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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펜더의 영화로 보는 전쟁이바구  - 돌아온 미드웨이 해전 (5) 최종회

 

 




 
 

지난 미드웨이 해전 기사 링크

 

 미드웨이 해전 1 - 제국 몰락의 시작
 미드웨이 해전 2 - 제국 함대에 드리운 낙조
 미드웨이 해전 3 - 제국의 침몰
 미드웨이 해전 4 -벚꽃은 쓰러지고, 성조기가 태평양을 휘감다

 

 

 

 

2009.10.23.금요일
펜더

 

 

<영화로 보는 전쟁이바구>가 나가고 나서 많은 독자제위들께서 메일을 보내오셨다.

 

 

"씨바, 미드웨이 해전 먼저 끝내라!"
"벌써 7년째 목빠지 게 기다리고 있다!"
"펜더는 약속을 지켜라!"

 

 

에...드릴 말씀이 없는 게, 미드웨이 해전 이바구는 이미 5년 전에 완결을 지었다는 것이다. 딴지에서 1~4편까지 업데이트를 하고, 미디어몹 이라는 블로그 전문 사이트에서 미드웨이 해전 최종편을 업데이트하고, 그 뒤를 이어 롬멜을 10편인가까지 올리고 사정상 휴재를 했던 것이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그 뒤로 필자는 드라마 전문 기자 짓을 좀 하다가, 역사관련 서적 몇 개를 터트려서 이제는 아예 역사 쪽 글과 드라마나 영화 같은 본업에 충실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칼럼 같은 걸 썼지만 거의 대부분 신문이나 사보, 잡지 같은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서만 활동을 했다. 여기서도 군사관련 기사는 쓰지 않고, 섹스나 역사에 한정된 글쓰기만 했다).

 

 

그 이후 인터넷에서 글 질하는 것이 지겨워져 블로그를 통째로 삭제해 버리고(독한 마음먹고 모든 글을 싸그리 지워버렸다. 복구도 못한다. 백업도 안했다), 그냥 원고만 가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딴지가 아니었을 뿐 전쟁이바구는 계속 연재를 했다는 것이다.

 

 

지금도 가끔 필자 이름이나 닉네임을 가지고 검색을 하다보면, 필자가 쓴 글을 간간히 퍼간 흔적들을 볼 수 있는데, 이 글을 내가 썼나 할 정도로 긴가민가한 글들이 많다. 필자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펌질 때문이다.

 

 

필자 스스로도 나름 꽤 자부하던 글 중에서 <한반도 대량살상무기 50년>이라는 글이 있다(물경 A4 70페이지 수준이었다. 거의 논문이다). 북핵 위기 때 쓴 글인데, 핵무기와 미사일이 어떻게 한반도에서 자리 잡고, 커 나갔는지에 대해 연대기별로 쓴 글이다. 이 글이 나름 유용했던지 온 동네사방으로 다 퍼져나갔다. 문제는 꽤 신뢰성 있는 곳까지 들어갔는데도 필자의 이름은 쏙 빼고, 마치 자기들이 쓴 것인냥 올려놓고, 이걸 자료로 잘 활용하는 것이다. 그냥 이름 한 글자 박아주면 될 것인데...참 씁쓸했다. 웃기는 건 그걸 다시 윤색해 정보자료로 활용하는 곳도 있었다는 것이다.

 

 

각설하겠다. 결국 이런저런 독자들의 원성을 듣고, 너부리 편집장에게 연락을 했다. 결론은 좋다는 거였고, 부랴부랴 미드웨이 해전 최종편을 찾아 이렇게 올리는 걸로 낙찰을 봤다. 그러니 미드웨이 해전 올리라는 말씀은 더 이상 안하셨으면 좋겠다. 나름 꽤 신경 쓰였다.(전쟁이바구에 대한 연재는 이후 확정된 것이 없다. 현재 필자가 주거가 불분명해서 자료를 들고 다닐 상황이 아니다. 노트북 하나랑 옷가지 몇 벌, 배낭 하나 둘러매고 전국을 떠돌고 있는 상태기에 진득하니 긴 글을 쓸 여력이 안 된다. 한참 체력 좋을 때도 전쟁이바구 한편을 쓰기 위해서는 삼일 밤낮을 매달려야 했는데, 서른다섯 먹은 지금 그걸 다시 하기에는 여건이 너무 좋지 않다. 나머지는 상황 봐가면서 생각해 보기로 하자)

 

 

<영화로 보는 전쟁이바구>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자면, 이미 밝혔듯이 이 시리즈는 이미 한 번 엮여져 책으로 나왔다.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2004년인가, 5년인가 나왔던 걸로 안다. 애석하게도 당시 원고는 분실했고, 초고를 겨우 찾아 수습해 편집부에 보낸 것이다. <블랙호크다운>까지는 편집부에 들어간 상황이니 필자가 어찌 할 수 없지만, 그 다음부터는 나름 신경 쓰고, 4~5년간의 시간적 오차도 고려할 예정이니 널리 해량해 주시길 바란다. 

