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력사설] 상생(相生)의 정치, 이제부터다 2004.7.1.목요일 드뎌, 나라의 각이 잡혀가고 있음이다. 지난해 취임 초부터 사법개혁이니, 언론개혁이니, 정치개혁이니 온갖 개혁타령만 하며 이 나라를 대명천지 빨개이쉐이들의 천국으로 만들었던 노무횬 정부. 이 괴뢰정부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노라 우리 좃선일보는 누누이 주장했던 바, 탄핵 파동 이후 아파트분양가 원가공개를 거부한 점이나, 이라크에서의 한국인 피살을 과감히 생까고 이라크파병 강행의지를 만천하에 공포한 점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 정부의 개전의 정을 인정할만 하다 하겠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아 목이 메어온다. 정부에 이어 드뎌 국회도 정신을 차렸음이라. 국론분열이란 질곡의 역사를 뚫고, 여야가 소속정당과 정파를 초월하여 진정으로 하나 되는 상생의 정치가 시작됐으니,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제출한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었다. 애초에 이 사건은 정치인에 대한 모든 수사는 과잉수사, 표적수사가 될 수밖에 없음을 망각한 검찰의 오바질로 인한 것이었음을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 허나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무규칙탄핵이종격투기 사건 이후 서로 생까고 있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다시금 강력한 나와바리 연대를 통해 업자의식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를 일컬어 전화위복 외에 다른 어떤 표현이 있으랴. 더구나 싸우지 않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표방했던 17대 국회가 지난 3주간 원 구성도 하지 않은 채 놀고 자빠졌다가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첫 작품이란 점에서 감격이 남다를 수밖에 없음이라. 이뿐이면 말도 안한다. 같은 날 여대야소 정국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총리 임명동의안이 쉽게 통과되고 국회 원구성이 원만히 해결되었음에 주목하라. 이를 계기로 정당간의 관계가 기브 앤 테이크라는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관계로 정착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차제에 줄 거 주고 받을 거 받는다는 정당한 거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떼기라는 불명예스러운 멍에를 지고 오늘도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 우리 딴나라당 의원들의 명예회복에도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과거 16대 국회 때 딴나라당 혼자서 방탄 국회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얼마나 많은 즐을 쳐드셨던가. 이제 같은 업자끼리 배신 때리는 대중영합적 독생(獨生)의 정치는 종말을 고했도다. 17대 국회의 화두는 상생(相生)이다. 여전히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일부 국회의원들은 본지가 한마디로 정리해줄테니 오직 앞만 보고 달려가라. "에이~ 선수끼리 왜 그래!" 이 나라는 각이 잡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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