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5.10.월
양넘들 PT Cadence(구보용 군가)중 하나로 이번 회 시작함다. 이넘들, 만만치 않게 엽기적임다. 이거 우리나라 군대도 분발해야 함다. 양넘들에게 배달겨래의 뛰어난 엽기성을 만천하에 보여주어 전 세계로 뻣어나가는 명랑사회 만들어야 한단 말임다... 내친 김에 PT Cadence 하나 더.
(이런 식으로 윗 대가리들 이름하고 던지는 물건만 바꿔서 계속 반복.)
유고같은 데 봐라. 졸라 콩가루다. 민족이니, 종교니,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알알이 떨어진 마른 염소똥이다. 심지어 파쇼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물 건너 일본넘들도 훗카이도의 아이누족 등 다민족 국가다. 자, 이제 눈을 돌려서 양넘들을 보자. 尾국, 한 눈에 봐도 졸라 콩가루 아닌가. 흑인, 동양인, 히스패닉, 백인, 그리고 그들 사이의 온갖 혼혈 조합(사랑은 인종을 넘어...). 그네들이 "우리는 자랑스런 미국 넘뇬들이니 하나의 민족이다" 하면서 다닐까? 이단옆차기하다가 탈장하는 소리다. 양넘뇬들이 나는야 잘난 미국인하면서 다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미국인이라는 민족에 대한 개념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나 돈 쫌 있고, 우리 정부가 내 빽을 돌봐준다, 이 후진국 미개인들아 하는 거다. 뭐 물론 가뭄에 콩 나듯이 그 것보다는 좀 더 현명한 넘뇬들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당근빠따로尾군도 마찬가지. 유 에스 아미인걸 졸라 뻐기고 다니지만, 인종적인 벽은 여전히 높다. 대체로 흑인들은 흑인들 문화를 가지고 있고, 흰둥이들도 지네들 잘난 맛에 산다. 흑인애들이 갱스터랩을 들으면, 흰둥이들은 메탈을 듣고, 흑인애들이 알앤비를 들으면 흰둥이들은 컨트리 음악(미국뽕짝)을 튼다. 휴게실의 음악 선곡 경쟁으로 비화되는 경우도 생긴다... 씨바, 대한민국 까투리가 듣기에는 어느 쪽도 시끄럽긴 마찬가지다. 그럴 땐 휘모리 장단으로 사물놀이 한판 때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올라온다. 뭐 그렇다고해서 무슨 20년 전 남아공같은 그런 막 나가는 인종차별은 아니고, 성장환경이란 것이 확실히 다르다는 거다, 흑인들과 흰둥이들은. 게다가 또 하나의 막강한 인종의 울타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집단이 바로 또 까투리들이다. 숫적으로도 미8군의 20%나 먹고 있다 보니, 흑인, 흰둥이 다음의 다수 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이 쪽은 피부색, 문화, 성장환경, 심지어 군 복무방식까지도 완전히 다른 넘들이다 보니, 인종적인 마찰이 안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다. 어하튼 인종 차별문제는 양넘들에게는 깨나 커다란 문제다.
이런 인종문제, 거기에 남녀차별 문제, 종교 문제등 각종 평등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인간들이 국방예산 졸라 처먹어가면서 만들어낸 제도가 바로 Equal Oppurtunity(EO)라는 제도다. 이 기회균등정책이라는 녀석은, 제도만 버티는 것이 아니라, 감찰기구까지 있다. 이론상으로는 모든 계급과 부대를 초월하는 초강력 감찰 위원회로써, 인종, 종교, 성차별이 있는 곳에서는 무조건적인 해결사가 되어준다... 면 좋았을 꺼다. 그런데 세상 뭔들 안 그러겠냐마는, 이 녀석도 힘의 논리로 움직인다. 양넘 군대고 한국 군대고, 군대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의 첫째 철칙은 크게 벌리지 않는다는 거다. 이번 김훈 중위 자살사건봐라. 대충 덮어버리고 졸라 발뺌이나 하려는 게 눈에 보이지 않나. 유가족만 억울할 뿐이다. 이 EO라는 녀석도, 원래 중대단위로 2명 이상씩 EO 전문가를 배속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부대가 많고, 또한 대충 허수아비들을 그 자리에 올려놓고 개판치는 곳도 더러 있다. 그런데 까투리들처럼 그 인간덜 법제도에도 능통하지 않고, 영어도 100% 다 통하지 않는다면? 웬만하면 뒤집어 쓴다. 대체로 까투리 관련 EO 사건은 이렇게 흐른다.
