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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지난 주 여의도 정가 사건사고

2003.11.24.월요일
딴지 특종창작반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 신용불량자 의혹

 

지난 15일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이라크 파병이 결정된 뒤 제1진이 떠날때 한달간 사병으로 같이 근무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부분에 대해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홍사덕 총무는 이날 "파병반대론자들이 내세운 논리가 위험한 곳에 보낸다는 것인 만큼 사회지도층이 앞장서야 한다"며 자신의 참전이유를 밝혔지만 많은 사람들은 혹시 홍사덕 총무가 신용불량자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 것. 이같은 의혹은 지난 달 송영선 안보전략센터 원장이 파병군인에 대해 "신용불량자같은 사람들 뽑아야 한다"고 운운한 점을 감안할 때 충분히 신빙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각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한국이비인후과연대에서는 홍사덕 총무의 발언에 대해 "파병반대론자들이 파병을 반대하는 이유는 위험한 곳에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침략전쟁에 반대하기 때문"이라 논평하고, 이처럼 사람 말귀를 못 알아듣는 홍사덕 총무를 위해 꽁짜로 귓구녕을 뚫어주겠다고 말했다. 과연 홍사덕 총무의 귓구녕이 뚫릴지 귀두가 주목되는 한 주다.

 
 

 대표경선에 나서는 추미애 의원의 의상컨셉

이번에 민주당 대표경선에 나선 추미애 우원의 패션 컨셉이 곧 공개될 예정이다.

추우원은 얼마전 "바지보다는 치마폭이 넓다"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이에 따라 패숀 전문가들은 아마 넓은 폭의 치마가 이번 대표경선에서 추의원의 패션컨셉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런한 추의원의 넓은 치마폭 의상 컨셉은 지난달 25일 보컬그룹 에쑤이에쑤의 멤버였던 바다가 약 30m에 달하는 사상 최대 폭의 치마를 입고 엠비쒸TV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더욱 설득력을 제공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바다의 무대에서는 그 치마를 찢으니 미니스커트가 나타났다는 사실인데, 추우원도 컨셉의 완결성을 고려한다면 민주당 대표경선후보 정견발표시 이러한 연출을 결행하여야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추우원은 최근 "작년에 노통 선거운동에 앞장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는 허무개그 발언으로 개그맨 못지 않은 개그실력 또한 인정받고 있는데, 여기다 더해 완결성있는 패션까지 곁들인다면 대표경선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지 않겠느냐며 연예 기획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녀의 이러한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졸라 궁금하다.

 
 

 열린우리당 당조직 개편안 확정

새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열린우리당이, 최근 획기적인 당조직 개편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정당의 중앙위원회, 윤리위원회 하는 식으로 대부분 회로 끝나는 당내기구명을, 과감히 과, 부 등으로 변경해 일반기업체와 같은 효율적인 당운영을 추구한다는 것. 최근 김원기 당의장이 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우원 등을 가리켜 돈키호테과라고 지칭한 것은 그 일환으로, 이들이 소속될 돈키호테과는 곧 우리당의 간판격 기구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기구의 향후 활동전개방향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간판격인 천, 신, 정 우원은 사무실 인테리어를 철저히 직선 위주로 꾸미기를 요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정우원은 하루속히 강금실 장관을 돈키호테과로 징발해올 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총장, 11월의 느끼남으로 선정돼

 

전국직장여성협의회는, 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총장을 11월의 느끼남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재오 의원은 얼마전 강금실장관에 대해 "방송사 탤런트 공모하는 데 나가면 딱 맞는 사람"이라고 발언한 바 있는데, 직장여성협의회에 따르면 느끼남들이 여성을 향해 던지는 가장 느끼한 작업용 멘트가 "혹시 탤런트 아니세요?"라는 것. 따라서 이재오 의원의 발언은 느끼남들이 사용하는 뻐꾸기의 국회용 버전이라며 그 선정사유를 밝혔다.

 

이에 덧붙여 직장여성협의회는 이재오 의원의 이러한 뻐꾸기는 마치 쌍팔년도를 연상케하는 작업방식과 언어감각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에게 딱지맞을 것이 뻔하다 말하고, 정말로 이재오 의원이 강금실 장관을 사랑한다면 그처럼 돌려서 표현할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프로포즈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며 한 수 코치했다.

 

한편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사랑고백은 딴지일보 닭살 캠페인이 최고"라며 빨랑 닭살 캠페인에 신청하라고 촉구했다. 과연 이재오 의원이 강금실 장관을 향해 닭살 캠페인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딴지 특종창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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