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 스노뽀드 장비 2차 공동구매

2002.12.24.화요일
딴지일보

11월 초순. 일찌감치서부터 시즌을 시작해버린 탓인지 아직 12월이 채 지나가지 않았음에도 한참동안 훌쩍 겨울이 지나가버린 듯 하기만하다.

여기저기 게시판마다 어디서 라이딩을 했네, 장비를 샀네 겨울분위기는 한층 뜨겁게 달구어져가고만 있다. 그러나 이런 시점에..

아직도 스노보드를 접하기에 두려움을 가진, 그리하여 이 재미있고도 즐거운 레포츠를 남의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눈물찍콧물쭉 가슴앓이만을 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오호 통제라.. 가슴이 이리도 쓰라릴 수가 없다 하겠다.

때문에 본 교는 겨울맞이 스노뽀드 장비 2차 공동구매를 시작함과 동시에 또다른 기사로 오프라인 강습 일정을 만천하에 공고코저 한다.

이제 제대로 된 물건을 제대로 된 가격에 구매하고, 제대로 된 강습으로 제대로 된 라이더로 거듭나 보시자!
 

중간에 이벤트공지도 있으니 반드시 본 기사를 꼼꼼히 읽고 참여하시라!

언제나 그러하듯 본 교관은 본 공동구매를 통해서 많은 생도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다 좋은 장비를, 보다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지금까지 본 교의 공동구매에서는 항상 공동구매 가격을 정확히 고시하고 그에 따랐다. 하지만, 이 바닥이 참 그렇다. 소규모의 샵들이 정해진 파이를 나눠먹는 구조인지라 태클이 무지하게 들어온다. 어떤 샵들은 자기네들보다 조금만 가격이 저렴해도 전화를 해서 난리를 치거나 혹은 있지도 않은 상품을 더 싸게 판다는 식의 허위광고를 내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시장을 문란하게 만든다.

한국 스노보드업계는 아무리 좋은 물건을 수입한다해도 몇몇 대규모 샵들이 팔아주지 않고 보이콧 해 버리면 그걸로 한 해 장사는 끝이다. 때문에 수입상들은 어쩔 수 없이 샵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데.. 저렴한 가격이 공지되면 샵들은 수입상에 압력을 가하고 결국 공동구매를 추진했던 샵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때문에 금번부터는 본교의 공동구매 역시 공동구매 가격을 공지하지 않는다. 다만 고시된 소비자가격에서 품목별로 40%~60% 가량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를 한다. 물론, 전화 및 방문하여 문의하는 생도에게만 공동구매가격을 알려준다.

2차 공구가 드뎌 시작되었데~ 존나 대박 이벤트도 있는데!!

물론, 이러한 방법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어쨌든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샵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줄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본 교관은 이러한 현실을 개탄해마지 않으며, 생도들의 이해를 요한다.

하여 번거롭다 할지라도 샵과 직접 통화를 하거나 접촉을 하여 가격을 알아보고 구매해야겠다. 물론 어떤 상품이 좋을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직접 방문하면 샵에 상주하는 전문가들이 상세히 상담을 해줄 것이니 안심해도 되겠다. 또한, 언제나 그러하듯 본교의 공동구매가‘국내 최저가’라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 중 하나인 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지난 여름‘최저가보장 인라인 공동구매’를 했을 때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던가. 전혀 다른 조건의 상품을 가지고 논란이 얼마나 많았던가. 때문에 문의후 더 저렴한 샵을 찾는다면 그 곳에서 구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단, 본 교는 본 공동구매에 한하여 본지의 이름을 걸고 사후 A/S 책임을 진다. 물론, 본 공동구매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구입시 본교는 사후 관여하지 않는다.

덧붙여, 최근 몇 년 사이 스노보드 업계에서는 용산의‘후려치기’혹은‘찍기’와 같은 시스템들이 도입되고 있다. 이게 무어냐면 아주 적은 수량의 제품이나 혹은 있지도 않은 제품의 가격을 아주 싸게 파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화를 걸면‘아, 그거 다 팔렸어요’라고 말하기 일쑤다. 보드업계도 용산처럼 변해가는가에 대한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게 현실이다.