이 말 못 외워두면 식당에서 밥 챙겨먹기도 두 배는 힘들어진다. 그래서 아무리 무식한 꼴통이라도 이 두 단어는 죽어라 외운다. 그 결과, 그네들 나름대로 발음한다고 발음해 본 단어가 바로 아다씨, 아지마다. 이 인간들에게 아다씨란 단어는 한국 민간인 성인남성이라는 뜻이고, 아지마는 한국 민간인 성인 여성이라는 뜻이다. 원래 단어가 풍기는 어감이니, 원래 뜻이니 하는 건 이 인간들 관심 밖의 일이다. 그러기에 까투리들이 제대할 때 아다씨 된거 축하해하는 같잖은 축하를 받으면서 나오는 것이다. 이 아다씨, 아지마라는 존재는 바로 우리네들 아버지 어머니들의 역사의 산물이다. 광복되고 나서 양넘 군대가 한국을 식민지 통치하다가 북한애덜이 치고 내려와서 한바탕 역사적인 개판이 연출된 이래 계속 남아있던 이 양넘 군대야말로 가장 확실한 일자리였기에 말이다. 민간 인력을 군무원 신분으로 끌여다가 잡일 시켜먹기 좋아하는 양넘 군대이다 보니, 수많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이 졸지에 아다씨 아지마가 되어서 양놈들의 수발을 들어주게 되었다. 양넘들의 특징은, 지네들 맘대로 사람을 창씨개명까지 한다는 거다. 모든 한국이름들은 지네들식 애칭으로 얼렁뚱땅 바꿔버린다. 쟈니, 챨리, 메리 등. 별로 안친한 사람이면 그냥 아다씨 아지마고. 우리 나라 잘나간다는 넘들이 무슨 국제화니 어쩌니 하면서 우리 모두 양넘들에게 기억당하기 쉽도록 서양 이름 하나씩 만들자고 졸라 설파하는 모습을 보면 우스울 따름이다.
아다씨 아지마들에 대한 양넘들의 생각은 어떨까. 뭐 대부분들 일 잘하고 양넘들에게 (비굴할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주는데다, 영어도 일에 필요한 만큼씩은 거의 하니까(만약 못 알아먹으면 옆에 지나가는 까투리를 통역으로 내세우거나), 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편이다. 근데 일부 양넘들은 아직도 여기를 무슨 한국전쟁 당시로 알고 자빠졌는지, 무슨 자선사업 선심쓰는 듯이 그 분들을 대하기도 한다. 뭐 그거 있자나, 한국전쟁 당시, 애덜을 졸라 불쌍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초콜렛 하나 던져주는 식의. 지 편할려고 시키는 잡일이고, 그걸로 먹고 사니까 해주는 노동이라는 지극히 직업적인 관계를 아직도 여러 양넘들은 지네들이 후진국에 들어와서 졸라 자선사업하는 걸로 착각한다는 말이다. 험하게 말하자면 거지취급 당하고 있단 말이다. 뭐, 사실 이건 아다씨 아지마 차원을 넘어서, 주한 미군 주둔 차원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지만 말이다. 그넘들이 무슨 지구수비대냐, 자선사업가냐. 그넘들이 여기 눌러 앉아있는 건 돈벌이가 되니까, 직업적인 계약관계로 온거 아니냔 말이지. 양넘지랄 중에 가장 짜증나는 건, 사실 무식한 꼴통들이 아니다. 무식한 꼴통들의 행태야 뭐 양넘 한국넘 가릴 것 없이 그넘이 그뇬이니까. 그보다 한국에 몇 번 와본 넘들, 한국 돌아가는 걸 쬐끔 안다는 녀석들이다. 그런 녀석들이 아는 것은
뭐 이런 것들이다. 대다수의 양넘들은 한국이 지도상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잘 모르며, 일부 양넘들은 방금 얘기한 쬐끔 아는 넘들이다. 이 색히들은 한국에 오면 졸라 니나노 나가는 거다, 씨바. 적당히 지 챙겨먹을거 챙겨먹고, 까투리들 굴리고, 양공주 품에 안고, 졸라 형님 대접 받으면서 지 파견 임기를 채워 나간다. 시켜먹을 껀 다 시켜먹고, 책임질 일은 모조리 한국군 쪽으로 미루는거다. 까투리 제도가 애초에 그렇게 되어먹었으니까. 그런다고 한국군 쪽에서라고 뭘 제대로 책임져 주나. 당한 넘만 불쌍할 뿐이다. 순찰 돌다가 차가 굴러서 허리가 분질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치자 (실제로 종종 일어난다 - 방송은 못 타지만). 초짜 지휘관이라면 치료, 입원 그런것부터 걱정해 준다. 쬐끔 아는 넘이라면?
