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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팔레스타인 해방전쟁을 아느냐
- 도둑놈의 땅에서는 도둑놈이 왕이다 -

 

2001.4.25. 수요일

딴지 지역분쟁 전문기자

 

팔레스타인 꼬마의 희생은 개새끼의 죽음보다 못하다?

 




 
 

 

 

 

 

프랑스 제 2TV에 보도된 위 그림은 작년 9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군인들과의 충돌과정 장면이다. 공포에 질린 12살 소년을 아버지가 숨기고 있다. 그런데 몇 초 후, 이 소년은 이스라엘군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지고 아버지는 중태에 빠지게 된다. 이 생생한 장면이 촬영됨으로써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 사진은 MSNBC측이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수많은 사진들을 대상으로 네티즌 투표로 선정하는 2000년의 최우수 사진의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이 사진을 이 투표에서 당선시켜 국제적인 여론의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자 했다. 그러나 이 사진이 인터넷 투표에 게재된 직후부터 갑자기 투표량이 늘어나며 하반신 보조기구를 낀 개의 사진등 다섯장의 동물사진들이 1위부터 5위까지를 점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구? 로스엔젤레스 이스라엘 총영사관의 공보담당 영사 엘리언 샤하르가 네티즌들에게 E-MAIL을 보내 이것을 제외한 다른 사진에 몰표를 던져줄 것을 제의하고 이것이 전 미국의 유대 지지자들에게 번져나간 것이다. 즉 총맞아 죽은 팔레스타인 소년은 휠체어 찬 개새끼보다도 못하다는 말이다. 누구에게? 유대인들에게.
 

 

 

군바리 정치가 아리엘 샤론 총리, 칼춤을 춘다.

 

 

1993년 클린턴의 중재하에 라빈 총리와 아라파트 사이에서 이루어진 오슬로 협정 이후 천천히 -아슬아슬하지만- 평화를 향해 걸어나가는 것으로 보였던 이-팔의 관계는 왜 또 끝없는 포연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는 것일까. 이 모든 사건의 표면에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현 총리가 떡하니 버티고 앉아있다.

 

 

다들 알다시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엔 아주아주 오래된 역사적 배경이 있다. 천년동안 핍박받던 유랑민족 유대인들은 19세기부터 우리 땅을 되찾자는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고, 그들의 강력한 힘(돈)을 이용해서 마침내 1947년 유엔의 결정에 의해 팔레스타인 땅의 52%를 차지하게 되었다. 양놈들이 지네들끼리 쑥덕쑥덕해서 느닷없이 땅을 빼앗긴 아랍인들이 어떤식으로 반응하리라는 것은 뻔했다.

 

 

1948년 이스라엘 독립선언과 동시에 전쟁은 시작되었다. 1차에서 4차에 이르는 중동전쟁에서 남김없이 승리한 이스라엘은 영토를 계속해서 넓혀왔고 유엔의 반환요구에도 굴하지 않고 곳곳에 유대인 정착촌을 만들어 아랍인들을 무력으로 몰아내었다(그래서 여러분이 방학때 키부츠로 가서 즐거이 아랍인들의 피바다위에 세운 도둑놈의 토지에서 신성한 노동을 배우고 올 수 있는게다).

 

 

독립에의 요원한 미래를 본 팔레스타인들은 87년부터 집단적인 저항인 인티파다(민중봉기)를 일으키고 팔레스타인 민족평의회(PNC) 역시 독립을 선언했다. 무려 1천여명의 사망자를 불러 일으킨 이 인티파다 이후 오슬로 평화협정에도 불구하고 동예루살렘의 주권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난항을 거듭하던 중. 결국 우리의 샤론이 등장해서 도화선에 불을 붙이고 미친년 그네뛰기를 시작했던 것이다.

 

 

 

 

 

 

 

 

 

 

동예루살렘 안에는 이슬람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바위 돔이 있다. 이곳은 아랍인들은 물론이고 전세계 누구나, 심지어 이스라엘인조차 출입이 자유롭게 허용된다. 그런데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사람들이 극소수 있는데, 바로 이스라엘 정치가들과 종교인들이 그들이다.

