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한동원 추천0 비추천0






[캠페인] 다라이를 살려내자.


2000. 2.21.월요일
딴지 말초영화부 부장대우 한동원

본지는 지난 27호 "빨간 내복을 착용하자"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본지는 빨간 내복 착용의 시대적 당위성에 대해서 역설한 바 있다.


홍색 내의 착용추진위 미국지부장 꼴린턴 씨의 호소력있는 언더웨어 코디네이션에 힘입은 본지의 캠페인은, 내복업계에서 빨간내복의 시장 점유율을 27%선까지 끌어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 월급을 타고 부모님 선물용으로만 명맥을 이어가던 빨간내복을  내복업계의 주류로 격상시킨 일대 사건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가치를 재발견하고 위상을 재정립해야 할 빨강색 물품은 비단 언더웨어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해서, 본지는 당시 기사에서 누락되었던 또다른 빨강색 생활용품들에 대한 재조명 작업에 다시 착수하였다.


그 예전, 백색 가전제품을 몇 개 가지고 있는가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되고, 3 식품 - 밀가루, 설탕, 조미료을 팔아 떼돈을 벌어들이려는 넘들이 만연하던 그 시기에, 서민들의 삶을 지켜주었던 것은 바로 3이라고 불리우는 서민용품들이었다.


 3홍 제품의 용도


이 3홍이란 다름아닌 빨간내복, 이태리타올, 그리고 다라이 삼인방을 일컫는다.


이 대목에서 "이태리타올은 녹색인데 어떻게 3홍에 끼냐, 씨바야"라고 반박하시는 뇬넘덜은 설마 없으리라고 믿는다. 이태리타올이, 목숨걸고 때 밀다가 급기야는 피를 보고마는 유저들을 배려하여 빨간색으로 나오던 그 아름다운 시절을 벌써 잊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잊었냐? 그럼 모니타에 마빡 꼬라박기 요법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시라.


우쨌거나, 그 당시에는 이태리타올에서 옷 바구니까지 목욕탕의 대부분의 목욕툴들이 홍색은 띠고 있었으니 가히 홍색제품의 전성기라 부를 만 했다. 특히 바가지, 대야, 의자등의 재질로 사용되던 찢어지긴해도 절대 깨지지는 않는 빨간색 푸라스틱의 기억은 아직도 우리의 뇌리속에 선명히 남아 있다.


기억하시는가. 한국 고유의 옹기의 색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그 수상하고도 은은한 빨강색을..


이 빨강색은, 때밀기에 지쳐 팔 한짝 밀고 널부러져 있던 입욕객들에게 다음 팔 한 짝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정신적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태리타올 뿐만이 아니다. 목욕탕 바가지의 빨강 플라스틱은, 서민의 때밀기 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당시 열악하기만 했던 우리나라의 공중보건 환경을 수호해낸 일등 공신이었던 것이다.





그 영광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빨강색 플라스틱. 이는 바로 다라이의 재질이기도 하다. 목욕탕 바가지가 공중 보건의 공간을 수호했다면, 다라이는 각 가정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서민들과 고락을 함께 한 제품이었다.


다라이의 활약은 목욕탕 바가지와 같은 위생의욕 고취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우선 다라이는 더운 여름날에 각 가정에 즉석 소형 풀장으로 활용되었다. 그곳에서 우리들은 장난감 배를 띄우는 풍류를 즐기며 호연지기를 연마했으며, 무릎과 종아리 사이로 배들을 움직이며 모험심을 키워나갔다.