 

 

 

 

 

 야마구찌 다몽의 결단

 

 

애초에 4대의 항공모함을 끌고 왔던 일본 연합함대...그 중 히류와 소류의 지휘를 맡은 일본해군의 차세대 주자 야마구찌 다몽 소장...이 아저씨 지금 개판 5분전 상황이 되어버린 일본 연합함대의 붕괴 앞에서 재빨리 짱구를 돌리기 시작하였다.

 

 

 

 

- 씨바...아직 끝난 게 아니다. 지금 당장 히류가 내손 안에 있고, 알류산 열도로 달려가고 있는 제5함대에도 두 척의 항공모함이 있다. 그래 히류가 있다. 선빵은 양보했다 치고, 받은만큼 다구리 놓으면 돼!! 씨바 할 수 있어!! 아자!! 아자!! 화이또!!

 

 

이때가 오전 10시 50분경이었다. 다몽은 당장 히류의 비행대장인 고바야시 마찌오 대위를 호출한다. 고바야시 마찌오...이 아저씨 진주만 공습 때 선봉을 선 넘이었다.

 

 

- 야...선빵을 먹었으면 갚아줘야지...가서 조져라!!

 

 

- 거시기...저 어디로 날아가야 합니까? 가서 싸우라면 싸우겠는데, 양키 넘들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 날아갈 거 아닙니까...가다가 기름 떨어져 꼬나 박으면 그게 무슨 개망신입니까?

 

 

- 씨바, 오전에 날린 도네 4호 정찰기 보고 있잖아!! 뭐 그 근처 가서 뒤지면 하다못해 구축함 꼬리라도 잡을 거 아냐!! 일단 날아올라 이자식아!!

 

 

뭐 대충 이런 전차로 야마구찌 다몽 소장은 고바야시 마찌오 대위를 날려 보낸다.
히류의 갑판에 대기하고 있던 18대의 99식 함상 폭격기와 이를 호위할 6대의 제로쎈이 그렇게 히류의 갑판을 박차고 날아오른 것이었다.
고바야시는 이 상황에서 나름대로 통빡을 굴리게 된다.

 

 

- 그래 일단은 정찰기가 말한데로 가보는 거야...씨바...다들 고도를 4천 피트에 맞춰서 잘 따라와라~

 

 

고바야시가 편대대형을 정비하고 날아가길 한 20분 했나? 연합함대의 항공모함들을 졸라게 두들겨 패고는 돌아가는 폭격기들이었다. 바로 요크타운의 함재기들이었다.(애네들이 바로 요크타운의 레슬리 대위가 끌고 가던 편대였다)고바야시 퍼뜩 대가리 굴린다.

 

 

- 야!! 미행해 미행!! 일단 걸리면 안되니까 다들 구름 속으로 들어가!! 들어가서 몰래 쫓는다!!

 

 

고바야시는 미군 편대 뒤를 조심조심 뒤쫓기 시작하였다. 자, 그런데 여기서 덜컥 문제가 터져버렸던 것이다. 그렇다 요크타운에는 레이더가 달려있었던 거이였다...그랬다 레이다. 당시 일본은 레이다 같은게 뭔지도 모를때였다. 함대방공이란게 가지고 있는 뱅기 수에 각 고도별로 초계 구역 정해서 머리 쥐어 짜내서 하는 거였는데, 미국애들은 여기에 레이더를 달면서 일단 함대방공에 있어선 일본보다 서너발짝 앞서가게 된 거이였다.

 

 

 

 

요크타운 레이더에 고바야시 편대가 포착되자 마자 요크타운은 비상체제로 돌입하게 되었다. 당장 착함하고 있던 공격편대들은 호넷과 엔터프라이즈로 토스시키고, 16기동함대에 지원 요청을 때렸다.

 

 

- 씨바 쪽바리시키들이 개떼처럼 몰려오고 있다!!! 지원병력 보내 씨바!!!

 

 

그렇게 해서 순식간에 30여대의 와일드 캣 전투기들이 3대의 항공모함에서 발진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요크타운 옆에 있던 구축함 순양함들과 요크타운은 대공화기를 전부 하늘로 곧추세우곤 탄막을 형성할 준비를 완료시켜 놓았다.

