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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수요일

참소주구역

 






편집자 주


 


게시판의 글이 3회 이상 메인 기사로 채택된 '참소주구역' 님께는 가카의 귓구녕을 뚫어 드리기 위한 본지의 소수정예 이비인후과 블로그인 '300'의 개설권한이 생성되었습니다. 


 


조만간 필진 전용 삼겹살 테러식장에서 뵙겠습니다.


 

0. 똥짜바리 확 긁어줄게.

 


미안. 나도 육두질 좀 하자. 


 


노빠 환영. 狂노빠 즐~


유빠 환영. 狂유빠 즐~


좌빠 환영. 狂좌빠 즐~


노심팬클 환영. 노심狂팬 즐~


무한 똘레랑스도 즐~


상식에 한해서만 무한 똘레랑스다. 


 


상식진영 누구라도 대환영 


 


상대의 똥꼬 깊이와 내 중지 길이를 면밀하게 측정해서 글을 더 다듬으려다가 그냥 싸지른다.


 




 


솔직히 고백하자. 민혁진영과 진보진영은 딴나라의 비상식에 대해 같은 상식진영이라는 점에서 같은 편일 수 있다는 사실은 거의 누구나 공감한다. 그런데 논쟁이 첨예화될수록 우리는 상대방이 아파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훤히 알면서도 꼭 그부분을 찌르고 들어갔다. 그럴 때마다 등장하시는 광빠님들의 행각. 우리는 상대진영의 광빠행각에 대해서는 욱!해왔으면서도 자기 진영 광빠들에 대해서는 관대했었다.


누구나 자신의 품에 안고 있는 ‘정치좀비본능’으로 그들과 동조해온 것이다. 자기 진영 광빠들의 행태를 묵인할수록 ‘상식 Vs 상식’이라는 포지션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어느새 ‘꽝빠 정치좀비들의 대리전’이라는 블랙홀로 상식진영 전부가 거침없이 빨려들어 가곤했었다. 이 글은 광빠 정치좀비들에 대한 자살폭탄테러다. 모두 자신의 품 안에 자라고 있는 ‘정치좀비’들을 경계하자.


 


핵폭풍 같은 댓글 쓰나미를 받고 정치좀비들과 함께 자폭하고싶다. 작별인사는 미리 해두고 시작할게. 사요나라.


 


1. 狂노빠





狂노빠들아 ....


안구에 정구지 찌짐 붙이고 귓구멍에 졷 박았냐? 노무현 생전에는 정치적 뇌사 상태에 빠져 병실에서 닝게루 꼽은 채로 산소마스크 쓰고 있다가, 노무현 사후에 갑자기 의식이 회복된 척하며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제 팔다리는 좀 너들 마음대로 움직이냐? 아직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것 같은데 사고력은 좀 돌아왔니?


움직이고 있기는 한데 감각기관과 사고기관은 마비되어 있는 것 같은데 어쩌냐? 그럴 시간에 眞노빠님들의 진실이나 몇수 더 배우고 다녀라.


이성적인 사고가 마비된 채 자신의 정치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정치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은 어느 진영에 속하든 관계 없이 다 정치좀비들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노빠들이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지나친 분노로 이성을 상실하고 정치좀비화되어 狂노빠로 변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狂노빠들의 정치좀비 행각이 眞노빠님들까지 같이 욕먹이고 있는 형국이다. 狂노빠 정치좀비 수준으로 놀고 있는 인간들이 수두룩 하다.


노무현이 죽지 않았다면, 너들 狂노빠들은 아직도 그냥 닝게루 꼽고 병실에 누워있었을 것 아니냐? 


2010년 광복절을 즈음해 MB가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민족대화합의 차원에서 박연차 게이트 관련자들을 광복절 특사로 석방시킨다고 가정해보자. 그걸 계기로 가카의 하해와 같은 은혜로 노무현이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다면 그때 너들 狂노빠들은 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었을 것 같냐? 노무현에게 마음으로나마 두부 한모 건내주며 그간의 옥살이를 진심으로 위로해줄 인간이 狂노빠들 중에 과연 몇명이나 될까? 너들은 노무현이 살아있다면 아직도 정치적 빈사상태에서 허덕이고 있었을 거 아니야? 노무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알겠다만 자기 자신을 속이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출소 후 노무현이 멀쩡히 살아서 봉하마을에서 쮸쮸바 사먹으면서 자전거 타고 다니고, 농사지으면서 밀짚모자 쓰고 막걸리 마시고 있다면, 너들 狂노빠들은 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노무현이 너들 보고 '깨어있는 시민'이 되라고 했지. 狂노빠 정치좀비질을 부탁한다고 했냐?


