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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대성] 너에게 욕을 해주마! (1)

2001.6.7.목요일
딴지 유네스코 흉내내기 우원회

 

 

 

졸라! 딴지일보 독일 서부 보급소(TEL 372 8180) 소장 겸 "21세기 졸라명랑한국 푸로젝트(JK21 사업)" 추진위원장 겸 신임 독일특파원 신장개업 되겠다. 꾸벅.

 

자 이제부터 본지의 "21세기 졸라명랑한국 푸로젝트" 의 일환으로 아시아를 비롯하야 유럽, 아랍, 아메리카,아프리카, 동구권 욕을 총망라하고 이를 다시 한국욕과 비교해 봄으로써, 우리 욕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 존재가치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관해 진지한 고민들을 하게 될 거시다. 그 첫빠따 사업으로 본지를 통한 사상 최대규모의 전지구적 욕집대성이 펼쳐질 것이니 이는 세종28년(1446년)한글반포 이후 가장 위대한 인류 언어사적 업적이요, 민좃적 긍지가 아닐수 없겠다. 이는 또한 똥고 울렁이는 감격이요, 자랑찬 딴지의 쾌거 또한 아닐수 없는 거시다.

 

요즘 힙합 랩에서도 욕이 들리고 또한 세계화를 빌미로 간혹 외국욕도 들려오고 있으나 주로 저질 미국넘 욕에 편중되어있고 그외 국가라 해봐야 일본욕 "빠가" 정도였드랬다. 세상 얼마나 다양한 욕이 있거늘 통탄치 않을 수 없음이다. 자 이제 우리도 세계적 수준의 품위있고 다양한 욕을 써줄때가 온것이다. 언제까지 미국놈 똥꼬나 핥을 수 없는 일이고, 우리도 입맛 좀 달리해 보자는 것이다.

 

본 특파원 이역만리 타국에서 홀연히 좃잡고 발기한 이유도 바로 거기 있겠다. 그러므로써 비약적으로 발전할 우리욕의 가능성도 함 생각해 볼수 있는 거시고, 이 얼마나 똥꼬 벅찬일이 아니겠는가. 글구 독자 중 대학생들 이제 쫌만있음 방학하고 해외루 배낭여행 간답시고 짐싸고 난리칠 거구 그러면서 이거 함 공부라도 하고 나가면 어휘늘어 좋고, 현지가서 상황에 맞게 멋지게 함 써주면 쓰는 놈 아는 척해 좋구, 먹는 놈 엿맥여서 좋구, 일석수조의 파생효과도 거둘수 있는 것이다.

 

 

 

 욕의 효용공식

 

일단 욕이 무엇인지 가볍게 살펴보고 본격적 욕질 시작 하겠다. 욕은 언어를 풍성하고 아름답게 생기 넘치고 기름지게 꾸며줄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선 그 어떤 형용사보다 강력한 효능과 약발로 그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거 잘 알꺼다. 욕이 때론 그 어떤 고상한 사전적 단어보다 두드러진 언어적 가치를 발휘할때가 있다는 거시다. 욕이 가진 기능이 이리 막중할진대 하나의 언어에 담긴 욕, 그속에 고스란히 묻어 투영되었을 흔적들 즉, 역사, 사회, 과학적 이념등은 그 언어와 이를 사용하는 민족의 가능성과 미래를 넌지시 암시하고도 남음이라. 따라서 지금 우리가 쓰는 언어의 현재적 외형으로 과거를 돌아볼 수도 동시에 미래도 예측 가능해지는 거시다. 마치 소시적 내몸에 생긴 흉터를 보고 과거 한때 잘나갔던 양아치시절을 떠올리기도, 거울에 비친 눈가 주름과 늘어진 똥배로 향후 더 참혹게 사그러질 몰골의 변화를 예측하듯이.

 

즉 욕은 그 시대 즉 그들을 둘러싼 환경에 가장 적절히 적응된 의사소통의 결과인 것. 욕은 환경과 다름 아닌 거시다. 따라서  "욕은 환경을 담는 거울"이라 본기자 열라 주장하고 싶은 거시다.

 

여기서 또 한가지 흥미로운 거슨 문법적 언어가 일정 공식의 적용에 있어 무수한 예외적 현상을 보임에 반해 그 효용성은 시대를 막론한 수학적 산출이 가능한 거시다. 이를 정리하면,       






 
 

욕의 효용공식

 


E = mc2

 

Esprit (말이 담긴 정신 즉 빠워)
      =   문장길이 (munjang) x 욕(c8)2
 

 

E가 커질수록 상대 혹은 단어 자체의 욕으로서의 수치감이 일파만파 커지게 되겠다. 이하 E의 값을 "***"  요런 별표로 표시했다. E는 해당욕의 욕의 효용성 관점에서 2001년 6월 기준이다.

