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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4.19.월

하이일드 김



졸라. 뉴욕 월스트릿 찬 바다바람 속에서도 똥꼬에 힘 팍팍주며 뛰어다니는 여러분의 구염둥이 하이일드김 임다. 우선 본 우원에게 격려메일을 쎄려주시는 딴지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드림다. 본 우원의 메일박스 터져나갔슴다. 꾸벅.

그래서 본 우원도 팬써비스 차원에서 딴지 초기화면에 사진넣고 "성원에 감사드림다 호호" 하고 싶은데 본 우원 얼굴을 접하면 모두들 컴퓨터 빠샤뿌릴 것 같아 참겠슴다.


사실 다우존스 기사를 처음 송고할때는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그렇게 장황하게 쓰냐고 따질 넘이 있지 않을까 우려 했슴다. 그래서 본 우원 처음에 고민 많이 했슴다. 대부분의 넘뇬들이 느끼겠지만 경제기사는 아무리 쉽게 쓸려고 해도 쉬울 수가 없고 그래서 잠 오게 하는 데 특효약이지 않겠슴까?


그런데도 많은 독자들이 항문을 넓히는데 주저치 않고 제 기사를 보고는 잘봤다, 배워서 남줘 고맙다, 늘 궁금했었는데 명쾌하게 갈켜줘 고맙다, 공부 안 한 거 반성 많이 했다, 무늬만 경영학도 였다, 투자비밀이 있다는데 그 비밀을 살짝만 갈켜주면 후사하겠다 등등 많은 격려와 감사 메일을 보내 주셨슴다.


어느 아리따울 것으로 여겨지는(글이 예뻤슴) 뇨성은 일부 용어가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갈켜달라고 해서 바쁘지만 열심히 갈켜줬는데 그 뒤 아무런 소식이 없었슴다. 어흑 !


어쨌든 독자들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림다. 꾸벅.





이번 기사는 암에푸와 헤지펀드에 관한 기사임다. 본 우원 기사 스크랩 하다 대갈통 쥐나는줄 알았슴다. 내용도 지난번 보다 어쩜 더 딱딱할지도 모름다. 역시 지난 번처럼 지루하면 다른 기사로 넘어가도 좋슴다. 그대신 걸리면 너 주거.


우선 본 우원에게 답지한 질문 중 두 가지만 잠깐 집고 넘어가겠슴다.


 질문 1) 왜 다우존스의 분모가 0.34599 임까?



본 우원이 지난 번 기사쓸 때 일부러 삭제를 했던 부분였는데 질문한 넘, 아주 눈치가 빠르나 무모한 넘임다. 질문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유는 아주 간단함다. 주식 분할 전과 분할 후의 주식지수를 똑같이 만들어 주기 위함임다. 모르는 넘들을 위해 한가지 예를 들겠슴다. 자 일단 가정을 해보겠슴다.



다우존스에 A, B 라는 두 회사만 있슴다. A사의 주식 가격은 $50, B 사의 주식은 $80. 지난 번 설명한 대로 주식 인덱스가 얼마임까? 130 을 2로 나누면 65임다. 그런데 B사가 어느 날 허파가 디비지게 날라오더니 주식가격이 너무 비싸 투자자가 부담스러 하니 2대1로 분할 하겠다고 선언했슴다. 2대1 분할이란 가격은 절반으로 주식량은 2배로 증가되는 걸 말함다. 당근 3대 1 분할은 가격은 1/3로 감소하고, 주식량은 3배 증가하는 것임다.



좌우당간에 분할이 끝나면 B사가 갖고 있는 주식은 $40짜리 2주 임다. 분할후 지수는 50과 40을 더해 2로 나누면 45임다. 지수는 변동이 없어야 하는데 갑자기 65에서 45로 떨어졌슴다. 이래서 분모를 2가 아닌 1.386으로 떨어뜨리면 지수는 다시 65가 됨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다우존스의 분모(divisor)는 99년 2월 1일자로 0.34599 였슴다. 이 디바이저는 주식 분할(split)이나 증할(revese split) 이 발생 할 때마다 바뀜다.



