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유숭열 추천0 비추천0

 

 

 

 

[긴급주장] 서울대 교수님덜 화이팅

2001.6.05.화요일

딴지 인문학 살리기 특별위원회





 
 

 

 

 

 인트로   

 

우리덜 사랑하는 조국 아 대한민국이 암울하고 그 나아갈 바가 아득할 때 한 선지자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더래따.

 

 

"너덜, 착해빠지고 무지한 백성들아... 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알고자프면
고갤 쳐들고 관악을 바바..... 뭔가 보일껄?"

 

 

그렇다. 관악... 선지자께서 말씀하신 관악이란 다름아닌 국립 서울 대학교인 것이다.

 

 

저 고구려의 태학과 고려의 국자감(꼭 공부못하는 놈덜이 요걸 감자꾹이라고 꺼꾸로 읽으면서 킬킬거린다), 조선의 성균관으로 이어지는 최고 국립 교육기관의 면면한 전통을 이어오는 그 이름도 삐까뻔쩍한 국립 서울대학교는 그렇게 우리 배달민족의 희망이요 비젼 그 자체였던 것이다.

 

 

본 기자, 해맑던 중딩 시절 선지자님의 저 말씀을 들은 이후, 그 진실성을 굳게 믿어 의심하지 않았고 열심히 노력하여 나 또한 자랑스런 서울대학인의 일원이 되겠노라고 다짐해 보곤 하였다.

 

 

 

 

 

 

 

 

 

뚫어져라...  

 

 

 

 

 

 

 

그러던 어느날... 1989년의 어느 운명의 일요일. 아침을 먹고 별다른 스케쥴이 없어 무료하던 중 문득 본 기자는 조국의 장래에 대한 궁금중으로 미칠것 같은 증상에 사로잡혀따. (이거, 겪어 본 분들만이 안다. 정말 미칠것 같다.) 본 기자,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서울대학교 역으로 부리나케 내린 후 고갤 쳐들고 국립 서울대학교를 쳐다보았다. 어릴때부터 뭘 시작하면 결론을 볼때까지 기어코 뽕을 뽑고 마는 뽕빨 스피릿으로 중무장된 본기자는 눈이 가물가물해질때까지 고개가 뻣뻣해질때까지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립 서울대학교를 바라보았다.

 

 

약 2시간후.....

 

 

급성 뒷목 경화증과 급성 안구 건조증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기자는 우연히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실로 실려가 헌신적인 의사의 치료로 인해 겨우 생명을 구할 수 있어따.

 

 

그로부터 약 2개월동안 흉물스러운 목깁스를 해야했던 본 기자는 피맺힌 한마디를 토해내며 저 거짓 선지자의 예언으로부터 결별을 선언하고 말아따.

 

 

"조또 씨바.....보이긴 개코가 보이냐?"

 

 

아쉽게도 서울대와 본기자의 관계는 이렇게 1989년의 악연 이후로 개선되지 못한채 서로 등을 돌리고 말았고 본기자가 서울대에 진학하지 않은 이유는 전적으로 이 탓이다.

 

 

  그러나.

 

 

2001년 5월 29일 영광스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고명하신 교수님들의 대정부, 대총장 투쟁선언이 터져나온 후 본 기자는 내가 서울대학교에 오해했음을 가슴 아리게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곤혹스런 사태에 직면하고 말았다.

 

 

본 기자, 인정할 건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다. 기사를 진행하기 전에 일단 서울대측에 내 오랜 오해를 진심으로 사과하는 바이다.

 

 

자, 바이더웨이, 그건 그렇고.... 너덜 독자들은 어리둥절할 것이다. 도대체 2001년 5월 29일날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 난리냐.....라고 투덜거릴 독자들의 모습, 눈에 선하다. 너덜하고 나하고 하루이틀 사귄 사이냐. 너덜이 보는 신문이라곤 스포찌라시하고 딴지일보밖에 없다는 거 누구보다도 잘 아는 본 기자 아니더냐.  

 

 

그럼 일단 본 기자의 주특기인 사건 심층 분석에 들어가기 앞서 도대체 요즘 서울대에서 무슨 시끄러운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가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나참, 느덜은 전생에 무슨 좋은 짓을 했길래 본 기자같은 훌륭한 기자를 만난것이냐? 느덜이 부럽따......)