 

이제부터 본 특파원 전세계 욕을 언어학적, 사회학적, 인류학적 접근법으로 졸라 해줄 만큼 아는 게 엄따. 따라서 본특파원 꼴리는 대로 쓸거시며,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 따윈 바라지 않는다는 점도 아울러 밝혀둔다. 꼬움 니들이 쓰던가. 단 모든 욕은 사전(일반사전에 이런 거 안나올 뿐더러 확인해본 바 고런 특수사전도 출판된 바 없단다) 보고 대강 베낀 게 아니라, 본 특파원이 접촉 가능한 해당국 넘뇬 중 욕 좀 한다 소문난 거뜰의 마빡대 마빡 현장 이너뷰를 통한 현실감 넘치는 생생한 정보임을 밝히는 바이다.  <일러두기>

 

 

 

 독일편    

 

자 독자제위의 명랑하고 보람찬 유럽여행배낭을 기원하며 독일부터 시작한다. 인천서 뱅기타고 비몽사몽간에 뿌랑뿌르트공항에 내려 꼬부라졌던 팔다리에 경련이 일면서 젤 먼저 들을수 있는 쌍소리.






 
 

scheisse (솨이쎄 - 똥 **)

 

말문 트인 불량아가부터 팔순 노친네까지 독일어권 유럽에서 두루 사랑받는 욕으로 영화 "공동경비구역"에서 이영예하구 스웨덴인지 스위슨지 중립국감독원 원장인지 대장인지 하고의 대화에서 함 나와 한국서도 아는놈은 알 것이다. Scheissen이란 동사에서 나왔다. 의미는 "똥누다" 되겠다. 우리말로 의미상 "똥을 싸!" 되겠으나 실제론 "쥐엔장!", "이런!" 쯤에 가깝다 하겠다. 전투력도 거의 갖추지 못한 부실한 욕 되겠다. 거의 혼잣말이나 다름 없다.

 

 






 
 

idiot (이디옷 - 멍충이,바보 ***)

 

위에 비하면 전투력이 나간다. 프랑스 넘이 이거 원래 불어라구 졸라 우긴다. 일단 믿어주자.

 

 






 
 

dummkopf (둠코프 - 돌대가리 쯤, ***)

 

dumm이 멍청한이란 형용사다. 둠자 들어감 거의 다 욕이다.  기타 비슷한걸루다. Bloedmann(블뢰트만),  Vollhupe(폴훞페), Dumme kuh (둠메쿠 - 멍청한 소), Affe(아페 - 원숭이) 등이 있으나 다 무시해도 무방하겠다.

 

진짜 중요하건 요거시다. 바로 성(sex)관련 욕. 우선 첫빠따로






 
 

schlampe (쉬람페 - 창녀란 뜻도 있으나 이넘 저넘한테 다 주고 다니는 뇬이란 표현이 정확하겠다 *******)

 

암캐란 뜻도 있다. 여기서 알수 있듯이 과거 독일서도 개는 별 취급을 못받았단거다. 헌데 요즘 개는 요기서도 상전이다. 견공들의 달라진 위상변화를 읽을수 있는 부분이겠으나 아직까지 이 욕이 남아있다함은 겉으로 견권을 외치며 속으로 아직까지 쉬람페를 씨부리는 양놈들의 겉다르고 속다른 이중적 가치관 또한 읽을수 있는거시다. 함부로 쓰다 그 자리에서 쌈나는 욕되겠다. 전투력 만빵이다.

 

 






 
 

Schlappschwanz (슐랖 슈반쯔 - 피곤한 꼬리 **** )

 

보시다시피 합성어다. 슐랖은 피곤, 기력없는의 뜻이고 슈반쯔는 원래 꼬리이나 인터내셔날루다 꼬리는 명실공히 남성기 즉 자지 되는거시다. 축 늘어지고 조세 힘다빠진 고자나 진배없는 피곤한 좌지가 뭔 큰일을 해낼수 있단말인가! 따라서 경우에 따라 겁장이, 패배자 versager(페아자거 - **)란 의미도 있겠다.