다우존스가 1만을 치던날(3월29일)의 30개사 주식 총가격은 $2253.75 였고 이날 디바이저는 0.225223 였슴다. 결국 다우존스는 다섯자리를 넘어선 10006.78(=2253.75/0.225223)으로 시장이 마감돼 투자자들이 거품을 물고 날뛰는 촌극이 발생했슴다.


 질문 2) 다우에 있는 30개사는 고정임까? 그리고 누가 결정함까?



조디를 쎄려 주고 싶슴다. 분명히 말했는데도 모르니 워쩜까? 다우의 30개사는 1928년에 결정되어 약간의 변화를 거쳤슴다. 제너럴 일렉트릭(GE)만 1898년에 쫓겨났다 1년 뒤 다시 들어온 뒤 현재까지 버티고 있는데 웨스팅하우스, 텍사코를 포함한 4개사는 중간에 짤렸고 휴렛패커드, 존슨앤존슨, 시티그룹, 월마트가 바통을 이었슴다. 이런거까지 알기를 원하는 딴지독자들의 학구열은 알아줘야겠슴다.


마지막으로 누가 결정하냐고? 월스트릿저널사의 편집부 윗대가리들이 함다. 결정 기준은 확실하게 이거다 하는 건 없고 역사가 길면서도 꾸준하게 배당금을 지불하고 안정세를 보이는 회사들로써 투자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함다. 키포인트는 안정과 투자자들의 관심임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한 가지는 다우존스 평균지수는 4개가 있슴다. 우리가 다우존스라고 부르는게 바로 공업지수 (DJIA: Dow Jones Industrial Average)이고 그외 수송지수와 유틸러티지수가 있슴다. 그리고 이 모든 걸 다 통틀어서 계산하는 종합지수(Composite)가 있슴다. 그러므로 특정회사가 다우존스 30개사에 들어오려면 성격이 수송회사나 유틸러티 회사같이 정확하게 분류가 되면 안 됨다. 일단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애매므흐해야 자격이 있슴다. 중복되면 다른 다우지수가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임다.


본 우원이 다우존스를 디비니까 다우존스와 무슨 원수지간이냐고 묻는 넘이 있었는데, 다우존스 30사의 주식 평균가격 만으로 미국 경제를 평가하는 게 무리가 있다는 뜻이지 그것의 근본적 철폐나 개선을 요구한 게 아니었슴다.


다우 공업지수는 경제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수임다. 그 걸로 다른 주식의 가격을 예측한다던지 경제를 예측하는 건 무모한 짓이라고 다우존스에 있는 넘들도 똑같이 얘기하고 있슴다.


실제로 포천지는 3월 5일자 기사에서 S&P 500의 500개 기업의 지난해 수익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슴다. 다우존스가 1만을 돌파할 정도로 경제가 강세였다면 미국의 500대 기업의 수익율도 다른 해보다 더 올라야 정상임다. 결국 미국의 대기업들은 작년 아시아와 러시아, 남미의 경제한파로부터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단 얘기임다. 더 많은 걸 알기 원하는 넘들은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기 바람다. 이제 다우존스에 대한 질문은 그만 받도록 하겠슴다. 메일을 보내도 조디 닫고 있겠슴다.





이제 본격적으로 헤지펀드에 대해 함 디벼보겠슴다. 다 지나간 얘긴데 뭘... 할 넘들도 있겠지만 한국의 암에푸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또 아직도 헤지펀드나 국제 핫머니(단기성 투자자금) 같은 거에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본 우원 두 주먹 불끈쥐고 분연히 일어섰슴다. 솔직히 우리 나라 국제금융을 잘 몰라서 많이 당했슴다. 지금은 공부를 많이해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 한때는 강아지가 웃을 정도의 사건도 있었슴다.


역외펀드를 운용하다 돈 다 날리니까 미국넘들 쉐이가 위험경고를 안 해주었고 또 지들의 손해를 우리에게 떠넘긴거니까 손해배상 못하겠다는 소리나 해댈 정도로 무식했슴다. 이건 무식한건지 무대뽀인지. 완전 배째시라인데 이게 국제무대에서 통함까?


