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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弔] 차세대 전투기 사업


2002.4.1.월요일
딴지일보 내맘대로 과학부 짱 구라도리


 


먼저 한국 항공우주산업 및 한국 공군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


일배, 이배, 삼배... 눈물 닦고...


구라도리는 저번기사에서 과연 정부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있어서 최선책, 차선책, 궁여지책 중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러한 구라도리의 기대를 당연히 저버리듯, 한미동맹이라는 개풀뜯어 먹는 소리로써 육방부는 이번에도 항구적인 미국의 군사 그늘에 얽매이고 자주국방을 포기하자고 떠들었다. 2002년 3월 27일 1차 평가결과 라팔이 F-15K보다 1.12%가 앞서 결과가 오차범위 3%내에 들기 때문에 2차 평가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염병...


한·동맹관계 등 정책적 고려가 반영되는 2단계 평가에서 F-15K가 아닌 다른 전투기가 선정된다는 것은 달리면서 딸딸이 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사실 구라도리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지켜보면서 최선책은 라팔, 차선책은 유로파이터, 궁여지책은 연기론을 생각했었다.


<최선책>으로 라팔을 선정하자는 이유는 우선 입찰가가 3억달러 정도 F-15K보다 싸며 조종사들의 운용면에서 타 기종보다 우수하고 전자전 장비도 타기종보다 우수하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유지, 정비도 F-15K보다 수월하고 100%의 절충교역 금액 및 기술이전 부분에 있어서도 고물 전투기의 기술이전에 인색한 보잉보다 나아 한국의 전투기 개발에 있어서 부족한 필요기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라도리나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점, 즉 프랑스가 쉽게 계약에 명시된 기술이전을 하지 않을 경우, 그렇다 해도 우리는 최소한 다쏘사로부터 위약금이라도 받을 수 있지 않는가? 이런 점에서도 F-15K보다는 최선책으로 라팔을 생각했던 것이다.


<차선책>으로 생각한 유로파이터는, 라팔같은 공격적인 마케팅 부족과 공대지 능력의 미숙함 때문에 차선책으로 생각하였다. 그렇지만 그들이 제안한 콘소시엄에 꼽사리 끼게 되면 기술개발은 물론 우리가 米國의 록히드마틴사의 기술지원으로 만든 고등훈련기인 T-50의 판로에 어느 정도에 이익이 될 거라는 생각도 무시할 순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생각한 연기론은, (물론 차기정권으로 넘기기엔 환율변동으로 인한 인플레로 인해 FX사업 예산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현실을 외면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4개 기종 모두 나름대로 핸드캡을 갖고 있어서 현정부가 FX기종 결정을 책임지기엔 외교 및 국민여론에 대한 부담이 크고, 또한 도태되는 전투기를 담보로 공군이 이 사업을 너무 서두르는,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말만 국방부 실은 육방부인 거시기들은 결국, 구라도리의 궁여지책에도 못미치는 머 같은 안을 내놓았던 것이다. 이번 1차평가 결과 발표를 보라. 육방부는 투명하게 평가했다고 우기고 있지만 많은 부분 상식적으로 수긍할 수 엄는 결과가 나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구라도리 이번엔 1차평가 결과에 대해 딴지를 걸어볼란다.
 





 


 왜 공군이 사용할 전투기를 육군에서 결정할까?


3월 4일 공군 차세대 전투기 시험평가단이 2000년 8월~12월에 실시한 4개 후보기종인 F-15K, 라팔, 유러파이터, Su-35를 대상으로 한 5개 부분의 시험평가 결과가 유출이 되었다. 그 평가항목은









    일반 성능                무장능력



     항공 전자장비             신뢰, 가용, 정비성



     전력화 지원요소
     


인 5개 부분이고, 종합성적 1등은 우수 또는 우수-로 평가된 라팔이었다. 또 무장능력면에서도 F-15K를 제치고 라팔이 우수-로 제공작전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 1등 먹었어


또 현대전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항공 전자장비 부문에서는 F-15K를 포함한 다른 기종은 보통+로 평가를 받았으며 예상대로 라팔이 우수-라는 1위 평가를 받았고, 전력화 지원 요소에서는 F-15K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F-15K와 라팔 모두 우수 판정을 받는 등 대체로 라팔이 앞선 것으로 공군 시험 평가단은 평가했다.


