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가라] 일본AV리뷰 Fudol DX편 2004.7.14.수요일 유명 영화나 신간 서적, 화제의 음반과 인기 게임 등이 아니더라도 세상엔 리뷰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 이미 본지에서 벤치마크 형식으로 선보인 바 있던 각종 성인용품들을 디벼보고 실험하는 리뷰도 있을 수 있겠고, 지난 148호에 게재한 바 있듯 만고의 진리처럼 전해져 오던 유명 금언을 리뷰할 수도 있다 하겠다. 뿐인가. 필요하다면 과거 80년대, 남녀의 첫만남에서 상대의 정보수집력과 유머감각의 수위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졌던 참새 시리즈라던가, 최불암 시리즈, 환상의 섬 좃도 시리즈 등 각종 구전 노가리물에 대한 리뷰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여름철 악성 습진으로부터 똥꼬와 사타구니를 보호키 위한 국내외 빤쓰의 edge line에 대한 인체공학적 리뷰도 가능하다 할 것이며, 급기야는 매일 밤 느려터진 각종의 P2P 서비스를 통해 정체 불명의 야동을 애써 다운받은 후 그 허접함에 넋을 잃고 오그라든 독자제현의 아랫도리 보호를 위한 각종 야동 리뷰 역시 무엇보다 시급한 리뷰대상이라 할 것이다. 특히 이런 거 본지 아니면 누가 대신 할 사람도 엄따. 최근 일본 문화가 본격적으로 개방되면서 음지에서 암약하던 일본 AV(adult video)들이 대거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똥과 된장을 꼭 먹어봐야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듯한 포장과 광고에 싸여있는 각종의 일본 AV는 꼭 봐야지만 구별을 할 수 있는 법, 이에 본 뭐든지 리뷰 우원회에서는 먹고 살기 졸라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마치 지뢰밭을 대신 걷는 심정으로 명작과 허접이 공생하는 각종의 AV를 무작위로 감상하여 그 결과물을 독자제위께 고하는 바이다. 부디 어쩌다 삘받아서, 혹은 외국 문물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일본AV를 공부해 보려는 후학들에게 다소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애들은 가라.
Fudol magazine DX. 일단 제목부터 생소하다. Fudol(일본식 발음 푸도르)는 fuck+idol의 일본식 합성어다(기사정정:fuck+idol이 아니라 fuzoku(風俗)+idol입니다. 지적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림다). 한 마디로 빠굴 스타라 봄 되겠다. 하지만 구별해야 할 것은 푸도르가 유명AV 배우를 일컫는 호칭은 아니라는 점. 배우는 배우일 뿐 푸도르는 그야말로 일본내 남성발기진작운동본부의 최 일선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종업원을 일컫는다. 고로 당 AV는 일본 풍속업소에서 실재로 매춘을 하는 여성들이 출연하여 자신들만의 감춰진 비기와 비장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일종의 다큐멘터리식 AV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극적인 플롯도 없고, 네러티브도 없다. 오직 출연자의 현란한 개인기만을 롱테이크의 기법으로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하겠다. 나름의 필살기들을 구사하는 각각의 여성 출연자들은 다음과 같다. (이번에 리뷰하는 AV는 철저하게 남성의 욕망을 위한 것이므로 카메라의 포커스는 집중적으로 여성 출연진들에게 맞춰져 있다. 여성동지들에게는 미안타. 여성들을 위한 일본 AV도 출시되고 있다하니 그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디벼보도록 하자.)
자료제공(옵테인 퓨처 코리아:www.ofk.co.kr)
그렇다고 일본의 야동들이 즐겨 컨셉으로 잡는 남성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하다가 마침내 쾌락에 못이겨 눈을 희떡 뒤집는 여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당 AV에는 배우가 없으니 연기도 없고, 각본이 없으니 드라마도 없고 그저 풍속업소에서 남성 고객이 일정액을 내서 입장할 경우 경험할 수 있는 각종의빠굴 코스와 특화된 서비스 내용을 출연자 수만큼 6번 반복하고 마는 것이다. 일종의 블록버스터 광고 CF라고나 할까, 아님 6명의 게스트가 나온 체험 살의 현장이라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형식적인 말장난과 자기 소개등이 있은 후의 본격적인 빠굴씬이 펼쳐질 땐 마치 헐리우드의 특수 분장을 보듯, 수줍게 베시시 웃던 그녀들의 놀라운 변신을 목격하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베시시 하다가는 끝까지 베시시하며 남성을 염력으로 사정케 하려는 듯한 정체불명의 여성도 없었던 것은 아니나, 당 AV에서 목격된 몇몇 출연자는 실전에 들어가자마자 마치 추억의 만화주인공 딱따구리를 연상 시킬 정도로 구강성교의 초인적 스피드와 지구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가히 인간병기라 할만 한 놀라운 테크닉을 보였던 것이다. 육체이입이 아닌 감정이입에 불과했던 필자가 화면속의 남성이 부르르 떨 때 같이 찔끔했을 정도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AV 전문배우와 풍속업소의 직업여성들은 스킬 구현에 있어 분명한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말하자면 AV 전문배우는 만족을 시켜야 할 상대가 자신과 엉겨 있는 남자 배우가 아니라 연출자의 카메라 앵글, 즉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는 관객의 눈인 것이다. 하지만 현직 풍속업소의 여성들은 관객에 익숙치 않다. 상대 남성의 철저한 사정 유도의 실전 스킬만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녀들은 배우로서의 최소한의 이쁜척이나 미화된 몸짓도 남의 얘기일 뿐, 마치 전쟁터의 검투사와 같이 무섭도록 격렬하고 철저하게 효율적인 몸부림을 카메라 앞에서 아무 포장 없이 행하는 것이다. 설령 군더더기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정 촉진을 위한 기능적 교태와 인공적 교성이 있을 뿐이다. 뭐, 많은 여성들이 남성의 욕구에 부응하고 상대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알게 모르게 실생활에서도 다양한 페이크를 쓴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 당 AV를 통해 그야말로 여성 페이크의 10성 공력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하겠다.
국내에서는 매춘행위도 엄연한 불법이고, 실재 정사로 구성된 일본의 AV도 불법인 만큼 불법에 불법이 더해져 상상을 뛰어 넘는 초절정 패륜과 흥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도 같지만, 솔직히 말해서 대한민국의 많은 남성들은 언급한 두 개의 불법에 이미 너무도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의 철수나 영희에게는 충격적인 베스트 혹은 혐오스러운 워스트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간만에 명랑빠굴부로 마실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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