 

이 동예루살렘의 주권 문제는 현 중동문제 중에서 가장 뜨겁고 위험한 쟁점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극우파 지도자 아리엘 샤론이 요론 뽄때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일부러 보란듯이 이곳을 방문했다. 경찰병력 수백명의 호위를 받으며.

 

 

그는 동예루살렘은 우리의 소유다라는 도장을 찍고, 불타는 이슬람 교도들에게 달콤한 참기름을 끼얹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불타는 신념과 의도대로 중동평화협정은 사해에 버려졌고 현재까지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다. 샤론은 애초부터 팔레스타인 넘들하고 협상하는 게 맘에 들지 않았던 거다.<주>

 

 

대체 샤론이 어떤 넘이길래, 뭐가 문제이길래 잠잠하던 중동에 또다시 전쟁의 불길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우선 샤론이라는 인물에 대한 것부터 시작하자.
 

 

 

샤론은 누구인가?   

 

 

 

 

 

 

 

 

 

 

전쟁영웅 출신인 그는 극우정당인 리쿠드당 총재였으며 강한 힘만이 평화를 보장한다는 전형적인 군바리 정치인으로 불도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목적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로 유명한 그는 20여년전 농무장관 시절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지도를 처음으로 작성하여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막기위해) 산꼭대기에까지 집을 짓도록 명령한 일화로 유명하며 정착촌 지역에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다들 누구누구 생각나시지?

 

 

 






 
 

샤론의 족적

 

1928년 텔아비브 부근 농장에서 러시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다. 어린시절부터 아랍인들을 위한 곤봉을 지니고 다니다.

 

1969년 이스라엘 부녀자 피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강 서안의 아랍 민간인 거주 지역을 포격해 69명을 학살하다.

 

1981년 샤론은 메나힘 베긴 총리 산하 핵심 내각 위원회 위원장이자 농업장관으로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에 거대한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다.

 

1982년 레바논 기독계 민병대의 팔레스타인 난민 800명 학살을 의도적으로 부추기다. 그 책임으로 샤론은 국방장관에서 해임되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비극에 대해서는 더 이상 죄의식이 없다. 당시 처벌을 받았고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 아무 문제 없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다.

 

2000년 샤론은 경찰 수백명의 호위를 받으며 회교도들의 숭고한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을 방문한다. 이 사건은 잠잠하던 팔레스타인 봉기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지른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곳은 유대인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곳이다. 그곳에 가는 것은 나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알 아크사에 가기 전 경찰, 보안군과 상의했으나 아무 문제 없다 했다. 글고 나의 방문과 폭력사태는 아무 관련없다. 희생자가 생긴 것은 유감이나 아라파트가 이스라엘에 압력을 넣기위해 사용하는 폭력은 정말 참기 힘들다!라고 YS식 발언을 하다. 그리고 바라크를 물리치고 이스라엘의 총리로 당선되다.

 

그가 총리로 당선되기 이전만 해도 쌍방의 평화협정에서 계속되는 진전이 이루어지던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총리로 당선되자마자 기존 협정외에 이제까지 팔레스타인과 벌여온 모든 종류의 협정을 백지화 시켰고 영구 평화협정을 잠정 평화협정으로 전환했다. 팔레스타인이 그동안 계속하여 거부권을 행사해 온 잠정평화협정안을 화두로 협상을 벌인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소리이다. 샤론은 거기에 더해서 폭력하에서는 협상을 하지 않는다라는 단언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탱크와 박격포로 난민수용소를 무차별 포격하는 이 인간이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져버리지 않으면 협상따윈 하지 않겠다고 생까고 있는 것이다. 생존권을 포기하라고? 대체 폭력을 휘두른 사람이 누구인데, 이따구 적반하장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샤론의 당선은 이웃 아랍국가들의 오래된 적개심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하마스헤즈볼라와 같은 이슬람 과격파들이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래서 일부 강경파 아랍인들은 이러한 매파 샤론의 총리 당선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샤론이 갈데까지 가면 오히려 아랍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구실을 제공해 줄 수 있고, 게다가 이런 인간을 밀어주다는 이스라엘도 제 무덤을 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리아와 하마스, 헤즈볼라 등의 과격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고, 이란, 이라크 그리고 이집트도 여기 동참할 수도 있다. 이스라엘 과격분자들이 설치면 똑같이 아랍 과격파들도 힘을 얻게 되어 있다.

