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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금으로 장난치지 마란 말야!

2001. 2. 26. 월요일
하이일드 김 

졸라,


독자제위들 안냐심까? 여러 독자들이 그 동안 너무나도 오매불망하던 하이일드가 드뎌 손가락을 높이 치켜들고 여러 독자들 앞에 성큼 다가왔슴다. 두둥! 기쁘심까? 딴쥐의 고정 독자들은 어히! 하이일드 왔어? 하겠지만 29호 이후로 딴지를 접하게 된 독자들은 본 우원이 누군지 몰라 모하던 잉간야 할 거심다. 아님 말고.


본 우원이 다시 글을 쓰게 된 동기를 발키려면 아무래도 보닌의 그 동안의 동정을 쬐꼼 말을 해야 쓰거씀다(이거 글을 너무 오랜만에 쓸려니 딴지체가 상당히 어색해서 똥꼬가 아리함다).


보닌은 지난 해 2월에 29호까지 글을 쓰고 3월초에 미국서 완전히 짐싸들고 국내로 밀입국해 그 동안 주식을 주식(主食)삼아 근근히 목숨을 부지하며 살아왔슴다. 본래는 어느 정도 미국서 성공을 했다는 자부심으로 금의환향을 꿈꾸었으나 보닌의 입국이 알려질 경우 방송국과 신문사 기자들이 공항을 소란스럽게 할 거시고.. 그렇게 되면 그 동안 비리를 까발리면서, 금융계 넘뇬들의 똥꼬에 일격을 가하면서, 치약까정 발라왔던 과거의 행적에 대해 테러를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을 1분간 하며 조용히 기어들어 왔음다.









조까라..


지금은 그토록 똥침을 놓아왔던 한국 금융계에 발을 들여놓고 진흙탕에서 같이 뒹굴고 있슴다. 이유가 모냐고? 그걸 꼭 말로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보닌의 측은지심은 이 순간에도 여지없이 발동이 되고 있슴다. 간단하게 말하면 호랑이를 잡을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이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임다. 아직은 호랑이 굴에 들어온 지 5개월 밖에 안돼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보닌의 내공의 힘이 약해서 금융계에 아무런.. 진짜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있슴다. 쥐뿔만큼도.


본 우원의 현황을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보닌은 5월부터 모 증권정보 사이트에서 한국 금융계의 실태를 은밀히 파악하기 시작했고, 어느 정도 축적된 정보를 갖고 10월부터 증권사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슴다. 모 증권방송에서도 방송을 하면서 병아리 오줌만큼의 출연료를 받아오다 최근에 짤렸슴다. 시바.


한편 증권사에서는 주식 영업이 아닌 아주 특수한 일을 하고 있슴다. 그래서 밝히지는 못하겠는데.. 너무나 특수한 일을 하기 땜에 일이 끝나는 즉시 다시 짤릴 가능성이 높아 오늘도 시간을 끌면 끌수록 목숨이 길어진다 를 업무의 모토로 삼고 열심히 임원 등뒤에서 몰래 채팅질과 야동관람을 하면서 시간끌기에 여념이 없슴다.


서론이 넘 길었고 이제 왜 보닌이 다시 손가락 두 개 치켜들고 키보드를 두들기는지를 밝혀야겠슴다. 한 마디로 말하면 한국 금융계가 젖(좃 아님)도 아니기 때문임다.


왜 그렇게 말을 하는지 이제부터 밝히겠슴다. 자 준비 됐슴까? 어허! 복창소리 봐라. 






보닌은 지난 해 5월에 증권정보 제공 사이트에 첨 입사해서 17일만에 한달치 봉급을 받았슴다. 월급날 한국에서의 첫 봉급이니까 부모님 내의를 사고, 여기저기 꾼 돈도 갚고..보닌의 귀국을 무인포스트망으로 전해들은 독자들과의 만남시간에 쓸 술값도 남겨놓고.. 등등 계획이 칼러풀 했슴다. 근데 월급 명세서를 보다가 갑자기 흰눈동자가 툭 뛰어나오며, 안구돌출 현상이 나타나고야 말았음다.