노무현님이 자신의 몸을 던져서 정치적 뇌사 상태에 빠져 있던 너들에게 새생명을 부여해 주셨으면, 제발 그 값어치는 좀 하고 살아라. 


이제 슬슬 기본메뉴인 한미FTA 얘기부터 가볍게 시작해볼게. 뭐. 글타. 나는 솔직히 한미FTA 자체를 얘기할 식견은 없다.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건, 그걸 그렇게 비밀스럽게 해야했었냐는 거다.


무역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조국을 위해 농림수산업의 희생은 감수해야하는 것이 대의라는 것 까지는 이해해줄 수 있다. 그런데 너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봐라. 너들의 운명이 다른 사람들의 뇌 속에서만 시뮬레이션되고 너들은 그냥 쥐도 새도 모르게 거기에 쓸려야된다고 생각해봐라. 너들이 죽고 사는 문제에 너들은 조금도 개입하지 못한다면, 정말 졷 같지 않겠냐?


그 사람들 보고 웃으면서 그 상황을 받아들이라고 할 수 있겠냐? 너들 같으면 빡돌지 않겠냐? 아스팔트 쇠파이프질 하고 싶지 않겠냐?


한미FTA 자체도 논란의 대상이지만, 그 추진 과정이 정말 납득할 만한 것이었는지 마음을 열고 한번 생각해봐라.


너들 狂노빠들도 그렇지 않았냐? 2006년 여름 무렵부터 한미FTA 협상이 점점 진전되어가는 데도, 실재 내용은 조금도 파악할 수가 없어서, 덜덜 떨던 불쌍한 백성들 중에 한명 아니었냐? 조국의 운명이 멕시코처럼 골로 가는 거 아닌가하고 마음조리며 똥줄 타던 평범한 백성들 중에 한 사람 아니었냐?


그런데 이제와서 한미FTA에 대한 비판은 무조건 듣기가 싫어졌냐? 왜? 이제 한미FTA 쉴드치기는 성골 狂노빠의 필수교양과목이 되기라도 했냐? 그렇게라도 해야 노무현에 대한 너들의 죄를 씼을 수 있을 것 같냐? 백보 양보해서 한미FTA 추진은 비밀리에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고해도 한미FTA로 인생의 기반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사람들이 한미FTA의 폭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못 들어주겠냐?


너들이 스스로 무슨 생각을 하는가는 걍 너들 자유다. 대신 그게 누군가를 향한 맹목적인 추종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비결]도 노무현이 원조라는 성골 狂노빠 완장질까지 등장하고 있다. 노무현이 [비결]을 추진할 의지와 힘이 있었던, 최초의 권력자였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 방식이 너무 거칠고 유치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권력을 내놓을 만큼 [비결]이 소중했다면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적극 홍보'했어야하는 것 아닌가? [대연정]이라는 Show형식에 [비결]을 집어넣어서 팀킬한게 노무현 아니었냐? 그리고 너들 狂노빠들도 그 Show를 보고 벙쩌하던 어린 백성 중에 한명 아니었냐? 


이제와서 눈물까지 흘려가며, Show의 고화질 동영상을 소장해왔던 狂팬인 척 하는 건 자기기만 아니냐? 


 



이런 개나리를 봤나.


 


일반 국민들은 정치권의 무책임 때문에 소선거구 지역구대표제에 대한 관성은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강하다. 통일주체국민회의 시절도 포함해서 우리 헌정사에서는 국민의 손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대표자가 의회권력을 점유했던 예가 많이 있다. 88총선 이후의 비례대표제 역시 규모면에서도 문제였고, 선출방식 역시 민주적이었다고 보기 힘들다. 소선거구의 폐해에 대한 보완으로서의 비례대표제가 아니라, 직능 대표와 전문인의 정치참여라는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비례대표제는 공천비리의 온상이 되어왔다. 그나마 비례대표 선출의 제도적 보완이 이뤄진 것은 04년 총선부터이다. 그것도 이제 겨우 2번 했다. 게다가 비례대표순번이 아직도 구속명부라서 공천비리가 스며들 틈은 아주 넓다.


 


이런 이유로 일반 국민들의 뇌리속에는 '국회의원들은 다 쓰레기. 비례대표는 쓰레기중에 상쓰레기. 지역구의원이 그래도 레알. 비례대표들은 날로 먹는 개후잡들'이라는 관념이 강하게 박혀있다.


비례대표제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의식 전환 없이는 그 어떤 [비결]도 실패할 거다.


