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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머땀시 독감 예방 백신을 맞는가(혹은 맞아야 하는가)?

어떤 백신에 대해 요것은 인간들한테 안전하니까 의사 니네들 맘대로 적응증(indication, 이 단어 나중에 또 나온다. 그 때 자세히 설명해줄텡께 일단 넘어가라.)이 되는 넘뇬들한테 놔줘도 된다고 FDA가 허가를 해줬던 연도를 보면 인플루엔자 백신은 이미 1945년에 허가를 득()했다.

 

이는 페스트(1911년), 콜레라(1914년) 다음으로 당당 서열 3위이며 우리가 잘 아는 비씨지(BCG, 결핵 백신)가 1950년, 디티피(DT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에 대한 一打三皮 백신)가 1949-1955년에 걸쳐서, 소아마비가 1963-67년에 걸쳐, B형 간염이 1981-87년에 걸쳐 허가를 받은 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머땀시 그러케나 옛날부터 감기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병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은 동시에 common cold와 influenza의 두 번째 중요한 차이점이 되겠다.

 

합병증(complication, 자꾸 영어 쓴다고 머라 그러지 마라. 다 너네를 위해서다. 이러케 한마디 한마디 의학 용어에 익숙해져야쥐)이라는 말이 있다. 원래는 그로케까정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로케 되버렸다.(즉, 여관에서 앤이랑 잠만 가치 잘려 그랬는데 애가 생겨 버렸다. B형 간염만 있었는데 간경화가 생겨 버렸다.) 이거이 합병증이다. common cold와 influenza의 두 번째 차이점은 바로 이 합병증에 관한 거다.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합병증이 차원이 다르다.

 

독감은 상당히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킨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그 자체의 증세로만 본담 독감은 약간 심한 감기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이게 어떤 환자에게 있어서는 그 사람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합병증을 일으킨다. 워떤 합병증인지 씨부려 보겠다.

 
 

1)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폐렴
2) Reyes syndrome(라이 증후군)
3) 근염(
筋炎)
4) 심외막염
5) 뇌염 및 신경염 등등

 

폐렴(pneumonia)은 딴게 아니다. 앞에서 상기도, 하기도에 대해 설명했다. 하기도(즉 우리 몸에서 직접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나는 허파꽈리)에 생긴 염증을 폐렴이라고 하고,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균에 의해 생긴다. 건강한 사람이야 폐렴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칫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

 

라이 증후군은 어떤 지병 땜에 장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얼라들이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 간이나 중추 신경계가 폭격맞은 것처럼 망가지는 병으로 걸렸다 하면 절반이 죽게 되는 무서운 합병증이다.

 

그 외 근염(근육에 염증이 생긴다는 말. 그로케 되면 전혀 힘을 몬 쓰겠쥐.), 심낭염(이건 쪼매 어려운 데, 우리 몸의 모든 장기는 얇은 비니루 가튼 걸로 싸여 있다. 왜 갈비 먹을 때 얇은 막 같은 거 뼈 주위로 있는 거 봤을 꺼 아냐? 심장도 그런 막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그걸 심낭(心囊)이라 그런다. 거기에 염증이 생기는 게 심낭염이다.), 뇌염, 신경염 등은 그리 흔한 합병증은 아니다.

 

이상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가 돼서 독감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백신 개발에 대해 의사들이 관심을 가졌고 또 성공적으로 백신을 만들어 접종해왔던 것이다. 물론 일반 감기도 폐렴 등의 합병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빈도나 중증도에서 독감과 비교가 안 된다.

 
 

 또 예상 질문: 그러탐 말이쥐, 웬만하면 국민 모두가 100%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되는거 당연한거 아닌감? 올 가을의 이 날리 부르스도 당연하거고.

 
 

"그러타. 이런 합병증이 인플루엔자에 걸린 넘뇬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면 당근 전국민 예방접종을 기필코 해야 한다. 그리고 보건당국은 반드시 4500만 명분의 예방 백신을 준비해놔야만 한다. 그렇지 않아서 일어난 이 날리 부르스는 주길노므 쉐이들 같은 보건 당국의 직무 유기다." 는 안타깝게도 정답이 아니다. 담 기사를 함 보자.

 
 

국립보건원은 일부 보건소의 독감 예방백신 부족사태와 관련, "올해 예방접종 백신으로 880만 명분인 440만㎖를 생산했기 때문에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고 8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왜 국립보건원은 880만 명분만 확보하고도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고 자신있게 씨부렸을까?

 

졸려도 차분히 들어바바. 이거 너거뜰이 의대생 아니믄 딴지 이외의 곳에서 절대 들을 일 엄는 거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될텡께.

 

 적응증(indication)이라는 말이 있다.

 

의사들 이말 되게 자주 쓴다. 무슨 뜻인고 하니 어떤 시술이나 약물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요러요러한 경우에만 사용해라 하고 나열해주는 게 적응증이다.

 

반대로 금기증(contraindication)이라는 말은 요러요러한 경우에는 절대로 약물이나 시술을 사용하지 마라하고 정해 놓은 것이다. 의학의 모든 약물, 시술 등은 이러한 적응증과 금기증을 갖고 있다. 또 그거에 따라 모든 의술을 시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비아그라 처방의 적응증은?

 

a. 조시 서긴 하는데 잘 유지가 안돼는 넘.

 

비아그라 처방의 금기증은?

 

a. 뇨자나 얼라.
b. 조시 아예 안서는 넘.
c. 협심증, 심근 경색 등의 허혈성 심질환 환자
.

 

요런 식인 것이다. 위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는 인간들에게 약을 파는 넘들을 우리는 사기꾼이라하고, 금기증에 해당하는 환자에게 약을 파는 쉐이들을 돌팔이, 살인마라고 하는 거시다.

