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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됴검열위] 米국 제대로 알기 지피지기용 비됴 2선

2002.12.17.화요일
딴지 영진공 비됴 검열위


많은 이들이 반미(反美)라 하고 또 누군가는 극미(克美)라고도 한다.


일전에 어느 설문조사에서 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어느 때 당신은 한국인이 다 되었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나온 대답 중의 하나가 "아무 이유 없이 일본이 미워질 때"인데 이젠 그 대답도 바뀔지 모르겠다.


5 공화국 시절에 독도 문제와 교과서 왜곡 등으로 반일(反日)감정이 거세질 때마다 극일 (克日)이라는 묘한 논리가 대두하기도 했었는데 그때도 반미는 철저한 금기였다. 그리고 90년대 초반까지 우리 사회에서 "Yankee, Go Home!"이란 구호는 소위 빨갱이나 철부지 대학생들의 외침으로 몰아 부쳐졌었다.


그런데 지금 철부지 대학생도 아니고 더구나 빨갱이도 아닌 그야말로 평범한 시민과 학생들이 자연발생적으로 반미를 외치고 있다. 아무도 예상 못한 거대한 물결을 이루면서. 하지만 여기에서 그 물결의 원인이나 과정 또는 의미 등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지피지기란 말이 있다. 나를 알고 대상을 알아야 그를 이기든지 극복하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바로 그 대상, 즉 미국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비디오 두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심각하고 지루하겠다고? 어허, 우리가 누구냐, 딴지 아니더냐. 별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비디오로 골랐으니 걱정 마라.








<버블보이 (Bubble Boy, 2001)> - 부시의 성장환경을 알려주마!  



며칠 전에 브루스 커밍스 교수가 "한국인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말한 공화당 근본주의자들, 즉 미국 내 꼴통 보수들의 성장환경을 은근슬쩍 엿볼 수 있는 비디오이다.


미국 개봉 당시 일부 사회단체로부터 장애아에 대해 희화화했다며 상영중단을 요구받기도 했었는데 그다지 문제가 될만한 장면이 있진 않다.









제이크


제이크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인지라 철저하게 외부 환경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아주 미세한 균이라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에 제이크는 거대한 풍선(Bubble) 안에 갇혀 살아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지저분한 외부 환경도 역시 그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 중의 일부인 것이다.


제이크가 이런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돌보는 이가 바로 그의 어머니 리빙스턴 부인인데, 바로 이 부인이 제이크를 키우는 방식이 공화당 근본주의자들과 많이 닮아있는 것이다. 우선 제이크의 방으로 오르는 계단 옆 벽에는 그녀가 흠모해 마지 않는 한 인물의 사진이 걸려있다.  


그 인물은 바로 미국의 제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 우리는 미국 대통령 하면 케네디, 링컨, 최근에는 카터를 얘기하지만 적어도 미국의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레이건이라는 이름은 전설의 존재이다.  









레이건 전 米국 대통령


<멍청한 백인들>의 저자 마이클 무어는 그 책에서 민주당 출신 클린턴을 역사상 가장 훌륭한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라고 비꼬기도 했지만, 실제 공화당 지지자들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미국 대통령으로 주저 없이 레이건을 꼽는다.


위대한 미국이라는 기치 아래 기업의 세금 부담을 대폭 줄이고 주변국들을 군사력으로 눌러 미국의 시장으로 편입시키는데 항상 선봉을 자처했던, 굳이 우리의 예를 들자면 박정희 정도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되는 그런 인물을 위인으로 흠모하는 어머니의 전적인 통제 아래 제이크는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리빙스턴 부인은 아주 독실한 기독교신자인데, 교리에 맞는지 모르지만 부인은 기독교 가치관으로 무장한 나와 내 가족 이외의 모든 다른 것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이 점도 바로 공화당 근본주의자의 특징인데 공화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내세우는 주된 정책의 하나가 전통적 가족의 가치(Family Value)를 지키겠다는 것일 만큼 중요시되고 있다.  


이 가치에 따르면 게이, 미혼모, 혼전성교, 낙태 등은 모두 신의 뜻에 거역하는 게 된다. 그러다 보니 리빙스턴 부인이 제이크에게 만날 강조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믿지 말라는 것이며 항상 신에게 기도하라는 것이다.  


부시는 집권과 동시에 레이건의 정책들을 그대로 카피하고 있는데, 그 중 정부예산을 기독교단체에 주어 그들로 하여금 사회복지를 담당하겠다는 내용도 들어있을 정도이다.


잠깐, 이쯤에서 미국 내 일부 종교지도자에 대한 Frank Zappa 아자씨의 통렬한 똥침을 감상하려면 여기를 누르시라.


