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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신나는 동요나라

 

2009.8.4.화요일

 


 
들어가면서...

 

10년 넘게 딴지와 영욕의 세월을 함께해온 열성 독자제위께서도 어느덧 하나 둘 학부형을 바라볼 연식이 되셨을 것으로 아뢴다. 이 때야 말로 딴지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커나가는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나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덧붙여 줄곧 특정 계층과 계급의 명랑생활에만 초점을 맞춘 기사를 뽑아내 일부 독자제위께 본의 아니게 폐를 끼쳐온 본 필자가 마련한 속죄의 장이기도 하니, 이점 헤아려 주십사 한다.    

 

재래언론으로 불리는 종이 신문들이 앞 다투어 교육, 육아 섹션을 발행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해당 섹션들의 편집방향과 기사 내용은 지극히 비교육, 반육아적인 경우가 주를 이루니 어쩔 수 없는 재래 언론의 태생적 한계라 하겠다. 여기에 유감을 표하며 민족 정론지를 주창하고 나선 딴지일보에서 만큼이라도 진정 교육 쎆션다운 교육 쎆션 이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기획 한 꼭지를 마련했다.

 

이번시간은 명랑한 동요에 맞춰서 간단한 율동과 손유희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익혀보는 레크레이션 시간이다.

 

감상 

 

 

 

 


그때 야옹~ 야옹~ 고양이 나왔지

 


그때 야옹 야옹 고양이 화났지

 

그때 도망갔지 쥐가 도망갔지

 

쥐가 어디까지 도망갔나 나는 몰라
옳지 쥐구멍이지 옳지 쥐구멍이지

 

모두 쥐구멍에 들어가서 숨어 버렸지

 


2008년 6월 10일 한겨레 그림판 장봉군

 

해설

 

곡명 : 쥐가 백마리
노래 : 7공주

 

이 노래는 고양이 춤 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일본 동요, 고양이 밟았다 (猫踏んじゃった)에 새롭게 가사를 붙인 번안곡 쥐가 백마리입니다. 쇼팽이 작곡한 고양이 왈츠 와는 다른 곡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인상적인 주 멜로디가 경쾌하게 반복되는 돌림노래로 중독성은 요즘 유행하는 후크송은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 단순한 주제부가 빠르기와 높낮이만 바꿔 계속 반복되는 단순한 악곡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부를 수 있습니다.

 

즐기기

 

-엄마 아빠와 함께 율동에 맞춰 직접 큰소리로 불러보아요

 

-엄지손가락부터 쥐가 마릿수를 더해갈수록 차례로 폈다 오무렸다를 반복하세요

 

-고양이가 나오는 부분에선 손을 고양이 앞발모양으로 크게 저어주세요

 

-쥐를 닮은 사람을 떠올리면서 하면 더욱 재밌습니다.

 

효과

 

-만24개월 미만의 영, 유아들은 부모와의 지속적인 신체접촉을 통해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은 자녀들의 인지능력 발달과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줍니다.

 

- 1에서10까지의 수와 10진법 체계를 즐거운 유희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 수리감각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손가락을 접었다 펴는 손유희는 아동의 소근육 발달에 좋습니다.

 

-고양이 흉내를 내는 팔젓는 동작은 아동의 대근육 발달에 크게 기여합니다.

 

120% 즐기기

 

-돌림노래 형식으로 각자 파트를 맡아 불러보세요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점점 빠르기를 바꿔가며 빠르게 불러보세요.

 

-각자 쥐와 고양이로 역할을 정해서 율동에 맞춰 불러봅니다.

 

-온가족이 함께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는 흥겨운 장면을 마빡 게시판을 통해 딴지 독자들과 함께 나눠보아요.

 

-반응이 좋으면 총수이하 딴지 편집진이 직접 노래와 율동을 시연해 올릴 수 도 있습니다.

 

충용무쌍(dbscnddy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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