내가 [비결]에 관한 글을 쓸 때, 느끼는 가장 큰 아쉬움은 대체 내가 왜 이걸 쓰고 있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거다. 나 같은 아마추어가 중앙선관위에 들어가서 역대 선거결과 하나씩 찾아서 수준 떨어지는 시뮬레이션 돌려가며, [비결]을 설명하고 있는 내 꼴이 솔직히 존나 웃긴다.


좀 프로들이 나서 줄수는 없는 거냐?


너들도 [비결] 다 알고 있으니까 잘난 척하지 말라고? 나도 글 쓰는 거 귀찮아. 국민들은 아직도 비례대표들이 그냥 쓰레기들인 줄 아는데도 진보진영과 참여당 지도부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그냥 장땡이야?


' 비례대표제도 사실 쓰레기가 아니예요.그들도 민의를 왜곡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선출된 사람들이예요. 민의 반영의 왜곡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례대표를 지금 보다 훨씬 더 늘려야해요. 진보진영이 먹고살자고 그러는 거 아니예요. 그게 더 민주적이기 때문이예요.  민주당으로는 딴나라에 대항하는 동등한 양당제 파트너가 될 수 없어요.'


라는 얘기를 하고 싶을 뿐이야. 


각당의 정치연구소에 원천자료랑 각종 시뮬레이션 결과 자료들이 아주 그득가득하게 있을 거 아니야? 나 같은 아마추어가 쓰는 글 보다 훨씬 양질의 글을, 그것도 아주 가볍게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일반대중을 위해만들어 놓은 팜플릿 하나 없어. 그러고도 [대연정]수류탄이 아니라 [비결]수류탄이었다고?


노무현이 그렇게 [비결]을 소망했던 남자라면, 대통령의 위치에 있던 사나이가 [비결]에 대한 깔쌈한 대중적 팜플릿 하나 만들어 뿌려줄 수는 없었냐? 비싸도 좋아. 한 5만원짜리 책이라도 좋으니까 한국의 각종선거결과와 프랑스[비결], 스웨덴[비결], 독일[비결]로 각각 시뮬레이션 돌려가며 한국적인 상황에서의 장단점 비교해서 책 하나 만들어 내는 것도 힘든 일이었냐?


대통령의 권력보다 [비결]이 더 소중했던 남자라면, 대선홍보용 팜플릿 만들었던 정도의 노력으로 [비결]팜플릿 정도는 그냥 장난 아니야?[비결]팜플릿이라도 전국에 쫘악 뿌리고 나서 수류탄을 던졌다면, [비결]수류탄이었다고 인정해줄게.


그 정도는 하고 나서 [비결]수류탄을 던졌어야 했던 거 아니야? 일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대연정]수류탄을 끝까지 [비결]수류탄이었다고 우겨야겠어? 어설프고 무성의하게 [비결]수류탄 만들어서 딴나라쪽으로 한번 던져봤다고, [비결]도 너들이 원조냐? 그럼 [조국통일]은 NL이 원조겠네?


狂노빠들아, 너들도 [비결]수류탄 던질 때, [대연정]수류탄인 줄 알았잖어? 그때는 다같이 [대연정]수류탄으로 알고 너들도 같이 벙졌잖어? 그런데 이제와서는 [비결]수류탄이었고 마구 우기네? 와, 진짜 쩐다. 좌파들이랑 상의라도 좀 해보고 [비결]수류탄을 만들었으면 [비결]의 정치권 데뷔가 그렇게 코미디로 끝나지는 않았을거야.


노무현이야말로 자신의 [비결]수류탄을 망가뜨린 장본인 아니야? 그후에 진보진영에서 다시 [비결]수류탄 만들어서 던져보자고 제안했었다는 건, 이제 기억도 못하겠지? 그래 너들 말이 다 맞다고 치자. 근데 너들이 원조고 던져봤다고 주장하는 그 [비결]수류탄은 어디로 떨어졌니?


결국 노무현이 깔고 앉았잖어. 자기 참호속에서 펑~하고 터진 덕분에 참여정부는 점점 더 빈사상태로 빠져 들었잖어.


그런데 뭐? 진보진영 때문에 [비결]수류탄이 너들 참호 속에서 터진 거 아니냐고?


우와~ 정말 감동적이다.


우리가 그렇게 거대한 힘을 가진 정치세력인줄 정말 몰랐거든. 우린 너들이 계속 3%라고 해대길래 우리가 정말 졷만한 새끼들인 줄 알았어. 그런데 우리가 너들 같은 거대여당의 발목씩이나 잡을 수 있는 Big Man인 줄은 너들이 일깨워주지 않았으면 영원히 모를 뻔했다.


