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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보쌈집 알바의 추억

 

2009.10.28.수요일
호빵

 

지난번 추석 특집 무한도전에서는 KBS 샴페인의 이상형월드컵을 패러디한 코너, ‘푸드 이상형 월드컵’을 선보였다. 정준하에게 각각의 음식들을 두 개씩 보여주고 그 중 더 좋아하는 것을 고르게 했는데, 특히 족발 대 보쌈이 나오자 전 출연진들이 탄식하며 도대체 무엇을 고른단 말인가! 하며 괴로워했었다.

 


족발 VS 보쌈

 

닭을 시킬 때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시키듯 두 음식도 보쌈 반 족발 반으로 자주 시켜먹는 내 입장에서도 두 음식 중 어느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굳이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보쌈이다. 향기로운 된장냄새가 나는 그 부드러운 육질은 상상만 하여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도 수많은 알바 자리 중 보쌈집을 선택했다. 그냥 보쌈집 알바를 하면 고기를 자주 얻어먹을 것 같아서.

 

내가 일한 곳은 부산 서면의 모 보쌈집이었다. 가게 앞에다가 여느 음식점들처럼 ‘어느 방송국 어느 음식프로그램 출연! 모 잡지 몇 월호에 개재!’ 등을 써 붙여 놓은 곳이다. 거기서 약 1년 반 가까이 일하면서 나는 보쌈집에서 일한다고 해서 꼭 알바생들이 고기를 자주 먹는 것은 아니라는 것,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이라더니 보쌈집 역시 사회의 축소판이나 마찬가지였다는 것 등등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의 추억을 지금 수줍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알바생의 적 불륜커플

 

보쌈집은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보다는 중년 손님들이 많이 온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가게에 오는 중년 손님들은 불륜커플이 유난히 많았다. 알바를 한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는 잘 구분이 되지 않았으나, 일을 시작한 지 약 이주일이 넘을 때쯤부터는 자연스레 불륜커플을 알아볼 수 있었다. 중년부부와는 다른 불륜커플들만의 특징이 있었던 것이다. 가장 알기 쉬운 특징은 바로 호칭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현재 사회를 대변하듯, 그들은 서로 하얀마음님이니 구미호님이니 하는 아이디로 상대를 부른다. 특히나 채팅으로만 이야기하다 서로 처음 만났을 경우, 쉴새 없이 상대의 아이디를 부르며 이야기를 한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단체 불륜이었다. 보쌈집에 예약을 할 때부터 이미 중년사랑 어쩌구 하는 모 포털싸이트 카페명을 댔으며, 2층 방을 잡아놓고 모여서는 서로 돌아가며 아이디를 대고 자기 인사를 하고, 음식을 먹다가 눈이 맞는 사람이 있으면 알아서 둘만 따로 빠지는 형태였다. 그 당시 어렸던 나는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고 굉장히 충격을 받고 집으로 와서 괜히 부모님의 휴대폰을 몰래 확인해보기도 했다. 다행히 내가 우려하는 일은 없었다.

 

불륜커플의 두 번째 특징으로는 알바생 골려 먹기가 있다. 손님들 중 유난히 알바생에게 농담을 걸거나 괜한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 약 90%가 불륜커플이다.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낯선 여성을 앞에 둔 부끄러움 반, 이 여성에게 자신의 재치를 뽐내려는 마음 반이 아닌가 싶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불륜남: 아가씨.(이것도 특징 중 하나다. 학생이나 이모라고 부르지 않는다. 절대로 아가씨다) 여기는 뭐가 맛있나?
나: 보쌈집이니 아무래도 보쌈이 맛있습니다. (당연한 걸 묻는구나 싶다)
불륜남: (대뜸 딴이야기를 꺼낸다) 아가씨는 코가 좀 낮네. 안경 쓰면 흘러내리겠어?
불륜녀: 어머, 산내음님도 참 호호호호호 (요란스러운 웃음)
나: 아예...(자기가 내 코를 고쳐줄 것도 아닌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싶어 기분이 나쁘다.)
불륜남: 아가씨. 여기 테이블 좀 잘 좀 봐줘. 잘해주면 내가 까짓 거 팁 준다. 팁.
나: 예 감사합니다...(음식 갖다 주는 것 말고 뭘 더 잘해달라는지 모르겠다)
불륜녀: 산내음님 말 참 재밌으시다 호호 (또 웃음)

 

그 뒤로도 음식을 가져다줄 때마다 끊임없이 농담을 걸었다. 자기 딴에는 재밌다고 생각했나 본데 당하는 알바생은 하나도 재밌지 않다. 아무리 재치를 뽐내고 싶어도 그렇지 보쌈이란 단어에는 밤에 과부를 이불에 싸와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뜻이 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알바생에게 늘어놓으면 어쩌자는 건지. 불륜녀는 말릴 생각도 하지 않고 남자가 무어라고 말할 때마다 까르륵 웃는다. 결국 알바생은 두 사람의 좋은 분위기를 위한 희생양인 셈이다. 게다가 끝내 팁은 주지 않았다. 참 씁쓸한 일이다.

