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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견] <친구>, 감동도 없고 새로움도 없고..

2001.4.5.목요일

딴지 영진공 자유소견 관리부

 




 
 

딴지 영화진흥공사 부설 "자유소견란"에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씨부림을 접수하고 있는 바, 니덜의 그러한 씨부림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본 공사 수뇌부는 각종 우수소견을 지속적으로 발굴/공개할 예정이다

 

아래 소견은 최근 개봉하여 예견된 대박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영화 <친구>에 대한 주목할만한 독설을 펼치고 있는 바, 그 전문을 공개한다.

 

 

 

 

 

 

 

 

 

 

정말 간만에 별 생각없이 본 영화다. 반드시 영화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좋은 점도 많다. 하지만 감동없는 영화에는 감상은 없고 비평만이 있을뿐이거든.

 

 

영화의 미덕은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좋았다는 것과, 7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고교생 이야기의 디테일이 대단히 훌륭했다는 점이다. 아니 기억력이 굉장했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영화 문법이나 스타일이 21세기 스타일이라, 그 스타일로 묘사한 70년대는 가슴에 와닿지는 않는다.

 

 

70년대는 뭔가 70년대스러운 촌스러움, 70년대스러운 비장함이 있어야 하는데 화면은 그저 영화 <비트>에서처럼 21세기적 새끈함이 넘친다. 물론 그 시대를 모르는 아이들을 겨냥했을지도 모르는데, 정말 고교얄개스러운 그런 촌스러움이 아쉽다.

 

 

영화의 70년대는 닮았지만 다르다. <번지 점프>의 80년대는 아닌 듯 하지만 정서적으로 닮아있다. 하지만 <친구>의 70년대는 정서적으로 전혀 와닿지 않는다. 내가 그 주인공들하고 동세대들이지만 느낌이 없다. 차라리 류승완의 <다찌마와 리>가 더 70년대스럽다.
 

 

 


 

 

 

영화 <친구>는 감동이 없다.

 

 

 

적어도 나에게는 정말 쥐어짤라고 애를 써도 감동은 한방울도 드러나지 않았다. 감동이 없으면 새로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었다. 나는 부산이 본적지이고 사촌들이 부산에서 성장해서 말투에 익숙해져 있어서 별로인데, 일반 관객들은 "자막"이 필요하다고 할정도로 리얼한 부산 사투리가 새로움일까?

 

 

깡패의 리얼액션이나 욕설은 <게임의 법칙>에서 새롭게 나온거다. <게임의 법칙> 안 본 분은 보시기 바란다. 이 영화하고 상당히 비슷하다.
 

 

 

 

 

 

 

 

디테일은 대단하다. 교련복이라던지 폭력교사의 액션 하나하나, 비스무리하다.

 

 

특히 70년대의 시내버스의 운전사 옆의 넓은 공간에 학생들이 앉아가는 경우가 있었다. (보통은 가방을 올려놓았는데 그런데 대부분 운전사가 쫒아냈다)

 

 

수냉식 냉각장치가 있는 곳인지 가끔 버스에서 연기가 풀풀 나면 운전사는 낼름 그 뚜껑을 들고 물을 붓곤 했다. 그리고 서울의 버스는 내리면서 안내양에게 회수권을 냈지만, 부산은 지금처럼 그때도 버스를 탈 때 회수권을 냈었다. 회수권 10장으로 11개만들기 묘기. 음, 그짓 자주 했었다.

 

 

롤러장은 우꼈다. 당시 대단한 유행이었고.... 그곳은 불량청소년이 자주 가는 곳이라고 선생님이 가지말라고 했었다. 나는 롤라스케이트 탈 줄도 모르니까 갈일도 없었는데.

 

 

까만교복 세대때 롤러장이 있었는 지는 확신할 수 없다. 중학교때까지 입은 호크달린 까만 교복은, 그리고 신나게 폭력을 휘드르는 선생은 늘 있어왔다. 하지만 애들은 요즘처럼 반항하지는 않았다. 선생하고 맞짱뜨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식의 반항이 아니라 장동건식의 째려보기가 고작이었다 .