노무현의 팀킬 이후, 너들은 그렇게 점점 죽어가다가 07대선 후에는 중환자실에서 아예 닝게루 꼽고 산소마스크 쓰고 누워 있었던 거 아니야? 그렇게 뇌사상태에 빠져 있다가, 노무현 사후에 갑자기 정신이 들어서 움직이려니 몸이 좀 말을 안듣지?


왜? 노무현 살아 있을 때, 너들도 우리랑 다 같이 노무현 깠었던 게 그렇게 마음에 캥기냐? 그거 방카이치려고 무리하게 狂노빠질  하는거니까 우리가 다 이해해줘야하냐?


쉬파. 아무리 그래도 좀 상식의 범위 안에서 놀아보자.


진보진영이 지 다리가 땅에 붙어 있는 줄도 모르고 날뛴다고? 국민들과 소통할 생각은 하지 않고 머리만 구름 위로 둥둥 떠다니는 놈들이라고?


그래. 진보진영이 대국민 소통이 부족한 건 인정할게. 근데 그럼 너들은 노무현님이 투신으로 대국민 소통할 때까지 뭐하고 있었는데?


3% 진보똘추새끼들 정신승리로 딸딸이나 치라고???? ㅋㅋㅋ 너들 진영의 응원가나 서포팅문구라고 생각하고 받아줄게. 이정도 레토릭도 못받아주면 딴지의 똘레랑스가 아니지.


세상에 누구라도 슬리퍼 보다는 바구니를 더 좋아하지. 하지만 우리가 슬리퍼를 치든지 바구니를 들던지는 너들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남부럽지 않는 바구니를 들거거든. 너들이야말로 어디가서 돈 주고 바구니 한번 들어본 걸로 자랑질 좀 그만해라. 너들이 정치좀비 수준의 승리로 바구니 한번 더 들어 보게 될 까봐 정말 겁난다. 그러고 다닐 시간 있으면 眞노빠님들에게 노무현님의 진실이나 몇수 더 배우고와라.


너들 하는 꼴을 보면 노무현님이 혼자 하늘나라에서 쥐우깡 에다가 C1소주 마시면서 존나 탄식할 것 같다. '내가 저것들을 놔두고 세상을 등지다니.....' 


그러면 옆에 계신 김대중 선생은 어깨를 두드려주시면서 위로하시겠지.


'동상, 기분 풀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다 잘될 거여.' 


 


2. 狂좌빠


 


狂좌빠들아..


 


나도 진보신당의 조촐한 당원이야. 그래서 진보진영이 국민들에게 좀더 다가갔으면 좋겠어. 나도 진보진영 지지자니까 그냥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그냥 막 깔게.


어느 진영에 속해있든지 자신의 정치를 성찰할 힘이 미약해지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정치좀비야. 狂좌빠들 때문에 중도좌파들이랑 레알좌파들이 억울하게 욕먹는 거 정말 안타깝다.


좌파진영 내의 '정치좀비'들을 '狂좌빠'라고 해두고 육두질을 시작한다.


 



 


솔직히 狂좌빠들이랑 같이 다니기 존나 쪽팔린다. 졷 만한 새끼들이라고 놀림을 받고 있는 주제에..포경 수술하며 잘라낸 졷껍떼기 누가 차지하는지로 싸우고 자빠졌냐? 씨바, 근데 너들 이제 어쩌니? 포경수술하는 남자애들도 확 줄어들고 있다던데.


대학교 새내기 환영식 같은 거 회상해보면 꼭 그런 애들 있잖아. 중고교 시절에 자신이 아주 약간 특이한 정신적 경험을 한 걸 가지고, 인생 다 살아 본 것처럼 얘기하는 애들. 술이 좀 들어갔더니, 선배들 붙잡고 사랑이 어쩌고, 인생이 어쩌고, 가치관이 어쩌고 어디서 주어 들은 거 갖고 엉성하게 연결해서 얘기하며 스스로 대견해하는 애들말이야.


선배들 입장에서는 기도 안차지만 그래도 옆에서 달래주면서 얘기는 들어주잖아.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하며 짜증을 속으로 삭히며 들어주기는 했었잖아. 그정도면 양호한데. 그러고 나서 완전 행패부리는 애들 있잖아.


술마시고 토하는 것까지는 봐주겠는데, 술집 물건까지 부수고 멀쩡한 사람붙잡고 시비까지 거는 애들. 일반국민들이 보기에는 17대 국회의 진보진영이 딱 요수준이었거든. 


바로 얼마 전까지 졷고딩이었으면 제발 좀 새내기답게 굴었어야지. 그렇게 마구 나대는 새내기들을 좋아할 국민은 어디에도 없어. 민혁진영이 과자공장이고, 진보진영이 빵공장이라고 가정해보자. 빵공장 사람들아, 부탁 좀 하자.