으잉! 이그이 모야.. 궁민연금 324,000..
음 영이 몇 개야.. 일십백천만십만..
What the hell is this?  32만 4천원!








 


What the hell is this?


본 우원과 회사에서 반반씩 부담해서 궁민연금관리공단에 내는 연금이 이 정도 된다고 구체적으로 숫자까지 밝힌 것에 대해 위화감을 조성할려고 그러느냐 할 독자들도 있겠지만 보닌 진짜 억울해서 밝히는 거심다. 그래도 반밖에 부담하지 않자나 할 잉간들도 있겠지만 우쨌든 매달 거금 32만 4천원이 연금관리공단으로 들어가는거고... 앞으로도 엄청난 액수의 연금을 매달 강제적으로 뜯겨야 하는데.. 첫판부터 거금이 날라간 거심다. 적금 붙는 거도 아니고.. 그게 우떤 돈인데.. 모든 계획이 다 망가졌슴다. 씨바(왜 술을 안 샀는지 불평하던 독자 니그뜰 이제 이유를 알겄냐?)!


전혀 예상치도 않고 생각도 안 해보았는데 나도 이제는 밑빠진 독에다 물을 부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날밤을 까며 흐느꼈음다.






천사: 에이 구래도 나 나중에 늙으면 연금 줄텐데.. 지금부터 착실하게 부어야 나중에 정부가 주는 크나 큰 혜택에 똥꼬저림을 느끼쥐?

악마: 주긴 몰줘.. 쥐뿔이나.. 있어야 주지.

천사: 아냐.. 그래도 앞으로 엄청난 돈이 쌓일 텐데.. 설마 주긴 주겠쥐!

악마: 뭐가 남은 국물이라도 있어야 주지.

천사: 줘!

악마: 안 줘!


하루 날밤을 까고 어쨌든 시간은 지났고, 매달 월급날마다 눈덩이처럼 불어가는 연금에 안구는 더욱 돌출되고.. 얼마전 20년 만에 첨으로 눈다래끼까지 났슴다. 불과 1년 만에 보닌과 회사에서 낸 연금 납부 액수는 무려 500만원이나 됐슴다. 헉 500만원!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 해 가을쯤에 정부는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율을 전체 연기금의 11%까지 확대 했슴다. 다들 기억하겠지만, 한국 증시는 지난 해에 헌데건설 부실 문제를 처리를 안하고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갈려다가 꺼지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말까지 종합주가가 500까지 밀렸고.. 한때 황금을 캐는 밭이었던 코스닥도 50까지 떨어졌슴다. 그 사이 부실 기업들의 긴급 수혈 자금으로 총 106조원의 공적자금이 수혈되었고, 증시를 떠받들기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 역시 늘어났슴다. 106조원이라니까 별로 감이 안 오는 게 사실인데 인구를 4천만으로 잡으면 1인당 265만원의 빚을 지게 되는 셈임다.


지난 25호에 보닌은 궁민연금으로 주식투자하는 것에 대해 결사 반대 의지를 불태우며.. 연금의 주식투자는 금지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더랬슴다(기사를 보고푸면 여길 푹 누질를 것). 벌써 1년 3개월 전의 기사니까 기억이 거의 나지 않을 건데..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궁민연금은 원금 보전이라도 잘해서 나중에 연금 납부자들에게 지불을 할 수 있도록 해야지 그러케 주식투자를 하면 안된다가 요지임다. 으때 심플하쥐.


그런데 보닌의 그 불화와 같은 똥침질에도 불구하고 김 데텅영은 얼마전 현행 주요 연기금의 투자비중을 11%에서 2-3년 내에 20% 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슴다. 미국이 연기금의 50% 까지 주식투자를 하는데.. 우리도 선진국이 되려면 따라가야 한다며.. 근데 연기금으로 주식투자를 더하면 선진국 되는건가?