 

 

정말 따귀 올려붙이는 풍경은, 고교시절부터 군대시절까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풍경이었다. 그 장면에서 어머머머! 비명지르는 어린 여자 관객들이 오히려 놀라웠다. 물론 그 선생님 배우는 좀 오바한 것은 사실이다. 성적 나쁘다고 패는 건 좀 그렇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꼭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선생은 좋은 선생은 아니다. 하지만 옛날 선생이 그렇다고 다 나쁜건 아니다. 요즘 아이들은 솔직히 그렇게 한 대만 맞았으면 다 부모님 달려올꺼다. 때리는 게 좋은게 아니지만, 그런게 지금은 모두 낭만이 된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노래 좋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나홀로 객석에 앉아 이렇게 텅빈 무대를 본적이 있나요?"

 

 

대학다닐때 연극 끝나고 늘 불렀던 노래이다. 이걸 모르는 청춘들도 있더라. 홈페이지갔더니 질문하고 그러던데 그 노래 모르는 게 더 이상하게 느껴지는 난 늙은 청춘이 돼버렸다.

 

 

영화가 끝난 후 동수(장동건)을 누가 찔렀나 약간의 논쟁이 있었다. 이런, 홈페이지도 이것 가지고 논쟁이 있구나, 지가 뭐 <텔미섬씽>이라고...

 

 

나는 동수를 준석(유오성)이 직접 찔렀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뭔가 삐리리한 것 아닌가. 친구를 찌르는 친구, 야구모자 푹 눌러쓰고, 친구에게 눈 한번 마주치치 않을라고, 완전히 패닉상태에서 24번인가 36번인가 찔러대는 친구. 그때 동수는 준석을 알아보고 “그마해라, 마니 묵었다 아이가” 한마디 딱 뱉으면 그게 어떤 용서의 의미가 되고.. (그 대사는 상당히 삐리리하다러)

 

 

그래서 그걸로 호평을 할라고 작정을 했는데....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교보까지 가서 소설(??) <친구>를 읽었더니 찔른 애는 똘마니고, 뒤에서 붙잡은 애는 은기라나? 원래 준석 쫄다구인데 동수에게 붙었다가 다시 배신때리는 놈이더군.

 

 

준석이 동수를 죽이라고 사주한 것하고 직접 찌른 것 하고는 감이 다르다. 애써 친구를 죽이는 순간의 준석의 마음을 상상하고 감동을 하기 위해 애써 노력했건만 그나마 물거품이 되었구나. 그래서 친구는 그냥 허접한 삼류 액션영화로 남아 버렸다
 

 

 

 

 

 

 

 

곽경택 감독의 <억수탕>은 재미있었다. 서태화씨인가 상택택역의 배우, 그 사람 <억수탕>에 나온다. "섹시 뮤직" 부르는 건달로 나오는데 상당히 재미있다. <억수탕>의 산뜻한 시각에 비해 이 영화의 주류영화스러운 전형적인 깡패스토리는 진부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시다바리에 대한 열등감으로 상대조직의 넘버 2가 된 친구, 그 친구를 감싸다 결국은 응징하고, 괴로워하는 친구, 그걸 바라보는 친구, 칼냄새, 피냄새, 친구끼리 저렇게 서로를 죽이니 얼마나 슬프고 아이러니 한 현실이야.. 흑흑...

 

 

저게 사실 내 친구들이었다고, 이건 실화라고, 하지만 워낙 이런 비슷한 스토리가 허구에서 넘쳐나서인지, 감독이 실화라고 흥분해 방방뜨는 스토리는 오히려 진부하고 뻔했다. 혼자 너무 감동한 나머지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횡설수설한 이야기꾼의 모습은 대단히 무안했다.

 

 

나는 친구의 거품이 못마땅하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하고 <광시곡>, <천사몽>, 그전에 <단적비연수>의 악몽을 한방에 날려 버리는 흥행의 돌풍... 그러나 내가 젤 싫어하는 영화인 <쉬리>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 영화는 정말 흥행할 가치가 있는 영화는 아니다

 

 

아니 <쉬리>는 그런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거품이다. 새로움도 감동도 없고, 단지 연기가 있고, 엄청난 홍보와 극장수가 있을 뿐이다.