 

 

그 상황에서 멋도 모르고 날아오는 18대의 함상폭격기와 6대의 제로쎈들...이때 이들을 덮치는 30여대의 와일드 캣 전투기...와일드 캣이 비행성능에서는 제로쎈에 비해 좀 뒤지지만, 거의 5:1이란 숫적인 우위 앞에서는 아무리 천하의 제로쎈과 당대 최고의 파일롯이라 자부하는 연합함대의 파일롯들이라도 힘에 붙힐 수밖에 없었다. 제로들이 와일드 캣과의 난전에 빠져든 사이 18대의 함상폭격기들은 한대두대 격추 당하던 게...가랑비에 옷 젖듯이 순식간에 10대의 폭격기가 격추당하게 되었다.

 

 

고바야시는 이를 악물고 나머지 폭격기를 수습한다. 고바야시 열받은 상태다.

 

 

- 씨바 어쨌든 항공모함에 폭탄이 됐든, 두루마리 휴지가 됐든 뭐라도 하나 떨어뜨리고 뒈지자!!!

 

 

- 와아!!!!

 

 

8대의 폭격기들은 눈앞에 펼쳐져 있는 요크타운의 넓은 비행갑판을 보며 급강하 폭격을 하려고 폼을 잡는다. 이걸 또 그냥 내버려둘 미군놈들 아니지...이것들 대공포화를 미친 듯이 쏘아대며 탄막을 만들게 되는데, 이걸 무시하고 그대로 돌입하던 8대의 99식 함상 폭격기 중 3대가 또다시 대공포의 밥이 되어버린다. 이 세대 중 한대가 고바야시 대위의 기체였다. 자, 문제는 그 다음인데, 나머지 5대의 폭격기는 동료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일발필살의 마음으로 폭탄을 떨구게 된다. 그리고 정확히 3발이 요크 타운에 제대로 꽂히게 된다. 두발은 항공모함 갑판에 한발은 굴뚝을 파고 들어가 기관실을 날려버렸던 것이다.

 

 

특히 굴뚝에서 터진 3번째 폭탄은 요크타운의 운행 자체를 정지 시킬 정도로 치명적이었는데, 배기장치를 그대로 날려버리고, 요크타운의 6개의 보일러중 5개를 박살내 버려 요크타운을 조타불능에 빠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24대가 날아가 겨우 8대만이 히류로 복귀 할 수 있었지만, 작전은 어느정도 성공했다 볼 수 있었다. 자, 여기서 문제가 하나 더 발생하게 되는데, 당시 일본군은 요크타운이 격침되거나 최하 작전불능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신은 일본을 버렸던가??

 

 

고바야시 편대가 목숨을 건 돌격으로 미해군에 카운터를 먹이던 순간에 야마구찌 다몽에게 별로 기쁘지 않은 소식이 하나 들어오게 되었는데, 소류가 격침되기 전에 날린 정찰기가 갈데가 없어서 히류로 착함하게 된 것이었다. 자, 여기서 우리 야마구찌 다몽의 염장을 지르는 보고가 들어오게 된다.

 

 

 

 

- 저기유...근디...거시기...저희 뱅기에...무전기가 고장 났구만요...그런디유...저희가유...한 한시간 반쯤 전에유...

 

 

- 씹새야!! 빨랑 보고 안해!!!

 

 

- 그...그러니까유...항공모함을 3척을 발견 했구만유...그...그...거시기 뭐드라? 다운타운인가? 그려 다운타운...

 

 

- .....요크타운 아니냐?

 

 

- 네 맞어유...요크타운...그 요크타운 북쪽에....두척이 더 있었슈...

 

 

- ......씨바

 

 

그랬다. 그제서야 야마구찌 다몽은 미해군의 항공모함이 3척이란걸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통빡을 굴리게 된다.

 

 

- 자...원래 스코어 4:3에서 시작해서 우리측 항공모함 3대가 나가떨어지고...저쪽이 하나 나가떨어졌다. 1:2 상황이다....그래 여기서 한척만 대충 박살내고, 마지막으로 다닥다닥 긁어모으면 쑈부를 볼 수 있을 거다...그래 한번 붙어보자.

 

 

이때 다몽에게 남아있는 함재기는 도모나가 죠이찌 대위가 몰고 온(도모나가 대위는 1차 미드웨이 공격대의 비행대장이었다. 모항모인 아까기가 박살이 난 상황에서 히류에 착함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행편대가 있었다. 다몽이 다닥다닥 긁어보니 97식 함상 폭격기 10대랑 제로쎈 6대였다.

