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래빗>의 지루함과, <폴라 익스프레스>의 삽질을 넘어서서, 드디어 삼세번째인 당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두고야 만다. 하지만 그 성공은, 퍼포먼스 캡쳐등의 신기술 따위로 얻은 성공이 아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이야기의 성공이다. 언제나처럼.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애들의 이야기 같으나, 들여다보면 상당히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그걸 능수능란하게 풀어내는 연출에다가 나름대로 꽤 재밌는 유머감각까지, 당 영화는 이런 카인드오브 영화에 요구할 수 있는 재미를 충실하게 구비하고 있다. 물론 극장을 나서면서도 계속해서 남아있는 여운 같은 건 거의 코딱지 만큼도 없으나, 그래도 극장에서 만큼은 애새 어른 할 것 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이 본 기자의 판단이다. 최소한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당 영화가 달성한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완성도 같은 것에는 거의 신경이 가지 않을 만큼, 충분한 몰입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뭐, 이런 영화에, 그럼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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