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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제1회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제 1라운드!

2001. 5. 16.
딴따라딴지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조직위원장 카오루

레이디스 앤드 그라고 젠틀맨 -


......아름다운 밤임다. 시상식장을 가득 메워 주신 내빈 관계자 열분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부터 제 1회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제 1 라운드 그 성대한 시상식을 거행하도록 하겠슴다.


음악듣기 <대단히 웅장한 오프닝 빵빠레>


거럼, 바로 본상 시상에 드러가도록 하겠슴다. 시상에는 본지 점빵 관리자님께서 수고해 주시겠음다.


 













 


 이보다 더..? 부문


 베스트 후까 대상


본 부문 후보자 명단 다시 보시겠슴다.






















베스트 후까 대상 후보작


신해철(crom) [일상으로의 초대]


김경호 [마지막 기도]


임재범 [고해]


넥스트 [Here, I stand for you]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H.O.T [for 연가]


노바소닉 [어느새벽, 눈을 감을때]


장동건&구본승 [풍경]


영예의 수상자는.....(두두둥 듣기)


[히얼 아이 스탠 포 유]넥스트! 추카드림다. 짝짝짝









초조하게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넥스트 멤버덜의 모습


넥스트는 1992년도에 결성되어, 1997년 해체할 때꺼정 총 4장의 정규앨범과 1장의 싱글을 발표하였으며, 리더인 신해철의 부니기 잡는 극초저음 나레이숀과, 초고음 샤우팅 창법, 영어 가사, 그리고 심포니 세션 등 웅장한 편곡을 통해 울나라 딴따라 후까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음다.


뿐만 아니라 본 부문 후보곡 <히얼 아이 스탠 포유>의, 그대 위해 나 여기 섰다라는 가사에서 잘 나타난 것처럼 6년의 활동기간동안 외적 후까와 내적 후까의 유기적 통일성을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음을 밝힘다.


다시 듣기 <히얼 아이 스탠 포유 하이라이트 1>
          <히얼 아이 스탠 포유 하이라이트 2>


다시 한번 추카드리며, 트로피 전달을 위해 추천자와 수상자는 주최측과 접선해 주시기 바람다.


 


 노익장 베스트 특별상


본 부문의 후보분덜 다시 모시겠슴다.






















후보 뮤지션


들국화 (1985년 데뷔, 앨범 3장, 최근 앨범 1995년)


김현철 (1989년 데뷔, 앨범 9장,최근 앨범 1999년)


이상은 (1988년 데뷔, 앨범 10장, 최근 앨범 2001년)


시나위 (1986년 데뷔, 앨범 7장, 최근 앨범 2000년)


부활 (1986년 데뷔, 앨범 7장, 최근 앨범 2001년)


산울림 (1977년 데뷔, 앨범 15장, 최근 앨범 1997년)


이문세 (1983년 데뷔, 앨범 13장, 최근 앨범 2001년)


이승환 (1989년 데뷔, 앨범 6장, 최근 앨범 1999년)


열분덜의 열탕과 가튼 성원에 힘입어 본 특별 공로상의 주인공이 되신 뮤지션은 바로 (두두둥 듣기)....


들/국/화 열분덜 되겠음다. 추카드림다.


들국화는 1985년에 데뷔하여, 당시부터 독특한 감수성으로 한국 락음악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밴드로 평가받았슴다. 정규앨범 3장외에 1장의 라이브 앨범,보컬 전인권의 솔로 앨범 2장, 그 외 프로젝트 앨범 6장에 참가하였고, 80년대에는 소극장 라이브 600회으 대기록을 세우며, 울나라 락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밴드의 하나로 자리매김되었음다. 글구, 최근에는 이분덜의 공적을 기리는 트리뷰트 앨범이 발매되기도 했었져.







다시 한번 큰 박수 부탁드림다.


 


 대체조제 부문 대상


 성욕감퇴 치료제 대상


쟁쟁한 후보작덜의 면면을 다시 보시겠슴다.




















후보작


업타운 [midnight]


클레오 [Good Time]


베이비복스 [Get Up]


싸이(psy) [새]


박지윤 [성인식]


주주클럽 [센티멘털]


프리마켓 [오빠 땡겨]


 본 상을 수상하게 될 영광의 얼굴을 소개함다. (두두둥 듣기)







추카함다. 본 부문을 수상하게 된 박지윤[성인식]이라는 곡에 대한 해설 다시 보시겠슴다.






대단히 정교하게 성적으로 고양시키는 곡 되겠다. 인트로 부분, 드럼의 하이해트 소리나 퍼쿠션의 카바사(cabasa) 소리로 오인하기 딱 좋은 리듬섹션이 알고보면 100m를 주파하고 왔는지 숨을 고르고 있는 뇨자의 헐떡거림 샘플로 대체되어 있다. 준비됐다. 날 잡아잡수삘의 가사를 비음섞어서 부르는 박지윤의 창법, 거기에 야사시 농도 일백삼십이푸로의 뇨자 코러스가 얹히면서 거의 쐐기를 박는다.



음악듣기 <성인식 하이라이트 1>
         
<성인식 하이라이트 2>


다시 한번 추카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개 숙인 이덜을 위해,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와 같은 헌신적인 의료활동을 기대하는 바임다.









