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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자동차 문화 아직 멀었다 -2탄

2000.01.13.목요일
명랑교통부 Beerbear

독자여러분 안녕하심까. 뉴 밀네념임다. 그리고 오늘도 명랑자동차문화의 기치 아래 기사는 계속됨다.


원래, 지난 기사에서 지푸를 깠으므로 이번 호에는 승용차를 깔 예정이었으나, 심각한 자료부족으로 잠시 미루고 울나라 카라이푸의 미셀러니한 부분을 지조때로 디비기로 했슴다. 튜닝의 실태, 불법튜닝?, 관련법규, 실패담, 도로교통법 등 튜닝에 관련된 모든 제보받슴다. 기타, 세금제도, 보험제도 등 자동차관련 제보 모두 환영함다. 제보는 요기를 누질르십쇼. -


그리고, 지난 기사에 대하여 많은 독자분께서 멜 쎄려 주셨슴다. 감사함다. 아프로 더 잘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슴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감다.





 난 멈출 수 엄따.


자동차는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달리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섭니다. 넘 당근한 얘기군요. 그러나, 말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슴까? 오늘도 스키드 마크를 그리며, 열씨미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와장창~, 돈 깨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왜 입니까? 돈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정신을 차려보니 검은 옷에 창백한 얼굴이 웰컴 투 저승이라며 씨익 웃으면 이건 대책이 안서지요.


 돈 좀 쓸때다 쓰자.







이게 사진이니까 그래도 볼만하지 실제로는 반들반들함다. 

저번에도 말씀드린 바 울나라 사람들은 자동차 신발 꾸미기에 넘 관심이 많으므로 대부분 훌륭한 타이어를 신고 다님다. 버뜨, 요게 무슨 만년신발이 아님다. 차가 달리면 타이어는 닳게 마련임다. 비싸게 신은 새 신발이 좋아봤자, 밑창이 닳으면 끝장임다.


그런데, 좀처럼 타이어를 제때에 갈아주는 사람이 엄씀다. 지나가다 보십셔, 의외로 반들반들한 타이어가 많슴다. 승용차도 요러니 버수, 화물차는 정도가 심함다, 반들반들하다 못해 레이스용 슬릭타이어에 가깝슴다. - 음, 이 친구들 운전이 거의 레이수였지- 


심지어, 품질이 의심스런운 재생타이어를 낑군 버수, 화물차가 굴러다니는 것이 울나라 실정임다. 반들반들 닳아버린 타이어에 고무판을 덧대서 붙인 후에 단순한 트레드 패던을 새긴 것임다. 씨바, 저번에도 제가 어려븐 말 써가며 우겼잖슴까. 트레드 패턴 이거 그냥 그린다고 되는 게 아님다.


더.욱.심.각.한. 것은 이렇게 닳아버린 밑창만 간다고 되는 게 아님다. 모든 재료는 시간이 지나면 열화됨다. 다만, 소재의 특성에 따라 정도의 차가 있을 뿐임다. 울나라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환경은 타이어에 많은 스트레수를 줍니다. 따라서 밑창이 닳을 때로 닳은 타이어는 그 나머지 부위 (전문용어는 생략함다)도 이미 보이지 않는 손상이 있슴다. 간단히 말하면 이넘들은 언제라도 빵꾸가 날 수가 있다는 검다.


생각해 보십셔. 수톤, 수십톤이 나가는   차가 갑자기 빵꾸가 난다면... 지만 다치고 끝나면 다행임다. 이런, 도로위의 폭탄이 여러분 주위에 흔하디 흔함다. 물론, 관계법규에 근거하여, 준수하여, 이런 말들을 할 수 있을검다. 씨바 언제 법대로 살았다고..... 니네들 이러면 안됨다. 요금체계가 부당하는니, 현실성있게 조정하자느니, 다 좋으 데 시민을 담보로 돈 아끼지 말어.







물론, 재생타이어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님다. 쇤네, 자료 조사차 몇 군데 디비보니 재생타이어도 얼마던지 제대로 만든 것이 있었슴다. 또한, 재생타이어도 제조법에 따라 몇 가지 종류가 있더군요.

