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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오부 풰임] 딴스홀에 진짜 테크노를 허하라!   


2001. 6.27
딴따라딴지 홀오부풰임 어쏘시에이션

 









 


  딴따라딴지 수석기자 카오루 편


 


본 기자 사실 춤추는 거 상당히 저아한다.


그렇다고 아무 음악이나 박자에 함부로 몸을 허락하는 건 아니다. 특히, 이른바 나이트에서 주종을 이루는 인스턴트 전자음악 사운드 아래에서 춤추는 것은 전혀 즐겁지 않음이다. 고런 음악에 맞춰 몸을 까딱까딱 거릴 수는 있겠지. 근데 스스로 생각해도 뭔가 뻘쭘하고 뻣뻣하다.


춤추는 거 저아한다는 넘이 나이트를 싫어한다면 이상한 얘기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단순한 박자에 오만 전자음원하고 샘풀들만 덕지덕지 붙여 만든 음악에는 본 기자 몸과 근육이 바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뭐 울나라 댄스음악이 산업적으로 경쟁력이 있니 어쩌니 하는데 잘 팔리고 하는 것은 둘째로 치고, 본 기자가 듣기에 음악적으로 발전되었다거나 선진적인 구석은 하나도 엄따. 그래서,


인천신공항에 통통배가 들어올 때까지 기둘려야 될지도 몰겠지만, 진정한 딴스문화정착보다는 부킹문화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오늘날의 나이트들에서 울려 퍼지기를 바라마지 않는 테크노 음반 다섯 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테크노 음반이라능게 원래 춤출 때 틀라고 만든 것일진대, 웬지 울나라에선 고급취향 아님 듣다가 머리 김나는 음악으로 분류되어설랑, 조런 음악에서 정말 즐겁게 한 딴스 땡기고 시픈 넘덜은 홍데 앞 마터마타, 일공일테크노, 엔비아이엔비 가튼 클럽을 무러무러 찾아찾아 가야되는 실정이다.









요런게 테크노라고 생각한다면 파리도 새라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머, 딴 나라의 레이브 파티라는데서는 테크노 음악 트러노코 춤출 때 트랜스 어쩌구 하며 모인 사람들의 영적 교류를 궁극의 목표로 삼고 있다는 얘길 하는데 그 정도까지 바라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술취해 가지고 시끄러운 박자 아래서 몸만 반응하는 거 말고, 귀도 즐겁고 정신도 자연스럽게 몽롱해 지면서, 춤에 취해서 기분조케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거, 잘 몰라서 그렇지 이게 죽이는 거다.


춤이라는 건 규격화된 동작으로 이루어진 운동이 아니다. 춤은 자유의 언어다.


 


 프로펠러헤즈 "Decksandrumsandrockandroll"









사운드 간단 요약 - 데크와 드럼과 락앤롤


확실히 테크노 음악은 영국이 강세다. 90년대 중반 저 나라에서 기존의 전자음악계 판도를 완전히 갈아엎은 애덜이 나타났으니 이름하여 케미칼 브라더스와 나중에 소개할 프로디지 그리고 언더월드되겠다. 앞에 두팀은 테크노/전자음악을 다른 장르의 음악과 살림차리게 하는데 성공해서 뜬 넘들이고 뒤엣넘은 테크노 본연의 자세를 파고들다 성공한 넘 되겠다.


케미칼 브라더스의 경우 일단 비트에서 지금까지의 단순한 리듬을 거부한다. 그래서 힙합이나 브레이크비트같이 튀는 리듬을 델꼬 오는데, 사운드도 일반적인 드럼머쉰의 소리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진짜로 드럼을 치고 그 소리를 샘플링해가지고 박자를 찍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볍기 짝이 없던 테크노 드럼 소리가 얘네들한테 와서 엄청 무거워진다. 거기다가 쟤네들은 거기에 락 기타 사운드를 입히는데 비트하고 따로 노는게 아니라 비트에 락 기타 사운드가 용해된 느낌을 준다. 락 사운드와 브레이크 비트의 화학적 결합 - 저 사운드를 케미칼 비트 아니면 빅비트라고 부른다.