암에푸 터졌을 때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었슴까. 여러 번 외환위기의 경고가 있었는데도 대통령에게 보고할 넘이 나라 망가지는 건 신경 안 쓰고 루트가 없어 보고를 못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세상에 살고 있었슴다. 현재도 내수는 부진하고 원자재는 바닥이 났고 금융계는 외국넘들의 세상이 되버렸는데도 완존 썩어 있슴다(근거 갖고 하는 소리임다). 언제든 외국넘들 상황이 악화되면 돈을 들고 튈 테고 그러면 우리 나라 모라토리움으로 갈 수밖에 없슴다. 여기 월스트릿에서 한국을 믿는지 암까?


그러나 미국넘들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쉐이들 시켜 열나게 한국을 칭찬하고 있슴다.



" 가장 모범적으로 암에푸를 물리치고 있다고. 잘한다.잘한다. 한국넘들 파이팅. "







이런 날이 옴까? 절대 안 옴다.


진짜 잘해서 잘한다고 하는줄 암까.


지넘들 돈 떼일까봐 칭찬하는 걸 갖고 이젠 암에푸 거의 끝이니까 다시 원래대로 놀고 먹자... 여기 금융계의 미국넘들 보기 부끄러워서 죽겠슴다. 좀 흥분했슴다.


이래선 곤란함다. 우선 오늘은 우리가 어떤 식으로 당했는지를 살피고 다시는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방안까정 제시해 보겠슴다. 전문가 논문이 아니니까 또 딴지걸면 죽슴다. 암에푸 끝났다고 만팡 놀자는 넘도 걸리면 주거.


암에푸를 디빌 때 빠질 수 없는 게 헤지펀드(Hedge fund)와 옾셔펀드(Offshore fund) 임다. 벌써 대갈통이 흔들림다. 둘 다 한국에 암에푸를 가져다 준 디리운 넘들임다. 물론 우리 나라는 헤지펀드에 의해 당한 게 아니고 국가 내부적인 부패가 직접 원인였고 금융계의 무식이 철철넘친 무모한 배팅이 간접 원인이 됐슴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태국 바트화 폭락의 여파가 아시아 여러 나라를 거쳐 4개월 만에 우리 나라를 덮쳤슴다. 4개월 동안이라도 국제적인 흐름을 잘 파악하고 대처를 했더라면 문제가 어쩜 심각하지 않았겠다고 할 넘이 있을 수 있겠는데 이것 역시 미친뇬 다리 밑에서 등 긁는 소리임다.



이 표현을 지난 번에 썼더니 어떤 분께서 그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자세히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답변 드림다. " 나도 모른다 이넘아. " ( 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싸운드를 함 실어 보겠슴다. 근데 가능할지는 모르것슴다. 우선 미친뇬을 찾아야 하는데 지가 미쳤다고 나설 양뇬이 어디 있겠으며 어느 다리가 등긁는 소리 녹음이 조용하게 잘 될지 찾아야 함다. 아무튼 어렵다고 봄다.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한국은 이미 자산운용을 너무 변칙적으로 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상황였고 한국은행이 방어를 하기에도 너무 심각하게 곯아있었슴다. 실제로 암에푸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은 없는 살림(?)에도 1백억 달러를 쏟아부었슴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이 기사는 암에푸의 직간접원인이 됐던 헤지펀드와 옾셔펀드(역외펀드)를 다시 한 번 디벼보고 이런 문제로 다시는 당하지 않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하겠슴다.


 헤지펀드란 무엇인가?


헤지란 말은 본래 산울타리를 치다, 주식시세가 오르내릴 걸 예상하고 투자를 하다 이런 뜻이 있슴다(한국인의 영어실력을 엉망으로 만드는데 최고의 기여를 한 엿샀어 사전에서 베꼈슴다). 이렇게 헤지란 말이 의미하듯이 앞으로 발생할 사건을 미리 에측하고 투자를 함으로써 이익을 얻으려는 온 몸 불사르기가 헤징임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헤징의 의미안에 포함될 수 있슴다.


부동산 가격이 뛸 걸로 예상하고 미리 땅을 사놓는 행위, 환율이 떨어질 걸 에상하고 통화를 사두는 행위, 심지어는 밭떼기 하는 것도 헤징의 하나임다(본래 헤징은 우리 나라 복부인들로부터 시작됐다는 썰이 있슴). 이런 종류의 헤징은 더 멋있는 전문용어로 하면 퓨처(future)라 함다. 퓨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은 넘은 메일을 보내면 알려줄 수 있으나 그보다 근처 선물가게 가서 물어보기 바람다. 진짜 선물가게 말고 투자선물 회사.


