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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숑물산편] 씨바 쟤여! 투따오선드 (1)



본지, 민족 구성원들의 명랑애정행각전선의 확고한 구축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면, 본지의 핵심역량을 전격 투입하는 구국의 결단을 내리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 민족 정론이 원래 그런 거 하는 거다.


기실, 본 프로젝트는 최소한 보건복지부 단위에서 유관단체 대책회의, 연구소 설립, 전문가 공청회, 공적기금 조성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 거국적으로 추진해야만 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에 해당되겠다. 허나, 본지가 정부를 대신해 민족 프로젝트 수행한 거이 한 두 번도 아니고, 본 프로젝트의 난이도와 그 민족사적 의미를 되시길 때, 본지 이외에는 그 누구도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사업이기에 또 다시 본지가 직접 기립하고 말았다.


이 엄청난 프로젝트는 바로...


< 씨바 쟤여! 투따오선드 >


두둥...


 


길거리에서 다른 넘뇬들이 쭉빵, 쭉딴과의 즐거운 회합을 향유하는 걸 목도하고는 "아.. 도대체 내가 저들보다 못한 것이 뭐란 말인가.." 라며 위화감에 몸서리치는 일반인들의 사회혼란세력화를 방지하고 민족동질감을 회복하여 민심안정을 도모하며,


직장 내의 쭉빵과 쭉딴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난 저런 애들하고는 평생 데이트 못할 거야.."라며 자괴감과 자아붕괴에 직면한 이들에게 쭉빵, 쭉딴의 명랑관, 대북관, 에로관 등 그들의 삶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쭉빵,쭉딴 공략 노하우의 전국민적 정보공유를 이룩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 마침내 민족화합과 인류공영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본 프로젝트의 목적 되겠다. 감동.


추진 방식은 간단하다.


평소 동료직원들 사이에서 합의된 사내 최고의 쭉빵, 쭉딴을 본지에 추천하면, 본지 <씨바 재여! 투따오선드> 테스크 포스팀을 급파, 그 혹은 그녀를 전격 이너뷰해버리면 끝나 것이다.



보라! 빵딴이의 이 늠름한 모습을...
 


물론 당사자가 직접 <씨바 저여!>하고 스스로를 추천하는 셀푸리코멘데이숀 시스템이 21세기를 올곧게 살아가는 방자한 현대인의 자세이겠으나, 겸양과 겸손을 민족 고유의 미덕으로 파악하고 있는 정서가 아직도 만연하고 있는 작금, 민족전통수호 차원에서 주변인들이 사내의 쭉빵, 쭉딴을 < 씨바 쟤여! >하고 은밀히 본지에 추천하는 씨크릿트써부미숀 방식을 채택하기로 하였다.


또한, 본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되면서, 본지 기사 게재를 통한 자사의 이미지 제고와 이에 따른 주가상승을 목적으로 하는 수많은 기업들이 전사적 차원에서 임원회의를 통해 자사대표 쭉빵, 쭉딴을 선발하려는 움직임이 창궐한 것임은 너무도 자명한 바, 이를 통한 주식시장의 교란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대승적 견지에서 마련된 방식이기도 한 것이다. 아.. 본지의 이 주도면밀함...


자 이런 구국의 결단으로 이번 호부터 추진하는 <씨바 재여 ! 투따오선드>의 영광의 첫번째 대상자... 바로...


< 삼숑물산의 에~스응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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