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2

chowyunfat

스포츠 마케팅을 정치에 본격적으로 도입하신 분은 저기 전낙지 선생이시지.

야빠와 축빠의 해묵은 논쟁도 전낙지 선생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창시하신 덕분이 아닌가 해.

역대 대통령 중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제대로 활용한 사람은 없었어. 우리 2MB 수령님 가카를 빼고는. 우리 수령님 가카는 천운을 타고 나신 게, 임기 내내 큰 스포츠가 아주 줄줄이 사탕이야.
 
원하는 대로 골라먹을 수 있도록.
 

 

 
2008. 2. 25 2MB 취임
2008. 8. 8~8. 24 베이징 올림픽
2008. 8. 8. KBS 이사회, 정연주 당시 사장 해임 요청안 가결.

 

2009. 3. 5~3. 24 WBC 2009

 

2009. 5. 2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009. 7. 23 방송법 통과

 

2009. 8. 18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009. 8. 25 나로호 발사

 

2010 2. 12~28 밴쿠버 동계 올림픽
2010.2. 9 엄기영 MBC 사장 사퇴
2010 2. 26 김재철씨 MBC 사장 임명
2010.2. 26 김연아 금메달 획득

 

2010. 5. 23.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2010. 5. 24  일본 도쿄에서 축구 한일전 개최.
2010. 6. 2. 전국 동시 지방선거
2010. 6. 11~7. 11 남아공 월드컵

 

2010. 10. 12.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한일전 개최 (리턴매치.)

 

2010. 11. 12~11.27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1. 7. 6. IOC,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 확정 발표

 

2012. 7. 27~8. 12 런던 올림픽
2012. 8. 18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

 

2012. 12. 1*  대통령 선거
 

존나 복을 타고 났어요... 아주... 임기 동안에 동계 올림픽 1개, 하계 올림픽 2개, 월드컵 1개, 아시안 게임 1개.
 
그리고 정적 2인의 서거일이 하나는 월드컵 기간과 겹치고 하나는 올림픽 기간과 겹쳐.
 
추모 정국이니 어쩌니 하는 건 그냥 자연스럽게 물타기 할 수 있는거야.

월드컵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의 결연한 모습, 전력 분석, 현지 분위기, 뭐 이런 모습 30분 정도 보여주고 나서,
그 다음에 한 두 꼭지 정도로 추모 정국 이런 뉴스를 (만일 있다면) 부여주고 또 다른 뉴스로 넘어가고... 할 수 있는 거지.

이미 가카는 올림픽 기간 동안 KBS, MBC 사장을 각각 목을 날린 경력이 있는 분이야.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 더한 것을 보게 될 걸.

더 겁나는 건 뭔지 알아?
 
당장 올해 5월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와 6월 2일 지방선거 물타기를 위해 한일전을 5월 24일에 잡았다는 거야.
 
한일전 일주일 전부터 월드컵 분위기 띄우는 오만가지 활동들이 뜨기 시작하겠지.
 
그 와중에 지방선거와 노통은 조용히 묻혀가게 될 거야.
 

깨어있어야 해. 그 날이 다가오고 있어.