 

차라리 이렇게 놀리기만 하면 다행이다. 만약 불륜커플이 뭔가 문제가 있거나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경우, 남자는 여자에게 차마 화를 내지 못하고 뜬금없이 알바생을 불러다가 야단을 치기 시작한다. 왜 고기가 식어서 나왔냐는 것부터- 절대로 식지 않았다. 그 접시 들고가다 내 손이 다 익었다- 어째서 이 집은 살코기와 비계비율이 적당하지 않고 엉망인지, 자기가 단골인데 오늘 보니 맛이 바뀌었다며- 내가 여기서 알바 일년째인데 그날 얼굴 처음 본 손님이다- 주인이라도 바뀌었냐고 하고, 된장찌개가 왜 매운지 두부는 왜 이렇게 조금 들어갔는지 깻잎 색은 또 무슨 이유로 푸르죽죽한지를 시시콜콜 따진다.

 

한 번에 다 따지는 것도 아니다. 대화를 하다 말이 막히거나 하면 여지없이 알바생을 부른다. 따질 것이 없으면 알바생 그 자체도 따진다. 입맛이 떨어지게 파란색 옷을 입은 이유를 묻고- 스펀지인가 호기심 천국에 파란색은 입맛이 떨어지게 한다고 나왔다고 그것도 안 보냐고 핀잔을 준다-  머리를 보기 싫게 바짝 올려 묶었다고 화를 내며 자기 딸이 이렇게 묶었으면 뺨을 때렸을 거라고도 한다. 듣다 보면 나도 속이 부글부글 끓어 댁이 내 아빠가 아닌 게 다행이라고 쏘아붙이고도 싶으나, 이번 달 받을 알바비를 생각하면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져 말없이 고개만 조아리고 있게 된다. 그 상황에서 여자는 그저 새침하게 입을 다물고 바닥만 내려본다. 절대로 말려 주지 않는다. 그래놓고 또 가게 나갈 때쯤 되면 사이가 좋아져서 하하호호한다. 한두 번 겪은 것이 아니니 그냥 다음부턴 제발 딴 가게에 가길 마음속으로 빌 뿐이다.

 

불륜커플의 세 번째 특징은 지나친 다정함이다. 일반적으로 중년부부 중 서로 손을 잡고 다니는 부부는 드물다. 더군다나 부산의 경우, 남자들이 무뚝뚝한 편이 많아 손을 잡기는커녕 조선시대 마냥 남편이 저만치 앞서가고 부인이 뒤따라 걷는 경우도 잦다. 손을 꼭 잡고, 그것도 힘껏 깍지낀 채로 잡고 가게를 들어오는 중년커플을 보면 아 불륜이구나 하고 의심부터 하게 된다. 물론 뒤늦게 가정을 이룬 부부일 수도 있고, 재혼을 위해 만나는 커플일 수도 있지만, 결국 대부분은 불륜커플이다.

 

뭐, 남이야 불륜을 즐기든 가정을 파탄 내든 상관은 없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불륜커플은 유난히 알바생 골려 먹기가 심하다 보니 지레 경계를 하게 된다. 이렇게 손을 잡고 온 커플의 경우 남자가 여자의 의자도 빼주고, 방에 갈 경우에는 기다리고 서 있다가 여자의 신발을 신발장에 직접 챙겨 넣어 주고, 방석도 먼저 챙겨서 준다. 여자도 유난스레 남자를 챙긴다. 컵에 물을 조금 부어 헹궈서 그 물을 재떨이에 붓고 나서 남자에게 물을 따라주고, 휴지를 뽑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 위에 남자 수저를 놓아 주고, 남자의 옷에 묻은 먼지를 신경 써서 떼 주는 등의 행동을 한다.

