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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본지 역사적인 창간 1주년을 맞았슴다. 언제나 그래왔듯, 몬지도 모르고 시도때도 없이 일케 막 디비주시는 독자제위께 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바임다.

본지 수뇌부는 국사책에 길이 남을 이번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자제위를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 몇 가지를 준비했슴다. 졸라 거대하고 허거덕 조디 와이드 오픈될 초 스펙따끄르 이벤트는 차츰차츰 뜸 들이면서 알려주기로 하고... 일단 오늘은 [내 배꼽에 문신을...]에 이어 두빠따로는 준비한 이벤트, 영화시사회. 영화시사회 한두번 한거이 아니기 따문에 다들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으리라 봄다. 자 다함께 미테를 유심히 보시기 바람다.


- 미테 -







일 시 : 1999년 7월 8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장 소 : 시네코아 (종로2가 사거리, 삼일빌딩 건너편)
 인 원 : 선착순 300명
 상영할 영화 : 세계적인 거장,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의 <샤만카>
 영화 미리보기

문명화된 현대 사회에서 이성의 굴레를 벗고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의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2000년전, 당시 최고의 지식을 소유했던 주술사들의 깊은 사랑이 있었다.


남자는 여자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고 헌신적으로 사랑하지만 여자 주술사의 사랑은 상대의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집착이 되어버리고 결국 남자의 목숨을 앗아간다.


2000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들이 미셸과 이탈리아 여대생으로 다시 태어났다. 촉망받는 인류학 교수 미셸은 같은날 충격적인 두가지 일을 겪게 된다.


하나는 미지의 이탈리아 여대생과 나눈 우연한 그러나 너무나 특별했던 정사.. 또다른 하나는 그녀와 헤어진 직후 오랫동안 연구해온 토탄지에서 2천년에 죽은 남자 주술사의 미이라를 발견하게 된 것. 둔기에 맞아 심하게 파손된 뒷머리, 환각제, 하반신에서 채취된 여자의 분비물 등 주검은 추측할 수 없는 의문들로 가득하다.


알 수 없는 여대생과 주술사에 대한 집착이 더해갈수록 미셸의 의문은 증폭되고 연구실에서의 충격적인 환영은 자신의 운명에 대한 기묘한 암시를 주는데...



요기까지. 이 이상은 본지도 모르고 알 필요도 엄씀다. 니네는 걍 "아! 딴지에서 영화 시사회가 있구나. 얼렁 신청해야쥐..." 이정도 마인드만 가져주시믄 되겠슴다.


앞서 밝혔듯 선착순 300명 임다. 경쟁이 대단히 치열할것으로 사료되는 바, 졸라 서둘지 않으면 후회함다.


아참! 글구 저번에 말씀드렸듯, 이번 시사회에도 "신청해놓고 안 온 뇬넘 자격 박탈" 제도를 실시함다. 한마디로 말하자믄 "신청해서 남의 자리만 뺏어놓고 안오는 뇬넘은 다음 시사회의 신청자격을 박탈" 한다는 뜻임다.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분은 양심껏 표 양보해 주시기 바람다.


자. 이제 마우스 왼쪽버튼에 손가락 살포시 올려주시고...


그럼 신청!!



- 딴지 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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