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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 사랑을 쌓다

2010-01-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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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8.목요일


파토


 


기억들 하실랑가 모르겠지만 우원은 지난 12월 초 한 행사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런 일들을 자주 소개해 드리고 독자 열분들의 참여도 부탁하련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었다.


 


그때의 행사는 ‘[현장출동] 조계사 빨갱이 난입사건(링크) 라는 제목으로 기사화 된 바, 열분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 행사였다.


 


저 기사 아래에 가 보면 아시겠지만 눈물 훌쩍이며 댓글 다신 분들 꽤 많았다. 거지 같은 세상이지만 한편으로 머, 희망이 별거냐. 너무 복잡하게만 생각할 일은 아닌 거다. 늘 하는 소리지만 열정은 감정에서 나오는 거지 차가운 이성에서 나오는 게 아니니까.


 


눈물이, 바로, 힘이다.


 


 





 
 


그래서 이제 두 번째 행사를 소개한다. 근데 이번에는 행사 후 취재가 아니고 우리 한번 동참해 보자 머 이런 이야기다.


 


공교롭게도 이 행사는 김장 행사를 한 그 사람들이 또 벌이는 건데, 아 솔직히 우원이 이분들과 좀 친분이 있기도 하지만, 김장 행사 이후 우원한테 취재해 달라고 요청해 온 게 이 사람들이 첨이다. 그렇게 광고를 했건만 다들 숫기가 없는 건지 먼지


 


그럼 행사 내용은 머냐?


 


삼양라면 박스로 탑 쌓기.


 


? 특정 업체의 상품을 갖고 탑을 쌓는 게 무슨 민주와 희망과 기타 등등을 노래하는 훈훈한 행사냐구?


 


좀 들어바바.


 


이후 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이젠 가물가물하실지 모르지만, 지난 2008년 삼양라면은 조선일보에 광고를 주지 않고 경향 한겨레 등 개념언론에만 광고를 하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국민기업으로 떠오른 바 있었다. 그리하여 불매운동이 아닌 울나라 최초의 구매운동이 펼쳐지기도 했다.


 


어떤 분들은 이게 머 별게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기업이던 언론이던 서슬 퍼런 정부와 어둠의 지배자 조중동에 대놓고 반항하기 위해선 엄청난 용기와 배짱이 필요한 터…. 본지 외에 그런 무대뽀의 깡다구를 갖춘 곳,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특히 그 업체가 수십 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또 국민 부식이라고 할 유명 라면을 생산하는 회사라면 그 대중적 파급력은 결코 적지 않고, 그런 만큼 세무조사니 머니 온갖 더러븐 탄압과 복수의 표적이 되기 일쑤다. 그런 만큼 이런 업체는 무조건 띄워줘야 된다는 것이 우원의 지론.


 


이런 이유로 인해 이 행사는 국내 최초의 퓨전 사회운동이자 따듯한 민주주의, 개념 자본주의(시민이 아닌 소비자로서의 최초의 운동) 등등 온갖 새로운 수식어를 달게 되는 역사적이고 거국적인 행사인 거다.


 


프랑스 68혁명 당시 시민들은 기득권 세력에 저항하는 의미로 온갖 잡동사니로 이루어진 바리케이트를 깔았었는데 이런 상징성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엄청나다 아니할 수 없는 터.


 


어쨌거나, 인류 역사상 최초로 건설될 이 라면탑(선례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 날 기네스북에 수록될 예정임. 진짜로)50개들이 라면박스 1000개를 벽돌처럼 사용해서 건립된다. 그리고 그 모양은 아래와 같다. 


 



 




 


왜 첨성대냐고. 그건 어느덧 첨성대가 횡으로 나눠진 세상을 타파하는, 지식과 권력을 기득권자의 손에서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그 계기는 물론 아래의 두 여자 때문인데 이 내용은 전에 우원이 기사로 쓴 적도 있으니 더 설명하면 입 아프다.  



 






암튼 시공을 초월하는 엽기적인 라면 첨성대 건설의 이 대과업은 지난번 김장 행사도 진행했었던 천년고찰 조계사(曹溪寺)에서 올 31일부터 2 7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된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라면은(글타, 빈 박스로 쌓는 게 아니다) 지난번 김장 행사나 마찬가지로 소외된 이웃에게 몽땅 전달된다는 사실.


 


따라서 구매운동도 하고, 한민족 5천년 민주주의의 상징인 첨성대도 쌓고, 힘든 이웃에게 맛있는 라면도 전달할 수 있으니 가히 1 3조의 행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때 문제는 이 라면을 어디서 구하냐는 거다. 삼양라면사에서 협찬을이라고 생각하는 넘들이 있다면 행사의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읽어 내려오시길 바란다,


 


당근 사서 기증하는 거다. 근데 라면 천 박스 구하는 거, 그리 쉽지 않다. 50개들이 한 박스에 2 5천원인데 이 돈 낼려는 사람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행사가 생각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다거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탑은 다 쌓아야 하는 거고 이미 선정된 소외된 이웃들에게 라면은 전달해야 하는 거기 땜에, 만약 모자라는 경우 주최측인 진알시(진실을 알리는 시민)가 전부 책임지고 부담하기로 했단다.