자, 글타면 그 동안 연기금을 주식투자해서 증시가 살아났는지 따져볼 일임다.외국인 투자가들 돈벌이 해주었고, 시장은 시장대로 마치 생명연장 장치를 떼면 목숨이 끊길 상태까지 갔슴다. 야이.. 시바야. 1월달에 증시가 떴자나? 할 잉간들 있쥐?


그거야.. 외국인들이 3조원 가까운 자금을 시장에 쏟아부었으니까 약간 뜬 거지 그게 영원할 거로 보냐.. 이 바부팅이야?.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에서 돈을 많이 벌었는데 증시가 죽어가니까 불쌍하게 느껴서 그렇게 투자한 것 아니자나... 다 돈먹기를 하기 위해서라는 것 말하지 않아도 이젠 알지 않슴까?


성냥불이나 촛불이나 꺼지기 전에 가장 밝다는 것 모르냐..요?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지멋대로 내멋대로 1월달 외국인들의 투자행태를 분석해 보면.. 단 이거슨 개인 생각이니까 동의하던지 말던지 니맘대로 하고 토달지 말기 바람다.


본 우원 외국인들이 1월에 갑자기 거대자금을 쏟아부은 이유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돈벌이를 하는 거시라고 생각함다. 글차나도 거래소 시장은 지난해말 연초대비 52%, 코스닥은 79% 정도 꺼지면서 시장에 들어와 있는 개인과 기관들의 자금들이 전부 씨바 씨바하면서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렸슴다. 그런데 이렇게 고사 직전까지 갔던 시장에 올해 들어 1월 한달 동안 2조 5천억원이 마구 밀려들어왔슴다. 그걸 전문 용어로 1월 효과가 살아났다, 1월 랠리다 말하더만.. 난 그런 건 모르겠고.. 하여간 장이 뜬 건 사실임다. 지난해 12월 26일에 504였던 지수가 지난 1월 22일에 627까지 떴으니.. 떴지 암 떴고 말고.


당연 일반인들이나 기관투자가들은 갑자기 외국인들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니까 놀란 토끼처럼 눈이 뙹구레졌다가, 그 동안 주가가 하도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물린 주식들을 처분하는 기회로 삼았슴다. 그래.. 외국인들이 조금이라도 투자해 주가가 쬐꼼이라도 올랐을 때 물린 것 처분하자.. 구래! 암!


근데 이게 어인 일인지 외국인들의 자금은 지칠줄 모르고 들어오고 팔고 나갔던 개인이나 기관들이 후회를 하게 되었슴다. 시바.. 걍 붙잡고 있을 걸.. 그랬으면 반토막 난 것 1/3토막으로 손실을 줄이는 건데.. 주가가 그렇게 뜰 줄 알았나.. 우씨.









떨어져 부렀냐?


그래서 기관이나 개인들 모두 외국인 자금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하자 이런 생각을 했슴다. 그럼 지금이라도 다시 사봐? 어쨌거나 외국인들이 저렇게 자금을 밀어넣고 있는데, 아마 들어올 땐 지들 맘대로 들어왔어도 나갈 땐 맘대로 못나갈 껄.. 나갈 구멍이 있어야지.. 다시 팔고 나갈려고 해도 사줄 잉간이 모두 전멸 했는데 누가 사줘? 주식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일치해야 거래가 성립된다는 것 아실 검다.


한국 투자가들은 다시 한번 조국이 한없이 자랑스러울려고 했슴다. 대단하다. 시바. 너그뜰 외국인들도 이젠 조때써.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더니 니들도 실수라는 걸 하는구나. 음하하하. 도대체 몰 믿고 들어오는 거니?


글타면 이제 방법은 하나. 외국인들이 당장에 못나갈 테니까 우리 개인들이나 기관들이나 이제 함 들어가 보는 거야. 이제 한국 증시에 서광이 비취는구나. 푸헐헐.


