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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제1회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제 1라운드



2001. 4. 26.
딴따라딴지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조직위원장 카오루


전국에 계신 신사 숙녀 열분덜 안녕하신가?


기둘리고 기둘리시던 제 1회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제 1라운드의 막이 올랐다. 먼저 본 우원장이 축사에 갈음하여 행사진행에 있어서의 변경사항 몇가지를 고지하고 한다. 귓구녕 기울여서 경청하기 바란다.


지난 첫 회 예고기사가 나간후 각국에서 파견된 딴따라 레코딩 어캐더미의 첫 준비모임이 있었다. 후보작 선정기준, 기술적 평가에 대한 구체적 기준 마련 등에 대해 진지한 의견이 오갔던 열띤 자리였으나, 회의 종료무렵 식대의 부담 정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멤버들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본 어캐더미 파행적인 종국으로 치닫게 되어 현재 조직 자체가 와해된 상태되겠다.


요런 전차로, 딴따라 레코딩 어케더미를 통한 심사와 선정 절차를 변경하여, 그 기회를 음악팬 레이디스 앤 젠틀맨 열분덜께 돌리고자 한다. 그 내용은






1. 시상부문 고지가 나간 후 열분덜의 추천을 받고 본 위원장이 후보덜을 선정한다. 그 후보덜을 찬찬히 검토한 열분덜이 최종 수상자를 찍어주면 되겠다. 이름하여 명랑 딴따라 투표 시스템 되겠다.


2. 아울러 열분덜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수상자와 함께 수상작의 후보 추천자에게도 본지의 자랑찬 트로피 차카게 살자 팔베게를 수여하도록 한다.


행사 진행상의 갑작스런 변동에 대해 열분덜의 양해를 구한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다가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그 첫 라운드의 후보덜을 만나보기로 하자.










저 웅장한 위용의 팔배게의 주인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베스트 후까 대상


 총평


본 우원장이 지난번에 ....예를 들어, 처절한 발라드 간주에 독백 나레이션이 낑궈져 있다 -짤탱이 없이 후까 10점 가산이다 말을 덧붙여 놨더니, 본 부문에 응모한 절대다수의 곡들이 나레이숀으로 승부를 거는 불상사가 일어나따. (후보 추천자덜의 창의성 부족을 잠시 한탄함). 어쨌든 본 우원장이 추려낸 당 부문 시상 후보는 담과 같다. 열분덜이 듣고 판단해서 쿡찍어 쑤욱 밀어주기 바란다.


 베스트 후까 부문 후보작덜































후보작


하이라이트 듣기


신해철(crom) [일상으로의 초대]


틀어줘


김경호 [마지막 기도]


틀어줘1, 틀어줘2


임재범 [고해]


틀어줘


넥스트 [Here, I stand for you]


틀어줘1, 틀어줘2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틀어줘


H.O.T [for 연가]


틀어줘


노바소닉 [어느새벽, 눈을 감을때]


틀어줘


장동건&구본승 [풍경]


틀어줘1, 틀어줘2


 추천사


< 신해철(crom), [일상으로의 초대(어쿠스틱 버전)] >






추천인 : orangenoon@orgio.net


해설 : 본작은 신해철의 앨범에 실린 [일상으로으 초대] 어쿠스 틱 버전되겠다. 현재 비트겐슈타인 밴드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형빈의 애절한 피아노 연주에다가, 분명 원곡에서는 멜로딕한 랩으로 주절대었던 난 내가 말할 때 귀기울이는 너의 표정이 저아. 내 말이라면 어떤 거짓 허풍도 믿을 것 같은 그런 진지한 얼굴. 네가 날 볼 때마다 난 내 안에서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져. 네가 날 믿는 동안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이런 날 이해하겠니.... 부분을 신해철 특유의 극초저음 후까 나레이숀으로 조져 버린다.


 


< 김경호, [마지막 기도] >






추천인 : heartily@hananet.net


해설 : 후보작덜중 유일하게 나레이숀없이 승부에 나선 곡되겠다. 또한, 대다수의 남성 보컬 나레이숀이 목소리 턱하니 깔고 저음으로 승부하는 것과 달리 초고음역대를 넘나들며 후까를 과시하는 김경호의 보컬 또한 차별성을 부여받는 대목 되겠다. 클래시컬한 프레이즈로 진행되는 기타연주와 성가대풍의 코러스는 김경호의 후까에 좌청룡우백호 역할을 하며 전체적인 후까의 통일성 부여에 있어 화룡점정의 구실을 한다.


 


<임재범, [고해]>






추천인 : ujison@hotmail.com


해설 : 얼굴만 봐도 후까만땅인 임재범. 그리고 제목부터 육중하지 않은가?


도입부의 고요하지만 장중한 그레고리안 성가와 함께, 임재범의 (역시) 굵고 낮은 목소리의 나레이숀이 깔린다. 그러다가, 반젤리스의 [1492 콜럼부스] 마냥 템포 올라가면서 노래 나오고 후까만땅의 영어 발음으로 나레이션 나가믄서 걍 오르가즘 도달이다.


그뇨를 사랑하는게 죄냐? 용서해라 부니기의 고해성사를 가사로 담고 있는데, 너무 후까를 잡다보니 고해성사의 경건한 이미지 자체를 해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우려를 낳게 된다.