버트, 왜 시중에 굴러다니는 것은 요런 것은 엄꼬, 한눈에 후지다고 느끼는 것만 있을까요?(음... 어차피 구별이 안될 것 같군요.)


즉, 눈에 확 뜨이는 후진 재생타이어를 쓴다는 것은,  아주 영세하거나, 아니면 구매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구린 거래....뒷돈....요런 것을 묵인하는 공생관계... 뭐 이런거 아니겠슴까?


다시 승용차로 돌아옴다.


이런 화물차나, 버수같은 대형 차량도 문제이지만, 지금 각자의 타이어를 보십셔, 미세링 백테 타이어면 뭐 합니까? 타이어는 적정 주기마다 교환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적정 주기가 얼마냐구요? 여러분 자동차의 설명서 보십셔. 친절하게 나와 있슴다.


타이어는 꼭 제때 가십셔. 여러분의 안전은 물론, 가벼워진 핸들, 승차감 향상, 조종성 향상, 연료비 절약 등등 돈 쓴 보람있슴다. 진짜루.


브레이크에도 돈을 쓰자.


울나라 사람이 전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자동차관리가 뭔지 아십니까? 엔진오일교환입니다. 딴 거는 몰라도 이거 하나만은 정말 으뜸임다. 차는 엔진이 좋아야... 이 말이 울나라 사람의 자동차에 대한 생각을 대표함다.







그림은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임다. 첨 보시는 분이 태반일검다.

그러나, 가끔 엔진오일 교환할 때 브레이크오일도 보시구요, 브레이크 패드도 보십셔. 이게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구요? 언제 가는지 모른다구요? 그러니까 설명서 보시라구요. 다 있어요!


내차는 내가 잘 안다는 마음가짐은 잘못된 검다. 이건 내 몸은 내가 젤 잘 안다는 건강과신과 다를 바 엄씀다. 그리하오니 일상점검 자주 하시구요. 특히나 멈추는 것에 관련된 것은 적정 주기에 교환하셔야 됨다.


이 기사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저도 일전에 공항 다녀오다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아서 씨겁했슴다. 뒤에 손님도 태우고 있었는데. 돌아오자마자 바로 수리했슴다. 고속도로였슴 정말 큰일 났슴다. 열씨미 반성하고 있슴다.


제대로 박기


타이어, 브레이크가 빠빵해도 정말 사고 순간에는 몸에 밴 운전습관이 여러분을 보호합니다.


작년에 친구 함을 들이러 부산에 간적이 있슴다. 곧 새신랑이 될 제친구는 평소 운전이 얌전한 편임다. 근데 , 옆차선의 어떤 넘이 갑자기 낑겨들기 페인트모션을 취하는 순간, 친구는 좌우 볼 것도 엄씨 핸들을 돌리더만요. 그래서 제가 씨바야 너 왜 그러니? 했더니만 방어운전 하자너 요러더군요. 임마 그건 무조건 피하기야.


초보건 베테랑이건 많은 운전자가 돌발상황에서 회피운전을 합니다. 이거 매우 잘못된 검다. 제가 요렇게 말씀드린다고, 내 운전을 믿으라, 난 이미 세미 레이서야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오바하신다면 저는 요따우로 말씀드릴 수 밖에 엄씀다.


프로 레이서끼리 경쟁하는 레이스에서도 사고는 빈번함다. 예네들이 운전을 몬해서 박는 것은 아님다. 누구나 피할 수 엄는 상황이 있음을 주지하십쇼.


그러니까, 운전중에 갑작스런 상황이 닥치면 일단 감속을 하시구요. 피하지도, 멈출 수도 엄다면 두손으로 핸들 꽉 잡고 정면으로 박으십쇼. 괜히 피해보겠다고 핸들을 틀면 더 큰 사고가 날 수 도 있슴다.


버뜨, 이거 될라면 평소에 두손으로 핸들을 잡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함다.따라서, 핸들(스티어링 휠이 정답입니다만 기냥 남들 쓰는데로 씁니다)에 보조핸들(?) 요거 달고다니시는 분은 당장 때버리십셔! 이거로 운전하는 습관은 아주 나쁨다. 승용차가 지게차입니까? 특별히 어쩔 수 없는 장애인이 아니라면 고따우 액셔서리는 무용지물임다. 고거 좀 편할려고 하다가 정말 조때는 수 있슴다. 요것에 대한 자세한 까기는 아래에서 다룸다.


