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스뽀오츠 구린 글러부 2002.12.18 수요일 2002년에는 울 나라 스뽀오츠계에 한 획을 긋는 일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뜨거운 태양이 아스팔뜨를 후끈후끈 달구던 6월.. 월드컵 1승에 목말라 있던 우리는 4강 안에 들며 지진 강도 6.0에 해당되는, 9.11 테러에 버금가는 대형사고를 쳤다. 그리고 솔로들 맘을 후벼파는10월.. 올해 2대 스뽀오츠 이벤뚜 중 하나였던 아시안겜에서는 북한 미뇨들의 짝짝이 응원에 힘받아 일본을 묵사발내고 2위 자리를 사수했다.
그러자 스뽀오츠계는 재크의 콩나무처럼 끝간데 없이 쌓이는 스뜨레쑤를 풀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데는 역시 스뽀오츠만한 게 없다며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온갖 거드름을 다 피웠다. 월드컵 4강에 들자 마치 G4에 진입한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춰보면 올 한해 동안 오만가지 스뽀오츠 비리와 구린내 나고, 꼬랑내 진동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들이 난무했다는 것을 어럽지 않게 알 수 있거늘.. 스뽀오츠계는 언제까지 번지르르한 겉모습만으로 수준높은 팬덜을 농락하고, 현혹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지 그 궁금함이 하늘을 찌르는도다! 2002년은 스뽀오츠맨십에 반하는 세력들의 활약상이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지만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팽배했다. 이에 본지는 2002 스뽀오츠 구린 글러부를 제정하여 연말 잡다구리한 시상식에서 소외되어 시상식장 근처를 기웃기웃거릴 가엾은 그들에게도 수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온정을 베풀고자 한다. 또한 골든 글러브와 골든 슈의 수상 대상이 각각 베쓰볼과 싸커인덜로로 한정된 바, 전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상을 만들어 달라며 철야농성을 벌인 타 종목 선수들의 빗발치는 항의를 받아들여 이 상을 신설하게 됐음을 밝힌다. 자, 그럼 시상은 아래와 같이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위에서 언급한 상이 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겠다. 최악의 구단상은 말 그대로 정말, 최악이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던 구단을 위한 부문이다. 종목 불문, 성적 불문이며, 국내구단에 한한다는 것을 부디 잊지 마시라! 최대의 수치상은 한 마디로 스뽀오츠계의 최대 치욕이며 수치라고 생각되는 사건에 수여하는 상이다. 상식적으로는 전혀 납득이 안가 허탈감마저 들었던, 이건 완전 코미디다라고 실컷 비웃었던 사건들을 쭉 나열한 다음 가장 화나게 했던 사건을 콕 찍으면 될 것이다. 모두덜 마음의 결정을 내렸는가. 그렇담 얼렁 투표장으로 가시라. 투표는 오늘(2002년 12월 19일)부터 12월 25일 크리스마수 자정까지 딱 1주일간 아래 마련된 투표장에서 실시된다. 과연 2002 스뽀오츠 구린 글러부 수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영예의 수상자 발표는 12월 30일(월요일) 오후에 있을 예정이다. 각 부문별로 소중한 한 표를 던져 주시라.
2002 스뽀오츠 구린 글러부 조직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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