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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고] 시어머니를 줄여야 군대가 산다!

2003.8.24.일요일
딴지 군사부


 거, 머라 그랬어? 사고나면 지시를 하달한다고 했지!

 

지난 기사 <[군사고] 머시라, 군기가 문제라고?>에서 우려했던 일들이 생각보다 넘 빨리, 그리고 확실하게 나타나고 말았다. 앞으로 군대 내에서 비속어 등 언어폭력을 쓰거나, 후임병에게 얼차려를 먹이고 심부름을 시켰다가는 형사입건시키겠단다.

 

앞으로 병사들이 말을 잘못했다가는 물고가 나게 생겼다. 사투리 심하게 쓰는 분덜은 특히 더 조심해야것다. 아, 쓰바..... 딴지에서 조또 졸라 시바등의 명랑 조크에 익숙해있던 분덜도 조심해야 하겄다. 70년대에는 박정희와 관련된 얘기할 때면 좌우로 눈치를 봐야 했는데 이제 한국 육군에서는 걸어다니는 모든 분덜이 박정희가 된 거시다.

 

어때..... 이 지시가 잘 먹힐 거 같애?

 

밥풀때기, 쫄따구, 갈참, 말똥이라는 말을 못하게 하면... 밥물때기, 졸다구, 갈잠, 말동은 어때? 야간에 라면 심부름, 신병에게 노래 못 시키기, 관등성명 소리 지르게 하기 못하게 하면..... 야간에 담배 심부름, 신병에게 연극 시키기, 관등성명 모기만 하게 부르게 하기 등은 되나? 병사들 상호간에는 위계질서가 없고, 훈련 시간에만 필요한 지시는 가능하다고.... 훈련 때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지시를 하달하고, 이를 대책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어때?

 

사고가 나면 지시를 하달하고 그런 지시는 사고방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오직 군의 본질만을 훼손하고 말았다는 본 수도승의 진단에 동의한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군대는 그 모양인가를 따져봐야 하는 거 아닌가. 따라들 오시라.
 

 

 어떤 스타가 지켜 본 스타들의 알몸

 

수년전에 국방부 간부목욕탕에서 군대생활을 했던 연예인이 한명 있었다. 그 스타가 진짜 스타들이 목욕하는 것을 거의 수십개월 동안 지켜본 거쥐. 그리고 전역을 하면서 잡지에다 한마디 했다.

 

"난 장군들이 머 대단한 야그를 할 줄 알았는데 머 다 그렇고 그런 얘기만 하더라고요"

 

이 연예인이 누군지 본인의 이 글을 보면, 졸라 나한테 연락해라. 내가 술 사께. 그리고 니가 안주 사라. 왜냐하면, 니가 느꼈던 거를 많은 궁민들이 비숫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너를 포함해서 궁민들이 느끼는 거, 즉 장군들은 병사들과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놀아야 하는 거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지금 내가 주려고 한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군의 구조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거시 본 수도승의 생각이다. 이거 땀시 내가 이름모를 너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되겠다.

 

자 그럼 똥꼬에 힘주고 눈에 초점 모으고 날 계속 따라 오기 바란다.
 

 

 궁민들이 만나는 군대의 막내 며느리

 

군의 문제를 군 간부들의 성향 탓이라고 돌리는 것은 아마도 군 생활에서 육체와 두뇌로 부딪혀야 했던 고통들과 함께 그 고통을 부과하던 간부들이 너무나 쉽게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상명하복이라는 군의 특성에 전 국민이 완존하게 세뇌된 병영국가(!)에서 지휘관은 말만하면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고 믿는 한반도 풍토병(?)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참고로 대통령님께 우리 서민들 좀 잘 살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궁민들 보면 저희들 휴가좀 마니 보내주세요하는 병사들과 어쩜 고렇게 닮았는지)

 

느그들이 술 한잔씩 걸치거나 화나면 하는 말들을 함 봐봐.