 

 

 

 

자, 여기서 도모나가 죠이찌 대위가 죽음을 각오하고 출격을 하려 했다는 사실을 말해야 겠는데, 당시 도모나가 대위의 애기인 97식 함상폭격기의 연료탱크 하나는 미드웨이 공격 중 피탄 맛이 간 상황이었다. 결국 도모나가 대위는 돌아올 연료를 싣지 못하고 그냥 날아오르겠다고 각오한 것이었다.

 

 

히류에서 정신없이 도모나가 편대를 날려올릴 때 쯤 요크타운은 어찌 되었을까? 거의 정신 없었다. 보일러는 터졌지, 화약고와 연료탱크는 폭발 직전이지, 갑판은 엉망이지...딱 보니 이건 영락없는 고물상 행이란 것이다. 벗드 그러나 미군 애들...괜히 부자가 아니었다.

 

 

아껴 쓰고, 고쳐 쓰고, 재활용하는 그들의 정신...그네들은 미친 듯이 화재를 진압했고, 갑판을 보수해, 함재기의 이착함이 가능하게 할 정도로 만들더니...덜컥 보일러를 고치더니 시속 20노트까지 속력을 낼 수 있게 되었다....그렇다 요크타운의 부활이었다!!(미드웨이 해전의 승부를 가른 것은 사소한 미일해군의 사고방식 차이였다. 일본해군은 전통적으로 공격중심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 한방 맞으면 두 방 세 방을 날려 적을 쓰러뜨리자는 사무라이 정신은 가지고 있으나, 한방 맞은 상처를 수습해 전선에 복귀하고 전투력을 보존하자는 생각은 거의 없었다. 물론, 데미지 콘트롤을 하는 피해수습 복구반이 있긴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복구반의 일이지, 다른 부서의 일은 아니었다. 반면, 미 해군의 경우는 배가 한방 맞으면 피해수습 복구반 뿐만이 아니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병력들을 모아 함의 수복을 우선시 했다. 실제로 이런 피해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평소에도 빡세게 했고 말이다. 아무리 잘 싸워도 배가 가라앉으면 지는 것이 해전이 아닌가? 아울러 다른 병종의 무기와 달리 배라는 것이 하루 이틀 뚝딱거린다고 뽑아낼 수 있는 무기체계가 아니었기에 이런 피해 복구반의 역할은 컸다. 아이러니 하게도 공업생산력에서 뒤진 일본은 이런 피해복구반의 편성과 운영에 소극적인 반면에 이미 생산력에서 일본을 앞선 미국은 이런 피해복구에 열을 올렸던 것이다...부자가 더 무서운 것이다)

 

 

이 사이에 플래처는 순양함 아스토리아로 대장기를 옮겨두고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건 물론이거니와 전투 지휘권을 스푸루언스에게 넘긴다는 걸 보고 니미츠에게 보고까지 하였다. 그리곤 만약의 사태...즉 요크타운이 격침될 걸 대비해 제17기동함대를 요크타운 구조에 투입시키기 위해 대기시켜놓고 있었다. 뭐 이정도면 나무랄데 없는 대응이 아니던가?? 플래쳐가 순양함 아스토리아로 옮겨 탄 순간에 요크타운이 부활한 것이었다. 그렇다...되는 놈은 자빠져도 과부 배위로 자빠진다더니...역시 불사신 요크타운이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응급수리가 대충 끝나갈 때쯤 일본 정찰기에 이 요크타운이 발견되었던 것이다.

 

 

- 아 씨바...요크타운이 격침 된 지점으로 제2의 양키 항공모함 발견!! 지금 두 번째 양키 항공모함이 떳습니다!!!

 

 

그렇다. 이때까지 일본 애들은 요크타운은 격침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분명 엄청난 폭발과 함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던 요크타운이었는데, 불과 몇시간 만에 다시 달린다는 게...하긴 요크타운은 산호해 해전에서 박살이 나 지금 현재 드라이독에 서 수리 받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오늘 아침까지의 일본애들 생각이 아니었던가? 여하튼 이 정찰기의 연락을 받은 도모나가는 편대를 이끌고 다시 요크타운에게로 내달리게 된다.

 

 

도모나가 편대가 달려오는 이때에 요크타운은 부랴부랴 전투기들을 긴급발진하고는 대공포에 다닥다닥 달라붙어 하늘을 응시하고 있었다.