[주]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운전환경에서의 가정임다.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트럭 뒤를 전속력으로 따라가면서 그래 씨바 제대로 박자 요따우로 하셔봐야 예외가 되겠슴다.


 에피소두 1 : 내가 평생 알아야 할 거슨 교습소에서 다 배웠다?


제가 면허를 딴 뒤로 몇 번이나 운전면허증발급제도가 바뀌었지만, 운전자의 자질은 변한 게 엄씀다. 사실 요즘의 면허제도는 교습소 돈 벌라고 만든 듯 함다.


그 정도 비용을 지출하고, 곧바로 도로 위에 나가는 것은 제쳐두고라도, 여러분 타이어나, 와이퍼를 교환할 수 있습니까? 전조등 교환은요? 체인은 감을 수 있나요? (전륜구동차량이 뒷바쿠에 체인 감고 다니는 것도 봤슴다) 사정이 이러니, 퓨엘 인젝션, 어퍼암, 써머스텟 어쩌구 저쩌구 하면 도무지 알 수가 엄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도데체 거기서는 뭘 가르칩니까? 눈비가 내릴 때는 내차의 그립(죄송함다. 접지력임다)이 요렇게 되니까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요렇게, 적극적으로 회피할 때는 요렇게, 선회중의 핸들링 특성.. 등등, 그 정도 돈을 쓰면 최소한 이 정도는 알고, 간단한 내차의 정비 아니, 어디가 고장나면 증상이 이렇다 정도는 배워야 하는 거 아님까? - 혹시, 배우신 분은 멜 쎄립셔. 마누라 거기로 보냄다. -


면허 취득과정이 부실하다보니, 여러분이 아는 자동차 상식이 삐뚜러진 게 당연한 겁니다. 카센타에서 배우는 요상한 용어, 자칭 고수들의 경험에만 의존하는 운전기술... 이런 것이 여러분이 아시는 거 아님까? 여기서만 그치면 그래도 다행임다. 잘 모르므로 지출되는 과다한 수리비, 안써도 되는 소모품교환비용, 가장 중요한 나의 안전운전...


그러므로 이제라도 운전면허교습소에서는 정말로 한 사람의 운전자를 만드는 교육을 하십셔. 면허만 따면 뭐하니? 면허증만 따고 보자는 세상이니 연예인이 사진 한번 찍어주고 면허따는 거 아니야.


 난 달릴 수 있다.







만기임다. 요넘의 전자장비는 카세트라디오와 파워윈도우 달랑 두개 되겠슴다. 최근 타이어와 뒷 드럼의 브레이크 실린더 교체했슴다.

저의 애차 만기는 93년식임다. 주행거리는 15만km를 넘었구요. 지금 팔면 아마 양도소득세내고 남는 게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넘에게 별 불만이 엄씀다. 여름에 에어콘 잘 나오구요, 겨울에 시동 잘 걸리구요, 고속도로에 100km/h는 나오거든요. 게다가 비새는 곳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잘만 관리하면 5년은 거뜬 할 검다. 근데 만기가 달리기가 그리 쉽지는 않군요.


 길 이라도 좋다 아니라도 좋다.


정말, 울나라 도로 사정은 엉망임다. 새로 포장하고 몇 개월이면 꺼지고, 잦은 보수로 울퉁불퉁하구요, 곳곳은 지하철 공사, 무슨 공사로 까뒤집어 놓고... 이건 이미 오프로드입니다.







우리집앞 도로임다. 적십자회비를 안 내서 그러나..

길이 요따우니 보이지 않게 버리는 돈이 엄청남다.


우선, 차가 빨리 늙슴다.


울나라 차가 그간 더러운 품질로 소비자의 의심을 키워온 것은 사실이지만, 열악한 도로사정도 차의 노화촉진에 한 몫을 했습니다. 맨날 오프로드를 달리니 지가 어디 베겨납니까? 차만 넘 구박 마십쇼.


다음으로 안전운전의 적임다.