 

그리고는 서빙을 하러 온 알바생이 듣든 말든 그날 밤 그 모텔 이야기나 당신을 죽도록 사랑한다느니 하는 진한 애정이 담긴 대화를 하고, 급기야는 남자가 일어나 여자 옆으로 자리를 옮겨 은밀한 스킨쉽을 즐긴다. 그러다 집이나 남편에게 전화가 오면 화들짝 놀라며 여자는 가게 바깥으로 전화하러 가거나, 또는 옆에 앉은 남자에게 쉿, 하고 손가락을 하나 세워 보이며 전화를 받는다. 무뚝뚝하게 남편에게 밥 다 해놨으니까 알아서 차려 먹으라고 전화를 끊고 나면 다시 옆 남자와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것도 씁쓸한 일이다.

 

  남은 고기의 유혹

 

순전히 고기를 많이 먹고 싶어서 하고많은 알바 자리 중 힘들다는 음식점 알바를 선택한 나에게, 생각보다 고기를 먹는 날이 적은 이 가게는 참으로 지옥이었다. 고기는 많다. 손님테이블도 온통 고기고, 주방도 온통 고기다. 심지어 키우는 개에게 주는 것도 다 고기다. 그러나 알바생들의 저녁식사는 고기가 아니라 된장찌개와 풀 반찬이다. 눈앞에 고기를 두고 정작 나는 콩나물을 씹어 삼켜야 하는 이 상황이 정말 슬펐다. 고기냄새만 맡는 생활에 지친 몇몇 알바생들은 손님상을 치울 때 남은 고기를 주워 먹기도 했다. 가게 사장이 싫어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다들 요령 있게 주워 먹었다. 하지만 나는 주워 먹을 수도 없었다. 어느 남자 못지않게 상을 몇 개씩 들고 뛰어다닌 나지만, 그래도 여자는 여자라 남은 고기를 주워 먹는 일 만큼은 자존심이 상해서 할 수가 없었다.

 

가끔 사장이 선심 써서 고기를 썰어주는 날에는 정말 볼이 터지도록 고기를 입에 주워 넣었다. 아무래도 알바생에게 주는 것이라 잘 팔리지 않는 살코기 위주라 퍽퍽했지만, 고기를 씹으면 씹을수록 입 안을 채우는 육즙에 너무나도 행복했다. 마치 내 생일 같았다. 하지만 이런 날은 자주 오지 않았다. 나는 점점 고기에 허덕였고, 급기야는 사장이 나에게 열쇠를 맡기고 먼저 들어간 날 고기 솥을 열어 고기를 한 덩이 꺼내 직접 썰어 먹었다. 같이 알바 하던 애들도 신이 나서 도마 앞에 줄줄이 서서 내가 썰어주는 고기를 하나씩 집어 먹었다. 다행히 걸리지 않았으나 책도둑도 도둑이고 고기도둑도 도둑이다. 뒤늦게나마 이 자리를 빌려 그때 그 사장님께 사과드린다.

 

이렇게 자존심을 지킨 나지만 보쌈집 알바를 하며 딱 한 번, 남은 음식을 주워 먹은 적이 있다. 그날은 가게 사장이 들떠 있는 날이었다. 사장이 진짜 천연 진품 송이버섯을 몇십만 원치 산 날이었는데, 평소 술을 좋아하던 사장은 그것으로 술을 담글 거라며 싱글벙글했다. 그러면서 평소 가게에 자주 오던 단골손님들에게도 맛을 보여 줘야겠다며 그 중 몇 송이를 꺼내 썰어 2층에 올려 보냈다. 나중에 단골손님이 나가고 나서, 상을 치우려고 혼자 2층에 가 보니 단골손님이 무려 그 귀한 송이버섯을 세 점이나 남긴 것이 아닌가. 게다가 옆에는 찍어 먹으라고 같이 올린 참기름장도 반 이상이 그대로 있었다. 고민할 틈도 없었다.

 

바로 송이버섯 세 점을 한꺼번에 기름장에 찍어서 먹었다. 왜 송이버섯이 비싼지 알 것 같았다. 송이버섯의 향기와 맛이 상을 다 치우고 내려와 시치미를 떼고 알바를 하고 집에 가서 씻고 누웠을 때까지도 계속되었다. 참치회를 처음 먹었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나에게 강렬한 충격을 준 맛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이후엔 송이버섯을 먹을 기회도 돈도 오지 않았다. 그런 소중한 송이버섯을 겉을 다 떼버리고 속만 날름 먹는 SBS 패밀리가 떴다 출연진을 보니 화가 나더라. 낚시꾼들에겐 그것보다는 참돔을 별 힘도 들이지 않고 훌쩍 낚아올린 김종국에게 더 화가 났겠지만.