위대한 미국에 대한 숭배, 기독교, 그리고 나의 가족이라는 이념으로 무장한 공화당 근본주의자의 전형적 환경 아래 성장한 제이크는 그럼 어떻게 되었을까나?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장도에 나선 제이크의 앞길에는 광신교도들, 폭주족, 소수민족 등 다양한 인물들이 그를 막아서거나 돕거나 하고 막판에는 리빙스턴 부인의 숨겨진 정체도 밝혀지는데...


궁금한 사람은 빌려 보든가 아니면 그만 두든가.




 <마제스틱 (The Majestic, 2001)> - 미국 민주당은 뭐 하는 놈들이냐?


미국은 공화당만 있는 게 아니라 민주당도 있다 하더라. 듣기로는 공화당과는 정치적 지향성이 달라서 선거 때마다 둘이 붙는다는데, 도대체 얘네는 정체가 뭘까.


좌파? 사민주의? 진보? 중도?


글쎄, 그렇게 보기는 힘들고 요즘의 그들을 굳이 분류하자면 중도우익정도 되겠다. 그러다 보니 지난 번 대선에서는 좌파라고 분류하기엔 많이 망설여지는 진보성향의 랄프 네이더가 민주당 후보 앨 고어를 비판하며 후보로 나서기까지 한 것이다.


그럼 이들은 공화당과 별 차이도 없는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가치관을 가지고 정치활동을 하면서 미국의 권력을 양분하고 있는지 다음 비디오를 통해 한번 엿보도록 하자.



피터 애플턴은 헐리우드에서 B급 영화의 대본을 쓰며 별 생각 없이 살아가는 청춘이다. 이런 젊은이에게 어느 날 황당한 일이 벌어졌으니, 맥카시의 무리 중 하나가 그를 공산당원으로 지목한 것이다. 대학 시절에 순전히 어느 아가씨에 홀려, 아니 꼴려서 쫓아갔던 그래서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던 서클의 가입 원서를 문제삼고 나온 것이었다.


도대체 사상이라는 것에 관심도 없었던 이 친구, 기가 막혔지만 빨갱이 사냥에는 당해 낼 재간이 없었다. 그렇게 방황하던 이 친구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상실한 채 낯선 마을에 발을 디디게 된다.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에게 이 친구는 낯선 사람이 아니었는데.









피터 애플턴


미국의 민주당 지지자를 이해하려면 우선 이 마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마을의 주민들은 2차 대전에 자식을 군대에 보냈다가 대부분이 죽거나 혹은 크게 다치게 된 이들이다. 그래서 대통령은 이 마을에 동상을 세워주기까지 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아픈 기억으로 감추고자 한다. 이렇게 미국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국가주의에 빠져들지는 않지만 국가에 대한 의무는 최대한 성실히 수행하는, 합리적이면서도 개인주의를 확실히 고수하는 중산층의 일부와 소시민인 경우가 허다하다.  


여기에 복지우선 정책에 공감하는 소외계층이나 소수민족 출신들도 다수 포함된다. 바로 그런 마을에 아무 생각 없이 살던, 이젠 그런 기억마저 사라진 피터가 살게 된 것이다.


하지만 마녀사냥의 손길은 기어이 피터를 찾아내 재판정에 세우고야 만다. 그런데 이 재판을 통해 피터는 기억을 찾음과 동시에 전형적 민주당 지지자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된다.  


그는 재판정에서 민주당 성향 미국인들의 대표적 가치 중 하나인 Give and Take를 실천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를 받으면 같은 만큼 내가 가진 무언가를 상대방에게 내어주고 마무리  하는 방식 말이다. 즉, 보수우익의 마녀사냥에서 벗어나는 대신 그 반대급부로 대학시절 꼴려서 쫓아다녔던 바로 그 여학생을 공산당이라고 고발해 주는 것이다.



미국의 전형적 민주당 지지자들은 보수우익을 거부하지만 그렇다고 좌파를 선호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그저 상식적으로 그리고 양심적으로 살면서 자신의 생활을 즐기기 원하는 사람들이다.  


이 점에서 공화당 지지자들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당의 정책도 틀려지는 것인데, 그들은 미국을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섬기기도 거부하는 시민정신을 내세우는 이들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일견 아주 친절하고 예의 바르지만 자신의 가치관과 다른 경우에는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것이다.


그래서 피터는 어떻게 되었냐고? 궁금한 사람은 빌려 보든가 아니면 그만 두든가.







 
반미든, 극미든, 아니면 용미(用美)든 일단 그들을 어느 정도 이해해야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 두 비디오를 통해 미국에 대한 본격적이고 심도 있는 이해를 구하는 것이 무리인줄 알지만, 심각하고 전문적인 시청각 교재 보다 오히려 슬쩍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이런 비디오가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소개하는 것이니 적극 참고하도록. 이상.



 
딴진공 비됴 검열우원 겸 별걸다 우원
이규훈(kyuhoonl@bc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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