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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미국 늬우스 속보 3 -- BBC World News & PBS NewsHour

 

2009.8.19.수요일

BBC World News (저녁에 하는 비비씨 월드 뉴스) 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가 중간에 나왔다. 

 

앵커가 처음 뉴스를 소개하면서 한 말이 인상적이다.  “Farewell, Sunshine!” (잘가요, 햇살!)  햇볕 정책을 한 김대중 대통령을 “햇살”이라고 부른 중의적 표현.  마침 그 배경 장면은 김 대중 대통령이 환하게 햇살처럼 웃으면서 평양에서 김정일과 만나는 화면.

 

앵커는 이런 순서로 김대중을 소개한다.   

1. 남북정상회담.  (화면도 평양방문 모습)
2. 김대중에 대한 정치적 탄압의 역사.  암살시도가 이렇게 많았다고.  (흑백화면으로  사형언도 장면을 보여줌—난 그게 비디오로 있는 줄 몰랐는데!)
3. 김대중의 승리.  (민주당 정권 잡은 거 보여줌.)
4.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 화면 보여줌)
5. 노벨상을 받았다.  (화면은 클린턴과 같이 있는 장면)
6. 김대중 대통령은 architect of Sunshine Policy (햇볕정책 구상자)로 유명하다.  Giant Footstep 거인의 발자국을 남겼다.
7. 근데, 김대통령 정책에 대해 북한에 퍼주기라며 남한의 보수파가 도전했다.
8. 몇 주 전BBC에서 한 인터뷰에서 김대중이 그 점을 반박했다 (배경으로 김대중 육성이 나오고 곧 더빙나옴)
9.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큰 유산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다.

 

첨가:  BBC에 마지막 인터뷰가 있단다.  그것두 나중에 한 번 보자.

 


 PBS NewsHour 에서도 김대중대통령 서거 소식이 나왔다. 
앵커의 말은 요약하면 이렇다.

1. 김대중 대통령이 병원에 계시다 서거하셨다.
2. 대통령이 되기 전까진 반체제인사로 찍혀 살았다.
3. 햇살정책을 하고 방북했다.
4. 노벨상을 받았다.


BBC보다는 많이 짧다.  그건 PBS 가 좀 많이 열악해서 해외 뉴스가 BBC보다 부실하다.  돈이 없으니 한국에 특파원을 둘 수도 없고.  PBS사이트에도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터뷰랑 관련 기사가 있다.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뉴스를 보니까, 김대중 대통령 별세가 우리한테 하늘이 무너지는 슬픈 일 인데, 미국에서는 오늘 하루 이렇게 뉴스로 나오고 말 것 같다.  그럼 안 되는데.  세계인들이, 특히 미국 사람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햇살정책을 보고 배워야 하는데. . . . . .    

 

영미 언론을 보면서 김대중대통령과 햇살정책에 대해 더 논평해달라구 이멜질을 할려구 했는데, 받아 주는 데가 별루 없다  (전엔 안 그랬는데?).  뉴스랑 논평이 더 많이 안나오면 CNN ireport라두 가서 나라두 써야겠다.  어디 글질할 만 한데 있으면 추천 좀 해 주라.

 



투쟁심 만땅으로 고취된,

 

딴지 워싱턴 특파원 비키 채리옷(Vicky.Chario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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