울퉁붕퉁한 도로는 당근 안전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도로위의 복공판! 요거슨 살인판이 되겠슴다.


자칭 베테랑인 저 BB는 그날도 날나리 방구 뀌듯 스무드하고 부드럽게 달리고 있었슴다. 근데 옆에 가던 아줌마가 살짜꿍 끼어들기 페인트 모션을 하는게 아님까? 당근 반사적으로 아주 살짝 브레이크를 밟았슴다. 그 순간 저의 만기는 모든 접지력을 상실하면서 한 바쿠 두 바쿠 그리고 반 바쿠를 더 돌고나서 섰슴다. 물론 진행방향에 반대로 섰슴다. 뒤따라오는 택시 아저씨가 제대로 멈춰주시지 않았다면 울 아들 넘 태어나고 3일반에 고아될 뻔 했슴다.


원인은 단 한가지 복공판이었슴다. 복공판은 철판임다.- 아주 당연한 설명임다- 철판은 아스팔트에 비하면 빙판임다. 거기다가 약간의 접지력을 주고자 올록볼록 엠보싱처리가 된 것이 일반적임다.(이래봐야 별 소용도 엄씀다) 요런 미끄러운 철판에서 비마저 내렸으니, 만기의 한쪽 바쿠가 록이 되버린 것임다. 저는 다만 접지력이 회복되기를 바랄 수 밖에 엄었슴다. 어흑...


곳곳이 지하철 공사장인 서울에서 복공판은 언제라도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시한폭탄인 겁니다. 어차피 공사 끝날 때 까지 까뒤집어 놓을 거라면 다른 대책이 필요함다. 정히 니네들 방법이 엄따면 제발 경고 표지판이라도 세우렴.



[경고, 주의, 조심하셔] 이곳 복공판 구간은 정상적인 도로에 비하여 조또 미끄러우니 다니는 니네들은 특별히 조심할 거시며, 만약 미끄러지는 경우에는 그저 멈추기 만을 기댕길 것. 앤드, 재수가 엄써 세워둔 포크레인에 박을 수도 있으며, 기타 불법 도로 적치물 땜시 니네들의 차량 및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슴을 알림다.


 표지판이 뭐야?


도로의 표지판은 정말 중요함다. 요거 엄쓰면 오로지 동물적인 방향감각과 우째 되겠지 라는 배짱이 필요함다.


얼마전에 마누라와 애기를 태우고 중계동에 갔슴다. 분명히 중계동 표지판보고 들어왔는데 왜 내부 순환도로가 보이지? 저기 태능가는 길은 뭐야?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말았슴다. 제 집에서 그리로 가는 길은 최근에 많은 변화가 있었슴다. 공사도 많구요, 새길도 나구요. 근데 표지판이 불성실했던 겁니다. 분명히 작년에 (재작년이군요)갔던 곳인데...


또, 일전에는 삼일고가도로에서 달리다가 내부순환도로 표지를 보고 음, 저길이 빠르겠군 하고 들어갔다가 동부간선도로 끝까정 거북이 걸음으로 가서는 다시 강북강변로를 타고 사무실로 왔슴다. 내부순환도로만 있고 어디 방면이라는 말이 엄었던 겁니다. 졸지에 서울을 동서로 왕복했슴다.


이런 경험이 저뿐입니까? 아닐검다. 사소한 도로 변경사항도 수시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전국의 도로사정을 제가 알겠습니까? 여러분이 알겠습니까?


 안쓰고 살 수는 엄따.


자동차는 대단히 내구력이 좋은 물건입니다. 여러분이 자동차에 쓴 연료비, 세금을 빼고 계산해 보십시요. 일년에 들어가는 돈이 많습니까? 수리비를 감당 몬 해서 새차로 바꿨다구요?  자자 들어보십셔.


우선, 자동차가 기계라는 생각을 확실히 하십셔. 기계는 연료비를 제외하고도 당연히 유지보수비가 들어갑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울나라 사람은 정말 엔진오일외에는 관심이 엄씀다. 오늘 재수가 엄써서 제네레이터가 고장났다구요? 그건 자동차가 고장난 것이 아닙니다. 부품을 교환한 겁니다. 살면서 이빨도 갈고 뭐 그러는 거 아닙니까? 부품을 교환한다고 생각하면 여러분 고개도 절로 끄덕일 검다.