고개숙인 지난 과거와는 안녕...이젠 나도 자신있다니까!!


 


 가사 부문 대상


 논설문 대상


후보작덜은 적었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부문 되겠음다. 후보덜 다시 보실까여?














후보작


허니패밀리 [종군위안부]


g.o.d [촛불 하나]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속의 그대]


조pd [용의 눈물]


영예의 대상 발표하겠음다.


제 1회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제 1라운드 언어영역, 가사 부문 논설문 대상 그 영예의 합격자는 (두두둥 듣기)....


조pd[용의 눈물] 되겠음다. 추카함다.


조pd씨는 1998년 10월부터 피씨 통신을 통해 자신의 자작곡을 발표하여, 세인덜의 개떼가튼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데뷔. 현재 울나라 차세대 힙합/랩의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음다.


여기서 잠시 본 부문의 당첨작을 다시 보는 순서를 마련할까 함다.


조pd [용의 눈물]


아시아가 지배했으면 좋겠어, 아시아가 지배했으면 좋겠어
 








할말 절라 많아보이는 얼굴의 조pd


여기까지가 서론임다. 아주 간결하믄서 직설적이고도 공격적인 화두를 던짐시롱 듣는 이들의 주위를 한 다구리에 낚아채 버림다. 논술 서두의 기본원칙인 첫머리는 간결하고 묘사체로 인상깊게의 룰을 잘 살린 문장 되겠음다. 게다가 반복법을 통해 한 큐에 못알아먹은 사람덜에게까지의 따뜻한 배려 또한 잊지 않고 있음다.


생각해봐 아시아가 지배했다고 생각해봐 지금쯤 모두들 온돌에 앉아 있겠지 땅에 눕겠지 생각해봐 빵보다 밥이 많겠지 중도 많겠지
아시아에 유학 오는 이도 많겠지 틀림없겠지 생각해봐

중국어가 제일 많겠지 지금도 중국어가 제일 많다지
하지만 중국어가 공용어가 아닌건 왜지?
서양이 지배하기 때문이지 생각해봐

한국 차가 벤츠보다 두 세배 더 비싸
금발머리 까매지려고 염색까지 해
렌즈까지 껴 우리말 배우려고 유학까지 와 듣기 좋지 ?
잘 사는 나라 하 하 한국 차가 포르쉐보다 후까시 더 잡아
옆에 서면 기죽어서 쫄기까지해 레이스 못해 엄두도 못내

한국 차 탄 내가 참아 그냥 가라 해 생각 해봐
한국 차가 독일에 비싼 값에 나가 그러면 미국 차 회사가 또 그 차
비싼 값에 팔어 사가고 사가 전부 마찬가지야

우리가 치즈 먹듯이 걔네도 된장을 사가
간장 초장 막장 시장 모두 봐가
라면도 사가 피자 스파게티보다 짜파게티가 더 나가
아르마니 보다 모다 죠바니가 더 나가

(아시아가 지배했으면 좋겠어)그러면 좀더 편하게 살지 우리식 대로라면
(아시아가 지배했으면 좋겠어)쟤넨 꼼짝 못하지 뭐가 뭔지 모르지
(아시아가 지배했으면 좋겠어)그래야 덜 좆같이 살지 하루 이틀 아니고
(아시아가 지배했으면 좋겠어)이러다 게임 끝나겠어

서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풀어가고 있는 본론 부분 되겠음다.


이 모든게 아메리칸 컬쳐 모든 게 미국을 거쳐
그렇게 찾아대던 세계화 다시 고쳐 말하자면 미국 문화
그렇게 되는 시대가 와 그러면 지금 우리 문화를 고쳐, 말어?
그 사이에 방황하는 과도기에 살어 너무 오래 헷갈리면 맛이 가
그럼 우리 나라 또 별 볼일 없어져서 이리로 아니면 저리로 채이지
그러니 남을건 남기고 고칠 건 과감히 고치고 이제 우리 앞으로!
더불어 건투를 빌어 저기 우리 옆을 봐 첨에는 아무 문화 없다가는
외국문화 갖다가 발달시키다 보니 자기 문화도 생긴 쟤넬 봐봐
 


자, 지금까지 주저리주저리 아시아가 지구를 정복하면 좋은 점덜을 열거하다가, 고거시 결국 결론부분에 오면 넘쳐나는 미국 문화, 미국 중심주의, 그리고 미국 똥꼬 핥기에 혈안이 된 넘덜에게 사나운 일갈을 날리기 위한 것임을 알 수가 있음다.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숨막히는 전개와, 뒤이은 대반전 - 논설문이면서도 논지 전개에 있어 일상의 소재덜을 이야기체로 풀어 강한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본 부문 수상작으로 한 점 부끄럼없는 가사 되겠음다.





수상자 열분덜께 다시 한번 축하으 말씀을 드리믄서, 트로피 수령을 원하는 수상자 및 추천자 열분덜께서는 주최측과 접선 바람다.


머지 않아 실시될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제 2라운드에도 열분덜의 뜨거운 성원 바라믄서, 내빈 열분덜께서는 가져오신 음식물 쓰레기덜을 가실 때 되가져 가시는 선진 명랑 주인의식을 보여 주시기 바람다.


양떼같은 성원에 졸라 감사드림다.




- 딴따라딴지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조직위원장
카오루 (meanjune@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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