또한 이 결과 이외에도, 제작업체와 해당 기종을 운영 중인 공군에서는 전투기의 성능과 운영유지비, 후속 군수지원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자료를 토대로 만든 4개 기종의 분석결과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반에게 알려진 바는 없다.


이같은 결과가 유출되자 육방부는


공군 시험 평가 결과 보고서만으로는 아직 어느 기종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할 수 없다


공군에서 실시한 시험평가는 공군의 작전요구 성능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며, 그 결과는 현재 기종 결정을 위한 평가요소로 반영되어 평가 중에 있다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육방부의 입장과 다른 공군 평가단 결과에 대해 애써 변명하려 했다. 다시말해 육방부는 공군 시험평가단의 평가를 신뢰할 수 없으며 그 결과는 평가요소 중 일부일 뿐이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란 말과 같다.


이처럼 육방부가 공군 시험 평가 결과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을 경우는 크게 2가지 일텐데 첫째는 공군 평가단이 뇌물을 받아 특정업체에 대해 유리하게 평가했다는 거나, 아니면 공군 시험평가단이 전투기에 대해 조또 모르기 때문에 기종에 대한 평가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경우 두 가지다.


전자의 경우 공군 평가단은 외국에서의 평가기간 중 기종 테스트만 끝나고 곧장 숙소로 돌아가 평가업체들의 저녁대접도 받지 않았을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썼다고 하니 뇌물을 먹고 기종을 평가하지는 않았다는 거고, 그렇담 결국 육방부는 공군을 전투기평가도 조또 못하는 아스팔트 위의 껌딱지로 본 것이다.








  


TV 에 나온 조대령 모습인데..
미안타 이거바께 못 구했다..
 


공군이 시험평가 결과를 유출한 것은 3월 4일, 그러자 기무사는 다음날인 3월 5일 차세대 전투기 기종 선정과정에서 군 고위층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전공군시험 평가단 조대령을 소환했고, 9일에는 뇌물수수 및 군사상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했다.


공군시험평가단인 조대령의 소환 및 구속...어쩌면 시험평가단의 결과 유출 후 높아지는 공군의 목소리를 잠재워 육방부가 바라는 대로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끌고 나가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일 가능성도 높다. 이 기회에 목소리 높이고 싶은 공군은 그러지도 못하고 숨죽이며 육방부 눈치만 보고 있다. 불쌍타 공군아...


어이 육군! 쪽수 많으면 다냐? 1-2년 쓸 물건도 아닌 30년이상 쓸 전투기를 공군에서 쓰지 너거뜰 육군에서 쓰냐? 왜 제일 우선시 해야 할 공군이 애써 힘들게 만든 객관화된 자료를 참고자료의 일부 쯤으로만 폄하하시나?


전투기에 대해서 실제 직접 운용하는 공군의 데이터를 신뢰하지 못하면 어떤 자료를 신뢰 할건데? 육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공격 헬리콥터 사업 평가를 공군이 하면 퍽도 조으시겠다!


KFP 사업 때 공군이 강력히 지지하던 F/A-18을 마다하고, 결국엔 그거슬 지지하던 공군 참모총장마져 병원에 입원시켰다가 마침내 강제전역을 하게 하면서까지 F -16을 결정한 육방부... 계속 너거뜰 그럴껴?


합리적인 이성의 판단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닌 쪽수의 많고 적음이 판단의 기준이 되는 울 군의 판단가치에 대해 구라도리 더 이상 할 말도 없다.


