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몸짱’ 컨테스트 선발대회

2003.12.8.월요일
딴지 보건복지부

일산아줌마의 봄날 프로젝트. 진정 난리다. 신문사, 방송사, 출판사, 메니지먼트사, 광고회사.. 도대체 연락 안 오는 데가 없다. 또한 봄날아줌마를 접한 순간 본지가 영감을 받아 창조한 컨셉 ‘몸짱’, 이 단어까지가 인터넷 검색순위를 점령해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얼짱은 얼라들이나 열광하는 거. 어른들은 몸짱이 왜 정녕 짱인줄 안다. 한 뼘 얼굴은 꽁으로 타고 나는 거다. 그러나, 몸은 만들어 지는 거. 몸은 그 인간의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자신감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 이젠 몸짱 시대! 이 력사적인 순간을 주도한 본지, 해서 마련해버렸다. 뭘? 세계최초의 ‘몸짱 컨테스트’. 쿠궁.

이거 보디빌더나 슈퍼모델 선발대회 아니다. 얼굴이 탤런트 아니어도 키가 모델 아니어도 평범한 인간들이 자신의 바쁜 시간 쪼개 스스로에게 투자하고 만들어낸 몸. 그 균형과 비례의 아름다움, 그걸 찾자는 거. ‘일상에서 만나는 몸짱’. 바로 이 컨테스트의 목적 되겠다.

바디라인을 적당히 혹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전신사진 1장을 제출해주시라. 누드갤러리는 아니니, 전면 누드는 삭제. 벗트 후면 노출은 허용. 또한 아놀드나 이소라 찾자는 거 아니다.. 프로페셔널 보디빌더들, 등록된 모델들, 메니지먼트사 소속된 자들 그 외 소위 전문가들도 제외 되겠다. 니들끼리 따로 노시라. 매월 ‘몸짱’ 선발하고, 선발된 자들과 추후 봄날아줌마랑 공동 봄날 프로젝트 준비 중.

자 이젠 몸짱 시대! 그대여, 몸을 드러내라 !

딴지 보건복지부 (editors@ddan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