 

 

와일드캣 12대가 미친 듯이 굉음을 내뿜으며 항공모함을 박차고 날아오르고, 도모나가 편대로 짓쳐들어간 와일드캣은 한바탕 공중전을 펼치는데...도모나가와 편대들은 저돌적으로 요크타운으로 밀고 들어갔다. 도모나가는 편대를 두개로 나눠 요크타운에 대한 어뢰공격을 하게 되는데...자욱한 탄막을 뚫고 두발의 어뢰가 요크타운의 옆구리에 꽂히게 된다.

 

 

겨우겨우 살려낸 요크타운은 피를 쏟아내듯 기름을 토해내며 천천히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요크타운의 연료탱크엔 기름대신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고, 17도까지 기울자 요크타운의 함장인 엘리어트 벅매스터는 배를 포기하기에 이른다.

 

 

- 전원 퇴함!! 살고 잡으면 다들 튀어라!!!

 

 

엘리어트 함장 말은 그렇게 했어도 침착하게 마지막까지 남아서 함의 여기저기를 살피며 남아있는 장병이 있는지를 다 확인 한 다음

 

 

- 자 그럼 나가볼까??

 

 

하고는 여유 있게 마지막으로 퇴함하게 된다. 조금있다 히류호의 선장인 가꾸 도메오 함장과 야마구찌 다몽 소장이 택했던 선택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한 엘리어트 함장...이것이 미국과 일본 두 나라 사고방식의 차이일까?

 

 

 

 

 

 Last one!!!

 

 

히류에서 1차로 요크타운을 공격한 시점서부터 미해군 제16, 17 기동함대는 가용할 수 있는 정찰기를 총 동원해서 이 잡듯이 바다를 뒤지기 시작했다.

 

 

- 이런 쓰바...조질수 있을 때 확실히 조져놔야지...어설프게 조지니까 개기는 거잖아!! 찾아내!! 어떤 놈이 살아남았든지 찾아내서 박살내!!

 

 

그랬다. 그들은 그렇게 남은 일본의 항공모함을 찾느라 미친 듯이 바다를 헤집고 다녔던 것이다. 그 와중에 일본 최후의 항공모함(미드웨이 해전에 참전한 놈들 중에서 말이다) 히류에선 동상이몽을 꿈꾸고 앉아 있는데, 방금 전 요크타운을 격침시킨 도모나가 편대의 착함을 바라보면서 다몽과 참모들은 엉뚱한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도모나가 편대 중에서 살아남은 숫자는 폭격기 4대에 제로쎈 3대가 다였다...물론 도모나가도 전사하였다)

 

 

이 상황에서 야마구찌 다몽의 마지막 계산이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 자...이제 1:1이다. 이제 해 볼만해 졌다...그래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해보자...여기서 양키 놈들의 마지막 항공모함의 숨통만 끊어놓으면, 그럭저럭 마무리는 될 거다...그래 해보는 거다. 좋았어 남아있는 전 함재기에 연료 채우고 마지막 출격을 준비해라!!!

 

 

이때 당시 히류가 확보하고 있던 함재기란 게 97식 함상공격기 4대에, 99식 함상폭격기 6기에 제로쎈 전투기 6기가 다였던 것이었다. 야마구찌 다몽은 용장이라 불리던 자신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최후의 최후까지 공격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곧 있으면 날이 저물 것이고, 조금만 지나면 야간전이 될 것이다. 원래 전통적으로 야간해전에 강한면모를 보인 것이 또한 일본 해군이었다. 아직 해가 있는 이때에 마지막으로 미 해군의 마지막(?) 항공모함을 공격할 찬스가 한번 더 생길 것이고, 이걸 제대로 활용해 미 해군의 항공모함을 격멸한다면, 승산은 압도적으로 연합함대 쪽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 신에겐 아직 16대의 함재기가 있사옵니다....

 

 

 

 

명량에서의 이순신 장군처럼 야마구찌 다몽도 결연하게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려던 찰나에...덜컥 미군 공격기들이 치고 올라온 것이었다...자 여기서 웃긴 것이 도모나가 편대가 요크타운을 공격하기 불과 몇 분 전에 미해군 정찰기에서 무전이 날아가게 된다.

 

 

- 10척으로 구성된 적 함대 북상 중...그 중앙에 항공모함 발견!!!

 

 

이라는 짧은 무전이 날아오게 되었다. 이걸 받아든 스푸루언스는 미친 듯이 가용 공격기를 뽑아냈다. 요크타운이 격침하면서 넘어온 10대의 SBD 돈트리스 폭격기를 포함해서 총 36기의 급강하 폭격기들을 날려 보낸 스푸루언스...

