정조대 채워주면 군발스 탈영을 막을 수 있남. 머시라, 부자가 미웠어요, 여자가 미웠어요라고 글마가 이야기했으니 증오범죄라고?



  Hate Crime




증오범죄, 혹은 혐오범죄는 꼬부랑말로 Hate Crime.


미연방법원은 1993년 Wisconsin vs Michell 사건에 대한 판결에서 혐오범죄는 일반적인 형태의 범죄들보다 더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헌법해석을 한 바 있다. 이게 10년 전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상당수 주에선 혐오범죄에 대한 주법이 없어서 이에 대한 예방은 물론이고 처벌근거도 상당히 미약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작년 5월 Local Law Enforcement Enhancement Act(지방법집행강화법, 줄여서 LLEEA)이 미국 상원의원에서 통과됨으로서 이에 대한 처벌규정들이 강화된다. 이 법이 제정된 이유?


1998년 10월 6일,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의 레라미(Laramie)라는 인구 2만 7천 여명 수준의 작은 도시에서 와이오밍 주립대학생인 메튜 쉐퍼드(Matthew Shepard)가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도시 외곽의 펜스에 묶인 채 발견된다. 이 사건이 미국에서 상당히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메튜를 그렇게 만들었던 두 청소년들의 범죄사유가 황당했기 때문. 동성애자인 메튜가 대학생이라고 거들먹거리는 게 꼴 보기 싫어서 였거든.


물론 이 사건만으로 지방법집행강화법이 제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게 대단히 전형적인 형태의 증오범죄 사건이었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기본적으로 혐오범죄는 특정집단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이 극단적인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 이다. 예를 들자면, 9/11 이후 미국에선 아랍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삼천 여명이 죽었다는 이유 때문에 애꿎은 인도계 시크교도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작년 2월 28일 FBI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무슬림이나 아랍계 미국인 혹은 시크 교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는 414건에 달했다(참고로 전체 혐오범죄는 FBI의 집계에 따르면 99년엔 7,876건, 01년엔 9,730건에 달했다).


FBI는 "가해자가 인종, 종교, 민족, 장애, 성적 취향에 근거해 의도적으로 피해자를 선정해 폭력, 살인 및 재산 파괴 행위를 저지른 범죄(1997년 혐오범죄 보고서)" 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여기에 또 한가지 심각한 문제가 덧붙여진다. 이 혐오범죄의 가해자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층이라는 것.


사실 살인 혹은 범죄라는 것 자체가 다툼, 분노, 모욕에 의한 반작용, 금전적인 이익, 복수, 자신에 대한 보호 등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걸 굳이 골라내는 것 이는 이러한 범죄행위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다인종, 다종교 국가에서 통합이 아닌 배제의 원칙에 입각한 범죄는 별도로 관리해야 할 문제일 수밖에 없잖아?


자, 그럼 여기서 독자 늬덜에게 질문. 부자가 미웠어요 혹은 여자가 미웠어요 라는 유영철이 자백한 범죄사유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할까?



  Serial Killer



지난 7월 22일자 시포 기자의 [무엇이든 알고 싶다] 연쇄살인범 리포트에서 다룬 살인범들을 두고 꼬부랑말 쓰는 넘들은 아무도 그들의 범죄행각을 Hate Crime이라고 하지 않는다. 걍 연쇄살인범(Serial Killer)이라고 부르지.


차이가 뭐냐고? 기본적으로 증오범죄에서의 살인은 다양한 범행의 결과 중 하나일 뿐이다. 또한 증오범죄는 특정집단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이 극단적인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이지만 연쇄살인범들의 살인행각은 살인 그 자체가 목표다. 그리고 일마들의 공통된 요소들을 찾아서 정리해보면 4가지 타입들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망상적인 동기타입이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살해했다는 둥, 내 안에서 절마를 죽여야 한다는 소릴 들었다고 주장하는 넘들이다.


두 번째는 전도사적 동기타입이다. 영화 <세븐>에서도 묘사되는 것이지만 이 부류의 살인마들은 부도덕하거나 부당한 것을 제거하길 원한다. 특정 그룹 예를 들어 성매매사업 종사자 등이 이런 넘들의 공격 목표가 된다.


세 번째는 공포를 즐기는 타입이다. 이 넘들에게 살인은 대단히 흥미로운 오락거리다. 살인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놈들이 바로 이 넘들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정욕 살인이다. 주요 희생자들을 SM 섹스 관계 중 고문해서 죽이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상당수의 연쇄살인범들이 이 케이스에 들어간다.