이외에도, 각종 벨트류, 베어링, 머플러, 현가장치, 모두 수명이 있는 부품입니다. 이것을 갈아주는 것은 여러분 집수리하는 것과 같슴다. 보일러는 한 번 설치하면 100년 씁니까? 깨진 유리창 때문에 이사갑니까? 쓸건 써야죠. 수리비 아깝다고 차 바꾸시면 확실한 손해임다. 기냥 새차 타고 싶다고 솔직히 얘기하십셔.


그리고, 완성차업체 니네들은 제발 부품공급 제대로 해. 만들고 팔고나면 나 몰라라 하면 안돠자너. 들리는 말에 차 팔때 애프터 서비수 비용도 몽땅 챙긴다며. 그러면 안돼...


- 사실 부품에 대하여 더 까고 시프나, 자료가 넘 부족함다. 날 잡아서 제대로 한번 디비보겠슴다. -


 Worst Accesory


승용차는 도구임에도 일종의 거주공간이며 유희성이 강한 물건이므로, 내 맘대로 꾸미고 다니는 것은 당연함다. 따라서 아래의 내용은 씨바야 내 꼴리는데로 하는데 니가 왜그러니 하면 쇤네 할 말 엄씀다. 기러나, 명량자동차문화 이거 세워야 하기에 깔건 깝니다.


 보조핸들 일명 파워핸들


아~! 위에서 본 기자 침을 튀기면 말씀드렸지만 요거슨 일부 장애인을 위한 특수차량이 아니면 정말로 쓸따구 엄는 물건임다.


요넘을 선전하는 문구를 봅시다.







1. 회전 반경이 작고 주행시 핸들을 편리하게 조정하여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2. 표면을 특수 코팅하고 우레탄 특수고무를 사용하여 미끄러짐을 방지하여 줍니다.
3. 초보및 여성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4. 파워 핸들 미 적용 차량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요것에 대하여 저는







1. 회전반경은 자동차의 고유값이며 니 조때로 바꿀 수 엄따.
2. 씨바 코팅이고 뭐고 두 손으로 잡는게 젤이다.
3. 초보가 요따우 맛 들이면 평생 버릇 몬 고친다.
4. 함 해봐라 진짜루 쉽나.

요렇게 반박하고 싶슴다.


참고로 제가 유턴 쉽게 하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보통 초보자는 2차선 도로의 유턴도 쉽지가 않습니다. 요거슨 자동차의 원리를 조금만 아시면 쉽게 해낼 수 있슴다.



1. 먼저 유턴 차선에 진입하실 때는 약간 바깥쪽으로 진입하십셔.
2. 신호가 떨어지면 살짝 엑셀을 밟으시면서 핸들을 완전히 꺾으십셔(보통 두 바퀴 쯤 됨다)
3. 좀전 엑셀을 밟았던 탄력으로 가배얍게 도십셔. (음, 클러치를 아예 밟아버려도 좋슴다)
4. 얼쭈 다 돌았다 싶을 때, 다시 살짜꿍 엑셀을 밟으시면서 핸들을 되돌리면 되겠슴다.


머찐 유턴임다. 자동차고 뭐고 도는 물체는 원심력이 있슴다. 고로 돌려는 힘이 강하면 튀어가려는 힘도 강한 겁니다. 따라서 유턴 중에 엑셀을 밟으면 회전반경은 커지기 마련임다. 따라서 처음에 살짝 힘을 가한 후에 돌 때에는 동력을 제거함으로서 효율적인 유턴을 할 수 있는 검다. 참고로 요런 과정은 이륜차에서는 더욱 극대화됨다.


마찬가지로 Non파워핸들로 주차할 때도 요런 요령으로 실짝 밟으면서 핸들을 돌리면 훨씬 수월하게 하실 수 있겠슴다. - 원리는 좀 다르지만 말임다. 글고, 핸들이 무거우면 타이어, 휠얼라인먼트 등 조향게통이 이상한 것이니 점검하십셔 -


방석







요거슨 crash dummy임다. 이 넘들이 고생이 많지요. 혹시나, 요 넘들처럼 망가지고 싶으신 분 있슴까?

