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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마스터플랜 라이프스타일 파티

2003.8.19.화요일

딴따라딴지

 

 

영사미 : 칭구야, 니 와 그리 부니기 잡고 있노?
데중이 : 아따 시방, 껀수 하나 못 만들고 올 여름을 다 보내 버렸으니께 그라제.

 

영사미 : 꿀꿀해 하지 마라 칭구야. 우리를 위해서 라이프스타일 파티가 기다리고 있다 안카나.
데중이 : 그게 뭐시당가?




 
 

 

영사미 : 우리나라 힙합을 통잡고 있는 마스터플랜에서 두달에 한번씩 열고 있는 파티잉기라. 요번이 벌써 세 번째란다.
데중이 : 머하고 노는 거다냐?

 

영사미 : 빵빵한 힙합 음악 들으면서 춤도 추고, 술도 마시고 오지게 노는 거 아이겐나.
데중이 : 아따, 축축 늘어지는 힙합 갖고 어째 춤을 춘다냐 시방.

 

영사미 : 아 임마 이거 무식하네. 그루브라는게 있능기라. 요란하고 정신없는 댄스음악보다 좀 느려도 리드미칼하게 나가는 힙합 박자에서 춤이 더 자연스럽게 나온다 안카나.
그라고 요 파티에는 마스터플랜을 대표하는 스케쥴 원(Schedule 1)이랑 택틱스(Tactics)라 카는 유명한 디제이가 끝내주는 디제잉을 보여줄끼라 카네. Vasco나 Born Kim같은 래퍼들의 라이브 랩도 볼 수 있다 카고...
데중이 : 음...

 

영사미 : 그뿐만이 아닌기라. 이현도나 이승환같이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션들도 받들어 모신다카는 최고의 디제이, DJ Wreckx도 게스트로 컴백한다 안카나. 힙합 쫌 듣는다카는 넘들은 놓치면 곤란한 거 아이겐나.
데중이 : 근데 시방 거기 물은 좋을랑가?

 

영사미 : 두말하면 잔소린기라. 어지간한 파티하고는 그 수준이 틀려서 서울시내 힙합 걸이란 걸들은 다 몰리 올끼다.
데중이 : 힙합 걸....오매오매

 

영사미 : 배꼽티 입은 딸내미들이...
데중이 : 에헤, 솔찬혀시...

 

영사미 : 게다가 9시 이전에 입장하는 딸내미들은 공짜라 카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장난 아닌 수질일끼라.
데중이 : 아따 전의가 불타오르능구마이. 근데 거기 부킹도 해준다냐?

영사미 : 칭구야, 니 어디가서 그런 소리 하면 욕묵는다. 요기는 나이트가 아잉기라. 대신에 춤추고 술먹는거 말고도, 플레이스테이숀 게임도 할 수 있다카고 샘플러 시디하고 향수도 노나줄끼라 카데.
데중이 : 와따 허벌 잼나겠구마. 언제냐 고거시.






 
 

 

화려한 조명빨이 나를 부르는고나!!

 

영사미 : 요번주 토요일 23일 저녁 여덟시부터 새벽 네시까지라 안카나.
데중이 : 흐미, 뽕을 뽑는구먼.

 

영사미 : 압구정동에 있는 클럽 린다(Linda, 압구정 한양 파출소 건너편 미니스탑 골목안)에서 하고, 입장료는 2만원인데 그거 내면 맥주 한병 마실 수 있단다. 그라고, 요번 파티에 협찬하고 있는 딴지일보에 멜 보내면 공짜 초대권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카네.
데중이 : 호곡, 그게 사실이여?

 

영사미 : 밑에 주소로다가, 이름, 멜주소, 주민번호 뒤에 7자리 써서 보내면 20명한테 초대권 두장씩 보내준다는 정보를 내가 비밀리에 입수했다 안카나.
데중이 : 오메, 존경시러브러.

 

영사미 : 당첨자는 개별통지하고 초대권은 현장에서 나눠준다 카는데, 갈라면 쪼께 서둘러야 안되겐나.
데중이 : 당연하지라 시방. 딴 넘들 다 타먹기 전에 얼렁 멜 보내러 가야겠구먼. 올 여름 이렇게 마감할 수는 없는거 아니겄어?! 으허허허!

 

(이어, 석양을 향해 희망차게 뛰어가는 두 사람. 카메라 뒤로 빠지면서 끄읏)

 

 


딴따라딴지 이벤트팀 (music@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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