빅비트의 교과서 - 케미칼 브라더스의 <니 구멍이나 파라> 앨범


프로펠러헤즈는 저 빅비트의 미국측 계승자되겠다. 영국쪽에서는 노골적으로 <화학 덕분에 삶이 윤택해졌다>라는 제목갖고 데뷔 앨범을 낸 팻보이 슬림이라는 넘(들)이 이미 케미칼 브라더스의 사운드를 계승해서 활동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팻보이 슬림의 음악이 놀자 부니기인데 반해, 프로펠러헤즈는 각 잡고 놀자라는 부니기라능 거다. 프로펠러헤즈의 음악은 저 자켓에서도 알 수 있듯 약간의 후까가 있고, 비트/사운드가 깔끔하니 도회적이다.


요 팀의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영화 "매트릭스"의 건물안 총격전 씬에서 나왔던 그 테크노음악의 쥔공, 그러면 바로 고개를 끄덕거릴지 몰겠다. 조 영화 뿐만 아니라 "로스트 인 유니버스", "007 네버다이"가튼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가한 걸로 봐서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에 일가견이 있다는 거슬 눈치챌 수 있을 거다.


얘네들 역시 힙합/브레이크틱한 리얼드럼 샘플비트 위에 재즈, 소울, 펑키, 락 사운드를 입히는데, 잠깐 들어서는 저게 전자음악/테크노인지 판단이 잘 안 선다. 그만큼 뿅뿅거리는 사운드가 질색이거나 락사운드에만 목 빼고 있던 넘들에게도 어필할 확률 대단히 높은 앨범이라는 얘기 되겠다.


 


 프로디지 "Experience"







프로디지라고 하면 [Breathe][Firestarter]같이 <육지의 개기름>앨범에 실렸던 락 친향적 넘버들을 기억하는 넘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디지의 진면목은 테크노에다가 락 기타를 갖다붙였다는데 있는 거시 아니라, 브레이크틱하게 엇나가는 박자를 절라 빠르게 몰아붙였다는데 있다. 요런 걸 흔히 하드코어 테크노라 그런다. 글고, 요 하드코어 테크노 비트를 완성시킨 넘덜이 바로 프로디지인 거시다.


본작은 프로디지의 가장 순수했던 시절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앨범이다. 요때까지만 해도 저넘들, 락 싸운드는 근처에도 안 갔었다. 일백푸로 전자음원과 여성 코라스 샘플까튼걸로 때우던 시절이었다능 거다.


그렇다고 사운드가 촌시러울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 마디로 저 앨범에서 쟤네들, 뿅뿅거리는 사운드갖고 끝까지 밀어부쳐 봤다고 보면 된다. 고러다 보니 저 담 앨범부터 락 기타 사운드를 넘어다 보기 시작하게 된 건지도 몰겠다. 암튼, 요 앨범, 정신 사나울 정도의 절라 빠른 비트로 달리고 달린다. [Hyperspeed]가튼 곡을 듣고도 정신이 고양되거나 어깨가 들썩이지 않는다면 그건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인간일게다. 흥분도 일백이십푸로의 딴스 앨범이다.


 


 언더월드 "Live ; Everything Everything"







얘네들은 다른 사운드를 최대한 자제하고 비트하나 가지고 끝장을 보는 넘들되겠다. 물론 얘들도 보면 거의 밴드 진용으로 진짜 기타 치고 중얼중얼하는 보칼을 진짜로 불러제낀다. 그러다 보니 테크노 계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게 라이부 앨범도 내는거 아니겐나.


근데, 영화 "트레인스포팅" 말미에 낑겨가지구 울나라에서도 제법 알려진 얘들의 대박 힛트곡 [Born Slippy]가튼 곡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얘네들 사운드를 구성하고 있는 음원은 지극히 단순하다. 저 곡, 단순한 진행이지만 공명감이 큰 키보드 멜로디랑 정신없이 읊어대는 보칼의 중얼거림, 그리고 장시간 이어지는 드럼비트가 전부다. 다른 곡들에서도 별반 상황이 다르지 않다.


근데 요 비트가 장난이 아니란 말이다. 단순하게 베이스 드럼이 일정한 박자로 나가는 듯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박자가 쪼개지고 다른 비트가 덧입혀지는 점층법을 쓰는데, 저 비트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정신이 혼미해져 간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약빨 잘 받는다.


