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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정리] 인투 더 텍노 9



2002.2.18.월요일

딴따라딴지 부설 월드와이드 딴따라 연구소


근하신년. 새해가 밝았도다. 불끈!


지면을 빌어 본 소장, 대중음악계의 블루프린트 단다라단지를 경배하는 모든 독자제위들의 만수무강과 더불어 새해에는 복떵이가 150 BPM으 스피드루다가 에불바리에게 강타하길 빌어마지 않는다.


본 인투더텍노 씨리이즈는, 첫단추를 이종횬과 윤일쌍 등 초호화 쿵쟉쿵쟉 멤바들 덕분에 괴상망칙하게 꿰여버린 국내 텍노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인식을 바로잡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려는 우국충정의 발로적 퍼포먼스였노라고 본 소장 감히 자부하고 싶다.


이제 슬슬 본 씨리이즈를 마무리하려는 차원에서, 텍노를 함 들어보고자 하는 초보 독자분덜을 위한 쿡찍어쑤욱 텍노 명반 씨리이즈를 맹가노니, 아무쪼록 지난 기사들의 복습과 병행하여 따따블의 즐감을 누리시기들 빈다.


아울러, 이것저것 하나둘씩 챙겨듣는 와중에 새롭게 귀에 걸려버린 음반이 있다면 지체없이 만천하에 그 사실을 고하여, 존음악 알리기운동에 동참하시길 바라마지 않는다. 먼저, 국내는 여전히 텍노의 불모지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드리고자 한다. 국내에서 라이센스로 구할 수 있는 테크노 음반의 숫자는 정말 얼마되지 않고, 심화학습을 위한 음반들 구하기는 졸라 어렵다는 야그다. 추천음반 시리이즈를 시작하려는 본 소장 가슴 답답한 마음 금할길 없음이라.







그리하야 본 시리이즈, 일단은 그래도 대부분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 라이센스 음반 위주로 소개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 기사들에서 언급되었던 뮤지션들의 음반 대부분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마전이나 씨디나우 등 스티브 승준 류의 나라 가게에다가 달라돈 쩜 갖다바쳐야 할거다. 광활한 테크노 약빨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싶은 의지를 정 억누르기 힘들다면, 대부분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으니께 쫄지 말고덜 과감히 주문하시라.


본 씨리즈는, 비슷비슷하게 이리저리 짜집기된 앨범들 중에 멀사야될지 고민했던 쌩초보 텍노 매니아들을 위해 바침이다. 아울러, 아래의 소개는 순서없음이며 본 소장 꼴리는대로 써갈겨 내린 것임을 밝힌다.



 프로디지 (Prodigy)


첫빠따 프로디지. 하드코어 텍노의 A to Z. 무시무시하게 강하고 멋진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다. 요 팀 앨범이 무려 15개나 되니 다 살수도 없고, 음반마다 이리저리 겹치는 음악도 있고 멀 사야될지 정말로 헤깔렸을 꺼시다.


일단, 본우원이 찝어놓은 음반부터 구매해보기 바란다.













 



 THE FAT
OF THE LAND 


 


THE DIRT CHAMBER SESSIONS, VOL. 1


열라 건방지게 달려가는 불근 게색히 그림 앨범에는 일반적인 딴따라팬들이라면 알만한 프로디지의 모든 힛넘버들이 몽창 포진해 있다. 엽기적 뮤직비됴가 인상적이었던 [Smack My Bitch Up]부터 [Breath]를 지나 [Firestarter]까지 다아 들어있단말이다. 테크노 취향뿐만 아니라 열정적인 사운드와 흥분제효과의 음반을 원하는 리쓰너라면 어떤 취향에게든 딱조아 딱조아 따악조아아 되거따.


고 옆에 시끄므리둥둥한 앨범은 DJ로서의 프로디지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앨범되거따. 프로디지 지네들 음악뿐만 아니라, 옛날 옛적 프로디지 멤바들 어렸을 때부터 피가되고 살이되었던 그때 그 음악들꺼정 프로디지 특유의 감각으로 버무려서 논스톱으로 내질르고 있다.