본 공동구매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가격정보를 잘 모르고, 또 아는 샵이 없거나, 단골샵이 없는 생도는 이 곳에서 안전하게 구매하시라. 누차 말하지만 만약 다른 더 저렴한 정보를 구했다면 그 곳에서 구매하시라. 본 교관 스타일이 오는 넘뇬 막지 않고 가는 넘뇬 잡지 않는다. 전혀 상관없으니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샵에서 구매하시라. 본 교관에게 중요한 것은 생도들이 얼마나 많이 구입하는가가 아니라 단 한 명의 생도라 할지라도 안전한 곳에서 장비들을 기분좋게 구입하는 것이다.

자 그리고...

요기서 끝내면 아쉬울 것 같아서 한가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흐흐.. 이벤트가 뭐냐고? 바로 이름하여 DOUBLE-UP!
더블-업 이벤트 되시겠다. 이름만 딱 들어서는 감이 안 오쟈? 간단명료정확가열차게 설명을 딱 해줘 버리도록 하마.

60만원 이상의 구매생도에게 추첨권을 준다. 그리고 공동구매가 끝나고 난 다음에 추첨을 해서 한명에게 몰아주기로다가 그 생도가 그날 구입한(즉, 전표에 기재된) 장비들을 똑같이 한세트 더 준다는 것이다. 그니깐 뽑힌 생도가 60만원어치 샀다. 그럼 그거하고 똑같은 60만원어치를 주는 거고, 1000만원어치 샀다. 그럼 그거하고 똑같은 물품으로 하나 더 주는 거다. 존나 살떨리는 말 그대로의 복골복 행사 되시겠다! 당근 현금으로 돌려주지는 않으며 당첨된 물품을 애인한테 선물하덩가 장터에 내놓고 팔덩가는 전적으루다가 개인의 취향이니 알아서 하시라.

어떠냐? 한명한테 몰아주기! 우리는 딱 모 아니면 도 아니겠냐?

... 라고만하고 끝내 버리면 존나 아쉽겠지? 그래서 예정에 없었던 추첨을 조금 더 늘리도록 한다. 2등으루다가 4명을 뽑아서는 존나 고급 스노보드용 헬멧을 증정한다. 프로텍이라고 들어봤냐? ESPN 보드대회 보면 (쪼끔 과장해서) 싹다 이거 쓰고 나온다. 일명 하이바 계의 기린아이자 보호장구 계의 독재자 되시겠다. 햐간 존나 좋은 헬멧인데 이거 준다.

글구 3등으루다가 10명을 또 뽑아서 후드티를 선물한다. 상표는 난중에 알려주마. 흐흐. 4등도 있다. 4등도 10명 동일하며 존나 좋은 비니(털모자)를 선물로 앵긴다.

즉, 총 25명에게 행운을 주는 이벤트라 이 말씀 이시다!
 

 장비공동구매 요령 및 공동구매 지정 샵

본 공동구매는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스포츠파크(구 XMANIA) 샵에서 진행한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되겠다. 이 스포츠파크샵은 작년부터 본 교의 공동구매를 진행해왔기에 그 능력과 신뢰를 본교가 인정하는 곳이다.

뽀드샵보다는 X-GAME 전문 인터넷 방송국으로 뽀더들에게서 아주 유명한 곳 되겠다. 이 샵이 올해부터 샵 규모를 확장하고 이름을‘스포츠파크’로 바꾸어 새로이 오픈했다.

 스포츠파크 샵 찾아가기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90 유니온스틸빌딩 지하 1층
전화번호 : 555 - 7094

 공동구매 방법

본 공동구매는 사관생도 및 예비 사관생도를 위한 특별 공동구매다. 하지만,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도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가 있다. 때문에 우리만의 암호를 정한다.

암호는 모두들 잘 알고 있는‘졸라~’ 다. 자, 아래에 암구호 수칙을 잘 보고 그대로 하라.

# 오프라인 구매시 #

1. 샵을 찾아간다.
2. 직원을 찾는다.
3. 직원을 찾으면 다른 말 할 필요없이 바로 졸라~ 라고 말한다.
4. 직원과 야릇한 눈빛을 서로 교환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나눈다.
5. 공동구매 가격으로 장비를 구입한다.
6. 졸라 기쁘다.