뭐, 한국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또 한국에 대해서 좋은 감정으로 잘 대해주는 사람들도 있기야 하지만, 더 많은 양넘들은 단지 지네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이용해 먹고 싶어할 뿐이다.
뭐 여하튼 정맥주사 실습하다가 엄청나게 피를 보는 교육이다. 또 많이들 가는 코스가 화생방 교육이다. 이건 한 2주쯤 되는데, 말 그대로 화생방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방독면, 방호복 졸라 오랫동안 쓰고 있게 되는 코스로, 여름에 가면 아마 더워서 디비져 버릴꺼다.
이름 그대로, 가서 하는 것은 각종 보병 기술들(수류탄 투척, 사격, 전술행동 등등)을 시험쳐서 니는 졸라 훌륭한 땅개다 자격증을 따는 것이다. 근데 이건 자기 보직이 보병(소위 11 시리즈)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원래 양넘들은 상병(Corporal)이 일종의 예비하사관이고, 병장(Sergeant)부터 본격적인 하사관이다. 우리 나라는 병장까지가 총알받이고, 하사부터 하사관인데 말이다. 여하튼, PLDC라는건 하사관 교육대인 거다. 여기서 웃끼는 문제 하나 발생. 까투리의 진급은 한국군과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병장까지 올라가는 거다. 근데 양넘들에게 병장은 하사관이다. 이거 졸라 트러블 생기지 않겠는가. 졸라 권위 안 서지 않겠는가. 그래서 한국에 있는 PLDC 교육코스에서는 까투리도 받아준다. 니놈들에게도 한번 권위 세워볼 기회를 주겠다 이거야. 안 그러면 자칫 부대가 콩가루날 수가 있으니까. 주로 분대장, 선임병장 등의 권위 세워야 할 일이 많은 직책으로 올라가기로 예정된 상병 까투리들이 그래서 이 코스를 받게 된다. 이거 나오고 양넘들에게 하사관 대우 한번 받아보자 이거야. 씨바, 월급 만3천원에 무슨 얼어죽을 하사관은 하사관이야... 이건 좀 코스가 길다. 한 4주쯤 되고, 양넘 군사제도를 많이 배운다. 모든 교육의 초점은 사병들을 효율적으로 굴리는 방법이다(Train the Trainer랜다...). 이론과 보병실기과목을 시험친 다음에, 마지막으로 청백팀 모의전투를 한판 치루면 졸업이다. 양넘들이 우수수 탈락하는 것에 비해서 까투리들은 특유의 집단행동으로 상당히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이거저거 쓰다보니 이번 회에 한국넘 지랄 파트도 못 들어 갔슴다. 이거 자꾸 이렇게 길어지다가 대하역사소설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슴다. 이 땅덩어리의 졸라 많은 현역/예비역 까투리덜이 MRE 덕에 겪었거나 겪고 있는 후천성 소화불량 치질증세가 정당한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될 그 날까지 졸라 매진하렵니다.
근데 삼겹살을 왜 하필이면 드럼통에 구워 먹었을까. 졸라 미스테리임다 ... - 엽기 국방부 파견 기자 김낙호( capcold@nownuri.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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