 포티스헤드 (Portishead)


주위에는 본 소장 때문에, 자의로 또는 폭력을 수반한 타의로 포티스헤드를 듣게된 지인들이 많다. 그런데, 본 소장을 통해 포티스헤드를 듣기 시작한 마루타덜을 꾸준히 관찰해 본 결과, 얘네들이 발산하는 궁극의 닥흐 포스(Dark Force) 아우라 중독을 떨쳐 버리지 못해 정상적인 생활을 포기해야만 하는 피해사례가 속출하더라 이말이다. 그만큼 약빨 캡이라는 야그.


그 중 가장 강력한 닥흐 포스 처방전들을 꼽자면…













 



ROSELAND NYC LIVE


 


DUMMY


뭔말이 필요하리오…


위 두장의 앨범을 구매하려는 독자제위께서는 반드시 앨범을 이틀에 걸쳐 4~5회 반복 음용한 후에야, 궁극의 독약을 복용하시길 적극 권한다. 순서가 바뀌게 되면 약빨 떨어질 우려가 거으 99.9% 라고 본우원 확신하는 바 상기의 복용법을 엄수하여 주기 바란다.


특히 [Sourtimes] 에서는 보컬 베스 기븐스의 바이브레이션에 졸도할 위험성 과다하니, 요 너래만 반복청취함은 권장사항 아니라는거 명심 또 명심하시라.


(다시한번 요주의 : 너무 반복해서 자주 듣지 마시길. 시체 치운다는말 그냥 하는 소리 아님다.)



 팻보이 슬림 (Fatboy Slim)


오동통한(사실 아주 뚱뚱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여러 앨범 껍데기들에 헷갈려서 머가 먼지 몰라 본 소장에게 전화때린 분들 참 많았다. 그런 질문에 대한 본우원의 답은 "그 뚱뗑이가 거리를 활보하는 자켓 보이지? 그거 사그라"….


오늘의 세 번째 빠따 - 팻보이 슬림 음악의 강점은 거의 모든 장르의 사운드들이 팻보이 슬림표 냄비안에서 지지고볶여서 절라 유쾌하고 기분좋게 요리된다는데 있다. 그 기준으로 볼 때 최상으로 요리된 것으로 평가되는 두 앨범을 소개드리것다.













 



YOUVE COME
A LONG WAY, BABY


 


HALFWAY BETWEEN THE GUTTER
AND THE STARS


왼쪽의 음반이 바로 그 유명한 뚱똉이 길거리 활보하는 필청 음반되것고 오른쪽 쑤엑쒸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앨범이 두번째 컬렉션 상대되거따.


는 양담배 좀 펴본 인간은 다아는 버지니아 슬림의 유명한 광고카피를 그대로 타이틀로 밀어버린 경우고, 피파겜 삽입곡이었던 [THE ROCKAFELLER SKANK], 인간 진화과정이 재밌게 묘사된 뮤직비됴가 인상적이었던 [RIGHT HERE, RIGHT NOW], 거꾸로 가는 인간들로 표현된 팻보이슬림표 유머가 가득한 [PRAISE YOU]까지 해서 가히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한 앨범이다.


우측 앨범은 제목 그대로 하부계층과 스타계층 사이의 중간즈음.....이라는 엉뚱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음악으로다가 션션하게 풀어낸 수작이다. 한가닥 날렸던 딴따라 스타들의 초창기 곡들과 현재의 곡들을 섞어서 멋지게 비빔밥을 만드러 버린 솜씨는 가히 예술의 경지라 아니할수 없음이도다…
 






자 그럼 3주간 위의 앨범들과 사랑의 열병에 빠지시길 바라마지않으며 담호에서 새로운 앨범들로 다시 뵙자스라. 담부텀은 땡땡이 안 칠 것을 다짐하며.....



 


딴따라딴지 부설 
월드와이드 딴따라 연구소장 
약쟁이(drug@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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