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2월 둘째 주.. 딴지가 보자는 책

흥겹던 설날 연휴도 다 지나고, 이제 명실상부한 2002년이다. 어떠신가? 연초 세웠던 신년 계획은 생각대로 진행되고 계신가? 작심삼일에 골로 가부린 지 오래라고? 기냥 이렇게 살다 가겠다고? 

어허..! 정신 차리시라. 습관을 바꾸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혔다.   

세상은 미국의 9.11 테러 이후 한바탕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잠잠해지더니만, 이내 악의 축이네 악의 화신이네 하믄서 긴장의 초점이 한반도를 감싸려 한다. 심상치 않다. 

아울러 국내에는 지방선거, 월드컵, 대통령선거 등 굵직굵직한 정치일정들이 수북이 쌓여있으면서 주자들이 채비에 나서고, 벤처신화를 흩뿌리며 대부로 추앙받던 기업의 회장이 거꾸러지는 등 갈피를 못잡고 허둥대게 만드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습관에 정복당하고, 하수상한 세상의 움직임에 휘둘리는 딴지독자들이여.. 2월 둘째 주, 딴지가 우선 두 권의 책을 들고 앞에 나섰다. 깜깜한 밤길은 별에 의지해 걷듯, 이번에도 어지러운 세상을 환히 들여다 볼 수 있게 처방을 내려주는 책들이다. 

이번에 딴지가 추천하는 책은 이렇다.

하나는 박노자 교수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란 신간이고, 또 하나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라고, 회사에 들어가면 누구나 한번쯤은 일독을 권해받게 되는 교양필수 반열의 책이다. 

첫째 책은 귀화 러시아인이 들려주는 한국사회 이야기로, 너무나 통렬한 나머지 얼굴이 다 화끈거리게 하는 책이고, 두번째 책은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하려는 기업인, 샐러리맨이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기본 도서다. 기업의 생명과 직결되는 돈과 연결되는 마케팅 도서이므로 중요성에 대해선 두말하면 입만 아프다. 

말이 필요없다. 아래를 누질르고 정보를 더 모으기 바란다. 뭔가가 있다는 건 니덜이 더 잘 알 거다..

피에쑤> 이번 2월 추천도서는 이거 말고도 몇 권이 더 있다. 철통검열을 위해 심사숙고와 반추를 거듭하느라 머리털 다 뽑은 양서검열&추천우원회 동지들이 두피 이식수술에 들어갔다. 산고의 진통이 있어야 자식을 보는 법. 차도가 보여 퇴원하는 대로 검열을 통과한 책을 곧바로 소개하겠다.  개봉박두! 

딴지 양서검열&추천우원회 곁다리 우원장(djjang@ddan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