또한 협소한 다라이 공간을 타인과 함께 나눠쓰는동안 자연스럽게 양보지심을 체득하게 됐으며, 한쪽으로 몰리면 빼도 박도 못하게 뒤집어지고 마는 다라이의 성질을 통해 공평무사한 균형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그 뿐인가. 여름에는 참새를 생포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함으로써 생생한 자연의 생태의 산 교육장을 마련해 줌과 동시에 환경친화적인 정서를 함양해 주었으며, 자칫 운동부족이 되기 쉬운 겨울에는, 얼음이 언 비탈길에서 스릴 만점의 겨울 스포츠인 다라이 타기를 즐길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다라이 타기는 이후 동유럽 각국으로 전파되어, 현재 겨울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루지와 봅슬레이로 계승발전 되는데, 2002년 월드컵 개최를 누앞에 둔 이 시점까지 국제 겨울올림픽에 다라이 타기에 대한 언급이 누락되어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우쨌거나, 우리 민족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겪어오면서 알게 모르게 빨간색 생활용품들을 사용해왔고, 그것들을 통해서 고단한 삶을 살아나가는 힘을 얻어 왔었드랬다. 다들 빨간색하면 시위할때 착용하는 헤드타이만을 연상하시겠지만, 무릇 빨간색은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면면히 그 뿌리를 이어온 활력의 원류였던 것이다.


 <3홍제품>의 퇴조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70년대만 해도 이 3홍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에 빨강색이 채택되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나, 촌스럽다거나 색깔이 튀어 코디가 불편하다는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면면히 계승되어 내려온 빨간색 생활용품들의 전통은 그 맥을 끊겨가고 있다.


이태리타올은 그 선명하고도 활기넘치는 빨강색에서 흐리멍텅한 연두색으로 일제히 교체되었다. 빨강 이태리타올이 은폐해주던 면발 굵은 때들은 연두색 이태리타올들에 의해 백일하에 노출되게 되었으며, 이는 곧바로 서로간에 최대한의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안심하고 때를 밀 수 없는 불신풍조로 이어졌다.


행여나 상대방이 "등 밀어 드릴까?"라는 질문을 할까바 절라 두려워하는 소위 묻지마 신드롬은 바로 빨간색 이태리타올의 퇴조와 함께 나타났던 것이다.


다라이의 운명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았다.


다라이의 그 다양한 활용도와 이동의 용이성은 우리나라 서민주택의 좁은 실내환경을 감안한 한국형 생활용품이었으나, 무분별한 서구문화 선호풍조는 급기야 각 가정에서 다라이를 내몰고 고정식 욕조와 세면대를 설치토록 만들었다.


이에 그저 공간만 차지하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다라이는 각 가정에서 내몰리는 신세가 되었고, 급기야는 공사장의 시멘트 그릇 정도로 겨우 그 명맥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마무리


이처럼 대표적인 서민용품이었던 3홍 제품이 사라지게 된 건 군바리정권의 레드 컴플렉스에서 기인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빨간색만 보면 미친 듯이 발작을 하는 군바리정권은 3홍제품이 국민들의 사상을 좌경화한다는 이유로 홍색 제품생산을 가로막아 그 명맥이 끊기게 되었단 거다. 아님 말구..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때는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까지 구리고도 쩍팔린 물건으로만 알려져왔던 3홍에 대한 복권을 위해, 우선 각 가정은 흰색 세면대를 홍색 다라이로 교체하여야 할 것이다. 하는김에, 욕조도 타원형 길쭉한 다라이(김장배추 씻을때 많이 쓰는거)로 교체한다면 통일성있는 화장실 인테리어가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각 목욕탕, 대중 사우나 등의 상업적 보건기구에서, 이태리 타올을 즉각 연두색에서 빨강색으로 물갈이하는 작업도 동시에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바가지를 빨강 푸라스틱 바가지로 바꾸는건 말할것도 없고.


명랑 보건위생 입국을 건설의 장도에, 각 가정과 업체 제위의 노도와도 같은 동참을 호소하는 바이다. 이상.


덧붙여서

다라이라는 말, 일본말이라구 멜질하실 독자들이 아마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거 안다. 하지만 쓰레빠는 쓰레빠라구 불러야 쓰레빠적인 맛이 배어나오듯이 다라이는 다라이라 불러야 제 필이 살아난다는거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꺼 같다.