정리하면 헤징은 주식, 통화, 파생상품, 부동산을 통해 미래에 투자함으로써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함다. 클리어 함까? 또 파생상품이 뭐냐고 묻지 말기 바람다. (주저 주저 머뭇..) 에이, 마음 약한 본 우원 살짝 가르켜 주고 넘어가겠슴다.


파생상품은 문자 그대로 정규상품을 거래함에 있어서 가치를 파생시켜 이익을 얻는 행위를 말함다. 여기에는 옵션과 위에서 말한 퓨처, 그리고 포워드와 스왑이 있슴다. 어렵씀까? 옵션은 특정 주식을 사온다던 지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파는 걸 말하는데 아주 쉬운 예를 들겠슴다.



$50 짜리 주식이 있는데 미래에 1,000주를 사올 권리를 어느 투자가넘이 $5 정도에 사옴다. 전체 비용은 $5,000 임다. 그랬다가 미래에 주식이 $60로 가격이 오르면 그때 가서 사오고 이익을 얻슴다.


1천주에 $10씩 이익이 생겼으니 $10,000 을 벌었고, 미래에 그 주를 구매할 권리를 사는 데 들어간 비용 $5,000을 빼면 $5,000 벌었슴다. 근데 가격이 떨어지면 들어간 비용만 날리면 됨다. 에이 안 사 하고..


권리를 판 넘은 권리금 $5,000 받아 잠시 웃다가 가격이 오르면 오른 거만큼 손해를 보게됨다. 만약 $100로 오르면 피박살 남다. 5만불 손해보고 5천불 벌고.


이렇게 권리만 사고 파는걸 옵션이라 함다. 옵션은 콜, 풋이 있는데 그거 다 얘기 하면 독자들 골 흔들릴까 그만두겠슴다.


결국 헤징은 미래 상황이 자기 예측과 반대로 진행되면 전 재산을 날릴 수 있슴다. 원금만 날리는 것도 있고 무제한 손해를 변상해야 하는 것도 있는데 너무 많은 걸 알려하지 마시기 바람다. 다침다. 지금 마빡에서 김 나는 넘들은 머리 한번 흔들고 와서 다시 뚫어지게 쳐다보기 바람다.


여기서 헤지펀드는 이런 헤징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넘들이 만든 기금임다. 1947년에 만들어졌다는데 그때 안 살아봐서 모르겠고 좌우당간 헤지펀드는 100만 달러 이상을 가진 넘이나 기관투자가들 100명 미만으로 결성됨다. 왜 100명 미만이냐고 묻지 말기 바람다. 알려줄 테니까.


미국 증권감독법에는 투자자가 100명이 넘을 경우는 투자보고를 반드시 해야함다. 이 넘들은 주로 본사가 조세회피지(Tax Haven)에 있슴다. 조세회피지는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부담도 없고 자산운용에 대한 법적 규제도 없는 천국인데 버뮤다, 케이맨, 버진 아일랜드 등이 해당됨다.


국제 돈세탁을 위해 마약대금들이 들어오는 곳이란 설도 있으나 본인은 모름다. 그 유명한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설었어의 퀀텀펀드도 본사는 뉴욕에 있지만 법적 본사는 쿠라사오섬에 등록돼 있슴다.


왜 ? 헤지펀드는 비공개, 비밀유지가 생명임다. 한마디로 본지와 같은 조폭시스템임다. 조직이 그렇다는 말이 아니고 비밀유지 같은 속성만.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데 비밀유지가 가장 잘 되는 곳이 바로 이런 조세회피지임다. 현재 전세계에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4~5,000개의 펀드사가 있고 규모는 약 3,000억 달러 이상임다. 전세계 140개국의 중앙은행이 보유한 외환보다 더 큰 숫자임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헤지펀드 자체가 나쁜 건 아니라는 검다. 금융계의 속성상 돈만 된다면 그래서 투자자에게 하이일드(본인의 애칭)를 줄 수 있다면 뭐는 못하겠슴까. 불법적으로 돈을 뺏은 것도 아니고 돈이 돈 번다고 막대한 자금으로 지들 나름대로 연구해서 투자했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슴까. 그런 이유로 국제 금융계에서 조지설었어를 욕하는 넘은 있어도 구속하는 나라는 없슴다.