 


패떳 김종국

 

 사장의 방패막이 알바생

 

내가 일했던 보쌈집에는 이 가게만의 독특한 규칙이 몇 가지 있었다. 그중 특히 괴로운 규칙이 있다. 바로 정식메뉴는 절대로 카드를 긁어주지 않는다는 규칙이다. 정식은 점심시간에만 시킬 수 있는 메뉴인데, 밥과 된장찌개, 반찬 몇 가지, 그리고 고기를 아주 쪼금 썰어주고 오천 원을 받는다. 오천 원이면 당연히 카드로 긁을 수 있는 액수다. 그런데 사장은 절대로 정식만큼은 카드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두 사람이 와서 먹든, 네 사람이 와서 먹든 정식은 카드를 받지 말라고 했다. 사장이 계산하면 상관없는데 하필 계산도 알바생들이 하는 곳이다. 그래서 나는 안 받으려고 했다. 손님 입장에선 화가 나는 일이다. 물론 나는 욕을 먹는다.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갔다든가 고기가 설익어서 핏기가 덜 가시는 일이 발생해도 무조건 알바생이 굽신굽신 빈다. 손님이 사장 나오라고 그래! 하면서 소리라도 치지 않는 한, 그냥 알바생들이 비는 것이다. 손님끼리 시비가 붙어서 한 놈이 병을 뒤집어 들어도 알바생이 다 말린다. 나는 손님들 싸움 말리다가 손님이 휘두르는 팔에 얻어맞은 적도 있다. 나야 여자니까 그나마 덜 하지만 남자 알바생들은 죽을 맛이다. 술도 함께 파는 음식점은 이런 게 문제다. 술에 취하면 다들 개가 된다. 얌전히 마시고 얌전히 잘 가는 손님들이 잘 없다. 깨진 술병 치우는 것이 제일 싫다.

 

피로연 예약이 들어오는 날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도대체 왜 어째서 무슨 이유로 보쌈집에서 피로연을 하는지 지금도 의문인데, 아무튼 이 피로연 손님들은 진짜 개도 그런 개가 없다. 하늘 같은 손님을 개라고 부르는 내 마음도 아프지만 사실이 그러니 어쩌겠는가. 피로연이 끝나고 난 뒤 가게 꼴을 보면 내 기분을 이해할 것이다. 심지어는 피로연 때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신랑이 토하면서 계단을 뒹굴어 1층까지 내려온 적도 있다. 카운터에 서 있던 내 발 앞까지 굴러 왔는데, 정말 두 번 다시 못 볼 굉장한 몰골이었다. 또 신부가 취해서 신혼여행 취소하고 2층에서 자고 간 적도 있다. 보쌈집에서 첫날밤이라니 꿈도 꾸고 싶지 않은 일이다.

 

방패막이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나, 나 같은 경우엔 이런 일도 있었다. 원래 나는 홀 서빙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된 것이고, 그렇기에 홀에서 음식만 서빙하면 되는 줄 알았다. 보쌈집 알바를 하기 전에도 공원 알바, 전단지 알바, PC방 알바, 보조 강사등의 알바를 했었다. 물론 다른 음식점 알바도 해 봤다. 그래서 똑같을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까 내가 주방에 들어가서 설거지를 하고 있더라. 양파도 까고 있더라. 감자도 깎고 있었고 보쌈김치 만들 배추도 다듬고 있었다. 나중에는 주방이 급하면 주방에 들어가서 반찬 퍼주고, 홀이 급하면 홀로 나와 서빙을 하곤 했다. 그럼 차라리 주방 보조로 하면 돈이라도 더 받을 텐데 그런 것도 없었다. 참으로 슬펐다.

 

 마치며

 

뭐든 지나고 나면 다 추억으로 남는다지만, 그리고 보쌈집 알바도 추억으로 남긴 했지만,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들만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 음식점 알바는, 그것도 술도 같이 파는 음식점 알바는 정말 할 만한 것이 못 된다.

 

물론 편의점 알바도 나름의 고충이 있으며 PC방 알바도 고충이 있고 하다못해 네이버 지식인을 돌며 광고를 올리는 알바도 다 고충이 있을 것이다. 그나마 나는 최저시급 만큼 받으며 일했다. 최저시급조차 받지 못하고 일하는 알바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에 비하면 나는 배가 부른 소리를 한 셈이다. 글을 마치며,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일하고 있을 알바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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