 


 보잉의 새빨간 거짓말, 동조하는 육방부

구라도리는 3월 8일 F-15K의 가장 의심스러운 구닥다리 AN/APG-63(V)1 레이다를 우리나라 F-15K에 제공하려는 보잉의 의도를 알고 싶어 보잉의 한국 홍보대행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답변을 받았다. 답변받은 내용은 아래와 같다.

 








Q. 우리나라의 F-15K에 63(V)1을 제안한 이유는?


A. 최초 모델인 63레이더는 공대공 전용으로 공대지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70은 63의 공대지 능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63(V)1 모델은 노후화한 63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70이 갖고 있는 공대지 모드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내부 컴퓨터 프로세서의 처리속도나 메모리도 확장해 70보다 성능이 좋다.


Q. 미 국방부가 1997년 이스라엘에도 63(V)1과 70의 수출을 둘 다 승인했는데 성능이 좋다면 이스라엘은 왜 70레이더를 샀나?


A. 당시 63(V)1은 개발단계였을 뿐 생산이 안된 상황이었다. 지난 해에야 미 공군에 납품이 시작됐다.


Q. 그렇담 63, 63(V)1, 그리고 70을 비교해달라.


A. AN/APG-63은 주로 공대공용이고 F-15A부터 F-15D 모델까지 사용되며 공대지 기능은 약간 가지고 있다. AN/APG-70은 F-15E에 쓰이며 기존의 공대공 기능에 공대지 기능을 추가한것이다. 그리고 AN/APG-63(V)1은 70에 기반을 둔 레이다다.


또한 63(V)1은 AESA 즉 능동 전자식 스캔 안테나를 쓸 수 있는 유일한 기종이다. 또한 70레이다의 안테나를 3피트 정도 확대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출력이 확장되어 작은 목표물을 탐지하는 성능이 강화되었다. 다시 말해 포착거리가 늘어났다.


(AESA는 63(V)1이 아닌 63(V)2에 제공되는디?)


Q. 한국공군에 제안한 안테나는 무엇인가?
A. APG-63(V)1의 안테나에 한국공군이 요구한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추가한 것이다.



Q. 그렇다면 거기에 공대지 소프트웨어도 포함되었는가?
A. 그렇다.


Q. 70의 탐지거리는 180km로 알고 있는데 63(V)1의 탐지거리와 추적성능은?
A. 탐지거리는 같고 추적성능은 더욱 뛰어나다.


읽기에 앞서 : F-15(A/B/C/D)형은 제공전투기며 F-15E는 기존의 F-15의 공대공 성능에 장거리 침투 전폭기로써의 성격을 합친 이중 목적 대지/제공 전투기다.


또 지들이 파는 전투기 뒤에 붙이는 이니셜은 국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에 판건 F-15S, 일본에 판건 F-15J, 이스라엘에 판건 F-15I, 우리나라에 팔건 F-15E의 개량형이라고 우기는(믿어달란다 ) F-15K(orea)다.


F-15K의 AN/APG-63(V)1 레이더가 AN/APG-70 레이더보다 신형이라..성능이 떨어져서 그렇지...나온 시점으로 보면 맞긴 맞지... 허허...


좀 더 정확한 사실을 알기 위하여 구라도리가 몸소 이 레이다의 제작사인 레이디온 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본 결과, AN/APG-63(V)1 레이더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60개를 납품하는 미공군 레이다개량 프로그램에 의해, 제공기인 F-15 C/D의 AN/APG-63의 대체용 레이다로 개발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F-15K에 제공될 AN/APG-63(V)1은 이미 단종된 신뢰성 부족의 AN/APG-63레이더를 개량하여 제공/대지 공격전투기인 F-15E의 공대공/공대지용 AN/APG-70 레이더 급의 성능을 흉내낸 것이다.