 

야, 너는 씨바 시키기만 하고, 니가 대장이냐?
조또 여기가 군대야, 왜 형 맘대로야?
요새는 군대에서도 안 그래.
꼬우먼 니가 대장해라

 

이런 점에서 보면 군대에서 주입한 정신교육이나 얼차려가 군 간부들과 국민들, 특히 남자들에게 단단히 효과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이 군대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군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반대하는 보수성에 기여하게 된다는 거를 머라고 해야할까. 스톡홀롬 신드롬이 이런 거냐? (스톡홀롬 신드롬 : 인질들이 시간이 지나면 인질범을 좋아하게 된다는 거)

 

우끼는 일이지만, 병사로 복무한 대한 민국의 남자들 대다수가 경험하는 군의 문제, 그 문제를 만들어 내는 본질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누구도 쉽게 느끼지 못하는 것, 바로 지휘계통의 층층시하 구조에 있다는 것이 본 수도승의 결론이다.

 

자, 그 실타래를 풀어 보드라고.

 

맨 웃 시어머니가 한 200살 정도 되고 둘째는 160살, 셋째는 140살.... 이제 갓 결혼한 신참 며느리는 30살 정도 된 아주 엄격한 집안이 있다고 하자. 시어머니이면서 동시에 며느리인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아마도 맨 큰 시어머니의 생각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맨 마지막 며느리가 자기 소신을 뚜럿이 갖고 있다면, 그 며느리는 아마 괴로운 시집살이를 하게 될 꺼다.

 

육군의 경우 권력을 갖고 지시를 할 수 있는 시어머니들을 세어 보자. 청와대는 빼고...., 국방부, 합참, 육군본부, 군사령부, 군단, 사단, 연대, 대대, 중대, 소대. 그런데 분대장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참 많지만 그게 어쨋다는 거냐고 느낀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상급부대의 지휘관들이랑 말단 병사들의 군생활은 완전히 무관하게 생각된다.

 

국방부라는 울타리에서 근무하면서도 국방부장관이랑 아무 상관이 없이 오직 중대장, 소대장을 상대하다가 전역하는 병사들의 입장에서는 중대장, 소대장, 곧 자신의 옆에 있던 간부들이 군대의 실체가 되겠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군대의 실체가 전혀 아니다. 병사들은 군의 알몸을 한번도 직접 만져보지 못하고 전역하신 거 되겠다. 심지어 아까 그 목욕탕 관리했던 스타있지? 갸가 보고 온 것이 장군의 알몸인 것은 맞지만 .

 

느그들은 시어머니 많은 집안에서 맨 마지막 며느리를 잠시 만나고 나온 거 되겠다. 그게.....머....어때서...문제..지?
 

 

 자, 군대의 알몸을 보자.

 

문제를 한 꺼풀 벗겨 보도록 하마.

 

지휘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늘상 반복되는 말들 중에 이런 게 있다. 중대장은 100여명, 대대장은 500여명, 연대장은 2000여명, 사단장은 10000명이나 되는 병력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휘관은 부대의 승패에 관한 완전한 책임을 진다고 교범에 새겨놨으니, 이런 말이 틀린 거는 아닌 거 같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은가? 중대장이 책임진 100여명을 대대장이 또 책임을 진다니.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군사령관, 총장, 장관들도 다 책임을 진다는 거 아닌가? 완전한 책임을.... 조타, 군 지휘관이 아닌 장관을 뺀다치고 중대장 이상 총장까지 7명이 다 전적인 책임을 진다는 거는 한 사람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거와 완전히 같은 말이 되겠다.

 

게다가 상급지휘관이 모든 걸 지시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점점 더 이상해지지 않는가? 대대장들이 다 알아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면, 연대장이상 지휘관이 할 일은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중대장은 뭘 책임진다는 것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문이 커져가는 분덜은 아이큐가 좀 된다.  느그들의 의문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지휘관의 전적인 책임을 머든 지 지시할 수 있는 권한으로 바꾸면 어때?

 

모든 책임이 어디에 있는 거 같으면서도 없는 거... 그것의 본질은 마치, 아이를 보살피는 책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권한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슬슬 이해가 되질 않나!!

 

전적인 책임을 지는 시어머니가 많은 까닭에 군이 더욱 더 잘 보살펴 진 것이 아니라 각종 지시들이 쌓이고, 막내 며느리는 시어머니들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거, 즉  구조의 문제라는 것이다.  (구조적 문제는 질기게 오랫 세월에 걸쳐 나타나고 구성원들은 스스로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다고 강변한다는 거를 염두에 두기 바란다.)

