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6.25의 노래에 담긴 비밀 2002.12.16.월요일 아래와 같은 독자투고가 들어왔기에 독자 여러분들께 보여드린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관계없음을 밝힌다. 흐흐... 6.25... 아.. 우선 묵념 부터 함 하고 시작하자. 묵.... 념... 자, 이제 고개 들어라.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게을러 터진 본 필자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딴지 문을 두드리게 된 이유부터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자. 어느날 우연히 이 노래에 담긴 엄청난 메시지를 깨닫게 되었는데 (버스에서 졸다가 꿈에서 봤다, 혹 본 필자 영기가 있는건지도..) 이 사실을 만방에 공표하기위해 여러 매체를 찾던 바, 여기가 가장 성격이 잘 맞을꺼 같다는 지멋대로의 결론에 봉착하게 되었기에 이렇게 멜 쎄린다. 사실 이 기사도 엄청 늦게 쓰는거다. 깨달음을 얻은건 12월 5일. 일주일도 넘었다--; 여담이지만 또 다른 한가지 이유는, 항상 딴지기사에서 반말만 들었던 터라 이렇게 딴지에게 반말도 함 해보고 싶었다^^; 그럼 우선은 이 노래가 가물가물 할 딴지식구 및 이 글을 읽으실 독자제위를 위해서 가사부터 함 써주고 넘어가자. 착하지?^^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아주 간단하다. 이후 2,3절이 더 있는걸로 알고 있으나 본 필자는 노래방에서 1절 이후로 불러본 적이 없다! 이거 찍으면 같이 간 일행들이 화내걸랑--;; 우선 우매하게도 본 필자, 노래방에서 이 노래 부르면서 엄청 웃어 댔었다는걸 고백한다. 6.25때 쳐들어온 건 다름아닌 북한, 같은 동포다. 그래서 동족 상잔의 비극이라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 이름을 딴 노래에서 원수니 쳐서 무찌르니하다가 막판에 난데없이 이 나라 이 겨레를 빛내자느니 하니 어찌 안 웃을 수 있단 말인가. 허나 그 모든것은 이 노래에 담긴 이중적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필자가 멍청한 탓이었다. 결론부터 말한다. 이 노래는 엄청나게 위대한 곡이다. 이 노래를 작사한 박두진님께 모두 박수함 쳐 주자. 자.. 서론이 무지 길었지? 어째서 위대한 곡인지 이제부터 밝혀 보겠다.
우선 위에서도 밝혔듯이 이 노래는 중반부까지와 후반부의 이야기가 어긋난다. 여기서 필자가 주목한 곳이 바로 여기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바로 맨 마지막 구절이다. 우리 핏줄인 북한을 완전히 척살하면 이 겨레는 반쪽을 잃게 되는 것이다. 즉, 북한을 무찌르면 이야기가 성립이 안된다. 그럼 이야기가 성립되게 할라믄 어케 해야하는고 하니. 간단하지 않나? 통일이다. 답은 예전부터 하나 뿐이었다. 이 노래는 이 나라와 이 겨레를 빛내자는 말로 우리 통일 함 해보자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시 강조하지만 이렇게 해석하면 윗부분이랑 말이 안 맞는다는 반론이 생긴다. 생각해 보라, 북한은 우리 겨레이기에 절대 원수일 수 없다. 비록 밉긴해도 원수일 수는 없다. 결국은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 우리 형제다. 그렇다면 이 노래에서 말하는 원수는 누구인가? 6.25전쟁때 우리나라, 우리땅을 짖밟은 원수.. 퍼뜩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거 없나? 그렇다.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6.25 전쟁을 빌미삼아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재발 방지라는 명목으로 아직도 들러붙어 있다. 자, 깨달았으면 이제 위로 올라가서 다시 한번 가사를 읽어보자. 그럼 본 필자 더 이상 할말이 없다. 가사가 너무나도 직설적으로 할 말을 다 하고 있기때문이다. 우리는 잊지 못한다. 미군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날을. 그들은 우리 겨레를 물로 보고 짖밟아 왔다. 미군이 얼마나 사고를 많이 쳤던가. 그리고 그들은 미국법의 보호를 받으며 우리나라에선 그들의 횡포를 심판할 수 조차 없다. 우리는 정말 그들의 횡포엔 맨주먹과 피! 머릿수 모아서 항의하는 것 밖엔 방법이 없다. 그럼에도 전혀 해결되는 건 없기에 얼마나 많은 날을 발 구르고 울분에 떨어왔나? 그 이후가사는 앞으로의 목표를 나타내고 있다. (통일이 되면)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복수를 할 것이다. 이 나라에 있는 미군을 쫓고 쫓고 또 쫓아서 싹싹 쓸어버릴거라는 굳은 결의가 담겨져 있다. 마지막 한명까지도 남겨두지 않겠다고 하지 않나. 그래서 이 나라와 이 겨레를 빛나게 하리라... 이 얼마나 멋진 노래인가. 이 곡이 만들어진 모토가 국군과 국민의 사기 함양과 반공정신 고취를 위해서라고 한다. 반공정신.. 그렇다. 빨갱이는 다 적이라고 하는 지극히 미국적인 사고방식이다. 그러니 드러내놓고 미국을 욕하는 노래는 만들 수 없었으리라. 자, 뭐 하고 있나 다시 한번 이 곡을 작사하신 박두진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자. 그리고 자랑스럽게 이 노래를 부르자! 친구가 노래방에서 이 노래 찍는다고 인상 찡그리지 말고...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끝까지 불러보고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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