근데 이상하게도 우리가 다들 눈치 까고 있는데도 외국인들이 투자금을 전 보다 더 쏟아붓는 검다. 개인이나 기관들은 쾌재를 불렀슴다. 구레! 우리들 판단이 맞았어. 우리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근데 외국인들이 왜 자꾸 돈을 쏟아붇지? 에이 몰라.. 일단 먹고봐(이때는 판단이고 뭐고 다 귀찮을 수밖에 없슴다).


결국 어떻게 됐슴까? 외국인들은 주가를 계속 띄웠고, 개인들이 다시 증시로 기어들어 오고 갈 데 없이 떠돌던 시중 자금들이 다시 증시로 유입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외국인들은 시장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했슴다. 결국 우리가 다시 조때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검다.


주가가 한참 뜰 때 보닌에게 어느 독자가 멜질을 했더랬슴다.


지금 주가가 뜨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삼승전자 같은 걸 사면 어떨까나?


보닌은 위에 적힌 그대로 그 독자에게 답변을 해주었슴다. 보닌의 판단이 이제 맞아가고 있슴다.


주가는 다시 560선으로 밀렸고, 시장은 다시 동요하기 시작했슴다. 이제 외국인들이 나갈려고 하는구나.. 흑흑. 이러니 한국 증시가 얼마나 취약함까? 외국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웃고 우는데.. 어쨌든 이에 불안을 느낀 김 데텅영은 증권사 사장들과 점심을 때리며,


~~~ 시방 미국과 영국의 연기금 주식투자 비중이 전체 시장 시가총액의 24%와 33%인데 비해 울 나라는 1% 밖에 안되므로 연기금의 20%까지 주식투자를 하게 해주거씀다!


라고 약속했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잠깐 말했지만, 미국에선 전체 연기금의 50%를, 영국은 66%를 주식에 투자하는데 우리는 11%밖에 안됨담다. 이거시 20%까지 확대되면 현재 8조원인 자금이 25조원까지 늘어난다는 말인데.. 시장은 즉각 반응이 나왔고, 그날 미국 시장에서 시스코인가 콧구멍인가가 실적 부진땜에 미국 증시가 와장창 깨졌다는 비보에도 불구하고 주가 지수가 15 포인트 오르는 반응이 나왔슴다. 한편에서는 외국인들이 김 데텅영의 발언을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이런 반응이 나왔다는데.. 글쎄 구럴까?


근데 제발 부탁인데.. 이런 숫자갖고 놀지 말기 바람다. 청소년에게는 호환마마 보다 빨간딱지 비디오가 몸에 더 해롭쥐? 글타면 경제 관련 부서에게는 숫자가 아주 몸에 해롭슴다. 누가 연기금을 50%나 주식투자를 한데? 미국이? 지랄을 떨어라.. 시바.


보닌은 지난 25호에서 궁민연금의 주식투자를 반대했슴다. 그때는 그 주장의 근거로써 미국 연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더랬슴다. 그것도 잠깐 정리를 하자면 미국의 연금은 국가에서 하는 사회보장연금이 있고, 주정부에서 하는 연기금이 있고, 그리고 개인연금이 있슴다. 워낙 국가에서 주는 연금 액수가 적기 땜에 개인들은 따로 노후를 위해 연금을 마련하고 있다보니 주식에 투자할 수 밖에 없슴다. 근데 그것도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뮤추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임다. 그런데 국가에서 주는 연금은 원금보장이 생명이기 땜에 채권과 머니마켓 이외에는 투자를 못하게 되어 있슴다. 갈수록 연금 수혜자는 많아지는데, 채권 수익률은 별로 높지 않고 지급 액수는 줄어들고...