 

 

한마디로 샤론은 자신들의 공포를 종식시킬 지도자가 아닌 새로운 공포의 창조자라는 것을 이스라엘 국민들이 깨닫는 날이 오게 될 지도 모른다.

 

 

 

 

 

 

 

 

 

 

 

 

 

 

 

 

 미국과 이스라엘 - 큰형님과 작은아우

 

 

탱크와 헬리콥터로 무장한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총기난사와 조직적 학살 그리고 거기에 돌멩이와 화염병, 종교적 신념과 광기사이에서 벌어지는 자살공격으로 대항하는 팔레스타인들. 마치 80년대 이땅의 광주를 연상시키는 이 기이한 역사의 해류. 여기에 서구의 언론, 시민, 정부들은 어떤식의 반응을 보이는가 알아보자.

 

 

유엔인권위원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의 폭력에 대항하는데 있어서 과도한 무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은 팔레스타인 지역 이스라엘군의 감축을 촉구하고 일반 팔레스타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봉쇄와 이동제한 및 다른 경제적 제재조치들이 즉각 해소되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 조사관들은 보고서에서 이스라엘 보안군이 과도하고 부적절한 무력을 행사해 왔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은 재정난에 처한 팔레스타인에 6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EU의 외무장관들은 5개월이상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봉쇄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고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재정지원을 제공할 태세가 되어 있다고 이미 밝힌바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내 1천여 가정에 긴급식량을 지원했다. 이 처럼 근본적으로 국제기구와 그것을 지원하는 유럽인들은 이 불공정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매우 동정적이다.

 

 

그러나 이 모든 세계여론의 중심에는 미국이란 거대한 존재와 그것을 지탱하는 매스 미디어의 힘이 있다. 이스라엘이 아무리 깡패짓을 하더라도 아무도 섣불리 개입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 큰형님이 든든히 작은아우 이스라엘을 격려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매년 이스라엘에 군사원조 18억달러를 포함 총 30억달러씩 지원하고 있다. 1인당 GNP가 1만 7천달러인 경제강국 이스라엘이 미국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도 안되는 계산이 나온다. 그럼 그 돈들은 다 어디로 투자되는가? 설마 굶어죽는 자식들 빵사는데 투자되는건 아니겠지...

 

 

특히 조지 부시는 취임후 중동국가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샤론 총리를 워싱턴으로 초청하고(아라파트 수반은 공식 초청에서 아예 제외되었다) 팔레스타인 자치기구에 국제감시단을 파견할지 여부를 둘러싼 유엔 안보리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팔레스타인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으며, 텔아비브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스라엘도 여기에 맞장구치고 있다. 자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미국내 홍보회사와 여론조사 기관, 연구소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이스라엘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그보다 더 작은 아우 한국

 

 

 

 

 

 

 

 

 

이스라엘군에 살해당한 팔레스타인 경찰의 할머니가 장례식장에서 통곡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계의 킹 메이커이자 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당의 지도자인 오바디아 오세프는 유월절 설교를 통해 신에게 아랍인을 절멸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학생들에게는 자비심을 갖지 말고 아랍인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말살시키라라고 설교했다.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 근교에선 15세된 팔레스타인 소년이 집안 뜰에서 놀다가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측은 이스라엘 민간인 버스에 화염병을 던지다가 군인들의 사격을 받은것이라고 주장했다. 샤론은 심지어 미국으로부터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유대인 정착촌을 팔레스타인 지구에 건설할 계획이다.

 

텔아비브 대학의 타미 스타인메츠 평화(!)연구센터가 유대인 5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공격을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고 79%가 샤론 총리의 정책에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팔레스타인의 봉쇄정책에 대해서는 71%가 찬성의사를 밝혔고 63%가 팔레스타인 경제원조의 확대를 반대했다. 응답자의 72%는 또한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전복시키려 한다고 답변했다.