이 이외에 공통점은 찾아보고 싶어도 없는 것이 연쇄살인범들의 특징이다. 물론 이 4가지 타입들은 분리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결합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증오범죄가 사회 집단의 갈등에 의해 발생되는 것인데 반해 이 연쇄살인범들의 살인행각은 순전히 개인적이다. 이 악마들은 계급, 인종, 종교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사회적 돌연변이들인 것이다.


이 포인트에서 독자제위께 다시 질문. 아직도 유영철이 벌인 살인행각이 증오범죄 라고 생각하시는가?



  증오를 먹고사는 사회


그래도 찌라시 업계 종사자들이 먹물 먹을 만큼 먹은 뇬넘들이고 이 둘의 차이라는 것은 영화 좋아해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건데 얘들은 왜 이걸 자꾸 증오범죄라고 부를까?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어떤 초대형 사건이 터지면 재발방지라는 것이 무슨 공식처럼 달라 붙어줘야 하는데 연쇄살인범들은 위에서 말했듯 기본적으로 사회적 돌연변이들이다. 이 돌연변이들을 막는 방법? 빨랑 잡는 거 외에 뭐 딴 게 있나. 더군다나 세계최강의 IT강국이라는 나라에서 일년에 없어지는 아이들만 수백 명이고, 3일 내에 찾지 못하면 3개월, 3개월 내에 찾지 못하면 3년, 3년을 넘어서면 영원히 못 찾는 게 현실인 상황에서 경찰의 수사능력 강화 뭐 이런 걸 대안이라고 기사 썼다간 편집장에게 욕바가지로 먹을 끼다. 안 그래도 범인의 자백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고 있는 판국에.


두 번째 이유는... 한국 사회는 증오가 대단히 심각하게 구조화되어 있는 나라다.


위에서 증오범죄는 특정집단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이 극단적인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 이라고 몇 번을 반복한 바 있지. 울나라는 자랑스럽게도 이게 법에서 그대로 표출되고 있는 골 때리는 나라 중에 하나다.


어떤 법이 그러냐고? 1997년 개정된 국적법은 제5조 (일반귀화 요건)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1. 5년 이상 계속하여 대한민국에 주소가 있을 것.


2. 대한민국의 민법에 의하여 성년일 것.


3. 품행이 단정할 것.


4. 자신의 자산이나 기능에 의하거나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에 의존하여 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있을 것.


5. 국어능력 및 대한민국의 풍습에 대한 이해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을 것.


개정되기 전만 하더라도 남자 쪽이 우리나라 사람일 경우엔 국적 부여를 자동으로 해줬었다. 남자만 그렇고 여자는 안 그렇다는 것 자체가 성차별적인고로 바꿔야지. 그런데 문젠 노동비자 발급기준을 강화하면서 이걸 이렇게 해놓으니 아주 골 때리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먼저 자신의 자산이라고는 노동력을 팔 수 있는 몸뚱아리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경우엔 합법적으로 5년 간 대한민국에 거주할 방법이 별루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국민과 결혼한 사람에게 국적을 상대적으로 쉽게 부여하는 이유는 가족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주요한 임무 중에 하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동국적 취득조항을 날려버리고 비자 발급 조항을 대폭 강화하여 생계를 한쪽(주로 여자)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가버리면 국가가 가족을 지켜주는 것은 고사하고 가족을 날려먹는 짓거릴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여기에 단일 민족을 지켜야 한다는 20세기 문명국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순혈주의를 언급하는 관료들이 어디 한두 명인가. 아, 글구 돈 없는 넘들에게 국적 취득의 문을 아무렇게나 열어주는 나라 없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우리가 지문 찍고 입국해야 하는 전시국가인 미국만 하더라도 심심찮게 라틴계에 대한 국적취득의 문을 열어주고 있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이것뿐만 아니다. 얼마 전 집행유예로 풀려난 송두율 교수를 잡아넣었던 국가보안법은 그 법조항 자체가 특정집단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이 전제되어 있다. 아니 사건 자체가 증오 그 자체였다.