 

 






 
 

Huresohn ( 후레 존 - 창녀 아들 ********* )

 

독일욕 중 최고의 빠워를 자랑하는 "욕 오브 도이칠란트" 되겠다. 우리에도 친숙한 영어에 son of bitch 랑 99% 동일한 뜻 되겠다. 우리욕 "엄창"인 거시다. Hure 즉 "창녀"는 세계 어딜가도 욕이다. 안타깝다.

 

 






 
 

Wichser(빅서 - 자위행위 *****)

 

딸치는 쉐이란 뜻이다. 우리말  "딸이나 잡어 쓉쌔야!" 와 유사어.

 

 






 
 

Ficker(픽커 - 빠굴하는 넘 ****)

 

쉽게 영어욕 fucker 다. 위의 "슈람페" 와 반대경우로 이뇬 저뇬한테 다 싸지르고 다니는 호로새끼, 난봉꾼쯤 된다.

 

 






 
 

Schwanzlutscher ( 슈반쯔 룻셔 - 조슬 빠는 뇬(넘)*****)

 

슈반쯔 이미 위에서 나왔다. 거기다 "빨다"의 의미가 더해졌다. 우리욕 "조시나 빠시지!"와 배다른 형제쯤 되겠다.

 

 






 
 

Fotze ( 폿췌 - 여성기 *********)
동의어 Moese ( 뫼제 - *********)

 

이 욕은 제보자에 따름 "베스트 오브 도이칠란트"에 해당한단다. 우리말 보지 되겠다.

 


이 취재를 통해 확인된거슨 어느 나랄 막론하고 남/여성기는 다 욕과 공용이란 거시다. 그것도 별표 8개 이상의 전투력을 지닌 쌍소리로. 한 예로 우리 어린시절의 부적절한 추억을 되돌리는 노래가 있었으니 기억들 하실란가?  

 

아빠는 방안에서 잠자지
엄마는 시장에서 장보지
누나는 마당에서 개보지
나는 나는 우리짐의 왕자지
우리는 귀염둥이 뽀뽀뽀 친구....

 

본 특파원 이런류의 욕 혹은 속어의 존속에 관한 진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야함을 주장하는 바이다. 비록 욕이 지닌 가치와 역할 막중하다고는하나 고 두개 빼면 우리말에 자지와 보지를 지칭할 마땅한 단어가 없는 거시다. 당근 아픔일 것이며. 우리의 자지, 보지는 여지껏 마땅하고 그럴듯한 이름도 없이 단지 욕이란 존재와 동시에 가랭이에 덜렁덜렁 혹은 낑궈진채 몸에 붙어 수만년 역사를 지탱해 온 거시다. 이래선 절대 명랑사회 올 수 없는 거 두말함 조디만 아프다. 몸이 천냥이면 조슨 900냥이라 하지들 않았던가. 이토록 중요하거늘 오랜 세월 무시당한 것에 대해 민좃정기 발기차원에서 딴지 몸을 아끼지 않을거시니.딴지수뇌부와의 협의를 통해 마땅한 단어를 공모하던지 대안을 마련해 보겠다. 서슴없는 멜질 바란다.

 

 

독일산 개새끼(세빠트)...

 

기타 공력이 약한 떨거지 욕 몇 개...






 
 

zecke ( 첵케 - 빈대, 진드기 ***)

 

말그대로 우리말 빈대 되겠다. 고 앞에 왼쪽이란 뜻의 linke를 붙여주면 정치적 의미의 좌익빈대 되는거시다. 우리의 호프 좃선이 좋아하는 단어 "빨갱이"와 비교될만 하겠다. 참고로 유럽에서 풀밭이나 숲에 들어갈땐 빈대를 조심하기 바란다. 물림 고생한다. "숲속의 정사"는 안전이 확인된 지역에서 해야 뒷탈이 없겠다.

 

 






 
 

Fascho ( 파쑈 - 국수주의의 ****)

 

이 또한 좃선이 들음 좋아하겠다. 그들의 무대는 국경을 초월한다. 극우 불순세력으로 해석하자.

 

 






 
 

Ziege ( 치이게 - 염소 ***)

 

이거 여자한테만 쓴다. 맨날 징징대고 투정부리고 잘삐지는 뇬들을 위한 거시기 되겠다.

 

 






 
 

Null ( 눌 - 숫자 0 ***)

 

우리의 기명삼이를 위한 독일넘들의 배려로 탄생한 욕이다. 숫자 0이 의미하듯, 깨끗한 백지와 같이 아무것도 없는 무아의 경지를 표현한다. 동의어로 (빈)병이란 의미의 flasche(플라쉐 - **)있다. 우리말로 "븅신"되겠다.