 

 

 

 

 

 

 

 

 

 

군부의 한 고위 장성은 말한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의 한가운데서 총격이 다시 시작되고 차량폭탄 테러가 재발하기 시작하면 샤론의 인내가 한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는 직접 팔레스타인의 가옥들을 파괴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말살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며 그럴 경우 전쟁이라는 대가가 따를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기에 맞서 그들의 생존권을 알리기 위한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의 자살폭탄테러는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언론들은 이들이 왜 저항하는지는 보여주지 않고 그저 이스라엘 군인이 당하는 장면,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의 맹목적이고 무모한 테러장면만 보여주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군사정권 시절 학생들 데모하는 장면 내보내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폭격장면은 쏙 빼고 각목 든 살벌한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의 모습만 TV에 나온다.

 

 

화염병을 든 사람의 모습은 살벌하지만 폭탄은 살벌하게 생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어느 것이 더 큰 폭력인가?

 

 

미국의 언론 보도를 그대로 갖다가 진열할 뿐인 이땅의 언론은 어떠한가. 식민 지배의 설움을 겪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땅의 언론기사, 그리고 일반의 관점들은 너무도 친이스라엘적이다. 어련하겠는가. 중국의 동포를 포섭해서 만주를 되찾아 버리고, 꾸역꾸역 별 상관도 없이 이어진 핏줄의 계보를 따라 대마도를 빼앗아 버리고, 고려인들과 손잡고 시베리아를 정복하는 애들 땅따먹기식 천박한 민족주의를 사랑하는 이땅의 대중들에게 이스라엘은 얼마나 친근한가.

 

 

대륙진출을 외쳐대는,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이 땅의 천박한 민족주의자들이여. 이스라엘이 그렇게도 본받을 만하던가. 무슨 명분으로 너그들이 일본 극우주의자들을 비난하는가.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학생들의 서가에는 탈무드가 꽂혀있고, 유대인이 머리가 가장 좋은 민족이라 - 카더라라는 근거없이 박제화된 소문이 떠다니고, 추석때만 되면 아우슈비츠 탈출 영화를 보며 감동을 강요받아야 한다. 한민족과 이스라엘 민족이 유사하다는 둥, 이스라엘이 어떻게 감동적으로 그들의 땅을 되찾았는지, 그런 것들을 배우며 우리는 자라왔다. 아예 교과서에 이스라엘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한 단원씩 실려 있었다. 그러니 대륙진출을 외치는 조갑제 같은 극우주의자들의 목소리가 하나도 안 이상하게 들리는 것은 당연하다.

 

 

자. 집집마다 꽂혀있고, 해마다 어떠어떤 기관선정 필독도서 100선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탈무드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인간관계를 똑부러지게 계산하고 건설해 나가서 짭짤한 금전으로 연결시키며 인생을 마감하는 법이라는 주제의 유대 상인들의 경전 아니던가? 이를 아이들의 손에서 제거하고 매혹적인 상상력과 인본주의로 가득찬 아라비안 나이트(물론 학생용이다)를 쥐어주는 것은 어떤가?

 

 

한국의 언론이여, 미국신문 그대로 갖다 베끼지만 말고 제발 눈꾸녕을 열라!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은 신앙으로 무장한 살인기계에 불과한가. 그들의 순교는 아무런 값어치도 없는 눈먼 나방의 죽음이란 말인가.

 

 

이스라엘이 과연 정의로운가. 한국의 언론이여, 그리고 이땅의 대중이여. 왜 우리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스라엘과 우리를 무의식중에 동일시하는가. 제발 눈꾸녕 귀꾸녕을 열라!
 

 

 

마치며

 

 

지난주 신문들이 일제히 게재한 해외토픽란에는 미스 이스라엘이 방탄복을 모티브로 한 드레스를 입고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그리고 또다른 기사에 따르면 미스 이집트는 미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아리엘 샤론을 20세기 최악의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가장 부정적인 20세기의 공인을 묻는 질문에 그를 선정한 그녀는 그는 반인도적이며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등 3개 종교가 모두 거부하는 인물이라고 말해 관중 4천여명으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스라엘의 극우 민족주의 시오니스트들이 이룩한 가장 빛나는 성과는 바로 이것이다. 미인선발대회조차 열렬한 정치토론의 장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우리나라? 안티미스코리아니 뭐니 아무리 떠들어봐야 백날 헛수고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울 듯한 그 일, 미인선발대회의 정치화, 그것을 시오니즘이 드디어 이룩해낸 것이다. 시오니즘 만세!

 

 

딴지 국제 지역분쟁 전문가
데이먼(closer2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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