2001년 4월부터 미공군의 F-15 C/D에 AN/APG-63(V)1형이 장착되었지만 제공기란 이유로 대지공격 및 저고도 비행에 필요한 지상매핑능력은 제거되었다. 울나라에 제공되는 F-15K에 장착되는 AN/APG-63(V)1은 저고도 침투에 중요한 기술인 지상매핑능력을 갖고 있지만 F-15E이 갖고 있는 AN/APG-70 보다는 지상매핑능력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AN/APG-63(V)1 레이더의 태생이 제공기인 F-15 C/D에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공/대지용인 F-15E의 AN/APG-70보다는 지상매핑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97년 발표된 미 과학재단(FAS)의 공군 사업 계획 리스트에서는 "AN/APG-70에 있는 공대지 모드의 소프트웨어가 63(V)1 개량모델에 포함되긴 했지만 이 개량사업으로 공대지 능력이 검증되는 건 아니다" 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 떄문에 AN/APG-63(V)1의 업그레이드 형이 만들어지기는 했다. 그게 바로 요즘 언론 및 육방부가 말하는, 스텔스 기능을 가진 것으로 왜곡되고 있는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식 탐지 레이더)성능의 AN/APG-63(V)2다.


그러나 유일한 전자식 안테나를 가진 63(V)2 모델도 알라스카에 배치된 제공기 F-15C에 장착되었기 때문에 지상매핑능력의 우수성은 재고해봐야 할 것이다.


바뜨 63(V)2 레이다를 구입하게 될 경우 약 5억 달러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경제적 부담이 있는 건 제끼고서라도, 정작 중요한 부분은 미국이 F-15K에 AN/APG-63(V)2를 제공한다는게 구라라는 사실이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국외로 판매하는 전투기 레이더를 자신들 것보다 다운그래이드해 파는 경향이 있다. 왜냐구? 레이더는 전투기의 눈이고 눈이 좋으면 정확한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일에 생길 사태(지들 공격하면 워쪄?)를 대비한 술책이지.


예로 미국이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F-15S를 팔 때도 자국의 F-15E의 AN/APG-70 모델보다 상당히 다운그래이드 된 모델을 팔았고 이스라엘의 F-15I과 일본의 F-15J 때도 고만고만한 레이다 팔았는데, 조가튼 성능에 열받은 이스라엘과 일본은 다운그레이드된 레이더를 뜯어버리고 지들이 만든 레이더를 달았다. 그 성질에 알만하지...


이러한 예로 보아 미국이 국외로 파는 전투기의 레이더 기준은 AN/APG-70을 기준으로 삼는 것 같다. 그런데 70모델보다 좋다고 평가되는 AESA성능을 지닌 AN/APG-63(V)2를 우리나라에 팔겠다구? 쇼야 쇼... 믿지 마시라.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잉이 제공하겠다는 레이더가 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1차 평가가 진행 중인 3월 초만 해도 보잉은 능동 전자식 탐지 레이더(AESA)능력을 가진 AN/APG-63(V)2를 제공할 의사가 없었다. AN/APG-63(V)1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었으며 만약을 대비해 추후 AN/APG-63(V)2 레이더를 장착할 시스템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차 평가 결과 발표가 끝나고 2차 평가에 들어가면서 반미여론 및 FX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자 슬그머니 F-15K에 능동 전자식 탐지 레이더 (AESA)능력을 가진 AN/APG-63(V)2가 있다고 육방부 및 언론이 발표하기 시작했다.









F-15K가 스텔스면 파리도 새야


게다가 한술 더 떠 능동 전자식 탐지 레이더(AESA)능력 때문에 적기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스텔스 기능도 있다는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를 해대기 시작했으니...


레이다 하나로 스텔스를 이룰 수 있으면 전자전기인 EA-6B 프라울러도 스텔스기게? 움마... 장난하나...


 


기체는 실전경험이 풍부하다면서 나온지 1년도 안된 레이다를 신뢰하라구? 우리가 원하는 레벨이 아닌데도?


제공기인 F-15C/D에 제공되는, 낮은 레벨인 건 물론이고 아직 검증조차 안된 AN/APG-63(V)1 레이다를 신형이라며 제공하지도 못할 AN/APG-63(V)2 레이더가 스텔스 기능을 갖는다고 우기고 있는 보잉의 새빨간 거짓말에 육방부는 아무런 이의를 하지 않을뿐더러 점입가경으로 보잉의 입장에 동조하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육방부인가?