# 온라인 구매시 #

1. 전화를 건다.
2. 담당자를 찾는다.
3. 졸라~ 라고 말한다.
4. 딴지 사관생도임을 확인하고 친절한 상담을 받는다.
5. 주문을 한다.
6. 며칠 기다려 택배로 받는다.
7. 졸라 기쁘다.

행여 암호를 까먹어서‘저.. 딴지 사관생도인데요..’,‘교관님께 배우는 사람인데요’등과 같은 말을 되뇌여봤자 소용없다. 까먹으면 근처 PC방을 찾아서 암구호를 확인해라. 암구호가 없으면 교관 할애비가 와도 공구가격으로 판매 안 한다. 게다가 얼굴 알고 좀 친하다고‘어이 로라심~ 나야나~ 우리 어제도 같이 술먹었자너~’라고 해봐야 소용없다. 무조건 암호는 졸라~ 다.

쑥쓰러워 하지 말고 외쳐보시라. 졸라~

 오프라인 주문

본 장비 공동구매는 스노보드의 특성상 본인이 직접 샵을 방문해서 구매하기를 권장한다. 뽀드의 그래픽도 좀 보고, 전문가들과 상담도 하고, 부츠도 신어보고 그렇게 구매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생도들이 시간을 내서 방문들 하라고 기간을 제법 길게 잡았다. 자, 그럼 위의 위치 및 전화번호, 약도를 보고 찾아가기 바란다.

 온라인 주문

시간이 정 없거나 혹은 지방에 사는 생도일 경우 샵에 찾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전화로도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전화를 걸어서 이곳에 상주하는 전문가들과 상담을 해라. 그러나, 부츠의 경우 정확한 사이즈를 알아야만 한다.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런 방법을 쓸 수밖에 없겠다.

주변에 뽀드샵이 있는 곳을 찾아라. 그런 다음에 마음에 드는 부츠를 물어보고 그 곳에서 발사이즈를 재보고 신어보고 해라. 이후 브랜드와 모델명을 알아본 뒤에 본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되겠다. 물론, 그렇게 신어보다가 정이 확 들어뻐리거나 가격이 본 공동구매보다 저렴하다면 그 곳에서 구입해도 상관없다.

단, 본 공동구매를 이용하여 온라인주문을 할 때에는 집까지의 택배비 1만원은 본인 부담이다.
 

공동구매 일정 및 품목 개괄 설명

공동구매기간 : 12월 25일(수) ~ 1월 5일(일)까지. 총 12일간 진행한다.
오픈 시간 : 오전 10시 30분 ~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공동구매품목 : 아래에 나와 있는 리스트를 참고하시라.

 장비 가격 및 내역

아래 가격은 카드/현금가격 동일하다. 따라서 생도가 편한 지불수단으로 구매하면 되겠다.

 보드 (BOARD)

 바인딩 (BINDING)

 부츠 (BOOTS)

 의류 및 악세사리 (고글/보호대/보드복/기타 악세사리)

의류, 고글, 보호대, 헬멧, 기타 악세사리가 엄청나게 많이 구비되어 있다. 역시 위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이러한 장비는 그 특성상 반드시 방문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

 세트 구매자 특전

본 공동구매를 통해서 장비 풀셋(보드, 바인딩, 부츠)을 구매하는 생도에게는 세트구매자 특전이 있다. 뽀나스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다른 공동구매를 보면 특전이라고 가짓수만 졸라 많지 실제로는 허울좋은 개살구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보더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라 하겠다.

그리하여 본 교에서는 가짓수 많은 개살구보다 가짓수 적은 유용품을 지급하는 것이 보더들에게 훨씬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그리 하기로 했다. 세트 공동구매 가격이 90만원을 넘을 경우 프로텍 헬멧을 준다. 처음 스노보드를 배울 때에 안전을 위한 헬멧은 필수다. 하지만 가격대도 만만찮고 또 스노보드 세트를 사느라 부담도 되었던 차라 이걸 안사고 그냥 털모자 하나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예 세트 구매자에게 선물로 준다.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이거 주면 마이너스 된다.

게다가 여성보더 특전이 또 있다. 코러스라고 여성프로만으로 이루어진 회사의 티셔츠를 각 1장씩 증정한다. 물론 90만원 이상 구매 생도중 여생도에게만.

자 그럼 딱 정리된 구매자 특전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라.

아래는 더블-업 이벤트 상품 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