 


< 넥스트, [Here, I stand for you] >






추천인 : master@esports.co.kr


해설 : 신해철, 본 부문에서 유일하게 두 개으 곡으로 노미네이트되었다.


본작의 앞부분 나레이션은 무엇보다 극초저음으로 쌔빠닥 꼬아서 영어를 쓴다는게 거의 주금이고, 저러다가 막판에는 코러스, 심포니 등이 뒤에서 받쳐주는가운데 쥐어짜는 듯한 느낌으로 샤우팅을 펼친다는 게 압권되겠다.


 


<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






추천인 : realcfa@hotmail.com


해설 : 말이 필요없는 80년대 후까의 고전이다. 난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십따... 어쿠스틱 기타(특히 중간부분에 등장하여 감성을 자극하는 트레몰로 주법에 주목하라)와 심포니만으로 이루어져 단촐하지만 장중한 사운드가 90년대 이후 각종 음원들로 싸고 또 싼 타 후보들과 경쟁하여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아니할 수 없다.


 


< H.O.T, [for 연가] >






추천인 : bluebear999@hanmail.net


해설 : 제목부터 막가파다. 연가면 연가지, 연가에 뭐 줄거 있다고 for를 붙인건가? 가사도 전체적인 일관성이 떨어지는데 특히 반말했다 존댓말했다 바뿌다. 결국 본작은 모든걸 희생하고 후까하나에 모든 걸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얘기다. 장중한 후까클래식에 천둥치는 소리 들리고, 나레이터는 스스로의 후까에 몸부림치며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 노바소닉, [어느새벽, 눈을 감을 때] >






추천인 : bindung@sparcs.kaist.ac.kr


해설 : 저음 나레이션, 감성적 멜로디 연주 등을 적극 활용한 후까의 교과서적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 장동건 & 구본승, [풍경] >






추천인 :tlswndrnr@hanmail.net


해설 : 테레비 출연 당시의 모습을 회상하며 이 곡을 분석해 보자


드라마의 삽입곡으로 나왔던 이 곡은 당대의 최고스타 장돈건과 구본숭의 듀엣곡으로 엄청난 후까를 자랑한다.


처음에는 클래식의 명곡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가 흐르고. 동건과 본숭은 스탠드 마이크 두 대와 함께 무대에 서있는다. 그러면서 동건의 나레이션이 이어진다. 나레이션도 열라 후까잡으면서 한다.


또한 나레이션의 내용 자체도 후까의 극치다. 한번 감상해보길 바란다. [Narration]
사랑.... 상쾌한 숨결로 날 잠들게 하던 사랑
그건 내게 지상의 웅장한 음악이었고, 은밀한 축복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혼미한 상념을 피해 영원히 잠을 자려 한다.
바다 및 고요 속으로 찬란한 내 사랑의 빛을 간직한 채로
먼 훗날 날 슬퍼할 이유들이 사라진 날 난 노래하리라
눈물없는 그리움으로 여전할 나의 사랑을...
무대에는 안개가 피어오르고 소녀팬들의 환호성은 이어진다.


동건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한손엔 스탠드 마이크를 잡은채 멘트를 한다.(후까점수 5점) 본숭, 지그시 눈을 감고 있다.(후까점수 10점추가다.) 눈을감고 무슨생각하는지 모르겠다...


하이라이트 부분!!열라 중요한 부분이다. 후까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중요한 부분인 만큼 천천히 분석해보자.


떠나갔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아
추억만으로도 -본숭
본숭, 가사에서도 알수있듯이 떠나갔지만 자신은 괜찮다는 표현을 한다. 고개를 약간 흔들며 눈에는 아까의 그윽함이 사라지고 실연의 아픔이 선하다.(한마디로 인상 열라쓴다)


내겐 너무나도
아름답던 사랑 항상 푸를테니까 - 동건,본숭
이 부분은 노래에서 가장 높은 부분이다. 동건, 눈을 꽈악 감으며 마이크대를 부르르 떤다. 음이 좀 높기 때문일까... (어쨌든 이부분은 후까의 극치를 보여준다. 점수15점 추가)


다시 G선상의 아리아가 흐르며 약간 조명이 어두위 진다. 이 두명은 끝날 때 까지 후까를 잡고 있다. 약간 고개를 떨군채 음악에 도취되어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므로 후까점수 1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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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익장 베스트 특별상


 후보 열분덜 (졸라 경건하게)






















후보 뮤지션


들국화 (1985년 데뷔, 앨범 3장, 최근 앨범 1995년)


김현철 (1989년 데뷔, 앨범 9장,최근 앨범 1999년)


이상은 (1988년 데뷔, 앨범 10장, 최근 앨범 2001년)


시나위 (1986년 데뷔, 앨범 7장, 최근 앨범 2000년)


부활 (1986년 데뷔, 앨범 7장, 최근 앨범 2001년)


산울림 (1977년 데뷔, 앨범 15장, 최근 앨범 1997년)


이문세 (1983년 데뷔, 앨범 13장, 최근 앨범 2001년)


이승환 (1989년 데뷔, 앨범 6장, 최근 앨범 1999년)


활동기간, 활동 내용, 최근 활동, 음악계에 끼친 영향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덜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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