 

 

- 씨바 이번에 끝장을 보자!! 올인이다!!

 

 

그랬다. 이렇게 1시간 30분을 날아간 후에 비행대장 갤러허 중위는 히류의 항적을 발견...그걸 또 그대로 쫓아간 게 아니라 서방으로 우회해서 지는 저녁 해를 등에 업고 히류를 공격하게 된 것이었다.

 

 

몇 대의 제로쎈이 이 급강하 폭격기 편대를 막기 위해 덤벼들었지만, 중과부적이었다. 이미 대세는 기울어졌다. 결국 히류는 4발의 폭탄을 맞고 주저앉게 된다. 다몽이 마지막 결전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12대의 99식 함폭과 97식 함공은 그렇게 갑판에서 제대로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산화 되었고, 히류의 비행갑판 중 1/4은 불길에 휩싸여 사용불능 상태가 되었다. 더 큰 문제는 불길이 도저히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게 또 웃긴 게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항공모함은 밀폐식 격납고로 제작되었고, 미국의 항공모함은 개방식 격납고로 제작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요크타운과 히류의 차이점이기도 하였다. 미국식 항공모함은 위층 갑판을 강도 높은 강판으로 하고, 거기에 지주를 세워서 상방에는 비행갑판을 설치하여, 양 갑판의 사이를 1층의 격납고로 하였는데, 선체 폭 전체를 가급적이면 격납고로 활용하고, 측면 벽은 가능한 한 개방한 상태로 열어두었다. 이렇게 하면, 당장 폭탄에 피격되었을 때 폭풍이 격납고 측면의 뚫린 방향으로 빠져 나가고, 가솔린 기체 즉, 유증기 같은 것도 뚫려있는 방향으로 빠져 나가 피격 시에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비해 밀폐식은 말 그대로 꽂히면 안에서 터져버리고, 유증기와 같은 것을 빼내기가 어려워 피격에 취약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결국 히류 갑판 위에서 7시간에 걸친 사투를 벌였지만, 불길은 도저히 잡힐 생각을 안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함 여기저기서 폭발이 이어지고, 함이 15도 정도 기울게 되자. 도저히 히류를 살려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히류의 함장 가꾸 도메오는 퇴함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 상황에서 야마구찌 다몽은 히류의 잔존 병력 800여명을 갑판위에 집합시킨다...

 

 

- 항공 전대의 사령관으로서 나는 히류, 소류 양함의 망실에 대해 그 책임을 지고 본함의 최후를 지켜볼 것이다. 일동은 퇴거하여 금후로 더욱 봉사하라!!

 

 

야마구찌 다몽의 마지막 훈시였다...그는 참모들의 만류에도 꼿꼿이 자신의 결정을 번복시키지 않을 걸 거듭 말하더니 자신의 전투모를 유품으로 남기며 수석참모에게 건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별의 물 잔으로 건배를 하였다(일본에서 물로 건배를 한다는 건 죽기 전의 의식이다).

 

 

건배가 끝난 뒤 군함기가 내려갔고, 천황의 어진(천황 사진)이 먼저 옮겨지고...그렇게 800여명의 부하들은 구축함으로 퇴함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야마구찌 다몽의 마지막 명령이 내려진다.

 

 

- 어뢰로써 히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전송하라....

 

 

음...여기서 정말 아쉬운 대목이 나오는데, 왜 야마구찌 다몽은 자결을 택한 것일까? 스스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함과 최후를 한다는 건 이해가 가는 대목이지만, 자결을 한다 해도 가꾸 도메오 함장 정도로 충분하다는 걸 알만할 터인데도 야마구찌 다몽은 왜 자살을 한 것일까? 다른 건 모르겠지만, 야마모토 이소로꾸의 후계자로 불리며 일본 해군의 다음 세대를 이끌 인물로 주목받던 그가, 미드웨이에서 그렇게 쉽게 자신을 버린다는 것...아무리 생각해도 성급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물론 당시로선 전략병기로 불리던(지금도 그렇게 분류되지만) 항공모함 2척을 지휘하다가 이를 망실했다는 점...분명 지휘관으로서는 치욕적인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 혼자의 목숨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일본해군을 위해서 그는 살아야 하는 존재였다. 더더군다나 야마구찌 다몽의 경우는 전통적인 ‘무사도’만을 고집하는 교육을 받은 인물도 아니었다. 그는 프린스턴 대에서 수학하며 서구사상에 비교적 융통성을 보였던 인물이 아니던가?? 그런 점이 야마구찌 다몽의 자살에 대해선 의구심과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자자 각설하자, 어쨌든 히류가 격침된 걸 확인한 플레쳐, 니미츠에게 전문을 때린다.