 

 

"한국영화 사상 최대의 극찬"이라는 광고 카피는 정말 사상 최대의 거짓말이다. 영화기사 평론들 다 뒤져봤는데 그정도 호평은 없더라. 관객평은 좋은 듯 하다. 그래도 갸우뚱 거리는 인간들 많다.

 

 

하지만 이 정도로 만들고, (아주 나쁘지는 않다) 이정도 홍보때리면 이렇게 떼돈 벌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한국영화의 한국내 경쟁력이라는 게 대단하다는 보수주의적 애국주의적 다행지심이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이 영화에 호들갑떠는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심한건가?

 

 

내가 걱정하는 건 한국영화가 지금! 여기!의 현실을 너무 외면하고 과거회귀 혹은 퇴행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몇몇 멜로에서 징후가 보이더니, 이제는 다시 깡패영화다. 그것도 현대의 양아치도 아닌 70년대 -90년대의 깡패들 이야기.

 

 

물론 그 즈음의 어떤 삶도 흥미는 있을 것이다. 전태일같은 노동자,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의 문성근같은 노동자, 박통같은 독재자, <영자의 전성시대>의 영자같은 버스 차장, 뭐 기타 등등...

 

 

 

 

 

그 무식한 70년대에도 <바보들의 행진> 같은 멋진 영화가 있었는데 2001년 그렇게 세련된 사회인가? 내가 볼때는 지금이 좀 더 위선적인 형태로 무식하고, 험악하고 위험하긴 마찬가지이다.

 

 

그 시대의 깡패이야기로 도대체 감독이 뭘 이야기하고자 했는지 나는 모르겠다. 깡패의 우정이야기는 <모래시계> 이후 많이 보지 않았는가? <모래시계>에서는 아예 검사가 사형수의 친구인데 뭘.

 

 

감독은 경험에 의거해서 친구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나보다. 친할 친 옛 구. 그 오묘한 관계. 잘하면 철학적으로 논의될 수 도 있고, 과연 나에게 친구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라는 깊은 상념에 잠기게 할 수도 있는 소재일지도 모른다. 혹은 박통, 전통, 노통을 이어가는 시대의 암흑가 건달들을 통해 시대상에 대한 짜릿한 비판의식을 담을 수도 있을 것이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현실의 양아치들의 세계사라면 80년대 소위 범죄와의 전쟁 시대의 조폭 이야기를 통한 거시적인 시대에 대한 비감한 내러티브를 담을수 있었다.

 

 

하지만 이게 사적인 담화가 되어버렸다. 자기 이야기라 감독도 알면서도 감정 컨트롤이 안되었을 것이다. 천하의 친구이지만 배신하는 사람들, 결국 "이 세상은 영원한 친구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는 척박한 세상"이 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제일 좋은 거"라는 걸 말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감독이 기억력이 좋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조폭친구가 있다는 특이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가?

 

 

그래서 나는 영화 <친구>가 제대로 된 감동으로 잡히지가 않는다. 깡패를 통해 그 시대를 관통했던 사람들의 피비린내 땀비린내를 느끼게 해줄 수는 없었을까?
 

 

 

 

 

 

 

 

 

 

 

 

 

 

 

진숙이

 

 

 

 

 

 

 

흔적은 있다. 이 영화에서는 잠깐 건드렸다가 놓아버린 어설픈 캐릭터들이 있다. 진숙이라고 하는 레인보우의 싱어. 상택이에게 키스만 해주더니 다음에 어찌된 줄 몰랐다가 중간에 준석이 뽕 맞고 맛이 가서 진짜로 험한 말을 듣는다. " 벌렁벌렁, 떼십" (졸다가 벌떡 일어났다, 놀라운 대사다)

 

 

그리고 동수의 아버지. 장의사하면서 어렵게 돈벌어 동수 키웠는데 이 자식이 감옥에 갔다와서 두부도 안먹고, 피냄새나는 돈이나 쥐어주는 듯 하더니 친구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 아버지...