저 앨범은 테크노라는 음악장르의 특성과 라이부의 현장감이라는 각자의 조은 점만 훌륭히 결합한 모범사례라 할 만한 작품되겠다. 초기 싱글 [Cowgirl]부터 최근 앨범 수록곡 [King of snake]까지 얘네들의 힛트곡/베스트 넘버들이 총 망라되어 있을 뿐 아니라, 라이부 답게 재 편곡된 곡 구성은 원작과는 또 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그리고 점층법 비트는 더욱 강하고 정교하게 귀를 때리고,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미묘하게 변해가는 드럼 사운드속에서 갑자기 터져나오는 명곡 [Born Slippy]의 그 키보드 사운드에서는 정말이지 눈물난다.


- 추천자 : 공연전담반 수석기자


 


 켄 이시이 "Jelly tones"







켄 이시이는 DJ 크러쉬와 함께 세계적으로도 널리 인정을 받는 일본산 테크노 아티스트되겠다. 본작은 켄 이시이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바로 그 앨범으로, 씨디 껍데기부터해서 싱글 커트되었던 [Extra]의 뮤직비됴꺼정, "아끼라"로 유명한 만화가/애니메이터 오토모 가츠히로가 맡아서 화제가 되었었다.









[Extra]의 뮤직비됴 중 한 컷


켄 이시이가 서양의 난다긴다걷는다하는 테크노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어느정도 주목을 받게 된 거슨, 전적으로 쟤만의 독특한 비트감각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저 독특한 비트라는게 딴게 아니고 바로 울나라의 사물놀이 리듬이라능 거다. 그리고 저 사물놀이를 갖다 쓰는 것도, 울나라 뮤지션들이 흔히 하듯 북/장구/징/깽과리/태평소 사운드를 중간에 대충 집어 넣고 맛을 내는 그런 식이 아니라, 사물놀이만의 독특한 박자를 일렉트릭 비트로 구현했다는 거다. 얘의 출세작 [Extra]의 비트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겄다.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저 독특한 비트를 울나라에서는 왜 제대로 활용을 못했을까? 이런 걸 어려운 말로 죽쑤어서 개 줬다라고 한다.


얘 음악도 듣다보면 몽환적인 구석이 다분한데, 언더월드의 방식처럼 비트로만 사람을 갖고 노는게 아니라, 배경을 장악하거나 반복적으로 낑궈드는 신디사이저 음원을 갖고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한다. 저 음색이 일반적인 테크노처럼 신나고 현란한 게 아니라 다소 어둡고 칙칙하면서 명상적이고 음울하면서 몽환적이라는 얘기다.


춤이라는게 항상 기분좋음을 발산하는 것만은 아니지 않나? 약간의 우울함에 몸부림치고 싶은 날 나이트에서 흘러나오면 딱일 작품되겠다.


- 추천자 : 딴따라딴지 부설 일본딴따라문화연구소장


 


 모비 "Everything is wrong"









도리도리에서 헤드뱅잉까지 거의 모든 형태의 딴스가 가능한, 전자음악백과사전 앨범


마지막으로 소개해 올릴 뮤지션은 영국쪽 애들이 다 자지우지하고 있는 일렉트로니카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국넘 모비 되겠다.


원래 락 밴드에서 활동했었고 그 때문인지, 락인가 테크노인가 분간하기가 힘든 <짐승들의 권리> 앨범에서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 도배를 보여주기도 했고, 최근작 <놀아제껴라!> 앨범에 와서는 차분한 앰비언트 명상음악 부니기로 선회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저 <모든게 틀렸어> 앨범에서는 혼자서도 이렇게 다양하고도 많은 음악을 표현할 수 있다는 듯 혈기방장하기 짝이 없었던 시절의 모비를 만날 수 있다.


차분한 앰비언트부터 시작해서 절라 빠른 하드코어 테크노에, 강렬하고도 무거운 락 기타리프, 거기다가 클럽 디제이 울트라 메가믹스 씨디가튼데서나 들을 수 있을법한 유로 댄스풍의 레이브까지, 요 앨범 한 장이면 발레부터 도리도리춤, 헤드뱅잉까지 온갖 딴스를 다 즐길 수 있을 법하다. 어떤 곡들은 지극히 팝적이고 가볍게 들리지만, 그 와중에도 모비라는 넘의 손맛과 재기가 구석구석 묻어난다.


단순하고 전형적이지만 판박이 인스턴트 딴스 음악 냄새 덜나고, 다양한 스탈의 음악들이 풀코스 정식마냥 다채롭게 펼쳐지는 본 앨범을 전곡 틀어놓고 춤출 수 있는 날은 과연 언제란 말인가?



  

딴따라딴지 홀오부풰임 어쏘시에이션
(music@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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