 

우끼고 자빠진 일들이 이런 거 땀시 일어난다는 거쥐.

 


 그래서 나타난 일들이 머냐고?

 

과거 70년대에 무장공비들이 자주 나타났다. 이들은 신출귀몰하게 아군의 포위망을 뚫고 도주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의 병사들과 조우했던 적이 있었다. 우리 병사들은 상급자에게 명쾌한 질문을 해따. " 쏠까요, 말까요?" 상급부대 지침을 확인하여 이행하려는 이 정신이야말로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들이 눈만 뜨면 강조하던 바로 그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어뜬 예비군은 칼빈 소총을 적의 목에 들이대놓고 고개를 돌려 이런 질문을 하는 순간, 무장간첩에게 그 총을 빼앗긴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믿거나 우기거나.

 

지금은 많이 변했다고 한다. 지금은 "선 조치 후 보고"하라는 교육과 지시를 엄청나게 많이 하달했다고 한다. 그래서 변할 수 있나? 인간은 그런 지시로 크게 변하지 않는 법이다. 만약 지금 그런 사례가 발생한다면 질문내용은 약간 바뀔 거시다. 요렇게................ "선 조치해도 될까요?"

 

이제 왜 이런지 점점 이해가 갈 거다. 시어머니 분덜께서는 뭔가 책임을 지려고 드는 반면에 실제는 지시를 하달하는 거, 막내 며느리는 두뇌 비워두고 지시를 기다리게 되는거, 이게 이 현상의 본질이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분덜을 위해 한가지 더 썰을 풀어보겠다.

 

십여년 전에 전방에서 근무하던 장교덜이 했던 일이다. 그 당시에 전방지역에는 엄청난 폭우가 내려 수많은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도로가 유실되고 소대별로 배치된 막사 중에 몇 군데는  흙에 묻혔던 긴박한 상황 속에서, 어떤 대대장이 대대원에게 긴급히 산 위로 대피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그 때, 어느 소대장으로부터 기가 막히는 질문이 들어왔다. 대화를 잠시 들어보자.

 

(사망자 발생으로 바쁜 상황실, 전화벨이 울리고)

 

- 대대 참모(중위) : (전화기에 대고) 머라고? 야, 큰 소리로 말해봐!
- 소대장(소위) : 지금 대대지시로 대피할려고 하는 데, 대피할 때 복장이 뭡니까?
- 대대 참모 : 잠깐 기다려 봐! (대대 작전장교를 보고) 작전장교님, 대피 복장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작전장교(소령) : 야, 그걸 말이라고 해? 현재복장이야. 현재복장!
- 대대참모 : 야, 현재복장이다.
- 소대장 : 츄리닝입고 있는데, 군복 안 입어도 됩니까?
- 대대 참모 : 야, 당연하지. 빨랑 대피나 해!!
- 소대장 : .... 그럼 총은요?
- 대대 참모 : (전화기를 든 채로) 작전장교님, 총은 어떻게...?
- 작전장교 : 잠깐 기다려 봐. 대대장님 지침을 받고 올테니.

 

(작전장교 대대장실로 이동)

 

- 작전장교 : 대대장님, 병력들 대피시에 총을 어떻게...
- 대대장 : 머? 마 위험한 데는 바로 피신하고, 그렇지 않은 데는 총과 탄약을 갖고 피신해야지.
- 작전장교 : 지금 위험한 곳이 쉽게 식별이 안되서..
- 대대장 : 야, 연대에 함 물어봐.
- 작전장교 : 예, 알겠습니다.

 

나중에 모두들 총과 탄약을 들고 대피했었다. 물론 총을 들고 가니 단독군장을 했지. 자, 어때. 소대장이 어리석은 질문을 한 거 같냐?

 

이런 조치들을 잘 하기 위해 군 간부들이 야간에 퇴근도 못하고 근무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군에서 상황병으로 근무한 분들은 테이프 붙이느라고 밤새우던 거 기억나지. 다음날 색깔 다시 바꾸느라고 또 밤새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작계 5027을 모두 바꾸는 거라고 짐작할 만 하지.