 

 


 

 

 

 서울대의 잇따른 성명파동

 

 

 

소동의 시작은 5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5월 18일. 서울대학교의 인문대, 사회과학대, 자연대의 교수 352분은 기초학문의 위기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신다. 사건의 발단은 사실 사소(?)했다. 서울대 대학본부측이 새로운 교직원 수첩을 만들면서 기존의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의 순서가 아닌 가나다 순으로 편집을 하는 가증스런 테러를 자행해떤 것이다.

 

 

도대체 가나다순이 왠말이냐? 교수님덜은 교직원 수첩 순서는 그 대학의 이념을 반영한다며 극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같은 교수님덜의 말씀이 아니시더라도 아 배달민족이 이름 순서에 얼마나 민감한가를 고려해본다면 요번 조치는 그야말로 테러에 다름 아니다. 가나다순, 당연히 기초학문의 위기를 야기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

 

 

본기자, 국외인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대학본부측의 이같은 만행에 살떨리는 분노를 새삼 경험하게 된다.

 

 

 

 

 

 

 

 

 

  아아 대인의 발자취..

 

 

 

 

 

 

 

에이, 명색이 교수덜이 뭐 수첩이름 순서에 그렇게 민감하더란 말이냐... 라며 비웃는 독자들이 있다면 본기자 용서하지 않겠다. 그 문제는 절대 중요하다. 가령, 전화번호부의 영웅 가갑선 대인을 상기해 보시라. 이름없는 백성으로 평범한 생을 살아 오시던 그 분이 일약 민족의 영웅으로 등극하시는데 결정적인 역할(사실 다른 요소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게따)을 한것이 이름 순서가 아니었던가.

 

 

이러할찐대 우리 민족의 상징 서울대 교수님덜이 어찌 가나다...순을 감당하실 수 있을것인가.

 

 

사실, 우덜 무지한 백성 이상으로 무던한 인내심을 가지고 계신 것이 고명하신 서울대 교수님들이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분들, 군부독재의 무지막지한 폭거도 꿋꿋이 참아 내셨고. 무고한 백성들이 공수부대의 군화발에 짓밟히던 참상도 기어코 참아내신 인내심의 상징과도 같은 분들이다.

 

 

그런 무던한 분들이 저토록 폭발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에서 무지막지한 수첩 테러의 참상을 느덜 독자들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만행이 가능했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가 익히 배워왔듯이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는것 아니겠는가 말이다. 조급해 마시고 차근차근 본기자의 설명을 들으시라....

 

 


 

 

 

 국민의 정부 야심작
BK 21과 신지식인 정책 그리고 학부제

 

 

 

큰바위얼굴 대중아찌의 오래된 인생모토가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사구시.....실생활과 관련된 것에서 진리를 구한다는 조선 후기 실학파의 모토임은 국사시간에 익히 배워 느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국민의 정부 출범을 전후로 하여 온세계에 광풍처럼 몰아닥친 신자유주의는 숱한 경제정책과 더불어 아 대한민국의 대학정책이 거대한 변화를 겪게 될 것임을 충분히 예상하게 했던 바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본기자, 이 표현 너무나도 사랑한다. 좀 남발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큰바위 아찌의 국민의 정부는 출범하자 마자 난데없는 신지식인 선정 사업과 BRAIN KOREA 21사업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충격이지?      

 

 

 

 

 

 

 

그렇다. 신지식인.....안냐떼요 띠리리 띠띠띠라고 헤롱거리던, 우리덜이 바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제로나인 픽쳐스의 심형래가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신지식인 선정 사업은 국민들에게 강한 충격을 주며 기존의 뜬구름 잡는 비실용적인 학문을 배격하고 철저히 실사구시적인 학문을 장려하겠다는 국민의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었다.

 

 

또 BRAIN KOREA 21사업은 어떠했던가.

 

 

연구 실적없기로 세계만방에 소문 자자한 우리 학계에 일침을 가하며 철저하게 실적위주의 학문예산 배정을 하겠다는, 즉 클놈만 밀어주겠다는 정책에 다름 아닌것이 바로 이 BK21 아니던가.

 

 

다분히 경제 관념을 그 밑바탕으로 한 이같은 정책들은 필연적으로 장사 안되는 기초학문, 즉 인문학과 기초자연과학에 대한 홀대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고 그때부터 우리 고명하신 서울대 교수님덜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셨던 것이다.

 

 

비단 이런 정책들만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니었다.

 

 

얼마전 큰바위아찌는 대학교수들 너무 연구 안한다. 연구실적 없는 실력없는 교수들은 퇴출되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말씀을 하심으로써 우리 교수님들의 스트레스에 약 3톤 289Kg쯤에 해당하는 압력을 가하지 않으셨던가.