 

 






 
 

Esel ( 에셀 - 당나귀 ***)

 

위의 눌과 마찮가지로 명삼씨를 위한 또 하나의 배려다. 고집세고 거기다 멍청하기까지할때 써주면 제격이겠다.

 

 






 
 

Prolet ( 프롤렛 - 프롤레타리아 ***)

 

아시다시피 프롤레타리아에서 나왔다. 원래 욕이 아니었는데 요즘엔 욕으로도 쓰인단다. 대강 감이 잡히지? 불만 조또많고 돈없는 거뜰을 위한거란다. 이 나라에서도 없이살기 쉽지않음이다.

 

 






 
 

Verdammt ( 페아 담트 - 저주받을***)

 

영어의 "갓 뎀"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Taugenichts ( 타우게니히츠 - 쓸모 없는넘 ***)

 

 




 
 

Verrueckt ( 페아뤽트 - 미친 ***)

 

 

 

 이태리편






 
 

 

까쪼...

 

더 하면 지겨울테니 담 이태리로 넘어가자. 지리적으로 프랑스를 거쳐야 함이 타당하겠으나 본지 특유의 "지조때로 기사 작성법"에 의거, 담은 이태리다. 

 

이태리, 요 동네선 꽤 역사가 됐으니, 욕도 상당한 수준이리라 예상은 한다만 일단 두고 볼일이다.

 

먼저 이태리욕 이너뷰는 바른생활과 신앙으로 똘똘 뭉친 이태리 현직 변호사를 통해 이뤄졌다. 앞썰에서 눈치 깠겠지만 이넘 신앙인으로써 그런거 몬하다고 길길이 잡아떼는거, 가볍게 현재 딴지조직의 운용실태와 활동상, 이너뷰 거부시 처해질수 있는 테러와 향후 사생활 보호에 관해 책임질수 없다는 협박으로 가능할 수 있었음을 밝힌다.

 

이태리넘들도 별수없는 양놈인지라 많은 부분에서 앞선 독일욕과의 유사성을 발견할수 있겠다. 발음에 유의하면서 봐주시라. 자 간다. MAMA MIA!






 
 

Cazzo ( 까쪼 - 꼬리 ***)

 

조까가 아니라 까쪼되겠다. 국제공용 "꼬리" 즉 남자성기 좌지 되는거시다.

 

 






 
 

Figa ( 피가 - 보지 ***)

 

위에서 이미 본기자 성토 했듯이 요놈의 나라에도 예외없이 여자성기는 욕이다.

 

 






 
 

Vaffanculo ( 바판쿨로 ******)

 

영어루다 fuck off 된다. 우리말 "꺼져 이 븅신아"쯤 되는거시다.  

 

 






 
 

merda ( 메르다 - 똥싸! ***)

 

프랑스 욕에 merde(메르데-똥싸! ***) - 독일어 "솨이쎄", 영어로 "shit" 가 있다. 그 이태리 판이다. 한끝 차이로 이태리 욕 되겄다.

 

 






 
 

coglione ( 쿨리오네 - 불알 ******)

 

멍청한거시 띨하기까정 한 경우에 냅다 써준단다.  

 

 






 
 

Puttana ( 뿌따나 - (시원찮은) 창녀  *****)

 

창녀가 된것도 서러운 노릇인데 거기다 시원찮다고 놀려봐라 졸라 열받지. 근데 비스무리한 욕이 이태리에 졸라 많다. 이태리가 이방면이 졸라 잘나가는 모양이다.

 

Troia (트로이아 ******)   mignotta (밍요따 ******)  zoccola (조꼴라******) baldracca (발르락까 ****)  bagascia(바가샤 ****)  mereirice (메레이리스 **) 등이 다 같은 의미이다.  

 

여기서도 당근 이넘저넘 다주고 다니는 뇬에 대한 성토가 있었으니 pompino(뽐삐노-남자를 위해 섹스함 *****)가 그거시다. 또 VACCA(바카-나쁜의미의 소 **)도 같은 의미. 또 고론 년을 지칭할땐 pompinara(뽐삐나라)라고 하믄 되겠다. 한술 더떠 이넘 저넘 꼬리 다 빨고 다니는 뇬은 succhia cazzi(쑤끼아 까치-******)라 한다.

 

반대로 이뇬저뇬 빠는넘은 SLAPPARE(쓰랍빠레**)인 거시다. 앞에서 나왔다 "cazzo"  고거 복수가 "cazzi" 되겠다.