과자공장에 몰려가서 빵 만들어라고 깽판 칠 시간에 그냥 너들 빵이나 똑바로 만들어라. 누가 너들 보고 빵공장 폐업하고 과자만들라고 하니?


빵공장이 빵을 똑바로 못만들어서 망하지. 과자공장한테 빵 생산 못시켰다고 망하냐? 


 



 


너들은 대체 뭐가 그렇게 고결한데? 과자공장에서 빵 만들 때까지는 밀가루 공동구매도 못하겠냐? 왜? 과자로 만들어질 수도 있는 밀가루로는 빵이 안만들어지냐? 아니면 아까운 밀가루들이 과자로 만들어지는 것은 도저히 못참겠냐?


그냥 횽아들이 좋은 말 할때, 좋은 가격에 밀가루 공동구매 해라. 과자를 사먹을지 빵을 사먹을지는 국민들께서 알아서 하신다. 좋은 빵을 만들면 알아서 사드실테니 과자공장 보고 과자만든다고 뭐라 하지말고 빵공장에나 더 충실해라. 


그리고 이제는 빵공장에 잠입한 산업스파이인 NL들 핑계는 좀 그만 대자. NL들 때문에 진보정당 건설운동이 좌초될 위기에 몰렸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으로 분열되었다고 주장하는 거, 솔직히 쪽팔리지 않냐? 딴나라와 비교해서 한줌도 안되는 NL들도 제대로 축출하지 못했잖아? 그런데 진보진영을 지지해주면 딴나라에 대항할 정치세력이 되어서 한국정치의 양대축 중에 하나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면, 그 얘기 누가 믿어주냐?


NL들의 통일전선전술(이하 통선술)이 불패의 천하무적 무공비급이라도 되냐? NL이 그렇게 대단한 애들이면 그들에게 딴나라를 대신 처리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을 정도다. 딴나라에 잠입해서 통선술로 구워삶아줄 수 없겠냐고.


2012년 총선전에 민주노동당이랑 진보신당이랑 통합해서 통합진보연합으로 재구성하자는 말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NL들이 싫어서 진보진영의 대통합을 못하겠다고 얘기하는 거, '우리가 사실 힘이 부족해서 그들에게 또 말려들까봐 걱정되요.' '우리 힘으로는 졷껍떼기 같은 놈들도 처리하기가 힘겨워요.' '우리가 사실 정말 졷만하거든요.' 라는 고백으로 들려.


그래. 그래. 참 미안타.


나는 편하게 앉아서 키보질만 하고 있는 주제에 이런 얘기까지해서 참 미안타. '정치판이 원래 똥물이잖아. 똥물 속에서 아무리 우아하게 헤엄쳐봤자. 똥물튀기는 건 마찬가지잖아. 눈, 코, 입으로 똥물들어오는 건 마찬가지잖아. 그러니까 눈 딱감고 똥물 한잔 원샷하자.' 라는 얘기하고 있는 거 같아서 참 미안타.


그런데 말이야. 수영장물 새로 깨끗하게 갈 힘이 쌓이기 전까지는 누가 나서서 이 똥물을 다 마셔주지 않는 이상, 평생 똥물 튀겨야하는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 거 같아.


 




 


이제는 노무현 얘기를 좀 해볼까?


대체 그가 뭘 그렇게 배신했는데?


 


노무현이 너들 보고 사회주의 이상국가 건설에 적극 헌신하겠습니다. 제발 저를 믿고 도와주십시오 라고 했냐? 노무현의 배신도 아니고, 잘못도 아니다. 그냥 한계였지. 노무현 만의 한계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한계.


맨처음 [비결]드립 날릴 때는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서 우리 수준보다 한참 아래인 MB를 맞이 한 거라 착각했었다. 그런데 계속 고민하다보니 MB는 그냥 약간 아래다. 그닥 억울해할 거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쉬운 점이야 있겠지만, 노무현은 그만하면 할 만큼 했어. 그리고 부탁인데 이제는 레토릭을 구사해도 좀 세련되게 하자. '노무현이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하는 바람에 진보진영이 억울하게 손해를 많이 봤어요. 망한 집 담벼락 옆에 서 있다가 우리도 재수없게 돌 맞았어요.'같은 얘기는 이제 좀 그만하자. 레토릭으로라도 쪽팔리거든.