 

 

신분의 절대적인 보장은 물론 사회적 존경과 안정된 수입이 당연했던 안온한 일상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으로 잠식되기 시작했고 교수님들이 디딘 땅은 강고한 콘크리트에서 모래성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거기다가 대학 사회에 불어닥친 학부제 바람은 더더욱 기초학문의 설자리를 좁게 만들어 갔다. 요즘 애들이 좀 영악한가? 부쉬보다도 신자유주의스러운 것이 요즘 한국애들 아니던가. 걔들한테 돈 안 되는 기초학문을 강요하는 것은 그야말로 강요일 뿐이다.

 

 

  아.......

 

 

전혀 상관없는 우리가 봐도 돌아가는 일들이 교수님들 극도로 예민해지시는 거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사실,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처럼 인간을 짜증나게 하는 것이 어디 있단 말인가. 또 넘들이 지 밥그릇 건드리는 것처럼 인간 불안하게 만드는게 어디 있단 말인가.

 

 

 

 

 

 

 

 

 

         일어나라~ 투쟁하라~

 

 

 

 

 

 

 

알고보면 수첩 테러는 이런 교수님들의 오래된 숙변같은 스트레스에 도화선을 제공했을 뿐일런지 모르는 일이어따.  우씨....열받아.

 

 

우리 교수님덜 이같은 참혹한 현실 앞에 가만히 계시지 않으셨다. 더군다나 교수님덜과 쌍벽을 이루며 사회적 존경을 받았던 인격의 결정체, 의사님덜의 강고한 투쟁 앞에 맥없이 쓰러지는 정부를 바라보며 자극을 받았던 것도 없지 않아따. 그래. 자고로 땡깡부리는 놈한테 대책 없는거 아니냐. 일어나자~ 우리~도 강고한 투쟁의 스크럼을 짜자아......

 

 

아아. 마치 3·1 운동이 영향을 미쳤던 중국의 5·4투쟁이 연상되지 않는가. 감수성 풍부한 본기자 똥꼬가 시큰해짐을 느낀다.

 

 

서울대가 이런 투쟁의 물결을 타기 시작하던 즈음......바로 29일의 사범대 사태가 일어나게 된것이다.

 

 


 

 

 

 전가의 보도 인문학의 위기  

 

 

 

앞서 장황하게 설명한 BK21의 영향으로 사범대 교수 일부가 타과로 넘어가게 되자 당장 사범대는 수업권에 심각한 침해를 받게 되었다.

 

 

이에 제자 사랑의 마음으로 똘똘 뭉친 우리의 사범대 교수님덜은 자신들의 제자로 이루어진 3명의 신임 교수 임명안을 대학본부측에 상신했고 늘 그러했듯이 당연히 가결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대학 대학본부가 누군가. 바로 수첩 테러의 장본인이 아니던가.

 

 

이 바바리안같은 몹쓸조직은 무엄하게도 교수님들의 임용안을 부결시키고 말았다. 이유는 교수 임용에 있어 타대학(타과)출신 비율을 1/3로 유지한다는 발톱의 때같은 사소한 규정 때문이었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각 대학의 교수들이 본교 출신으로만 구성되어 발생하는 심각한 학문적 편식 현상과 배타적인 학맥 형성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무지막지하고 설득력 없는 이유로 만들어진 이 규정땀시 교수님들의 이사나 김장을 비롯 심지어 설겆이에 이르기까지 온갖 수발을 들어주던 사랑하는 제자들이 교수 임용에 탈락하는 쿠데타적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역시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교수들 이상으로 무던하시던 사범대 교수님덜 95분의 관자놀이는 터지기에 이르렀고 급기야는 총장퇴진 운동으로까지 비화되고 말았던 것이다.

 

 

교수님들은 역시 교수님들이어따. 그 숨막히는 분노의 와중에서도 교수님들은 내 밥그릇 챙기기 팔 안으로 굽어 우리 애들 챙기기라는 대의(大義)가 국민들 및 정책당국에 먹혀들어 가지 않을 것임을 간파하고 인문학의 위기라는 메이크업으로 치장할 줄 아시는 침착함을 잊지 않으신 것이다.

 

 

 

 

 

 

 

 

 

아아.. 사회의 기둥 교수님덜..   
나도 동참하고 싶엉..   