 


 전투기를 모는 조종사의 입장은 왜 배제되는가?


언론 및 육방부의 수뇌부는 차세대 전투기가 이러쿵 저러쿵이라고 씨부렸다.


이걸 사야 한미 동맹이 어쩌구


저걸 사야 기술 이전이 어쩌구


하지만 차세대 전투기를 바라보는 누군가의 시각이 빠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건 바로 전투기를 직접 조종하는 공군 조종사들이다.









우린 호구냐?


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실제 전장에 나가 전투기를 직접 모는 제일 중요한 이들의 시각은 배제되고 항상 언론이나 엔진 출력이 얼마며 항속거리가 얼마고 추력 대 중량비가 얼마고 최고속도가 얼마며 하는 피부에 별로 와닿지 않는 얘기만 하냐 이거다.


육방부 수뇌부가 한미동맹 또는 기술이전을 강조해서 전투기를 샀다 치자. 하지만 직접 전투기를 모는 조종사들이 졸라 꺼린다면 공군력 증강에 무슨 효과과 있냐는 말이다.


잠시 육군의 차세대 공격헬리콥터 획득 사업인 AH-X 얘기를 하게따.


울나라의 경우 북한전차가 남침을 했다 치면, 만화처럼 일렬 횡대로 멋있게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산악지대이기 때문에 특성상) 좁은 길로 스타크래프트처럼 1열종대로 내려오는 형태의 이동이 된다.


이럴 경우 공격헬리콥터는 선두전차와 후미전차를 까부수어 전차들이 중간에 낑기게 하여 진로를 막는데 충실하면 된다. 그 뒤야 지가 까무수든 보병이 까부수든 그건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이 공격 헬리콥터가 전차를 발견하여 대전차용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간과, 전차가 공격 헬리콥터를 발견하여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대략 전자의 경우 12초 내외 후자의 경우는 14초 내외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가 현재 보유한 500MD나 AH-1S같은 공격헬리콥터 조종사들이 전시에 2초라는 졸라 짧은 시간을 담보로 4번 정도 목숨을 거는 도박을 하게되는 것이다. 너 같으면 할텨?









우리나라 지형에 이런거 필요 없다니까...


이러한 전투특성을 무시하고,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이 많게는 좌우 8발씩 주렁주렁 달린 달린 AH-64를 사자고 하는 건 조종사들을 개무시하는 처사다. 있는 것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데 어찌, 졸라 비싼데다 지형에도 안 맞으며 조종사들에게 스트레스 팍팍 주는 공격 헬리콥터를 구입하려는 건가. 육방부의 의도가 우습지 아니한가. 솔직히 크고 뽀다구 나는 헬리콥터를 원해서 그런 것은 아니신지?


불확실한 2초를 담보로 AH-64 조종사들이 8번씩 목숨을 걸고 전차를 까부술거라고 생각하시는가? 씨바 좀 우리나라 지형을 좀 고려하고 조종사들의 입장도 고려 좀 해주시라.


2초를 담보로 4번도 힘든데 8번이라...


다시 F-15K로 와서...육방부가 F-15K를 미는 표면적인 이유 중 가장 큰게 장거리 타격능력의 우수함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나라의 전장전개 및 지형에서 전투기를 사용한 장거리 타격이 가능할까? 조까!









나랑 같이 가. 나 전자전기 EF-111A


보잉이 떠들어 대는 F-15의 검증된 무대 중 하나인 이라크는 북한과 전력이 비슷하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에서 이넘이 사용된 예는 걸프전 개전 둘째날이다.

F-15E는 전자전기인
EF-111A과 함께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이루어 공습을 감행했고, 전자전기의 도움을 받은 F-15E는 스커드 미사일 기지를 까부수게 되어따. 참고로 이 날 출격한 22대 중 1대가 격추되었다.


