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긴급 속보!] 카시오페아가 울나라에 온다!


2001. 5. 23.
딴따라딴지 공연전담반

 







딴따라딴지와 카시오페아를 사랑하시는 음악팬 제현들 주목하시라.


본지를 통해 소개되었고, 열분덜의 보글보글 부대찌개가튼 호응속에 날로 그 인기를 더해가는 일본산 퓨전재즈 밴드 카시오페아가 드뎌 울 나라에서 리싸이틀을 가진다고 하니 이 어찌 기뿌지 않을쏘냐.


아니, 아직도 카시오페아가 뭐하는 넘덜인지 옆엣넘한테 무러보고 있는 넘이 있다니 - 냉큼, 요기로 가서 복습하고 오지 못하겠느냐?









카시오페아의 실질적 리더 노로 잇세이(기타)


여하튼 카시오페아는 이미 지난 1996년 2월 17일에 울나라 와가지고 일본 밴드로서는 첨으로 외설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리사이틀을 마친 바가 있다. 그 때 못가봐가지고 홧병 걸렸던 넘들, 요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반드시 그넘들을 알현하여 묵었던 한덜을 싸그리 풀어 버리기 바란다.


무릇, 재즈라고 하는 거슨 락이나 기타 다른 장르으 음악보다 훨씬 더 공연장에서 그 진가를 맛볼수 있는 음악이다. 늬덜이 음반을 통해 알게되는 재즈가 50이라면, 그 나머지 50은 공연장에서 찾아야된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말이다. 왜냐? 재즈라는게 꽉 짜여진 틀이 있는 음악이 아니거덩. 물론 곡마다 키워드 노릇을 하는 멜로디는 있다. 이걸 주제부라고 한다면, 곡의 대부분은 즉흥연주를 통해 완성된단 얘기다. 요런 즉흥연주를 업자덜 용어로 임푸로바이제이숀이라고 한단다. 재즈의 꽃은 당빠 요 임푸로바이제이숀 되겠다.


보통, 주제가 되는 멜로디가 요로콤조로콤 나오면, 거기에 맞춰 각 파트별로 기타가 띵가띵가, 베이스가 둥가둥가, 키보드가 빰빠라빰빰하는 식으로 도라가면서 한마디하듯이 각개 연주임푸로바이제이숀을 펼치다가 낸중에는 다같이 주제부로 모이는 형식을 취한다는 거다. 여기서 조교, 교보재 위치로!


음악듣기 <Galactic Funk> - Casiopea (Edited version)









줘 뜯는 듯한 슬랩 베이스의 자타공인 신으로 군림하고 있는 수퍼 베이시스트 나루세 요시히로


자, 이해되부러냐? 요 곡은 현재 늬덜의 절찬호응을 받고 있는 카시오페아 20주년 기념 라이부앨범에서 델꼬 와따. 원래는 11분이 넘는 연주인데, 기타, 베이스, 키보드 임푸로바이제이숀을 지나 드럼 솔로부에서 짤랐다.


글고, 들어봐서 알겠지만 라이부인데도 소리가 절라 깨끗하지 않냐? 사운드 깨끗하고, 삑사리 하나 없고, 박자 칼이다. 각 파트별로 탑 클라스의 연주자덜이 모여 있는 밴드다 보니, 따로따로 연주도 기가 막히지만, 합체되어 보여주는 유니즌 플레이(박자, 음정, 화성을 딱딱 맞춘 칼 연주)가 정말로 혀를 내두르게 한다. 이게 무슨 라이부냐 싶을 정도다. 카시오페아! - 이넘들의 단점은 넘 완벽하다는 거다. 씨바...


자, 요번 공연은 본지를 통해 발매된 <Bitter Sweet> 앨범 신곡들을 필두로, <20주년 기념 라이브> 앨범에 수록된 이넘들의 주옥가튼 작품들 약 15곡 정도를 연주하는 무대가 될 거시라고 한다. 특히나 울나라 공연을 위해 즈그 나라에서 1톤 가량에 해당하는 음향 장비, 악기덜을 공수해 와설랑은 환상적인 무대를 펼질거라고 하니 본지, 벌써부터 가슴이 저절로 부풀어 오르는 바이다. 글구, 공연을 보러 갈라고 한담, 적어도 그넘덜 음악은 제대로 드러보고 가야 쓰지 않건냐? 카시오페아의 최신 앨범 <Bitter Sweet><20주년 기념 라이브> 앨범, 요기서 어베일러블하니께, 카시오페아의 음악을 경험하지 못한 넘덜, 아직 쪼까 남은 시간동안 적응훈련의 기간을 거치기 바란다.


요번 공연에 관한 써머리 간다.






  언제냐? 서력기원 2001년 6월 28일 목요일 7시 30분이다
  
어디냐?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이다
  
얼마냐? 얼마면 되겐냐? S석은 5만원이고, A석은 4만원 되겠다.  


  









철벽의 16비트라고 불리는 칼박자의 키보디스트 무카이야 미노루


요번 공연에는 정규 멤버인 노로 잇세이(기타), 무카이야 미노루(키보드), 나루세 요시히로(베이스)에 서포트 드러머로 아키라 짐보가 참가한다고 한다. 카시오페아의 팬이라면 전 드러머였던 구마가이 노리아키가 참여했던 지난 내한공연과 비교해 보며 즐길 수 있을 거시다.


마지막으로 카시오페아 라이부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연주를 하나 더 들려주마. 얘네들의 대표곡중 하나이자, 80년대 빌보드 재즈 차트 탑 10에 빛나는 <Asayake> 라이부 버전 되겠다. 요 연주에서는 오리지널과 확연히 다른 편곡을 선보이고 있는데, 인트로 부분에서 흥을 돋구는 키보드의 공명감이 산뜻하고 중반이후 다시 주제부로 도라오면서 삼바 리듬으로 전환되는 식의 시도가 돋보인다. 이래서 라이부가 조타니까. 역시 <20주년 기념 라이브>에서 뽑았다.


음악듣기 <Asayake> - Casiopea (Edited Version)


자 어떤가? 저 환상적인 연주가 눈앞에서 펼쳐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울렁울렁 심장이 벌렁벌렁하지 않는가? 매진 임박!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콘서트티켓의 초고속 매진 사례를 생각한다면, 다들 서둘러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이상. 졸라!



매표소 가서 표 사기


 


- 딴따라딴지 공연전담반
(music@ddanzi.com

Profile
딴지일보 공식 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