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7.수요일
문화불패 어흥곰돌이
딴지에 첨으로 글을 올려보는 필자라서 아직 서툰 것 이해바란다.
오랜 시간 눈팅만 즐기다가 요즘 하도 화제인 소재가 있어서 몇 마디 해볼까한다. 글을 워낙 재미있게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글쓰는 것 조차 두려운곳이긴 하지만 한번쯤 이야기해보고 싶은 소재가 있다..
요즘 눈만 뜨면 등장하는 아바타.
외국 영화 최초로 천만을 넘었다면서 이영화의 이야기로 모두들 난리인듯 하다. 그전에 분명 3D 영화는 존재했다 . 픽사에서 만든 Wall-E 를 볼때도 Real - D 에서 만든 안경을 쓰고 봤고 곧 개봉할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면 역시 3D 영화다.
하지만 아바타에만 관심이 모아진 건 애니메이션이아닌 사람이 등장하는 3D라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90% 3D이긴 하지만 보이는 게 리얼하니 그렇다 치자. <출발비디오> 여행부터 <무한도전>의 쩌바타, < 스타킹>의 조바타까지, 가히 골룸의 센세이션이라고 불릴 수 있을만한 이번 사건에 분위기가 슬슬 이상해진다는 것을 필자는 느낀다.
이게 분위기가 우리도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아바타와 같은 영화를 만들 거다. 우리도 분발해서 이런 영화 안 만들면 안 된다. 자꾸 이런 분위기라는 거다.
앞으로 이런 영화가 대세일 텐데 우리가 빨리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낙오되고 만다. 그러니 빨리 보고 배워서 아바타와 같은 영화를 만들자. 최근에 보도되고 있는 뉴스와 이야기들이 왠지 이렇게만 흘러가는 거 같아 좀 이상하다고 느낀다.
우리나라가 아바타를 만들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3000억원이 들어갔다는 감독의 구상부터 완성까지 11년이 걸린 영화... CG 제작에 4년이 넘게 걸린 이 영화를 왜 우리나라가 굳이 만들어야 하는 걸까?
이 문제의 해답은 영화의 기술은 곳 국가의 기술과도 같다고 믿는 개발중심적 생각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이라는 최고의 기술력이 있는 나라만이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 그래서 우리도 이런 영화를 만들면 미국과도 같은 기술을 가진 나라가 될 거라는 믿음, 이것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기술만이 살길이다~~~!!
그럼 아바타는 미국의 영화인가?
타이타닉이후 너무나 시간이 흘렸나?
2008 년 캐나다 영화감독으로 영예롭게 수상했다
아바타를 만든 장본인인 제임스 카메론은 캐나다 온타리오 출생이다. 1954년 에 태어나 71년 미국으로 가기까지 유년의 시간을 캐나다에서 보낸 제임스 카메론은 캐나다 인들에게는 캐나다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힌다. 얼마전 가본 벤쿠버 도서관에서 올해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감독 후보인 제임스 케메론을 이미 섹션으로 만들어서 홍보하는 걸 보고 알았다.
그럼 CG 기술은 미국의 기술인가?
이미 잘 알려졌다시피 CG 기술은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Weta Digital 에서 작업한 작품이다. 피터잭슨이 설립한 이 영화 특수효과 업체는 뉴질랜드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경관 이외에는 즐길 것이 없는 환경으로 유명하여 세계의 아티스트들을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격려(?) 해준다고 한다.
그럼 그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다 미국의 아티스트들인가?

아바타의 제작에 참여하신 한국 아티스트들~~
이미 알다시피 한국 아티스트 9분이 그곳에서 일을 하고 400명이상의 다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일을 하며 최고의 실력으로 최고의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
그럼 무엇이 미국인가?

배급을 맡은 20세기 폭스는 제임스 카메론과 그의 영화에 3000억이라는 ( 영화계에서 도는 설로는 6배정도 그수가 부풀려진다고한다만 .. ) 투자를 결정하고, 배우며 시설이며 그영화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게 파이넨싱 메니져역활을 해왔다. 또 그들이 가지고있는 배급력으로 보면 그정도의 투자는 가능한 현실일 거라고도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아바타라는 작품은 미국의 20세기 폭스에서 배급한 캐나다의 제임스 카메론감독이 만든 영화로 뉴질랜드의 Weta Digital의 CG 기술이 눈부신 영화라 하겠다. 결국 이 말은 다국적 국가간에 최고의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만든 유기적 결과물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3000억....???
뜬금없이 뉴스에서 영화진흥산업과 3D 에 3000억이란 액수가 투자된다고한다.. 왜 2000억도 아니고 4000억도 아닌 3000억일까?
아바타에서 쓴 돈이 3000억이라서 그 돈이면 비슷하게 대한민국에서 만들 수있을 거라고 그렇게 단순하게 계산된 돈을 아닐 거라고 필자는 굳게 믿는다. 그렇게 행정을 눈대중으로 하진 않을 테니까. 정말 너무나도 우연하게 딱 떨어진 이 숫자가 신기하기만 한 필자는 행여나 이 돈이 눈먼돈으로 배부른 사장들사이에서 없어져 배고픈 작업자들까지 안 오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 있다. 그리고 행여나 복지기금으로 애들 무료급식 해줄 돈 짤라서 3D 영화 만드는 게 아니길 바랄 뿐이고 행여나 아바타같은 똑같은영화를 만들고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사람들끼리만 보는 영화가 안 되었음 좋겠다.
3000억이라는 그 돈 영화인들의 복지해택에 지원해 주는 기금으로 쓰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4대보험 해주는 그런 돈으로 말이다. 매일 밤새고 영화 CG 작업한다면서 쥐꼬리만한 월급 받는 대한민국 아티스트들이 더 복지적 혜택을 받고 외국아티스트들 처럼 전문가로서 그 대우와 존경을 받는다면 훗날 아바타 보다 더 독특한 소재와 참신한 스토리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그런 영화가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매번 인터뷰마다 감독이 말하는 정말 듣기실은 그말
" 해외에서 이 장면을 보면서 어떻게 그 가격으로 이런 장면을 만들었냐고 다 놀라요 "
이 말은 밤새 코피 흘리면서 일해도 적정한 가격을 받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아티스트들의 피와 미친듯이 일해도 계약직으로 4대보험 받지 못하고 전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들의 땀을 아무런 댓가 없이 송두리째 빼앗아 갔다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