그건 우리가 우리 수준을 고백하는 얘기로 밖에 들리지 않아. '우리가 사실 우리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힘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민혁진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우리도 많이 휩쓸리더라구요.' 라는 얘기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되었다면 민혁진영과 진보진영이 상식진영이라는 점에서 같은 편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 일이라고 봐야해.


그런데 노무현을 뭉개고 민혁진영을 뭉개면 국민들이 너들을 선택해줄 것 같니? 민혁진영 유력인사들 죄다 이름없는 무인도에 모아놓고, 거기다 핵 한방 터트리면 너들 원하는 세상 오겠네?


어쨋든 딴나라랑 너들이 의회권력을 양분하는 기적을 맞이했다고 가정해보자. 그게 얼마나 갈까?


풉.


JJD쪽에서 '빨갱이 놀이'랑 '기득권 놀이' 몇판만 돌리면 너들은 그냥 끝이야. 너들이 언제 100석 넘어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너들의 상대진영은 민혁이여야지 딴나라일 거라고 기대하지마. 딴나라 입장에는 너들이 민혁보다 훨씬 쉬운 상대야. 그러니까 정신 좀 차려.


너들은 어디가서 뇌를 다림질 받았니? 주름하나 없는 민짜 뇌로 글질 하는 용기는 대체 어디서 나오냐? 현실정치에 대해서는 고민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노무현만 까는 애들은 대체 정체가 뭐냐?


'노무현 타격전용 정치좀비질'이 그렇게 재밌냐? 솔직히 좀 미안타. 나도 너들 글 안읽어본지 꽤 됐다. (-)질 적게 되어 있는 거만 몇개 골라서 (-)질 좀 해주고 신경 끈다. 오직 노무현만 까기로 작정하고 있는 거 없는 거 다 짜집기해와서 너들 마음대로 편집해서 올리면 너들이랑 JJD랑 차이가 대체 뭔데? 한놈만 잡아 조지면 너들 원하는 세상이 도래할 것 같냐? 솔직하게 굴면 이해는 해줄게. 그러니까 차라리 문국현을 까라. 


여기 문국현 지지자는 거의 없는 것 같으니까 마음껏 까도 누가 별로 뭐라하지는 않을 거다. 


07대선 말이예요. '이명박 Vs 정동영 Vs 권영길' 이렇게 3명만 나왔으면 우리도 15%는 먹었을 거예요. 권영길로 후보를 정할 때까지는 3자대결일 줄 알았거든요. 어차피 이명박이 될 것이 확실하니까, 비판적 지지고 뭐고 없이 사람들이 마음껏 진보진영을 찍어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국민들의 공허한 마음은 결코 우리쪽으로 오지 않더라구요. 정말 섭섭했어요. 그렇게 다자간 대결이 될 줄은 몰랐거든요.


이회창 나오고 문국현 나오고 이인제까지 들이미니까, 권영길 후보도 No.3가 아니라 그냥 군소후보중에 한명으로 전락하더라구요. 다자간 대결이 되고 보니 권영길 후보가 그렇게 낡아보일 줄은 몰랐죠.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우리도 15% 먹을 수 있었어요......             ..........문국현만 없었으면.


 


이게 차라리 솔직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냥 문국현을 까라. 중도좌파로 만족을 못하겠으면 차라리 레알좌파 얘기를 해라. 레알좌파의 꿈과 희망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한번 들어는 볼게. 레알 좌파의 길과 노무현의 길이 달라서 아쉬웠다는 걸로 비판을 하면, (-)는 많이 올라가도 누군가는 읽고 고민해줄 거다.


그런 의미에서 Cephei횽아의 글은 읽고 생각해볼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레알좌파의 꿈과 희망을 무시하면 그것도 딴지의 똘레랑스가 아니니까. Cephei횽아의 글이 딴지 대문으로 가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 토론해보는 걸 기대했었다. 그래서 Cephei횽이 글을 너무 쎄게 쓰고 진흙탕 댓글싸움을 즐기는 것 같아 보기에 안타까웠었다.


Cephei횽이 이글 보거든 좀 돌아왔으면 좋겠어. Cephei횽아가 狂좌빠 정치좀비들보다는 훨씬 낫거든. 노무현타격전용 정치좀비질은 그만두고 그냥 레알좌파 얘기를 해라. 반칙하지 말고 진보진영의 꿈과 희망을 솔직하게 말하자. 그럼 적어도 진리경찰 취급은 받지 않을거다. 정당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 보고 '정치좀비'라는 거 아니다. '까기 위해서 까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얘기다. 거기에다 하는 얘기가 재미까지 없는 사람들보고 하는 얘기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악플이라도 달아주고 너들 상대해줬던 때가 그리워지는 날이 올거다.


너들은 곧 있으면 진보경찰 취급을 받을테니까. 