걸프전의 사례로 보듯 보잉이 얘기하는 검증된 기체라는 점은 달랑 F-15E만 혼자 날아가서 보여준게 아니라, 이 넘의 생존을 위해 전자전기 및 스텔스기의 보호 하에 이루어 진 것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보잉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F-15K를 지원할 스텔스기 및 전자전기가 당빠 없다. 함경북도 이북까지 날아가는데, F-15K가 생존을 위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지원기가 없는 상태서 장거리 타격이 가능하다? 가능할 꺼라 믿고싶은 게 아니고?


지원기가 있어도 격추되는 마당에 울나라 전투기 조종사들은 무슨 깡다구로 지원기 지원도 못 받는 상태서 장거리 타격을 하란 말인가? 공군 조종사들은 수퍼맨이냐? 갸들은 목숨 내놓고 다니냐? 전투기보다 비싼 조종사들을 사지로 내몰래?


그래 머... 100보 양보해 울나라 공군조종사들이 목숨을 걸고 세계 최고수준인 북한의 방공망을 뚫고가 운좋게 함북 이남의 목표물을 까부수었다고 하자. 그럼 귀환은?


F-15K가 전자장비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레이더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아예 스텔스 성능은 없기조차 한데 지원기 없이 폭격을 하고서도 살아서 돌아올까? 결국 F-15K의 장거리 타격은 그림이 떡이셔.


이런 생존율 떨어지는 구닥다리 전투기를 공군 조종사들은 좋아할 것인가? 장거리 타격능력보단 먼저 조종사의 생존율을 보장하는 기체를 구매해야 하지 않을까?


공군 조종사들은 울고 싶을 것이다. 나... 살고 싶어... 살려줘...

설상가상으로 미국 내의 F-15E는 잘해야 2030년까지 운용할 것이고 우리는 2008년에 배치되어 2040년까지 운용해야하는데 결국 10년간 부품 운용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케 되면 공군 정비사 역시 조때는 것이다.

우리가 보유한 F-4, F-5같은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몇 천대씩 퍼져있기 때문에 단종된 이후에도 부품수요에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F-15K의 경우는 다르다.









이스라엘의 F-15I


미국에서도 F-15E는 231대뿐이며 미국 외에 운용하는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F-15S 72대, 일본의 F-15J 120대, 이스라엘의 F-15I 21대 뿐인데 각각의 나라마다 기체가 약간씩 다 틀려 우리나라가 부품부족 시 이들에게 부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일본은 슬슬 F-15J를 퇴역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94년 95년에 도입한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과 거의 동일 시점에 퇴역시킬 것이어서 2030과 2040년 사이의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F-15K의 부품수급 문제는 여전히 불씨로 남는다.


결국 2030년부터 공군 정비병으로 입대할 넘들은 조뺑이 치는 것이다. 도대체 부품이 없는데 뭘로 정비하고 유지하란 말이냐? 전투기 추락 사고 때마다 전투기 정비가 이러쿵 저러쿵 하다고 해서 제일로 마음 고생하는 게 공군 정비사들인데 참 너거뜰도 불쌍타... 우짜까...


 


 과연 1차 평가기준이 공정했을까?

사건 하나! 육방부가 2월 중순 경 기종별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는 공군과 국방연구원(KIDA),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 획득정책관 명의의 공문을 보내

각 기종의 평가항목별 최하점수를 0점이 아닌 60점으로 상향 조정하라


고 지시했다. 이런 조치에 대해 육방부는“기종 선정에서 필수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옵션)의 점수차가 지나치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과거 무기도입 사업에서 평가항목 별로 우리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전혀 갖추지 못했을 경우 빵점을 주어온 관례에 비추어 보면 좀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다. 암 것도 안내도 반 이상 먹고가는 평가라...


그래 100보 양보해서 혜안을 갖고 계실 육방부의 의견(?)을 존중하여 옵션이 아닌 필수사항을 우선시 하겠다는 것을 이해해 주자. 그렇담 4개 기종 중 이 기준에 의해 득보는 기종은... 선택 사항이 타 기종에 비해 적은 보잉사의 F-15K뿐이다.