 


이건 아니지 않냐…?


 


그래서 독자 열분들하고 좀 상의를 할려는 거다. 우리가 여기 한번 껴들어 보면 어떻겠냐?


 


끼어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단다.


 


첫째: 삼양라면 50개들이 2 5천원짜리, 혹은 친환경라면 20개들이 1 5천원짜리를 직접 조계사로 가져가서 라면탑에 쌓고 기념사진 찍는다.


 


둘째: 조계사 현장 부스에서도 라면을 파니까 그냥 와서 사서 쌓고 역시 사진 찍는다.


 


셋째: 이도저도 어렵다 싶은 분은 후원계좌(국민은행 006002-04-081719 예금주 박혜영)으로 라면 값을 보낸다.


 


솔직히 라면이건 현금이건 돈이 걸리는 일이라 우원도 좀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건가? 작년 노무현재단 창립 공연에서는 이해찬 전총리까지 나서서 마음도 중요하지만 물질은 더욱 환영이라고 대놓고 썰 풀었고 다들 웃으며 동참했었다.


 


인정하자. 돈이 없으면, 물질이 없으면 남을 도울 수 있는 일도, 내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모금이나 기부에 대한 습관적인 거부감 없애고 믿을 만한 곳을 돕는 거, 이거 우리 지금 이 꼴을 벗어나 사람답게 좀 살아보는 데 되게 중요한 거다.


 


그리고 이 진알시(진실을 알리는 시민)라는 모임이 왜 믿을만한 친구들인지 아래 활동 내역을 보면 이해가 되실 거다.


 


l  2008년 촛불 이후 자발적으로 결성한 언론시민모임


l  전국의 언론 소외지역에 신문을 배달하며 언론청정지역을 넓히는 일을 함


l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84개 지역에 215만부 이상의 정론매체(경향, 한겨레, 미디어오늘, 시사인, 위클리경향, 한겨레21 )을 배포.


 


한 마디로, 신문 배급소라고는 조중동 밖에 없는 지역(생각보다 훨씬 많다. 알고들 계셨는가?)에 위의 정론매체를 전달하기 위해 매일 신문 사서 들고 발로 뛰는 사람들인 거다. 후원과 배달에 참여하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적극적이고 부지런한 모임이다. 머 자세한 내용은 진알시 홈페이지(www.jinalsi.net)에 가보시라.


 


어느 구석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열심히 뭔가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우린 그런 것도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는 지레 희망은 없다며 좌절과 체념에 빠져 버리곤 하는 건 아닌가.


 


마 우원이 너무 바빠서 이 어른을 소개합니다코너를 거의 진행 못하고 있다마는, 꼭 어른이 아니고 젊은 사람들 속에도 소개할 만한, 격려 받아 마땅한 사람들 은근히 많다. 글고 그 동안 활동이나 됨됨이를 지켜본 바, 이 진알시가 분명 그들 중 하나다.


 


그러니 힘을 보태주자는 소리다. 행사 지나간 담에 왜 그런 멋진 거 안 갈켜 줬냐고 섭섭해 마시고


 


 




작업중인 진알시 회원들.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진알시 홈페이지


왼쪽 아래에 가서 커버하는 지역 함 바라. 엄청나다. 


 


글고 이 행사는 라면탑만 쌓는 게 아니라 일주일 동안 매일매일 아래와 같은 그날의 테마가 있다.


 


1 31() 컷팅식, 의료민영화 Day


2 1()- 미디어 Day : 진알시 , 민언련 외


2 2()- 교육Day


2 3()- 풀뿌리 민주주의Day


2 4()- 4대강Day


2 5()- 비정규직, 학생. 실업Day


2 6()- 민영화Day


2 7()- 기네스 Day, 라면분배


 


매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니, 관심 있는 주제 하는 날 라면 들고 가던가 돈 들고 가면 된다. 주말에는 아침 10~12시경에 기자회견하고 그날의 본 행사 들어가고, 평일에는 저녁 7~9시가 될 예정이다우원은 2 1일 월요일 저녁에 갈듯. 


 


그리고 행사 내내 KBS 정상화 서명도 받으니, 꼴에 시청료 올린 한국방송에 항의하고 싶은 분은 동참하시기 바란다. 그 외에도 머 행사를 위해 이것저것 필요한 게 많은 상황이라 다양한 도움이 필요하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로 꼭 문의하셨으면 좋겠다.


 


 


진알시 사무실: 031-708-9621


 


담당자 리삼화: 010-4754-9453


 


홈페이지: www.jinalsi.net


 


이메일 : ernesto07@naver.com


 




 





아래는 웹자본데 재밌게 만들었으니 함 보시고.


 



 


그럼 현장에서 뵙자덜.


 


항상 옆에 붙여놓고 사는 트위터: pato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