나이 60 넘은 논네가 독일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북한에 왔다 갔다 하고, 친북적 혐의가 있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김일성이 죽었던 당시에 랭킹 높은 자리에 앉았다는 것이 정치국 후보위원이라는 덤탱이를 씌워 빵에 집어넣는 거, 생각이 조금 달랐던 것이 한국 사회에 심대한 위협 씩이나 된다는 게 이게 아니고선 말이 되냐구.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색화 된 사회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일 뿐만 아니라, 먹고사는데도 불편하다. 단색화 된 사회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없는 사회거든. 아니, 다 똑같은 데 쫌만 다른 넘이 문제 일으키면 글마만 족치면 되니까 무지하게 편한 사회라 볼 수도 있겠네...



  단색화 사회의 재앙


북한에 대한 증오심과 아울러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로 등장한 미국 꽁무니만 쫓아다니면 한 국가가 먹고사는데 지장 없었던 시절은 이미 쫑났다. 판이 그렇게 되었는데 오광 진피 들고 있으면 뭐하남.


김선일 씨 사건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지만 1960년대 베트남에 파병했던 상황과 지금은 전혀 다른 세상이다. 파병이라는 결정을 하는 그 순간,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수많은 상황들이 새로운 위기로 등장하게 되며, 그 위기 자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조뙨다. 그런데 이런 사건 계속 발생할 거니까 각오를 단단히 가져야 한다고? 그렇게 결정했으면 국민이 죽어 자빠지는 상황을 막을 방법이 나와야지 이게 뭔 개수작이란 말인가?


깝제 형님의 아~ 옛날이여라는 비장한 노랫자락들이 최근 들어서 최고의 코미디가 되어버린 것은 형님 말마따나 그렇게 살면 대충 먹고사는데 지장 없었던 시절이 쫑 났을 뿐만 아니라 이전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수가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판은 분명히 변했다. 하지만 현재의 집권세력이나 그에 대한 정치적 반대자들의 머릿속은 바뀐 게... 없다. 현실 정치에서의 파워가 예전 같지 않으니까 갑제 형님의 그 울분에 찬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라는 선동은 코미디가 되었지만 현실에서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해야 하는 넘들이 변화된 판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한다면... 이거, 재앙이다.


중앙일보 7월 31일자 마빡은 고소득 정규직 노동자 불법쟁의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였다. 이 발언의 당사자가 지금 청와대에 있는 아저씨와 같이 노동위 3총사로 꼽히던 이해찬 국무총리라는 거, 뭐 별루 욕하고 싶은 생각도 없는 현실이다. 워낙들 그렇게 변했으니까.


하지만 정작 이번에 그 넘의 고소득 정규직 노동자의 불법쟁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LG 칼텍스 건을 보면 무엇이 국익인지 상당히 아리송해진다.



지금 경기가 나쁠 수밖에 없는 것은 97년의 외환위기 직전까지 대기업의 재투자 비율이 30%가 넘다가 갑자기 20%대로 떨어진 것과도 상당부분 연관성을 가진다. 이 원인? 부채비율 조정해야 하고, 한꺼번에 들어온 외국 자본의 배당요구도 받아줘야 하고, 회사 소유권에 목숨거는 재벌 오너들의 주식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주식 소각해야 하니까 쓸 돈이 없는 거다.


이러니 수출이 사상 최고라고 하고, 대기업들이 돈을 숱하게 번다고 하더라도 내수량은 전혀 상관없는 거고. 이런 일반적인 현실에 비교해도 LG칼텍스는 최악이다.


작년 순이익은 3천8백억이었고, 올 1/4분기만도 2천억이다. 그런데 얘들이 얼마만큼 재투자를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유형자산 비율은 작년에 마이너스 1.9%까지 내려갔다. 인건비 비중? 원래 정유산업이 설비산업이라 인건비 비중은 낮을 수밖에 없지만 얘들은 좀 심하다. LG 칼텍스의 매출액대비 인건비 비율은 1.2%밖엔 안 된다.


거기다 얘덜, 작년에 세계 신기록 하나 세웠단다. 자본금의 98%인 2천5백억원을 주주 이익배당을 했거든. 아~ 그럼 주주에게라도 그 이익이 간 거 아니냐고? 꿈 깨라. 이렇게 짭짤한 회사를 누가 상장시키냐. 50%의 지분을 가지고 계시는 미국의 쉐브론-택사코가 1천2백50억원 정도를 고스란히 챙겨 가셨다.