우리 나라에선 에쑤증권도 인수했는데. 그런데 문제는 지나친 운용을 한다는 데 있고 지그들 투자자들을 위해 다른 나라 특히 아시아 국가에 있는 넘들에게 고통을 주니까 그게 문젬다. 헤지펀드가 쓰는 주요 수법을 살펴보면 특정 나라의 통화가 고평가 됐다든지, 고정환율제를 쓴다던지, 중앙은행의 대응능력이 조만간 약화될 조짐이 보이면 그 나라의 통화를 디립다 매수해 버림다.


태국의 경우 경제가 불안해 조만간 큰 폭으로 환율이 떨어질 걸로 예상했고 중앙은행이 바트화의 가치를 유지하려 들자 대규모로 바트화를 팔아버려 똥값을 만들어 버렷슴다. 결국 태국은 97년 7월 외환은행에서 배째라며 나가 떨어졌고 고정환율제도 어쩔 수 없이 변동으로 바꿔버렸슴다. 환율방어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변동환율제는 정부는 모른께 느그들이 알아서 혀봐하며 시장에 맡기는 건데 이건 불난데 가서 고기 구워 먹는거나 똑같슴다.


이 여파는 인도네시아로 건너갔고 결국 우리 나라까지 넘어왔슴다. YS 시절 국제화, 국제화 하더니 좋은 건 국제화가 안 되고 금융위기 같은 디리운 것만 국제화의 물결을 탔슴다. 이 헤지펀드는 과거에도 95년 영국 베어링 은행 파산, 96년 남아프리카의 랜드화 절하, 97년 타이 바트화 폭락 등에 모두 개입했었슴다.


러시아도 똑같이 당했지만 로스께넘들 가만히 있을 넘들임까. 이에는 이라고 그 넘들 배째라고 버티니까 조지설었어도 어쩌지 못하고 러시아에서만 20억 달러를 날렸고 타이거펀드도 6억 달러를 날렸슴다. 러시아에 투자했던 롱텀캐피탈도 자본의 54배에 달하는 1,250억 달러를 아시아에 투자했다 쫄딱 망하는 통에 14개 금융회사에서 긴급자금 36억 달러를 수혈했슴다. 역시 최고의 무기는 배째라임을 알 수 있슴다. 우리 나라도 이런 배짱만 있었으면 암에푸 때 아주 낮은 이자에 돈을 빌려올 수 있었을 텐데.....


 역외펀드란 무엇인가?


이미 말한 대로 한국의 금융위기는 다른 나라에서 시작됐지만 근본적으로는 외환보유고 항아리에 구멍을 낸 금융계의 책임이 큼다. 아무리 외국에서 문제가 생겼다 해도 방어능력만 있으면 뭐가 문제임까. 대만은 암에푸가 뭐여 먹는 거여 노는 거여 하잖슴까?


역외펀드는 YS 정부가 증권, 투신사들이 외국의 조세회피지에서 환율헤징으로 돈 좀 벌어보라고 95년에 허가했슴다. 금리가 싼 나라에서 돈을 꿔서 금리가 비싼 나라에 투자해 수익을 챙긴다든가 아님 환율차를 이용해 돈을 벌어보라고 세워주웠더니 금융계 쉐이넘들이 금리가 싼 외국서 돈을 빌려 도리어 비실거리던 우리 나라 증시에 돈을 부어 버렸슴다. 증시회복에 역사적 사명을 타고 태어난 넘들만 금융계에 있었서 그랬슴까. 아님 모두 애국심이 너무 지나쳐서 그랬던것임까?


아 열받네. 잠깐 화장실 가서 욕 좀 하고 오겠슴다. 씨바 !!