 


3. 장기할부 민주주의 


 


야이. 狂빠 정치좀비들아.


 


04년 총선 결과가 재앙이었다. 누구든 자기 실력에 과분한 권력을 손에 쥐면 꼭 사고를 친다. 물론 지금도 그런 사람 있다. 


하여간 그때, 열린우리당이 과반수에 조금만 못미쳤더라면, 진보진영이 새내기의 겸손함을 유지할 만큼의 의석만 차지했더라면, 그랬으면 민혁진영과 진보진영이 같이 힘을 모아서 뭔가를 해야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을 것 같다.. 


민주당이 전라도를 지켜서 교섭단체라도 유지했으면,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비결]을 좀 제대로 해보자는 움직임이 일어났겠지. 그때는 앞으로 전라도는 천년만년 자기들이 다 먹게 되는 줄 알았겠지. 다음 총선까지 버티지도 못할 줄 누가 알았겠냐? 


열린우리당은 탄돌이들은 좀 빼고, 쌈빡한 사람들만 가지고 120석을 넘기고, 민주당은 전라도라도 좀 지켜서 교섭단체는 지키고, 진보진영은 의회입성 수준의 의석만 가지는 게 나을 뻔했다.


너들은 그때 서로 자기가 잘나서 그렇게 된 줄 알고 각자 나대다가 오늘의 이런 비참한 결과를 만들었지.


08년 총선처럼 상식진영이 비상식진영에게 200석 가까이 빼앗기면서 캐발린 적이 있는지 한번 찾아봤다. 88년 총선까지만 좀 찾아보고 그만뒀다. 3공화국, 4공화국까지 거슬러 올라가려니 너무 서글프더라.


상대 진영보고 뭐라 할 시간 있으면 그냥 너들 하는 거나 잘 해라. 대체 왜 남의 반성이 내 반성의 선결조건이냐? 상대진영이 반성하든 말든 신경꺼라. 각자 자기 반성이나 잘하자. 상대진영이 반성하지 않으면 그건 좋아할 일이야. 상대진영은 구태를 벗지 못하는데, 우리 진영은 치열하게 반성해서 혁신된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께서는 어련히 알아서 더 반성하고 혁신하고 있는 진영을 선택해주실 거야.


그런데 내가 보기에 너들은 글러먹었다. 이렇게 야권연합이 나오는 게 누구 때문인데? MB 덕분이지. MB에게 아주 고마워해라.


너들은 이렇게 개발리지 않았다면 아직도 자기 주제 파악을 못하고 서로 내가 잘났다고 날뛸 놈들이거든.


 




 


이렇게 개발리니까 양보를 통한 연합이라는 말이라도 나오는 거지. 숨도 못쉴 것 같으니까 일단은 손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지. 2012년 총선에서 다시 세력을 회복하면 너들은 또 '지랄발광 나잘난 모드'에 들어갈 거 같다. 자기가 잘나서 그렇게 된 줄 알고 뭐 하나라도 더 먹어보겠다고 난리치겠지.


너들은 박근혜-정운찬-오세훈-김문수-원희룡 이런 라인으로 앞으로 20년 이상은 더 털려봐야 자기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반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들의 진정성은 이해해달라고? 딴나라 박멸의 길에 끝까지 함께 할 거라고? 킄. 걱정마. 너들이 아무리 순수해도 딴나라와 JJD 쪽에서 이간질시켜줄테니까. '빨갱이 놀이' '전라도 놀이' '기득권 정치장학생 침투' '사소한 언행 비틀기' 등등 걔네들 특기 몇판만 돌리면 또 지리멸렬해 지면서 자신들 바닥을 훤히 드러낼 거야. 국민들로 하여금 다시 한숨지으며 밥그릇 바닥이나 박박 긁게 만들겠지.


비근한 예를 하나 들어줄게.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말이야.


각자 단독플레이해서는 기초의원도 하나 못먹을 것 같은 인천, 남양주 이런 쪽에서는 자체적으로 선거연대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거든? 공동선본을 합의한 곳들도 있어. 근데 단독플레이를 해도 뭐 먹을 만한 게 있는 울산 같은 곳은 어때? 서로 상대진영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지. 고작 졷껍떼기 누가 몇개 더 먹느냐로 싸우고 있어. 글타 그래. 누군가에게는 졷껍떼기일 뿐인 것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모든 것을 걸어야만 꿈이라도 꿔볼 수 있는 대상일 수도 있으니까. 나도 뭐 같이 서글퍼해줄게. 근데 말이야. 난 그게 진보진영의 찌질함을 증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야권연대의 미래로 보이기도 하거든?