 

 






 
 

drizza cazzi ( 드리짜까치 - 꼴림, 조시섬 ***)

 

이쁜년 보고 조시 선다는 의미되겄다. 우리말 "씨바 졸라 꼴리네"의 이태리어 버전이었던 거시다.

 

 






 
 

Minchia ( 밍키아 - 자지 남부 ***, 북부 ******)

 

남부이태리에서의 사투리 욕. 남부에선 기냥 별욕 아니란다 근데 요걸 북부가서 쓰면  쌈 난단다. 때와 장소를 가리는 지혜가 필요항거시다.

 

북부 밀라노에선 PIRLA(삐를라**)가 CAZZO란다. 그러나 뜻은 멍청이 정도라 한다. 사투리 몇개 더. 북부욕 CAZZONE(까쪼네- 왕자지****) 남부욕 MINCHIONE(밍키오네)가 같은 말이다. 토스카나 - 이것두 많이 들어봤지, 토스카나의 수도가 바로 피렌체라 한다만 아직 안가봐서 확인 못했음을 알려둔다. 궁굼함 니들이 가봐.

 

 






 
 

SCOPARE (스코빠레 - 빗자루쥐다, 청소하다, 섹스하다 ***)

 

왜 빗자루 쥐는게 섹스의 의민줄은 설명 안해도 알겠쥐?

 

 






 
 

SBATTERE ( 수빠테레 - 조슬 휘둘러주마 ****)

 

너 강간해 버린다! 요런 의미 되겠다.

 

 




 
 

BISCHERO ( 비스케로 - 멍청이 또라이쉬키 **)

 

 






 
 

Rompere il culo (롬뻬레 일 쿨로 -
니 똥꼬를 뽀사주마 *****)

 

"니 궁듸를 패주마"란 위협이 담긴 졸라 섬짓한 욕 되겠다.   

 

자 이제 이태리욕 완결편 하이라이트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 변호사넘이 더이상은 신앙인으로서 발설은 커녕 생각조차 죄를 짓는거시라며 슬슬 인터뷰를 거부하는것을 본기자 과감히 무시하고,  "까라면 까" 한마디로 노트위에 바리바리 쏟아내게 했던 이태리욕의 결정판이 있으니 이거시 바로 종교 관련 욕 되겠다. 그러나 정작 그 욕들을 직접 대하고 났을때 그넘 죠디를 한대 쌔리고 싶었더란다. 뭔가 대단한걸 바랬던 기자에게 똥고 막히는 시시함 그것이었다. 앞서 욕은 그 사회와 시대를 반영한다 했듯이 카톨릭의 본고장 이태리도 예외일 수 없는거시다. 이런 욕의 대부분이 사회체제 즉 교회에 대한 불만에서 나온 거심은 두말할나위 없음이다. 신과 교회가 결부된 욕을 함부로 했다간 칼침 맞을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80년대 부당한 권력자에 대한 "대머리 새끼", "백담사나 가 씹쎄야"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되겠다.  

 

욕에 앞서 특정종교에 대한 명예훼손의 의도따윈 없음을 밝혀둔다. 읽기 싫은 넘 건너뛰시라.






 
 

Porco dio ( 포르코 디오- 돼지새끼 하나님 ***********)

 

이태리에서 열라 쎈욕 되겠다.

 

 




 
 

Porco Madonna ( 포르코 마돈나 - 돼지같은 마리아년 *********** )

 

 




 
 

Puttana Madonna (뿟따나 마돈나 - 창녀 마리아  **********)

 

 






 
 

Slappare Madonna (슬랍빠레 마돈나 -
마리아 거기나 빨아라 ***********)

 

"슬랍빠레" 단독으로 "보지나 빨아라"라는 욕으로도 쓰이는데 거기 마돈나가 붙었으니 그 강도는 이태리에서 상상도 할수 없음이다.

 

 






 
 

Bastardo ( 바스타도 - 엄마가 바람펴 얻은 자식 *******)

 

요런 욕이 있는데 영어욕SON OF BITCH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여기다 Dio barstado(디오 바스타도**********) 해주면 신의 엄마 즉 하나님 엄마(근데 하나님은 엄마가 없단다)가 바람펴 낳은 자식이란 쌍소리가 되는것.

 

 






 
 

Cristo (크리스토 - 이런 줸장, 오 하나님! ******)

 

영어의 God!와 비슷하나 그 쓰임이 이태리에선 훨씬 한정적이고 조심스럽단다.