국방부가 밝힌 1, 2차 평가기준(결과)은







 1단계 평가기준(결과)


   수명주기비용(35.33%) : Su-35 우수


   임무수행능력(34.55%) : 우열발표 생략


   군 운용적합성(18.13%) : F-15K 우수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 라팔 우수


   : 종합평가결과 라팔이 1.12%우세하지만


     오차범위인 3%내이기 때문에 2차평가 돌입!


 2단계 평가기준 (F-15K에 유리하지 머)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    국제관계에 미치는 영향


   해외시장개척에 미치는 영향


이다. 그러므로 만일 라팔이 오차 범위를 뛰어넘어 3%이상 우세하다고 1단계평가 결과를 받는다면 미국의 F-15K는 선정될 수가 없다. 그러니 그걸 오차범위 내로 만들기 위한 육방부의 잔머리로 판단된다.


사건 둘! 3월 초 FX 사업 평가팀장을 지낸 조대령이 기종선정에 대해 외압사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언론에 폭로했다.


그 내용은 육방부 획득실장 등 주요 간부들로부터


F-15K를 구입하지 않으면 미군이 철수할 수도 있다


F-15K의 결함부분은 국회보고에서 제외하라


핵심기술이전을 너무 많이 요구하지 말고 협상을 끝내라


라는 외압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육방부는 공군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F-15K를 밀고 있다는 예기다.


이러한 2가지 사건으로 인해 온 나라가 차세대 전투기 사업 1차평가결과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리 육방부가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헸다고는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가 아닐까?


이러한 이유로 1차평가 결과 조작 의혹은 밝혀져야 하고 조작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내정된 F-15K는 다시 한번 재고 되어야 한다.


5조원이 넘는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국가안보가 달린 이 사업을 더 이상 우린 남의 일처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 21세기 자주국방과 주권사수를 위해 우리 모두 발딱 발기하여 차세대 전투기 선정에 투명한 평가기준으로 기종선정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은가?


합리적 이성으로 무장한 딴지 독자들이시여 일어나시라!


모든 힘을 이 곳에서 발산하시라!


 




2040년... 주변국들이 삐까리 번쩍하는 스텔스 기능과 첨단 전자장비로 무장된 4세대 전투기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때, 아아 우리의 영공은 현대전과는 완죤 거리가 먼, 게다가 10년 이상 부품부족 상태로 정비하여 운용조차 어려울 단종된 고물 전투기 F-15K가 지켜줄 것이다. 육방부 만세! 米國 만세!










<청와대 게시판에 ID가 국민이신 분이 올리신 굴>


그 동안 차세대 전투기 선정을 F-15K 선정에 맞추기 위해 얼마나 노고가 크셨습니까?


내년 청문회에 대비하셔서 또 한번 수고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내년 청문회는 지금 한 고생보다 더 큰 고생이 되실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아픔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어려운 일을 겪으시는 국방부 관계자 여러분 당신의 애국충정의 마음은 역사만이 알아 줄거라고 믿습니다.


한 50년 후 한국 현대사에 일단의 매국노가 있어 자신의 영달과 친미라는 사고로 국가의 이익을 저버리는 행동을 한 당신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중/고교 역사책에 후세들을 위한 계영의 역사로 여러 페이지가 기록될 것입니다.


일제시대 국가를 일본에 팔아먹은 을사오적처럼 그때 내가 살아있다면 내 손자를 무릅에 앉히고 이렇게 얘기 하겠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게 살아라. 언젠가는 나의 그릇된 행동이 나 또는 그 후손을 역사의 심판단에 서게 하니까"



 


3월 27일 1차 발표소식을 듣고 어이없음에 눈물 흘려버리고 
결국 대한민국은 미국의 52번째 주이며
울 공군은 미국의 주 방위군이라고 믿게된 
풀죽은 구라도리 (
kuradori@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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