야권연대. 반딴나라연대. 상식연대. 너들말이야. 너들 서로 손잡기 싫잖아? 죽을 것 같은 상황에 몰리니까 아쉬운대로 같이 가는 거잖아? 그렇게 해서 2012년 총선에서 살짝이라도 이기고 나면? 졷껍떼기라도 몇개 차지하고 나면 좋아서 환장하겠지.  그때 되면 슬슬 동지들의 졷껍떼기에도 안구질을 시작하게 될거야. 딴나라랑 JJD쪽으로부터 적극적인 유혹을 받는 사람도 생길거구. 이게 부디 나의 망상이길 바래. 


국민들께서 열받아서 너들 모조리 목졸라 죽여버리기 전에, 숨이라도 쉬게 해주시면 그때는 좀 똑바로하자.


옛날에 누구누구가 뭐한적 있으니 꺼져~ 라는 식이면 대체 정치는 누가 해야되냐? 김민석이 반이회창 하다가 발 한번 헛디뎠다고 김민석을 버려야되냐? 노무현이 한미FTA랑 이라크파병 했다고 노무현을 버려야되냐? 유시민이 '97대선 승리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김대중 선생으로는 이길 가능성이 없으니 조순으로 쇼부보자고 주장했다고 유시민을 버려야되냐?


김대중 선생이 87년 대선에서 4자대결 필승론 들고 나오면서 김영삼이랑 단일화에 실패하고 자기가 대통령하고 싶어서 노태우랑 같이 결선투표제 도입을 반대했다고 김대중선생을 버려야되냐? 


심상정이 석고대죄 드립날렸다고 심상정이 석고대죄할 때까지 심상정을 버려야되냐? 노회찬이 진보신당 대표랍시고 연대요구에 뻐튕기고 다닌다고 노회찬을 버려야되냐?


문국현이 창조한국당 만들어 놓고, 어리버리한 초선의원질 하고 돌아다녔다고 문국현을 버려야되냐? 추미애가 노무현 탄핵 찬성하고, 노동법 강행 처리했다고 추미애도 버려야되냐? 


정동영이 금뱃지가 아쉬워서 고향사람들 꼬득여 힘자랑한 적 있다고 정동영도 버려야되냐? 손학규가 딴나라에서 정치 시작했다고 손학규도 버려야되냐? 


이렇게 다 버리고 성골 민혁이랑 성골 진보만 모아서 정치하려면 대체 정치는 누가해야되냐?


추미애, 강금실, 김민석, 정동영, 문국현, 손학규 등등등 . 쉬파. 사이코패스가 아니고 정상적으로 상식진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모아서 힘을 보태야한다. 다들 깻잎 한장 정도의 힘은 보태줄 거다.


누구 하나 일방적으로 따이거나, 대주라는 얘기가 아니다. 같이 붙어먹으라는 얘기지. 너들끼리만 마주보고 붙어먹지마라. 서로 등에다가 칼을 겨눈채 정상위로 붙어먹으라는 얘기하는 거 아니다.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보는 거라했다. 더불어 국민들을 바라보며 후배위로 하라는 얘기다.


너들 모텔방에는 국민몰카가 설치되어 있음을 한시도 잊지 마라.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유시민 말이 맞는 거 같다. 우리는 혁명없이 민주주의를 누리다보니 이런 개고생을 하고 있는 거 같다. 어느 마음씨 좋은 카드회사가 초장기 무이자 할부로 결제를 시켜준 줄 알았다. 근데 그때 우리는 약관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던 것 같아. 


결제할 때는 착한 카드회사인줄 알았는데 할부대금 납부하다보니 이자율이 쩐다. 이제는 이게 카드회사인지 사채업자인지도 모르겠다. 피를 흘리더라도 일시불결제가 나았으려나? 지금 남아 있는 거라도 어떻게 좀 일시불 선결제안되나? 워낙 장기간이라 매번 결제일마다 카드값 맞춰주는 것도 이제는 정말 피곤하다.


그래. 노무현은 자기가 결제해야하는 거 일시불로 먼저 치르고 떠났다고 하자. 그럼 이제 남은 사람들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끔, 자기 몫이라도 충실히 결제해야하지 않을까?


1200개월 장기할부 민주주의...


........절반은 왔나?  ㅠ.ㅜ


p.s.


[비결]글들을 쓰다가 머리 속을 스치던 각종 육두 레토릭들을 모아서 [육두비결]로 재구성해보았습니다. 최초 작성 후 많은 수정을 했습니다. 오타들을 바로 잡은 것들도 있지만, 첨가한 내용들도 많습니다. 기사화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