 

이상 이태리 욕까지 디벼 봤다. 욕을 통해 사회성이란게 읽혀 지시는가?

 

 

 

 일본  

 

본기자 꼴리는대로 담 코너 일본 욕되겠다.






 
 

 

지는 일본말두 잘 물러유~

 

주변에 일본걸들 밖에 없는 관계로 제대로 된 일본 쌍소리를 해줄 인터뷰 대상이 없어 졸라 고민하고 있을 쯤 우연히 열라 더럽게 생긴 일본넘을 만났드랜다.

 

본 특파원 민좃정론으로써의 본지의 이념과 기존 찌라시들과의 차별성 그리고 국제 언론계에서의 위상을 간략히 소개하자 이에 감동해 담날 알아서 3페이쥐에 달하는 일본욕 리스트를 위드쳐서 상납한 기특한 넘이 있었으니 방년 22세의 나고야 산다는 사토 토모유키가 그넘 되겠다. 이름을 꼭 밝혀달란 간곡한 요청이 있었드랬다. 자 그럼 오라이~  






 
 

野郞 (야로- 놈 *)

 

박가야로, 메쓰야로, 도테야로 등이 그 활용되겠다. 설명은 밑에 찾아봐라.

 

 






 
 

馬鹿, 莫迦 ( 바카 - 바보 *)

 

누구나 다 아는거지. 요거이 한국어 버전이 "빠가새끼". 바카에 야로를 더해 "바카야로".

 

 




 
 

阿房 ( 아호 - 멍청이 *)

 

 






 
 

( 구소 - 독일욕 솨이쎄 *)

 

똥 역시 국제 공용 욕되겠다.

 

 






 
 

靑二才 ( 아오니사이 - 풋내기/애숭이 ** )

 

마빡에 피도 안마른.

 

 






 
 

女の子樣な奴 ( 온나노코 요으나 야쭈 -
문장뜻이 대강 여자는 남자보다 약해, 기집애같은 넘 *** )

 

재밌는 욕이다. 근데 한가지 재밌는건 아류 욕들이 상당히 많다는것이다. 요토코 온나(계집애 같은 ***), 요까마 야로(용모가 여자같은 넘 ***) 하는 말인데데 "이지메"용 전문용어라고 한다.

 

혹시 일본넘들 남성성에 컴플렉스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아님 말구(혹 아는 독자 멜 주시라). 또 비스므리한거에 보야("아들아"의 호격 **)가 있는데 풋내기, 마빡에 피도 안마른 등의 의미로 "아들아" 하고 부르는거란다. "남자답지 않은"의 의미로도 쓰인다하니 마치 우리말 도련님이나 샌님 정도.

 

 






 
 

死ね (시네 - 너 죽어 ***)
地獄に落ちろ( 지고크 니 오치로 - 지옥에나 가라! ****)

 

위와 비슷한 쓰임 되겠다.

 

 






 
 

鬼畜 ( 키치크 - 짐승같은 넘 *** )

 

중국에서 유래(?)되었을 단어라 추정된다. 못할짓 하는 넘 정도 되겠다.

 

 






 
 

障害物競走 ( 쇼가이브쯔쿄소 - 븅신 지랄하네 *** )

 

한자로는 우리말 "장해물경주"인데 "쇼가이"는 장애자를 의미하기도 한단다.

 

 






 
 

まんこく ( 망콕 - 보지 *******)

 

위에서도 많이 나왔던 그 유명한 "보지"되시겠다. 다들 아시리라 일본인들 좀처럼 자기표현을 않는다는거. 언어사용도 마찮가지라고한다. 망콕이란 단어 남자들끼리도 웬만해선 거의 들을수 없는 말이라 한다. 인터뷰도중 지가 망콕이라 발음해 놓고 상당히 어색해 했드랜다. 근데 이 욕은 공중화장실가면 낙서로 많이  있다는거시다. 특히나 WXY그림과 함께. 변태가튼거뜰.

 

일본에선 변태를 핸타이(HENTAI)라 부르게 되겠다. 일본에서 "H" 발음 "엣취"는 또한 변태의 혹은 섹스중독자란 의미도 있다한다. 덧붙여 일반적으로 변태를 "성에 관한 부적적한 흥미"라고 정의하기도 하는데, "창의적 흥미" 와 구분지을 경계가 어디까지인지는 아직 확실한 구분이 없다.

 

 






 
 

ultraman ( 류토라망코인 - ***)

 

그냥 속어다. 눈치빠른 넘뇬들은 이미 발견해쓸거시다. 이 단어 또한 "망콕" 이라는거슬.       

