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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속보] 전설의 롹밴드 스콜피언즈 내한공연!!



2001. 6. 25
딴따라딴지 공연전담반









포르투갈에서 있었던 스콜피언즈의 어쿠스틱 라이브 현장 (오옷~ 섹쉬~!)


격동의 80년대에 서양 헤비메탈을 들으며 자란 세대라면 그 이름만 들어도 좌심방 우심실의 수축과 이완 속도가 빨라질 대 밴드 스콜피언즈가 내한 공연을 가진다고 한다.


뭐, 굳이 헤비메탈 팬이 아니더라도, 저들의 힛트 송 [Holiday][Always somewhere], 그리고 최근 국내 초야 천재 보칼리스트에 의해 리메이크되었던 명곡 [Still loving you]가튼 발라드 송 한번 들어보지 못했다면 간첩에 가까움이라. 글고, 저 당시 뇨자 꼬시려고 기타잡았던 넘들 중에 쟤들 너래 한번 연습해보지 않은 넘 있을까 싶다. 하여튼, 저렇듯 애절하고도 아련한 멜로디의 발라드로 울나라 팬들에게 유달리 인기가 많았던 스콜피언즈가 요번엔 좀 색다른 메뉴들을 갖고 내한 무대를 꾸민다고 한다.


 


 어쿠스틱 & 심포니로 꾸며지는 언풀러그드 라이부


작년에 발매되었던 <Moment of glory>앨범을 통해, 대중음악 뮤지션과 같이 연주할바에야 차라리 죽음을 달라는 입장을 118년동안 고수해왔던 옹고집불통 베를린 필하모니와의 협연을 보여줌시롱 롹계에 커다란 화제를 낳았던 스콜피언즈가 얼마전 또다른 깜짝 이벤트를 기획해 팬덜의 주목을 받았었다.


고것이 무엇인고 하니, 포르투갈의 콘벤토 도 베아토 수도원에서 펼쳐졌던 어쿠스틱 언풀러그드 라이부되겠다. 발라드 힛트곡들도 많고 해서 언풀러그드 라이부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했었던 90년대 초/중반쯤에 당근 스콜피언즈도 조만간에 함 하겠지하며 기둘렸었는데 이제서야 어쿠스틱 공연을 가지고 그 실황앨범(<Acoustica>)까지 내 놓았다. 뭐 일찌감치 저 앨범을 접해본 넘들은 느꼈겠지만, 오래 기다린 만큼 제대로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왼쪽부터 루돌프 쉥커, 클라우스 마이네, 글고 마티아스 얍스


노련해고 완숙해진 연주와 편곡에 대해서는 따로 더 말할 필요가 없고, 저 앨범에서 정말 놀랬던 것은 몇십년동안 한결같은 클라우스 마이네의 보칼 역량이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데다가 라이부 실황앨범인데 저 청량하고도 시원시원하며 애절한 목소리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그러니 노장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이라고 마음 한구석에 우려 한 줌 가지고 있던 자들은 그 걱정 고이 접어 나빌레라 해도 좋을 듯 하다.


본 내한공연은 <Acoustica>앨범 발매후 세계최초로 가지는 공연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저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일백푸로 연주될 것이라 하는데, `Holiday`, [Still loving you], [Always somewhere], [Send me an angel], [You & I], [Wind of change]가튼 명곡덜은 물론, [When love kills love]가튼 신곡, 그리고 Queen의 [Love of my life], The Cars의 [Drive], Kansas의 [Dust in the wind]가튼 커버곡까지 알짜 노른자위 부니기의 즐겁고 신나는 무대로 꾸며질 거시다. 꼴깍


 


 그 뿐인줄 아냐?


저 정도만 들어도 회가 동할 지경인데, 요번 공연은 저게 다가 아니란다 세상에.


오리지널 공연때는 없었지만 울나라 팬들을 위헤서 전기 꼽고 고출력 사운드의 연주도 펼친다능거 아니겐냐. 잔잔한 어쿠스틱 언풀러그드 연주를 즐기다 갑자기 터져나오는 일렉트릭 사운드에서 열분덜은 또다른 광란도가니탕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고전 락 넘버 [Rock you like a hurricane]의 업그레이드 버전 [Hurricane 2001]가튼 곡이 루돌프 쉥커의 강렬한 기타연주로 펼쳐질 거라 생각하니 본지 역시 벌써부터 두근두근 벌렁벌렁되겠다.


 


 안 보면 3대가 후회할 라이부


본 공연은 7월 26일(목), 27일(금) 저녁 8시에 5,000석 규모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고 한다.


본지에서는 오널부터 7월 7일(토요일)까지 약 2주간 본 공연 특별 예매를 실시하는데, 요 기간동안 신청한 넘덜에게는 당일날 현장에서 좋은 자리 티켓을 발권해 줌이니, 빨리빨리 예매하시라덜. 티켓은 R석(70,000원), S석(55,000원), A석(40,000원)의 세 종류가 있음이다.







연주스탭만 40명이 무대에 올라 어쿠스틱/언풀러그드, 심포니, 일렉트릭 연주의 퍼레이드를 보여줄 본 초호화 감동 이빠이 공연을 절대 강추하는 바이니, 스콜피언즈 팬덜이라면 휴가철 맞아 뿌듯한 감동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 놓치면 절라 억울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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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딴지 공연전담반
(music@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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