고육책으로 나온 것이 클린똥이 연금을 주식투자하자고 부르짖었다가 진짜로 공산에 개짖는 소리가 되고 말았슴다. 그린스펀의 무식한 소리 하지말라는 일갈에 낑낑대다가 조용히 꺼져버렸슴다. 그 당시 만약 클린똥 말대로 연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면 지난 1년 사이에 다우존스와 나스닥 모두 박살났는데.. 아마 클린똥은 정권을 넘기지도 못하고 백악관 뒷문으로 도망을 갔을 검다.


다른 나라들은 보닌이 가본 적도 살아본 적도 없어서 모르겠지만 최소한 미국은 연금으로 주식투자를 하지 않슴다. 글타면 50% 운운하는 것은 모다냐? 고 물을 독자가 있을 거 같은데.. 그건 위스컨신주나 캘리포니아 같은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연기금과 개인연금임다. 최소한 미국은 국가에서 하는 연금은 절대로 주식투자를 하지 않슴다.


글타면 우리의 궁민연금은 성격이 뭐겠슴까? 미국처럼 일개 주에서 운영하는 연금임까 아님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금이겠슴까? 당근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금임다. 궁민들로부터 월급의 일부를 강제적으로 뜯어서 노후에 돈을 주겠다는 취지라면 최소한 주식투자는 하면 안됨다. 개인적으로 보험사에 하는 개인 연금이면 몰라도. 이래서 보닌은 연금을 납부한 게 아니고 도리어 도둑질 당했다는 느낌이 드는 검다.


지금 같이 시장이 별로 좋지도 않은데.. 주식투자를 했다간 나중에 어쩔려고 그러는지 답답하기만 함다. 그리고 궁민연금이 데텅영 개인 돈야.. 왜 자기맘대로 쓰겠다는 말을 쉽게 하는 검까? 그것도 점심 때리면서.. 저녁 때리면서 그랬으면 말도 안해.. 나중에 연금이 바닥나면 공적자금이라도 마련해서 연금 지불하면 된다고? 그래? 그런 거야? 그게 소원이라면 그렇게 해라.


정권 바뀌고 나면 그 때 가서 죽일 거야 살릴 거야.. 모 당시에는 시장이 안 좋아서 그랬던 건데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거니 바부야 하면 할 말 없고.


한편에서는 그나마 연기금으로 주식투자를 했기 땜에 한국 증시가 500 밑으로 빠지지 않고 지탱된 거야.. 바부야 하는 잉간들도 있을 텐데.. 그 말은 맞는 말임다.


글타면 이번에 들어올 연기금은 지수 600선을 지키기 위해 사용될 거란 말인데.. 보닌이 더욱 열받아 하는 것은 바로 이 점임다. 궁민들에게 연금을 더 많이 주기 위해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증시 깨지는 것 무서워서.. 결국 그렇게 되면 궁민들이 현 정권에 등을 돌릴까봐..2년 뒤에 재집권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거땜에.. 이런 저의를 갖고하는 주식투자라면 모두들 결사 반대를 해야함다. 저의가 뻔히 보이는데도 겉으로는 궁민을 위한다니...


계속적으로 증시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지수가 하루에 너무 많이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연기금이 흘러나와 시장의 하락을 막았다는 걸 알 검다. 이거 미친 짓 아님까? 왜 시장에 자꾸 개입함까? 하구헌날 시장 망가질까봐 그렇게 감싸고 돌면 시장은 더욱 약해지기 마련임다. 시장은 거친 비바람과 폭풍우를 견뎌야 함다. 선진금융 시스템을 지향한다메? 시장을 그렇게 감싸고 돌면 조그만 일에도 누가 안 도와주나 기대나 하게 되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생명력이 오래가지 못하게 되어 외국인들에게 짓밟힐 수밖에 없슴다.









내가 한숨이 다 난다. 휴!