우리 나라는 여러 증권, 투신사들이 요따위 짓으로 역외펀드를 운용했고 미국넘들 속임수에 넘어가 무려 11억 달러나 날렸슴다. 환율이 1,900원 할 때인데 무려 1조 9,000억 원이나 됨다.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날렸나면 지피멀건(JP Morgan.. 나 친절하지..)넘이 우리 나라 금융계에 달러를 빌려와 루피화와 인도네시아 채권에 투자하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엔화와 바트화를 연계시킨 TRS라는 상품을 소개했슴다. 결국 바트화가 폭락해 손해를 봤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처음부터 투자이익은 기껏해야 원금 정도고 손해는 무한정였다는데 그 해당 증권사는 소위 기관투자가라는 넘이 똑바로 알아보지도 않고 낼름 싸인해 놓고는 지피멀건 넘들이 지들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우리를 속였고 또 바트화 폭락을 알면서도 말 안 해줘서 손해봤으니 돈 못 주겠다 주장했슴다.


국제무대에서 몰라서 손해 본 거니까 돈을 못 주겠다는 넘들이 어딨슴까? 국가신용만 떨어지는거지. 어쨌든 이런 게 인정이 되면 외국 넘들이 우리를 어떻게 믿을 수 있으며 우리 나라 증시에서도 개인 투자가들이 브로커넘이 사실을 얘기 안 해주었고 속아도 투자했으니 돈 못 주겠다면 어쩔껌까?


허긴 우리 나라에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좋은 제도가 있슴다. 투자손실 보증! 투자시 특정수익을 보장했다가 손실이 날 경우 증권사 직원들끼리 연대책임을 지는 자랑스런 제도 임다. 그 피해를 봤다는 증권, 투신사들 처음부터 투자손실을 보장하라고 하지 않았던 모양임다.


이런 식으로 증권, 투신사들이 손해를 보고 다니니 우리가 무슨 재벌 국가 임까. 결국 보유고는 바닥이 났고 외국넘들 불안하니까 철수하는 통에 1조원이 주식에서 빠져나갔슴다. 국제 금융기관도 대출 중지, 채무상환 연장금지, 원금회수 등으로 한국을 압박했슴다.


 우리는 헤지펀드에 당할 염려가 없나?


일단은 없슴다. 우리 나라가 규제하면 또 한 규제하잖슴까. 헤지펀드는 돈이 지조때로 오고가야 하는데 국내 여건상 헤지펀드가 들어올 틈이 없슴다. 휴... 한시름 놨슴까? 그렇다면 그런 가능성만 없으면 헤지펀드로 인한 제2의 암에푸는 없는 검까? 천만에 만만에 콩떡임다.


우리가 언제 헤지펀드 때문에 암에푸 터졌슴까? 언제든 우리 나라 시장이 불안해질 조짐만 있으면 헤지펀드성 핫머니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슴다. 문제는 앞으로 들어올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들어와 있는 돈임다. 암에푸 터졌을때 외국 자본들이 왜 물밀듯 들어온 줄 암까. 우리가 예뻐서가 아님다. 외국 투자가 넘들이 위기가 있는 곳에 고수익이 있다는 투자이론에 충실하기 위해 덤빈 검까? 결국 금리와 환율 때문였슴다.


 외국투자자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잠시 살펴보겠슴다.



한때 한국의 금리는 30%에 육박햇고 환율도 2,000원까지 떨어진 적이 있슴다. 이때 1억 달러가 들어왔다면 원화로는 2,000억원임다. 이걸 30%로 튀기면 2,600억원임다. 그리고는 그넘들 기다렸슴다. 지금도 기다리고 있고. 왜 기다림까?


한국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면 그건 미친넘 널뛰는 소리임다. 그넘들 결국 환율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슴다. 지금은 이자율 떨어져 재미가 었으니까 자금이 더 들어오지는 않지만 기존에 이자로 배 불린 넘들 환율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슴다.



지금 환율이 1,200원이므로 1억 달러 투자한 넘 지금이라도 달러로 바꿔나가면 2,1667억 달러가 됨다. 수익율 116.67%. 환율이 1,000으로 오르면 160%. 캬~ 죽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가만히 그 넘들 돈버는 거 보고만 있을검까? 지금으로서는 딱 한 가지 방법이 있슴다. 짜잔! 돈이 못 나가게 막아 버리는 검다. 이걸 세이프가드라 하는데 돈이 나갈 때 정부가 허가하는 외환허가제와 돈이 많이 들어오면 못들어 오게 하는 외환가변제가 있슴다.