 

 

상택의 누이동생. 이사가면 집 멀어진다고 투정버리던 그 아가씨, 뒤에 시집가서 잘 산다는 이야기 잠깐 나오더라... 그리고 뭐 그 애를 준석이가 "나 달라고" 졸랐다는 말도 나오더라.

 

 

이 세명을 포함한 가족에 대한 캐릭터들을 잠깐 이야기할려다가 만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묘사하느니 안하는게 휠 좋다고 본다. 물론 자세히 묘사하고 그 애증을 담아 수사반장을 만들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뭔가 할려면 제대로 했어야지. 이렇게 찔끔 저렇게 찔금, 특히 드라마에서 슬쩍 나와서 나름대로 진한 매력을 주었던 진숙이가, 슬쩍 중간에 사라져서 영 나오지 않다가, 그냥 영화가 끝나버렸음을 나는 애통하게 생각한다. 그나마 볼만한 구석이었는데.

 

 

거기다 부두노동자들, 건설회사 노동자들도 나와서 뭔가 보여줄라고 폼을 잡았는데, 제길 근사한 폭력신의 장소협찬을 해준 것으로 머물고 말았다.
 

 

 

 

 

 

 

 

이 영화는 남성영화라고 한다. 남성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진한 친구의 세계, 난 이해 못한다. 난 남성이 아닌가 보다.

 

 

여성들이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아까도 말했지만 여성캐릭터는 정말 영화소품에 불과하다, 진숙마저도 그렇게 험한 욕 듣다가 사라졌으니까? 그러나 내가 유쟤나도 아니고 심양섭도 아니고 그만 따지자.

 

 

누군가 <글라디에이터>이후 가장 멋진영화라고 하던데 그말은 맞다. 나는 <글라디에이터>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것을 보고 내심 쾌재를 불렀다. 미국넘들 수준이다, 그게. 근데 울나라에서 <친구>가 뜬다? 니미랄이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했고, 연기의 코디네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조역들의 배치가 훌륭했고, 몇 장면이 멋져보였고, 사투리가 리얼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없다.

 

 

 

 

 

 

 

한국에는 걸작 깡패영화 몇편이 있다 <초록 물고기>, <넘버 3>, <게임의 법칙>. 이 영화에는 <초록 물고기>의 비장미와 진지함도, <넘버3>의 재치와 풍자도, <게임의 법칙>의 새로움도 없다. 하다못해 걍 오락물에 가깝지만 <비트>의 새끈한 멋스러움도 없다

 

 

나는 한국영화 매니아다. 그런데 왜 <빌리 엘리어트> 같은 영화는 안나올까 그런 생각이 든다. <도둑의 딸> 이후로 한국의 지금! 여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전무하다.

 

 

현 시대상을 날카롭게 진단해볼라고 하는 영화도 없고 (아예 시도도 없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영화도 없고 (그나마 <선물> 정도가... 괜찬다), 진짜 자본주의적 소외에 울고있는 외로운 사람들에 대한 영화도 없다 (똥폼잡는 외로움 말고).

 

 

정말 지금 우리나라는 엄청나게 혼란스럽지 않은가? 별의 별 변화와 난리굿과 불안과 부조리와 불합리가 벌어지고 있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한국영화인들은 오로지 대박 터뜨릴라고 그런 건 신경도 안쓰나보다.

 

 

작년에 <세기말>이란 영화 있었다. 그런게 사실은 진짜다. 재미는 없었고, 뻔한 이야기라고 했지만, 그래서 망했지만, 그래서 송능한은 캐나다로 이민갔지만, 갑자기 그런 영화가 그립다.
 

 

 


 

 

 

영화중 가장 명 대사는 "내가 니 시다바리가?" 이다

 

 

 

그가 누구든 설령 "시다바리"라도 그렇게 대접하지 말라. 칼 맞는다. 그리고 뒤통수 조심해라.

 

 

 

 

 

딴지 영진공
공식 위촉위원 심바
(simba@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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