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섹스로 보는 남과 여 2001.12.17.월요일
야설, 폴노, 야동 하면 그야말로 남자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하고, 여자들이란 섹스에 쥐뿔도 관심 없을 것이라 짐작한 나머지 여친 만나면 내숭 떨기에 바쁜 울나라 남자들, 주변에 정말로 많다. 글나 그것은 완죤히 잘못된 생각 되게따. 아 여자들이라고 왜 섹스에 관심이 없것남. 여자들도 밤샌다. 칭구들이랑 야한 야그 하다가. 여자들도 하루 꼰다. 야한 소설 읽다가. 물론 남자들이 보는 야한 소설, 그거 읽느라고 밤샜냐 묻는다면은 마 대체로 아니라고 할 수 있게따.
그럼 대체 먼가. 자 그것의 정체는 바로, 어린 시절 선배언니나 칭구를 통하여 은밀히 소개받아, 많게는 수백권을, 적더라도 서너권씩은 꼭 읽게 되는 아아 그 청소"녀"기의 통과의례서, "하O틴 로맨스" 혹은 "할리O 북스" 시리즈, 일명 하여 HR물. 딸레미 있는 집이면 최소 한권씩은 꼭 구비되어 있는 그 외국 로맨스 소설 문고가 바로, 따끈따끈한 대목들을 은밀히 감춘 비밀의 서 되겠으니. 껍따기에 장미꽃이나 남녀의 뽀뽀 실루엣이 그려져 있고, 몹시 작으며 몹시 얇기까지 하여 소녀들의 독서 욕구를 가열차게 불러일으켰던 왕년의 그 책. 그것들은 본 우원 고딩이던 10년 전에도 그러했듯, 지금도 꿋꿋하게 소녀들의 가방 안을 채우고 있음이라. 이 현상은 모 미국이나 울나라나 유럽이나 마찬가지. 둘러보자면, 딱 요런 책의 삘을 그대로 살려서 만든 영화가 <뿌리리 우먼>인데, 다른 멜로나 로맨스 영화에 비해서 베드씬이 그나마 화끈했던 것이 바루 이런 이유에서 나온 거 되게따. 다른 로맨스 영화에는 진짜 베드신 엄거덩. 함 바바. 맥 라이언 고것은 키스 함 하는 거또 졸라 몸 사리고 또 사리잖남. 글타. 남자들이 무협지나 야설의 바다에서 각종 섹스 씬들을 음미하며 자신의 성적 판타지와, 꿈과 이상과, 이러저런 희망사항을 키워나가고 있을 무렵, 여자들 또한 HR물을 통하여 "난 난중에 꼭 이런 사랑을 할고얌" 하고 핑크빛 야리꾸리한 꿈을 몽게몽게 피워올리고 있지 않겠남. 야아... 먼가 문제의식이 느껴지지 않능가. 오늘날 섹스에 관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생긴 태평양 바다만큼의 멀디먼 간극과, 고부간 만큼 치열한 갈등 오해에, 덤태기로 몰이해까지 늘어붙은 원인에는, 혹 이러한 청소년 청소녀들이 거치는 성 통과의례서의 각자 따로 놀기, 고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지 않겠남.
본 우원 그러한 취지와 목적을 가지고 남녀용 야설을 따로 디벼서 비교분석을 함 해볼라 칸다. 남자용 분석하느라 소라의 가이드를 완독했다. 야설 읽는 게 업무인 독자 본우원 말고 또 계시남? 암튼 간에, 그러한 목적과 취지 등등 각종 엄숙한 것들은 본 우원 혼자 맴 속에 간직할 테니, 자 독자 열분은 머 부담덜 엄시 함 읽어덜 주시라. 그리고 안 그런 거도 많다고 강변하지 마시라. 대체로 그렇다는 얘기다...
남자용. 오로지 "내가 한다"는 거, 띠바 그게 젤 중요하다. 딴 넘하는 거는 관심 엄따. 곧, 남자들은 내가 하고 싶은 빠굴을 상상하거나, 내가 했던 빠굴을 되새기거나, 내가 할 미래의 빠굴을 준비하는 셋 중 하나의 마인드로 야설을 쓰고 읽는다는 삘이 빡 온다. 게다가 다덜 물건은 보통보다 조금 크지만, 써보면 끝내준다꼬 억수로 자랑질 한다. 여성에 비해 주제파악을 못한다고도 볼 수 이따.
자, 이 비교를 보면 왜 뇨자들의 화자가 "그와 그녀"일 뿐 일인칭이 되지 않는 것인지 즉각 알아차릴 수가 이게따. 뇨쥔공은 무조건 버진에다 이뿌고 혈통이 우수해야 남자한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 애완견 간택도 아니고... 이거 골 비었다고 비난받을 일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너무나 비관적인 현실인식 아닌감? 글고 상대역 캐릭터. 마 거기에 대해서라면, 양쪽 다 주책이 뽕이다 흥. 걍 넘어가게따. 인간이란 다 이런 거겠지 흥흥. 참고로 본 우원의 경우는 저렇치 않다. 초주먹은 필요 엄따. 싸움은 내가 한다. 그외 세가지 조건이면 본 우원은 충분히 만족한다. 아아 역시 본 우원은 일반 뇨자들과는 다르게 소박하다 음음..
여성이나 남성이나, 넘들이 안해본 거 하고 싶어한다.
아이 이걸 우짜면 좋단 말인가... 학... 학... 남자들이 원하는 것과 여자들이 원하는 것이 이처럼 다를 수도 있단 말인감. 머라꼬 할 말이 없음이다. 자, 그럼 막판이다. 내친 김에 제목들을 함 비교해 보게따.
음... 본 우원 이 비교분석 기사를 쓰고난 후 상당한 허탈감에 빠졌더랬다. 아무리 차이가 나더라케도 이 정돌 줄이야. 아무래도, 세계의 여성용 로맨스 소설 작가들과 남성용 야설 작가들은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서로 화합하고 토론하는 가운데 먼가 야설의 새로운 장을 함 열어나가 보아야 되지덜 않겠남. 이대로는 남뇨의 섹스에 대한 불신과 갈등은 더욱 깊어질 뿐이로다. 자,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또 한번 본지가 와락, 덮치고 나섰다. 대한민국 최초의 야설문학상인 제 1회 회춘문예, 이렇게 중차대한 임무를 제 한 몸에 업고서 곧장 귀두 앞으로 후닥닥 출범해부린 것이어따. 총 상금 일천만원! 전국의 작가들이여 벌써부터 기분이 야릇해지지 않으신가. 남녀 간에 쌓인 이 모든 불신과 오해와 갈등은 불식되어야 한다. 회춘문예는 그 대화합의 장이며, 진지하면서도 에로틱한 대화의 장이 될 것이다. 진정한 성애의 표현은 넘뇨 모두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왜냐, 알다시피 빠굴은 혼자 뛰는 게 아니잖남. 둘이 같이 하는 거니까 둘다 느낄 수 있어야 진짜다. 아아 이 땅의 빠설 작가들이여 발기하라! 발기 되면 요 아래다 놓고 콕 찌르시라! 바루 여기, 아아 여기 제발...!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이 꼴리운다....
딴지 빠굴서적 저작 우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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