야.. 시바야. 시장 망하면 니가 책임질래? 할 잉간들 역시 있을 것 같은데.. 그럼 그렇게 말한 너거뜰이 책임질래? 아님 연금을 시장을 붓지 않으면 시장이 당장에 망한다디? 시장은 절대 안 망함다.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증시 망했다는 나라 얘기는 들어 본 적도 없고.. 또 망할 수도 없슴다. 미국 나스닥이 5000에서 2300까지 떨어졌다고 미국이 망했냐? 결국 1월 달에 외국인들이 시장을 좌지우지 했던 이유가 다 이렇게 시장이 의타적이고 약하기 땜에 가능한 일이었슴다. 그렇다고 보닌도 솔직히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시장에 대한 뚜렷한 대안은 아직 없는 것 같슴다.


한숨이 다 나옴다. 휴! ㅠㅠㅠㅠㅠ


왜 유태인들의 교육법은 그렇게 잘 알면서 실천이 되지 않는지 모르겠슴다. 고기를 주지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갈켜줘야 한다메.. 시장의 저력을 기를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시장 죽을까봐 끙끙거리기나 하니.. 이런 짓을 언제까지 할 검까? 다 늙어 죽고나면?


솔직히 연금이라도 주식시장에 처넣어서 수익률도 높아지고 보다 많은 돈을 받게 된다면 누가 모라고 하겠슴까? 그래서 보닌은 연금이 시장에 흘러 들어오는 것 자체는 반대를 하지 않는데, 연금의 성격이 다 다른만큼 운용도 다양하게 해야됨다. 어떤 연금은 절대로 원금 보장이 돼야하기 땜에 국공채 같은 채권에 넣어야 하고.. 어떤 연금은 좀 더 탄력있게 주식시장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는 것도 있슴다.


요즘 장세로 보면 채권 수익률이 주식보다 훨씬 높은데.. 획일적으로 340억원에 달하는 전체 연금의 20%을 모두 주식에다 넣어 투자를 한다는 것은 연금 자체의 성격이나 특징을 무시한 처사임다. 무엇보다도 요즘같이 장이 안 좋을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연금이 몇이나 될지.. 시장이 좋을 때야 연금으로 죽을 쑤건 밥을 하건 그게 무슨 상관이겠슴까? 정확한 통계는 아직 보닌이 확보하지 못했지만 과거에 투자됐던 궁민 연금 모두 주식투자에서는 30%가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불과 얼마 전에 연금 운용의 독립성과 투명성 보장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거 같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젠 데텅영이 나서서 주식투자를 늘리겠다는 건 말도 안되는 얘기임다. 지난번에도 지적을 했지만, 주식투자를 위한 안전장치 같은 건 준비가 됐슴까? 위험 방지 시스템은 갖추었는지.. 만약 손실이 날 경우는 누가 책임을 질 건지.. 아무 것도 확실한 게 없는데 데텅영이 밥먹다가 연금의 주식투자를 늘려라 지시해서 연금이 쉽게 움직인다면 이처럼 위험한 일이 없게 됨다. 나중에는 화장실서 일보다 주식투자를 늘리라고 지시하지 말란 법이 어디 있겠슴까? 연금이 지 맘대로 할 수 있는 개조샤?


결론적으로 보닌이 우려하는 것은 외국인들이 시장을 들었다 놨다하는 이 판에 오로지 증시를 지탱하기 위해 주식투자가 확대된다는 거심다. 결국 그 돈 전부 외국인들이 가져가고 말 텐데.. 걱정이 앞섬다. 에이씨 그냥 그러지 말고.. 연금을 외국인들에게 걍 줘버릴까? 괜히 투자한다고 날밤까고 심장이 오그라 들었다 늘었다 하면서 몇가닥 남은 머리카락 다 빠지지 말고.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고 손실이 얼마나 더 커질지 모르는데.. 오로지 시장을 지탱하기 위해 연기금을 쏟아 붓겠다니여러 독자들 중에 연금을 열씨미 붓고 있는 독자분들 우리 함께 대성통곡을 해야함다. 꺼이 꺼이.


연금으로 주식투자 하지 마란 말야.. 시바야.




 오늘도 쌓여만 가는 연금 납부액에 한숨짓는
뉴욕..
아니 서울의 하이일드(hyield99@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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