이걸 시행하겠다니 미국넘들 난리가 났슴다. 무슨 세이프가드야 쨔샤들아, 그렇게 자금 흐름을 통제하는 넘이 무슨 OECD 회원국이냐, 자본시장을 개방한다고 약속한 넘들이 제정신이냐, 니그들 고따위로 놀면 수출 못하게 덤핑 때려뿐다, 스크린 쿼터제는 또 뭐야... 부라부라부라.


심지어는 미 상무부넘이 통상회의 하러 와서 세이프가드 욕만 디립다 하고 떠난 거 아는 넘들은 다 암다. 하지만 세이프가드를 실시함에 있어서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님다. 이것이 자금의 흐름을 막아 수출에 더 어려움을 줄 수도 있고 증시침체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슴다. 그렇다고 파리쉐이 무서워 장 못 담굽까?


어차피 한국은 더 이상 투기꾼들에게 매력있는 곳이 아님다. 환율도 안정이 됐고 이자도 안정이 됐기 때문에 더 이상 투기성 자금이 들어올 수가 없슴다. 요즘 들어오는 돈은 진짜로 한국에서 장사를 잘 해서 이익을 남기겠다는 순수 투자금임다(투자와 투기는 구별되야 함다). 어차피 투기꾼들이야 우리에게 필요없는 넘들이니 기존에 투기성으로 들어온 돈이 빠져나가는 거나 막아야 함다.


다른 외국나라들도 헤지펀드의 피해가 너무 크니까 규제하는 법을 만들고 있는데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할 일은 딴 거 없슴다. 세이프가드를 조속히 시행하고 (본래 계획은 4월 1일부터라는데 꿩구어먹은 소식임다) 금융계도 자정노력을 해야 함다. 국제금융 전문가를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거야 시간이 걸리는 일이니까 그렇다치고 무엇보다도 모든 거래에 투명성을 확보해야 함다.


일례로 역외펀드는 장부상에 기록할 필요가 없는 부외부채라고 기록도 안 했다는데 결국 당하지 않았슴까. 그 증권사가 지피멀건 넘에게 속았다는 데 속았다는 증거가 어디 있슴까. 투명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겼을 때 보호를 받을 수가 없슴다. 여기선 법으로 투자자 하고 전화 통화한 거까지 전부 기록을 하게 돼있슴다(한국도 그렀슴까?).


그래서 나중에 투자자가 딴소리 하면 기록을 보여주면 모든 게 끝남다. 이제 더 이상 정치자금 만들려고 비자금 조성할 일도 없을 텐데 모든 투자는 철저히 공개하고 기록하고 정상적인 거래로 해야 함다. 불쌍한 개인투자들 속이지 말고... 특히 3개월에 30% 수익보장 같은 X나발같은 소리말고.


그렇게 말하는 넘은 모두 마이더스의 손을 가졌슴까? 속는 넘들도 바보라고 누가 그러던데 개인 투자자들이 뭘 알며 누가 정보 우위에 있슴까? 속이지 말고 있는 사실을 모두 설명하고 투자를 유도해야 함다. 자전거래, 수익율 보장, 내부거래 등등 말할 수 없는 비리가 많은데 이거 모두 청산해야 명랑금융사회가 올 수 있슴다. 말로만 국제화 하지말고 투명한 금융사회를 만드는게 바로 국제화임다.


이상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암에푸까지 함 디벼봤는데 다음 순서는 한국금융계임다. 아직 제대로 된 비리, 부조리 정보가 접수 안 돼 제대로 디비지는 못하겠고 일단은 요즘 인기 최고라는 뮤추얼펀드를 미국과 비교해감서 디빌까 함다. 게속적인 비리 제보 바람다.



 


- 고수익을 위해 오늘도 똥꼬털 휘날리며(아참, 난 없지) 뛰어다니는 국제 금융계의 떠오르는 샛별 겸 금융계의 귀재 겸 고보재불투보 협의회(고소익 보장에 속아 온 재산 날린 불쌍한 투자자 보호협의회) 의장 하이일드 김
( sjk1211@yah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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