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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투표 참여 서약 캠페인

2002.12.2.월요일
딴지 투표참여서약 운동본부

지난 3월, 우리는 국민경선을 통한 정치 열풍을 지켜본 바 있다.

 

지난 6월, 우리는 시청앞 광장에서의 붉은 물결에 전율한 바 있다.

 

지난 11월, 우리는 억울한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에 다같이 분노한 바 있다.

 

저 높은 곳에 앉아 국가를 경영하며 군림하던 그들의 손에서 결정권을 가져왔을 때,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당당한 목소리를 냈다. 그것이 우리가 올해 내내 목도한 광경이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아직도 스러지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새로운 정치에의 갈망은 아직도 현지 진행형이다. 11월 겨울바람 속에 모여들던 무죄판결 항의의 발걸음은 지난 6월 우리가 하나라는 것에 새삼스레 설레던 바로 그 발걸음이었다.

 

그리고 이제 12월. 우리의 자랑스러웠던 2002년 그 대미를 장식하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2002년 12월 19일 제 16대 대통령 선거.

 

이에 본지는 "16대 대선 투표 참여 서약 캠페인"을 실시한다.

 

본지가 주관하고 참여연대,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2002 대선 유권자 연대, 대학생 투표참여 운동본부가 후원하는 본 캠페인은 단순한 서약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투표를 촉구하기 위한 장치의 하나로, 12월 19일 투표에 참여하는 서약자들에게는 각 기업에서 후원하는 경품도 지급된다.

 

그 경품은 싼 연필 한 자루일 수도, 혹은 비싼 김치냉장고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라는, 여러분들이 지나쳐 간 역사의 한 모퉁이에 놓여진 장식품으로써 그 어느 것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본 캠페인, 어느 특정 정파를 지지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다. 그대가 누구를 지지하는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선선관위에 질의하여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합법적인 선거 참여 촉구 운동이며,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돈벌이도 아니다.

 

참여의식은 세상을 바꾼다. 누구를 어떻게 지지하는가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투표가 모든 것을 바꾸어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많은 것을 바꾸어줄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지난 시대의 어두움과 패배감과 자격지심을 벗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기회가 왔다.

 

골방에 앉아 불평하던 당신이여, 지금이 나설 때이다. 세상은 당신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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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협찬품은 계속하여 모집중이다. 추가되는 협찬품은 실시간으로 계속 업데이트되니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리스트를 체크해 보기 바란다.

 

 

딴지 투표참여 서약 운동본부
(editors@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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