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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너뷰 기사에 대한 해명 및 사과문

2002.12.26.목요일
딴지 편집국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는가.

 

본지는 지난 23일 올려진 빵점이너뷰와 관련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힌다.

 

 - 기사의 수정관련

 

빵점에 대한 발상전환적 고찰이라는 기사 본래의 내용과 취지가 엉뚱하게 가려지고, 또한 글 주제와 상관없는 오해의 여지와 개인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의견을 수용, 해당 부분을 수정처리 한 것이다. 기사 자체의 취지, 주제와 핵심내용의 왜곡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 공지방법과 게시판 관리상의 문제

 

1차 해명글이 독자게시판의 형식으로 올라간 것은 당시가 크리스마스(24-25일)휴일 인지라, 프로그래밍이 필요한 다른 형식을 기자 혼자서 취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25일 저녁에 있었던 기사평 게시판의 오류 발생 문제는 서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본 건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해당 기사 뿐 아니라 전체 기사평 게시판이 오류가 난 것임을 명확히 밝힌다. 회사 다니는 넘들은 알겠지만, 크리스마스날 저녁에 갑자기 출근시켜서 신속하게 일처리를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 않냐...

 

 - 신상공개 문제

 

공인이 아닌 개인에 대한 당사자 동의없는 신상공개 및 유포는 불법이다. 본지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익명처리하였으며, 이와 상관없이 자의적인 형태의 신상공개 및 유포에 대해서 본지는 책임지지 않으며, 이는 해당 개개인의 책임임을 분명히 한다.

 

 - 컨닝 문제에 대한 견해와 사과

 

당연 우리는 컨닝행위가 졸라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허나 이번 기사의 경우, 위와 같은 관점의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 아니였음을 밝힌다.

 

본지의 이너뷰가 일반적인 기성 언론의 이너뷰와 그 형식과 내용, 지향점이 다름은 잘 알 것이다. 최대한 동네 친구와 대화하듯, 위선과 가식을 벗고 허물없게 야그하는 이너뷰를 지향해왔으며, 이너뷰 도중 나온 야그에 대해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권위적인 기자의 입장에서 취조하는 듯한 이너뷰는 적당치 않다.

 

또한 공인이 아닌 경우, 이너뷰 대상을 권위적으로 심문하기 보다는 최대한 이너뷰 대상의 입장에서 그의 스또오리을 들어주는 이너뷰를 지향해왔으며 이것이 본지 이너뷰의 특성임을 밝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경우 사안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우린 이런 스타일이니까 딴지 걸지마라고 할 수만은 없음을 잘 안다. 분명히 본 기사의 취지나 주제, 내용과 상관없는 컨닝관련 코멘트를 간과하고 다룬 점, 본지의 관점을 녹여내지 못한 점은 경솔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엎드려 진심으로 사과하며, 해당 기사를 삭제하겠음을 밝힌다.

 

정리하자면, 1) 게시판 서버 다운이라든가 기사 수정 등에 대해서는 니들이 오바하는 것이고, 2) 컨닝 관련 코멘트를 여과 없이 내보낸 점은 경솔했음을 인정 및 사과하고 이에 따라 해당 기사를 삭제조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딴빵콘(딴지 빵점 콘테스트)에 200명 이상의 많은 넘년들이 신청을 해 주었다. 연령 성별 등을 감안해서 10여명 정도의 인원을 선정하여 시험보는 이벤트는 본 기사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1월 5일 일요일 딴지사옥에서 실시하도록 하겠다. 선정된 독자들께는 개별적으로 메일 드리도록 하겠다.

 

이상.

 

 


딴지편집국 (editors@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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