국민 경제의 시각으로 보자면 주가 놀음으로 돈 챙겨 가는 넘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쁜 넘들이다. 그런데 이넘들에 대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경제공부 시켜줘야 하니까 그런지는 몰라도 눈을 씻고 찾아보고 싶어도 찾아볼 수 없다. 그냥 돈 많이 받는 귀족 노조께서 돈 더 받겠다고 하니까 그넘들이 나쁜 넘이다~!는 아우성은 많아도.


사실 외자의 경우에 개별적인 성격들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도 이런 종간나 쉐이덜이 워낙에 많기 때문이다. 즉 외자 도입이 좋으냐 나쁘냐가 문제가 아니라 들어오겠다는 넘이 어떤 넘들인가를 개별적으로 따져봐야 했음에도 외자는 일단 좋다는 식으로 이분법으로만 판단의 기준을 몰렸었다. 정유 사업이라는 것 자체가 설비 산업이므로 초기에 대단히 큰 투자가 존재할 지언정 계속 돈을 뽑아낼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특히 LG칼텍스에 지분 투자를 한 넘들은 상당히 문제가 많은 넘임에도 "외자는 좋다" 이 한마디로 상황이 끝났던 것이니.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







유영철 사건이 터지자마자 몇 개의 음모론이 또 잠깐 등장했던 적이 있었다.


여당에서 사형제 폐지를 당론으로 정한지 얼마 안 돼서 끔찍한 살인마가 잡혔다는 것이 사형제 폐지를 반대하는 야당에 정서적으로 가까운 경찰들의 반응이 아니냐... 뭐 그런 식의. 원래 이런 좌지털들은 본인들이 이해할 수 없거나 감당할 수 없는 사건이 터졌을 때 나오기 마련이지만 쫌 심하다.


여대야소, 그것도 어찌되었건 간에 과반수를 넘는 의석을 가진 여당이 하는 일에 반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쬐끔이라도 보인다고 한다면 나오는 이런 음모론. 본 우원, 힘센 넘이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골 때리는 것도 없다고 보는데... 영락없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논쟁이라는 것들 거의 대부분이 이전의 단색화 된 가치관과 그 반대쪽에 있었던 가치관이 충돌만 하고 있는데 이거 영양가 조또 없음이다.


민주화된 사회에 중요한 것은 통합의 이데올로기이다. 다양화된 각종 가치 기준들을 거의 대부분 아우르거나 아니면 그것들의 이해관계를 조절해낼 수 있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면 죽은 지 몇십 년이 지난 독재자의 망령 끝자락만 붙들고 있는 흑마술사들과 끝나지 않는 싸움만 계속해야 한다.


국론통일이 되는 사회가 아니라 거대한 통합의 이데올로기가 작동하는 사회. 뭐 대단히 큰 것처럼 보이는가? 남에 대한 소소한 이해로부터 이것들도 시작할 뿐이다. 첫발자국이 큰 거 본적 있으신가들? 연쇄살인마가 날뛰는 동네가 어떤 동네라는 건, 갈팡질팡하는 찌라시 업계 종사자들보단 독자 늬덜이 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남이 뭔 짓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 도심지 한복판에서 발생하는 것이 연쇄살인이라는 것 말이다.


사회적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없는 사회 혹은 증오범죄 자체가 발생될 수 없는 사회에 대한 비전은 그 통합의 비전이며 아직도 수도 없이 뻘짓을 하고 있는 현 정부의 탄생에 기여했던 이들의 바램의 핵심이었다.


본격적인 집권 2기가 시작한지도 4달이 되어 가는 지금, 한 연쇄살인마의 엽기행각을 보면서 독자덜에게 다시 묻는다. 적어도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꼬라지가 이 모양이라고 한다면 그 방향 수정을 할 수 있는 것도 우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법적으로 차별이나 배제의 틀을 가지고 있는 사회를 통합적 가치관의 그늘 아래서 다양한 입장들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 내는 것. 고거 말이다.


아, 유영철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법정 최고형으로다가 목에 밧줄을 매 단번에 끝장을 보는 것과 그 종간나 쉐이가 파괴한 사람들의 얼굴과 그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들을 밤마다 보여주고 감옥에서 늙어 죽을 때까지 한대씩 때려주는 거 그 둘 중에 어느 것이 가장 가혹한 처벌이 될지... 그건 본 우원도 모르겠다.




뜬금없이 부는 영웅찾기 바람이
별로 맴에 안드는 논설우원
Samuel Seong(outerlimit@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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