 

 

 

 

 

 

 

그 전략적 탁월함 앞에서 본기자 몇 주째 계속되던 변비가 설사로 변할만큼의 도도한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1989년 목깁스의 악연이 봄눈 녹듯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하여 미력이나마 교수님들의 투쟁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결심에 이르고 만것이다. 이 정도로 이른바 「인문학의 위기 전략」이라고 칭해질만한 교수님덜의 투쟁 전략은 유효한 것이었고 실제로 본 기자를 비롯한 무지한 백성들에게 먹혀들어 갔으며 그들의 투쟁을 강력하게 정당화시켜 주었다. 이 시점에서 의사협이 국민 보건을 부르짖으며 전개했던 강고한 투쟁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으니.....역시 우리 사회의 두 기둥은 의사님덜과 교수님덜이라 할만하다.
 

 

 

그렇다. 이 어찌 인문학의 위기가 아니라고 할 것인가.

 

 

철밥그릇처럼 안정된 수입과 사회적 존경, 정년퇴직까지 든든히 보장된 지위가 있어야만이 우리 교수님덜께서 차분히 학문에 집중할 수 있으시지 않는가 말이다. 그래야 간간히 필드에 나가셔서 나이스~ 샷을 날리시며 학문적 스트레스를 푸실 것이고 그로 인해 더더욱 창의적인 학문의 경지가 열리지 않을 것인가. 더군다나 우리 교수님들....필드에 나가셔서 정치인들을 만나 보셔야 그들의 문제점을 파악하시고 좃선을 비롯한 빛나는 극우지에 가열찬 비판을 하실수 있지 않는가 말이다. 말하다보니 더욱 화가 난다. 도대체 너희 교육당국과 서울대학 본부들은 뭣하는 놈들이냐?

 

 

교수 임용문제도 그렇다. 만약 교육당국의 주장대로 타대학 출신 교수 임용을 법제화한다고 치자. 그 뒤에 올 사태는 정말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로 참담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공고한 학문적 연고로 맺어 지지 않은 젊은 교수들은 우리 위대한 노교수들의 업적을 까발리며 훼손할 것이 자명한 일이 아니겠는가. 더군다나 직계 제자들조차....지들 선생알기를 우습게 알며 집안일은 커녕 피곤한 교수님들을 위한 논문 대필조차 거부할 것 아니겠는가.

 

 

온몸에 소름이 돋아 오지 않는가.

 

 

그렇게 되면 교수님덜, 이사도 자기 손으로 김장도 자기 손으로, 설겆이도 자기 손으로 해야 하는 사태에 직면할 것이니.....어찌 그런 비루한 환경속에서 위대한 학문적 업적이 올 수 있을 것인가.  그야말로 인문학의 대위기가 아니겠는가.

 

 

헉.....헉.......(흥분하다 보니 뒷골이 땡기며 숨이 가빠온다. 하지만 내 몸이 대수겠는가. 인문학이 위긴데.)

 

 


 

 

 

  자, 모두 일어나 대의를 위해 투장하자아!

 

 

 

본기자, 패미니즘 시대에 마초를 지향하는 싸나이로서 기꺼이 다시한번 서울대에 정중히 사과한다. 1989년 내가 두 시간 동안 목깁스까지 해가면서 조국의 미래를 발견하지 못한것은 철저히 나 자신의 무지와 무능의 소산임을 아프게 고백한다.  

 

 

나는 이제 발견하고 환호하는 바이다. 조국의 미래는 과연 저 관악에 있었다.

 

 

백면서생처럼 오직 학문밖에 모르고 살았던 위대한 교수님들이 인문학의 위기에 맞서 나선 가열찬 투쟁속에 우리 조국의 미래는 있었다.

 

 

 

 

 

 

 

 

 

가슴에 이니셜을 단 서울대 교수님들의 눈부신 변신...
더 이상 주저함은 없다!

 

 

 

 

 

 

 

피맺힌 목소리는 나는 외치거니와 우리 민족의 사표이신 서울대 교수님덜은 영원한 개혁의 주창자이지 개혁이 대상이 아니시다.

 

 

자고로 야만이 득세할 때 인문은 가만 있지 않았었다. 무엇이 두렵고 무엇을 주저하겠는가.

 

 

전국의 무지한 백성들이여, 경향 각지의 진실된 장진구들이여 일어나라. 일어나 저 가열찬 투쟁의 물결에 몸을 날릴지어다. 그 투쟁속에서 우리는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밝디 밝은 조국의 미래를 일굴 수 있을 것이다. 

 

 

 

 

 

 

 

역사고증팀에서 잠시 마실나온
유숭열 (karlsagon@hanmail.net)

 

Profile
딴지일보 공식 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