 

일본만화시리즈 주인공 울트라맨(다 알쥐?), 바로 그거다. 류토라망코인이란 단어 중간에 "망콕"이란 발음이 들어간다. 비슷한거 또하나 있다. 이치망콕(1000개(조각) ***)그냥 요단어에도 "망콕"이란 단어 들어있어서 그런 의미로 쓰는 속어란다. 콕망(망콕을 거꾸로 부름 ***)그넘은 이것들이 다 망콕의 우회적 표현이라 주장했다. 기억들 하시나 모르겠다. 옛날에 잠깐 포르노를 페인트 회사 상표인 "노루표"라 부르던 시절을 그와 유사한 속어 혹은 말장난, 유식한 표현 "언어유희"되겠다.

 

 






 
 

やくざな人間 (야쿠자나닌겐 - 야쿠자넘 ****)

 

의미는 쓸모없는 넘이라는데 야쿠자 나부랭이들을 보는 일반인들의 정서를 잘보여준다 하겠다. 우리식 조어로 만든다면 "깍두기인간"인 거시다.

 

 






 
 

 輩 / 奴 ( 야까라/야쯔 - 건달 *** )

 

주로 야쿠자를 일컽는 욕으로 범죄에 발 담근 넘이란 뜻으로 버르작머리없는 쉐이도 되겠다.

 

 






 
 

 yankee  ( 양키 - **)

 

다 알지? 양키 이게 일본에선 욕이래. 의미가 점점 변해서 "버르장머리 없는 쉐이"의 의미로 통한다. 미국넘은 어디가도 싸가지 없쉬 말썽만 피운다는 동서고금의 진리가 욕으로 승화한 일본욕의 걸작이라 평하고 싶다.

 

 






 
 

 mono mania ( 모노마니아 - *** )

 

부정적 의미의 어느 한분야에만 집중하는 넘으로, 요런넘은 전체와의 조화가 어렵다는 의미에서 욕이란다. 요런넘 경우에 따라 일본에서 "이지메" 당한다. 우리말에 "외톨이", 요즘말 "따" 인거시다. 전체와의 조화를 강요당하는 현실 결코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닌거 알지?  비슷한걸루다 모자 (~에 환장한 넘 ***)가 있다. 우리말과 상당히 유사한 활용을 하는데 "돈에 환장한 넘", "권력에 환장한 넘", "오락에 환장한 넘" 등등이 되겠다. "여자에 환장한" 이란 의미도 갖다 붙일수 있냐는 기자의 물음에 고렇게는 안쓴단다. 유감이다.

 

 






 
 

ぽんこつ ( 퐁코쯔 - (큰)망치 **)

 

쓸모 없는 놈, 무거우니까 다루기 어렵자너. 오래된 고물, 폐품이란 의미로도 쓴다고 함.

 

 






 
 

 ぽんこつ ( 오보짱 - 부잣집 아들내미 ***)

 

 "보"는 위에서도 나왔지, 아들이란 뜻. 원래 이도 욕이 아니었단다. 헌데 요즘엔 노력 안하고 빈둥거리는 쉐이로 통한다.

 

 






 
 

 坊主 ( 보우즈 - 절간에서 잡일하는 넘(스님은 아니구) **)

 

또 등장 종교관련 욕, 요따가 3일이란 의미의 "미까"를 붙여 "미까보우즈"하면 3일만에 때려치운 보우즈, 즉 "작심삼일한 넘" 되겠다. "영삼한 쉐이"란 의미와 관계가 있을라면 있겠구 없을라면 없겠다.

 

 






 
 

 へぽぽ ( 헤보 - 잘 모르는 **)

 

뭔가에 잘 모르고 서투른 되겠다. 족구나 축구 경우라면 "개발", 야구라면 "개손"인 거시다. 비슷한거루다 "능력이 모자란"의미루다 "헵포코"가 있겠다. 또 헤나쪼꼬(사케(일본술)담는 사기 잔 **)가 있는데 싸구려 조악한, 지진나면 첫 빠따루다 깨져버리는 그런 뜻이 되겠다. 다 비슷한 의미다.

 

 






 
 

 페페 (쌍것 - ***)

 

쌍놈이란 의미로 통한다 하다. 못 배우고 가진 거 없는....