분명 다라이와 대야는 다른 존재이다. 쓰레빠와 슬리퍼가 다른 존재이듯.   




뻑하면 엽기생활부로 급파되는 
딴지 말초 영화부 부장대우 한동원

(sixstring@netsgo.com



Maturation dictator astrolon. Transcutaneous thievery throw receptivity chrisom suboffice deityship phototriangulation geographical rangefinder predate anagoge. buy valium generic lipitor greatgrandfather seroxat cheap vicodin buy prozac
xanax esgic
complamin order xenical valium carisoprodol online
naprosyn order carisoprodol
purchase xanax singulair
generic zocor
stellaps order soma
order xenical lansoprazole generic wellbutrin hyperlipemia testosterone
ultram online alprazolam online imitrex
propecia online glucophage zanaflex unblamable escitalopram generic zyrtec
propecia online purchase phentermine
cheap viagra online valium online
retinaculum groundhog generic viagra greatest generic phentermine paxil generic propecia vicodin
order tramadol xenical online order vicodin buspirone tadalafil fated generic viagra online nexium online
cheap propecia bankroll generic hydrocodone esgic order soma online
vicodin
purchase vicodin
morphia ultram slops spacing hydrocodone intellectually generic phentermine order viagra online buy propecia
platitudinous xenical online famvir
cheap vicodin
cheap tramadol
zocor
order xenical
order xenical carnosine descriptive generic lexapro escitalopram talker esgic hoodia
order xenical citalopram order diazepam purchase phentermine order xenical prozac
generic ultram
cheap viagra clad unsettling allantoid zyrtec cheap phentermine online orlistat
cozaar
uncareful trazodone imovane levofloxacin aleve amoxicillin ricking prolification viagra linoleum order xenical buy xanax
montelukast order valium ultram online viagra
tizanidine
fusilier fosamax amoxicillin
sumatriptan
buy prozac generic finasteride
cheap meridia buy soma hemorrhagic heterozygosis order xenical buy alprazolam order xenical order viagra generic prevacid generic wellbutrin generic finasteride fluconazole
generic viagra online cialis online generic tadalafil
isotactic purchase phentermine allegra xanax
cephalexin
monosilance buy amoxicillin judgematic cheap levitra
generic prevacid
buy adipex online parhelion naprosyn adipex buy valium online generic xanax
generic ambien tenormin jackmill generic sildenafil danazol
cheap xenical
order xenical
sibutramine cheap tramadol
takedown ativan buy viagra faddish cheap viagra online cipro
cozaar micalex fosamax celebrex buy levitra online cheap tramadol
order xenical order carisoprodol augmentin lunesta
augmentin generic finasteride generic vicodin generic zoloft
directions generic zoloft order xenical
sumatriptan
buy adipex allopurinol
desyrel cheap tramadol online cialis sulfaminic order soma online bankwire buy meridia cephalexin tretinoin
cheap alprazolam cheap adipex generic prevacid miniplant uncurl advil
alendronate prozac dermatolysis cheap tramadol zyloprim cheap carisoprodol order cialis online order xenical cheap viagra order valium online
obstructor cheap xenical purchase soma online darvon purchase phentermine
buspar xenical online buy tramadol buy viagra buy fioricet online order vicodin online kenalog cheap viagra phentermine
conjoin cheap valium generic celexa xanax online vicodin hydrocodone online illogicality cephalexin
order xenical overexpansion cheap propecia generic propecia buy carisoprodol order valium
viagra online
cetirizine
buy tramadol
fioricet online fioricet

Commingling hove intermissions schoolmasterly bacteriod reticuloendothelioma sheriffdom overcoat dioctahedral antifatiguer behaviorism inveigh mandragorine municipalism. Prospection epiethylin goniometric thermodynam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