 

 

- 아군은 하늘을 제압했음

 

 

그렇게 미드웨이 해전은 수습 국면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마지막 희망...그리고 절망

 

 

자, 그럼 미드웨이 해전의 최고 책임자 였던 야마모토 이소로꾸는 그때 뭐하고 있었던가?? 그때 야마모토는 항공모함의 서방 수백해리 뒤편에서 사태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때까지 야마모토는 미드웨이 공략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 그래...아직 야간이다...야간 해전에선 우리가 유리하다...알류산 열도로 간 5함대를 끌고 오면, 대충 항공모함의 숫자는 맞을 거다...일단은 야마토나 다른 전함으로 미드웨이의 비행장 활주로를 박살내고...그래, 해군 육전대 애들을 뒤로 일단 물리고, 야간에 비행장을 포격하고...좀 더 버티다가 알류산의 함대를 기다리면...

 

 

그러나 일단 이건 현실성이 떨어지는 작전이었다. 당장 가장 중요한 알류산으로 향한 함대들이 미드웨이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로 잡아도 48시간이나 걸린다는 것이다. 그 사이에 야마모토의 연합함대는 제공권도 확보하지 못한 채로 미군의 공습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래도 일단 강경파 애들은 미친 듯이 독전을 외치기 시작했지만, 야마모토가 좀 미련은 있어도 사태파악을 못하는 애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자, 여기서 결정적으로 야마모토 사령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은 나구모의 정찰보고 덕분이었다.

 

 

야마모토는 연합함대가 판판히 깨지는 걸 보면서, 당장 전 함대에 정찰에 집중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전 함대가 미국 기동함대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메달리게 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단 한 번의 공격에 함대의 중핵인 항공모함들이 다 절딴이 나 버렸으니....

 

 

이 상황에서 순양함 나가라에 사령기를 올렸던 나구모도 정찰 활동에 뛰어 들었는데...이때 정찰기가 보내온 정찰결과가...

 

 

- 미 해군의 전력은 항공모함 5척, 순양함 6척, 구축함 15척...

 

 

 

 

이라는 정찰보고 였고, 나구모는 이걸 그대로 야마모토에게 날렸던 것이다.
항공모함 5척이라니...이 상황에서 어디서 그런 정찰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야마모토의 결심을 바꾸게 한 정찰보고 였다는 건 확실하다.

 

 

뭐 일단 그렇게 야마모토가 뒤로 빠지기로 하면서 이야기는 그렇게 일단락 되는 듯 했다. 이때가 새벽 2시 30분이었다.

 

 

- 공격함대와 기동함대는 본대와 합류한다.

 

 

그렇게 판을 접으려는데, 일이 또 그렇게 쉽게 끝나지는 않았다. 6월6일 아침 나구모의 기동함대가 회두를 하려는데, 일단 미군들이 그렇게 쉽게 이들을 보내주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미 해군 잠수함 탬버는 이때 이들이 본대로 합류하려고 회두하는 걸 봤는데, 일본애들도 이걸 본 거였다. 결국 급속도로 방향을 선회하다가 중순양함 모가미와 미꾸마는 서로 부닥치게 된다...한마디로 접촉사고를 낸 것이었다. 이 상황에서 속력은 잘 나오지 않게 되고, 결국 함대는 이 두척을,

 

 

- 알아서 쫓아오라

 

 

라고 말하고 먼저 출발하게 된다. 영양 무리가 다친 동료를 뒤에 남겨둔 상황에서 움직이는 상황이 이와 같을까? 이제 사자들의 습격이나 하이에나 떼의 공격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때 덤벼든 것이 미드웨이의 B-17폭격기 들이었다.

 

 

올 때는 마음대로 왔어도 갈때는 마음대로 못가는 것일까? 결국 미꾸마는 폭격기의 폭격에 그대로 격침 되었고, 모가미는 대충 살기는 살았는데, 그 뒤로 드라이독에 들어가 1년이나 수리에 들어가야 했던 것이다.

 

 

 

 

 

 뒷 이야기...

 

 

객관적인 전과로 보면, 미드웨이 해전의 명백한 승자가 드러나는데, 미국의 경우 항공모함 1척, 구축함 1척, 항공기 150대에 전사 307명의 손실을 입은 반면, 일본의 경우 병력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서도 항공모함 4척, 중순양함 1척을 잃었으며, 중순양함 1척과 구축함 수척이 대파하였다. 여기에 보태 비행기 322대에 병력만 3,500명을 잃었다....수치상으로만 봐도 일본군의 압도적인 패배였다.