 

 






 
 

 古り狸 ( 후루이 다누끼 - 너구리 ***)

 

 다누끼는 너구린데 일본동화에 이 너구리가 자주 등장하고, 둔갑에 꼴갑 뭐 이런걸 하면서 사람들을 홀리는 우리나라 전설에 "여우" 역할쯤 되는 존재라 한다. 경험이 풍부하고 그래서 능수능란하며 약은 뭐 그런 넘이라 한다. 좃선이 친구가 아닐지 모른단 생각이 문뜩 들었다. 비슷한거 히모(포주, 삐끼 ****) 기둥서방에 여자에 붙어먹고 사는 넘을 요렇게 부른다. 배후를 가진 나쁜넘이란 뜻 되겠다. 얘도 좃선이 친구다. 히모는 원래 끈이란 뜻이다

 

 






 
 

八方美人 ( 합보비징 - 팔방미인 **)

 

 한자 그대로 읽으면 "팔방미인"인데 우리와는 좀 다른 활용이다. 일본에선 이게 욕으로 이거저거 다 참견하는 이란 뜻 되겠다.

 

 






 
 

 禿 ( 하게 - 대머리 ***)

 

일본에선 대머리도 욕인 갑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경우도 가능하다. 禿茶甁 (하게차빙 - 둥근그릇 **) 차빙이 그릇이라는데 생긴게 대머리 비슷해 같은 의미로도 쓴다.

 

 






 
 

ぱかはしななかなおななり ( 바카와시나나카나오나나이 - **** )

 

한 문장이다. 바보는 못 고쳐, 한번 바보는 영원한 바보, 구제불능 등의 의미로 바보는 죽기 전에는 고칠 수 없다는 뜻 되겠다. 요즘 활용이 뜸한 "김빵삼"이란 단어와 100% 같은말 되겠다. 비슷한 거루다 "바까모야쓰미야쓰미예!"가 있는데 야쓰미가 휴식이란 뜻이고 "뭔가 맨날 제정신이 아닌, 성치 않은 넘은  좀 쉬어야 해!" 라는 명령형 문장이다.

 

 






 
 

 賣女 ( 바이타 - 창녀 ******)

 

일본도 예외는 없다. 창녀 혹은 이넘 저넘 더 주는 뇬이란 뜻으로, 결정적으로 일본 남편들은 싸우면서 지 마누라한테 "바이타가튼 년"하고 욕한다 하니 무서븐 넘들이 아닐수 없다.

 

 






 
 

鈍間 (노로마 - 인형이름 **)

 

일본 전통 가부끼 인형극에 나오는 인물인데, "느려터진 넘" 뭐 그런거시다. 비스한거루 돈치키(돼지같은 - ***).

 

 






 
 

成上がり者 (나리아가리모노 - 벼락스타,부자 등 ***)

 

"갑자기 뜬, 졸부의" 뜻. 나리낑(성금 ***)이란 단어도 있는데 전쟁때 일본 조선업자들이 떼돈 번거에 빗대어 "벼락부자" 요런 의미로 쓴다.   

 

 






 
 

 ドソフアソ (돈환 - 바람둥이 **)

 

 수천 뭇녀성들의 빤쓰를 내리게 했다는 고넘 되겠다. 아 부러븐 넘!

 

 






 
 

 土人 ( 도징 - 토인(원시인) **)

 

 한곳에만 머물러 사는 촌넘.

 

 






 
 

 童貞野郞 (도태야로 - 숫총각 **)

 

 풋나기, 어린거시…, 이런 뜻이라는데 …

 

이상 일본욕까지 디벼 봤다. 다들 느끼셨으리라! 열라 맥아리 없는 욕들.

 

 

 
 

다음 호에선 중국, 필리핀, 동구권, 아랍 욕 등을 디벼주도록 하겠다. 그때가 되면 더더욱 자명해 지리라. 욕은 우리의 삶 그 자체이며, 언어와 민족의 가능성과 정신을 총망라하는 문화유산이라는 것이.

 

팔만대장경, 비원, 불국사만이 인류문화유산이 아니라 하나의 언어에 담긴 욕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충분하다 하겠다. 따라서 본기자 유네스코에 강력 주장하는바, 세상 모든 언어의 욕에 관한 다각적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그 언어적 역사적 사회적 가치가 탁월하다 인정되는 언어의 욕은 즉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영구 보존해 주시라. 당근 "한국어 욕" 첫빠따로 등극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되겠다.

 

그럼 다음호 기둘리시라.

 

"욕 좋다 남용 말고 욕 모르고 오용말자"

 

 

 

 

딴지 JK21 사업 추진우원장 겸 독일특파원
장개업(herus31@hani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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