 
 

 또 예상 질문: 그럼, 인플루엔자 백신도 아무나 맞는 것이 아니고 적응증이 있다는 말인감?

 

당근 빠따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한 합병증, 그게 아무에게나 무차별적으로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일부 특정한 사람들에게서만 그런 합병증이 빈발하고 나머지 인간들은 그냥 감기 정도로 지나가게 된다는 야그다.

 

따라서 그 일부 특정한 사람들, 즉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거나 혹은 그 합병증이 아주 치명적인 양반들, 바로 이분들이 독감예방주사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나머지 넘뇬들은 해당 사항 엄따는 야그다.

 

덧붙여 인플루엔자 백신 역시 절때루 맞으면 안돼는 금기증 또한 있게 되겠다. 그 적응증에 해당하는 인간들이 800만명에 훨씬 못 미칠 꺼라고 여겨지기 땜에 국립 보건원은 그로케 자신 있게 씨부린 것이고, 또 그건 아주 정확한 판단이다.

 

다음은 보건복지부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1998년에 펴내고 1999년 살짝 개정한 표준 예방접종 지침에 나와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의 적응증 및 금기증이다. 그 적응증에 해당하는 인간들이 800만 씩이나 되겠는지 함 생각해보라.

 
 
 



 
- 적응증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나이가 6개월 이상인 사람 중에서 다음의 순서대로 권장한다.

 

1) 폐 질환자, 심장 질환자
2) 만성질환으로 사회 복지시설 등 집단 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사람.
3) 병원에 다닐 정도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당뇨병 환자, 신장 질환자, 만성 간(
) 질환자, 악성 종양 환자, 면역 저하 환자, 아스피린 복용 중인 6개월-18세 소아, 혈색소병증 환자
4) 65세 이상의 노인
5) 의료인, 환자 가족

 

이외에도 본인이 원할 때, 유행지역으로 여행할 때에도 접종 대상이 될 수 있으나 단체 예방 접종사업의 대상은 아니다. 의사들을 대상으로 만든 거라 영 딱딱하다. 보충 설명 드리겠다.

 

폐 질환자란 만성 폐쇄성 폐 질환(담배를 오래 피우거나 공기가 나쁜데서 오래 살다보니 폐 기능이 점점 나빠져서 만성적으로 기침, 가래,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환자), 기관지 천식(많이 들어봤을 거다. 멀쩡하다가 갑자기 금방 어떻게 될 듯이 숨차하는 병, 또 그러다가 다시 멀쩡해진다. 일종의 알레르기라고 생각함 된다.) 등의 환자를 말하며 이들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십중팔구 치명적인 폐렴으로 진행한다.

 

심장병 항목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심부전 환자 등을 말하는데 이들 역시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이 심각한 위험이 된다. 아스피린 복용 소아는 라이 증후군 때문인건 이미 언급했다. 악성 종양환자나 백혈병 같은 환자는 전체적인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서 걸렸다 하면 대박인 상황이 벌어진다. 의료인이나 환자 가족은 환자한테 전파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적응증에 꼭 포함된다(필자는 못 맞었다. 이유는 나중에 말하겠다.)

 

다음에 본인이 원할 경우라는게 좀 논란의 소지가 있는 데 이건 내과 교과서에는 없는 말인데 여기엔 사족처럼 붙어 있다. 이게 문제가 있는 게 약이 충분히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가능한 적응증이 된다. 꼭 맞아야되는 사람들 맞기도 빡빡한데 아무나 건강한 넘이 지가 원한다고 다 접종할 수는 엄따.

 
 
 



 
금기증

1) 6개월 미만의 소아
2) 달걀, 닭고기, 네오마이신 이라는 항생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3) 37.5℃ 이상의 발열
4) 이전에 독감 백신을 맞고 아나필락시스가 있었거나 신경 마비 등이 있었던 사람.
5) 임신 초기

 

6개월 미만의 소아는 아무리 졸라 접종해봤자 면역이 안 생긴다. 2)번 항목은 좀 중요한 내용이다.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과 관계되는데,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를 첨가해 다른 잡균이 못 자라게 만든 달걀에서 백신의 원료를 배양하기 때문에 백신에는 미량이지만 이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런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백신을 맞고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사망할 수 있다는 야그다. 이런 쇼크를 의사들은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라고 한다. 또 모든 예방 접종은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미루도록 되어 있다. 다른 모종의 병이 같이 있을 가능성이 많아서 그렇다. 임산부는 기형아 출산의 가능성 때문에 피하도록 하고 있다.

 

이제 이 단원의 질문에 답할 수가 있게 됐다. 위 적응증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대상이 되는 백신이 바로 독감 예방 백신이며 나머지 사람들은 별 해당이 없게 되겠다.

 

얼라들을 포함하여 건강한 넘뇬들은 인플루엔자에 걸려도 그냥 약간 심한 감기로 끝날 뿐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 발생할 확률은 아마도 하와이행 뱅기안에서 독사에 물릴 확률보다 더 작을 것이다. 그렇다고 일반 감기를 예방하는 거또 아니고. 물론 약이 충분해서 적응증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다 맞고도 약이 남는다면 그걸 맞거나 말거나는 느그들 자유지만.

 

이 단원의 마지막 보너스. 필요 엄따는 데도 꼭 맞아야 된다고 박박 우기는 가라 적응증의 대표적인 두 가지.

 
 

1) 얼라들, 특히 학교에서 하는 단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이거 완조니 삽질이다.

 

2) 난 겨울에 유나니 감기가 잘 들어, 씨바야. 빨리 주사 나줘. --> 이거뜰 대개는 졸라 몸 조은 넘들이다. 눈 치켜 뜨면 졸라 무섭다.

 

아 숨차다. 이제 마지막 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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