 

 

전략적으로 봐도 이 한 번의 전투로 일본은 태평양의 제해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을 뿐만 아니라 핵심전력인 항공모함 4척에다가, 그 동안 십 수년에 걸쳐 애지중지 키워온 A급 파일럿들이 제대로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항공모함 갑판에서 비명횡사하는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다. 이렇게 해서 얻은 것이 겨우 알류산 열도의 별 쓸모없는 섬인 아투와 키스카를 점령하고, 39명의 섬 주민들과 선교사의 가족들을 포롤 잡는 전과를 거두게 된다.

 

 

일본으로선 정말 억울할 수 밖에 없는 전투였다. 미드웨이 해전이 있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세계최강의 기동함대를 보유하였고, 무적의 상승(常勝)부대로 이름을 날렸으며, 전략적으로도 우위에 섰던 일본이 단 한 번의 패전으로 그 모든 걸 잃게 되었다니...

 

 

후세의 전사가들은 미드웨이 해전의 결과에 대해 설왕설래 하며 ‘5분 타이밍’론을 들며 미드웨이 해전이 얼마나 긴박했으며, 우연의 요소가 많았는지를 말하곤 한다. 만약 중순양함 토네의 수상 정찰기가 제시간에 출발하였다면, 나구모가 미드웨이를 공격하기 위해 함재기들의 무장을 바꾸기 전에 먼저 미 해군을 발견하게 되었을 것이고, 미 해군의 급강하 폭격기대가 치고 나오는 게 불과 몇 분만 늦었다면, 일본 해군 함재기들이 먼저 미 해군의 항공모함을 공격했을 것이다라는 주장인데, 그렇게 따져보면 미드웨이 해전에는 온갖 우연적 요소가 혼재되어 있는 전형적인 전투라 볼 수 있다.(다른 전투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런 우연적인 결과 중 본 필자가 정말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결전에 임했던 당시의 우연이 아니라 미드웨이 해전이 있기 얼마 전에 있었던, 진주만 정찰계획...일명 K-작전의 무산부터가 미드웨이 해전의 처음과 끝을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었다.

 

 

 

 

K-작전은 일본의 장거리 정찰기인 가와니시 비행정을 활용한 작전인데, 진주만을 정찰하는 작전이다. 콰잘란 섬에서 출발한 가와니시 비행정이 오하우 섬 서쪽에서 몇백마일 떨어진 섬에서 잠수함으로부터 재급유, 진주만을 정찰하고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이때의 주 목표는 진주만에 항공모함이 있느냐 없느냐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만약 진주만에 항공모함이 있다면 미드웨이에는 항공모함이 없다는 소리고, 손쉽게 미드웨이를 공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반면에 항공모함이 없다면? 이야기는 복잡해져서 미드웨이에서 대결전을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자 문제는 이때 여기에 미군의 수상 비행기 보급 정비함이 5월 30일과 31일날 정박해 있었던 것이다. 만약 이때 이 가와니시가 이걸 무시하고 그 옆 섬에서 보급을 받고, 진주만을 정찰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터이지만, 일본군은 작전 자체를 취소시켰던 것이다.

 

 

실제의 역사에서 미국과 일본의 역사에 일대 전환점을 만들어준 것이 진주만 공격이었다면, 가상의 역사에서 일본과 미국의 역사를 뒤집어 버릴수 있었던 전기가 되어줄 뻔한 전투가 바로 미드웨이 해전이었던 것이다. 만약 이때 일본이 승리하였다면, 아마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서 로스트 메모리즈를 찍고 있을지도 모른다.

 

 

펜더 (jagdpanter@hanmail.net)

 

 

 

 

 

 

 

 

 

참고문헌

 

1. 전사 제2차 세계대전사 실록 2권/ 중앙문화사/ 1973년
2. 만약에 1. 군사역사편/ 스티븐 엠브로스 외, 이종인 역/ 세종연구원/ 2003
3. 라이프 2차 대전사 中 “회오리치는 일장기”/ 타임-라이프/ 1992
4. 진주만 공격대/ (주) 군사정보/ (주) 군사정보/ 2001
6. 태평양 전사/ 최용군/ (주) 디펜스 타임즈/ 2002
7. 2차세계대전 해전사/ 이정수/ 공옥출판사/ 1999
8. 도해세계전사/ 노병천/ 연경문화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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