최근의 승용차의 시트는 매우 품질이 좋습니다. 사실, 자동차시트의 재질은 천이 최고입니다. 안 미끄러지구요. 가죽(또는 비니루)시트 처럼 여름철에 궁뎅이 데일 염려도 엄구요. 여기다가 부러 시트카바를 하는 것이야 돈이 남아서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방석은 도대체 왜 하는 겁니까?


키가 작아서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찾으십시오. 방석은 위험함다.


방석은 운전자의 몸과 시트사이에 있슴다. 너무나 당연하군요. 고로 이 넘은 운전자의 히쁘와 시트간의 밀착을 방해함다. 따라서, 만약의 충돌시 운전자가 운전석아래로 미끄러지는 사태를 유발함다. 즉, 운전석 아래 공간에 낑기게 되겠슴다. 요거 설명이 필요엄씨 매우 위험함다.


페달


의외로 많은 분들이 커서 밟기 좋다는 이유와 스포티한 기분을 즐기기 위해, 덧 씌우는 페달을 달고 대님다. 요거또 문제가 많슴다.


어디 한번 선전을 보겠슴다.



요철 페달면에 인체 공학적 측면이 고려된 디자인으로 적은 힘으로도 페달의 조작을 쉽게 할수있고 표면에 특수고무처리를 하여 비오는날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짐을 방지하므로 사고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제품입니다.


한마디로 니뿡이 되겠슴다. 무슨 인체공학입니까. 에르고노믹스를 진짜로 고려했슴까? 뭐가 미끄럼을 방지합니까? 쇤네 밟아보니 그넘이 그넘 입디다.


대부분의 덧 씌우는 제품은 페달의 무게만 증가시켜서 밟는 감촉이 이상하며 발을 뗀 후에 돌아오는 느낌이 나쁩니다.(음, 전문적으로 답력에 변화가 많다고 하겠슴다) 게다가 밟기 좋게 크게만 만들어서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 사이가 너무 비좁슴다. 고로 원하지 않게 브레이크와 엑셀을 동시에 밟는 사태가 발생함다.


어떤이들은 임마 그거슨 힐앤토(hill & toe : 브레이크와 엑셀을 동시에 밟는 운전기법)를 쉽게 하기 위한 거야! 하실지 모름다. 버뜨, 쇤네 니뿡이라고 외침다. 힐앤토 해봤슴까? 그게 그렇게 쉬운 건 줄 아심까? 가뜩이나 무책임한 사람들이 힐앤토니, 스핀턴이니, 드리프트가 어쩌구 해대서 문제가 많은데, 딴지 독자가 그러심 안됨다. 


포뮬러카의 운전석을 보십셔. 이 넘들의 페딜은 거대한 엑셀옆에 정말 껌만한 브레이크 페달이 있슴다. 애당초 힐앤토를 하라고 만들어졌고 운전자들도 그정도는 껌 씹 듯이 하는 게 레이스임다. 일반인이 어설프게 흉내내다가는 사고나기 십상임다.


이런 요상한 거슬 달지 말고 차라리 신발을 바꾸십셔! 훨씬 투자가치가 있을 검다. 정히, 보다 나은 조작성을 위해서라면 제대로 된 튜닝용품을 쓰시거나, 아예 페달을 바꾸십셔. 몇 만원에 레이스 기분 내다가 사고내지 마십셔.


이외에도 기어스틱 늘리기, 댑따 큰 룸미러, 팔걸이, 지압카바 등등 갖가지 쓸모엄는 용품이 있으나, 개인 취향이므로 쇤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하고 애 낳고, 이러면 사람이 바뀐다더니... 저도 별 수 엄나 봅니다. 그래서 이제 쇤네의 작은 소망은, 그저 오늘도 쇤네의 만기에 아들 넘이랑 마누라를 태우고 목적지까정 즐겁게 갔다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는 것임다.


그러기 위해서는 명량자동차문화 이거 바로 세워야 함다. 기다립셔. 담호에도 달려감다. 



 


딴지 명랑교통부 기자 비비 
(beerbear@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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