 

국방부의 임무를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번 던져보자.

 

대통령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군복무 기간에 대해 왜 국방부는 항상 조용히(?)있다가 대통령 지시에 의해서만 바뀌는 것일까?

 

왜 부하들을 완전히 책임지는 그 많은 지휘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사들의 내무반이 거의 전 세계에서 제일 좁어 터지도록 놔 두었을까?

 

상급부대 지도방문이 하루가 멀다하고 이루어지는데 그 분들은 뭘 지도하기위해 방문했을까?

 

이 문제들의 바탕에는 바로 복잡한 지휘계통과 잘못된 책임감이 퍼질러 놓은 책임의 하부 이양과 권력의 상부 집중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본 수도승의 결론이다.
 

 

 책임은 아래로, 권한은 위로

 

책임은 지휘계통의 지시를 통하여 하루가 멀다 하고 하급 지휘관에게 이양되고 있다. 지시를 하달하는 권한은 상급부대로 자꾸 상승해 간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당시 그 지휘관은 뭘 했어?하고 따지게 된다. 그러니 뭘 해야 한다고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하급부대로 지시를 하달하는 것이다.

 

군대에서 지시는 만병 통치약이면서 동시에 그것 이상의 수단이 중간 시어머니들에게는 별로 없다. 지시받은 거 그대로 내리면 안되니까 뭔가 하나라도 덧 붙이는 것이 중간 며느리의 합당한 역할이라는 거다. 뭔가 하나라도 덧붙이는 거, 이게 군대에서 말하는 창의력이다.

 

이렇게 창의적으로 누적된 지시들을 이행하지 않으면 사고가 나거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감당할 수가 없다. 문제가 생긴 것도 큰 일인데, 지시 불이행이라는 큰 죄를 덤으로 지게되는 것이다.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시를 이행하기도 하지만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문제를 방치하는 경우가 왜 없을 것인가? 엄청난 지시의 무게에 짓눌린 이 젊은 며느리는 상황에 따라 사단장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들이다.

 

느그들 병사들이 군대에서 만난 간부들은 바로 그 며느리들이다. 느그들이 뭔가를 비판한답시고 이런 며느리들의 행태를 비난할 때, 이들은 이제까지 수없이 받았던 지시와 별반 차이가 없는 또하나의 지시를 받는다. 머냐면,  

 

병영 문화를 개선하라
짬밥 문화를 바꿔라
지시를 어기면 강력히 처벌하라
간부들이 우선적으로 모범을 보여라

 

어때! 정말 책임감 있는 지시들 같아 보이냐?
 

 

 그래서?

 

그럼, 뭘 어뜨케 하자는 것이냐, 군대 구조개혁 한다고 했지 않느냐 등등의 의문이 생길 것이다. 군대의 층층시하를 줄이는 것이 쉬운 일이면 진즉에 해결되었을 것이다. 이것은 군인들의 이익이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이다. 고급장교들의 숫자를 줄이는 것들이니, 절대로 쉽지도 않고 그렇게 해결해서도 안된다. 군대에 대한 막연한 적개심을 개별적인 인간, 군 간부들에게 나타내는 것은 미숙함의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일들을 해야 한다는 방향은 이미 결정된 것이다. 다만, 시간이 좀 오래 걸릴 것 같으니 서두르라고 지랄해대는 거는 말 된다.

 

진짜로 지금 시점에서 난리를 쳐야 하는 거는 제발, 앞으로 없어질 제대는 지금부터라도 없는 거처럼 행동하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자, 예를 들면서 결론을 대신한다.

 

시어머니가 너무 많아 문제들이 많다. 앞으로 시어머니를 두명 정도 줄이기로 했다. 당장 시어머니를 줄일 수는 없다. 그래서 어떡할 건데? 모든 시어머니들이 말을 좀 줄이기로 한다. 두 명분의 시어머니 지시만큼 줄이라는 거다.

 

이런 언저리 뉴우스는 어때?

 

"오늘 오전 국방부장관은 전군 지휘관회의에서 그동안 군 구조문제를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예하부대에 단 한번도 창의적인 지시를 하달하지 않은 0군 사령관에게 대통령 부대표창을 전수했습니다."

 

 

 
딴지 군사부 수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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